안녕하세요^^
저는 경추와 요추 추간판 탈출증 및 척수증으로 치료 받고 있는 30세 남자입니다. 추간판 탈출증과 척수증으로 치료받은지도 벌써 6개월이 되었네요... 저도 처음에 병명을 알고 심적 부담이 컸기에 디스크 및 척수증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이 병은 교통사고 및 낙상 등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서 디스크(구조물의 명칭)가 튀어나올 수도 있지만 좋지 않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천천히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급성이 아닌 만성일 경우 자각하기 전에 상당히 진행될 수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도 쉽지 않구요... 보통 목이나 허리가 좀 뻐근하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그랬구요...
중배엽의 체형에 특히 목이 두꺼운 제가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하 목 디스크)으로 고생할 것으로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디스크 판정 받기 전까지 하루에 한 시간씩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꾸준히 했고 태권도, 합기도, 격투기, 복싱 등 격렬한 운동도 취미로 하는 등 튼튼한 신체를 가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디스크 탈출의 원인이 급성인지 만성인지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습니다. 군 전역 후 태권도를 하던 어느 날 손짚고 앞돌기를 할 때 서지를 못하고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한번 더 시도했는데 역시 앞으로 넘어졌습니다. 그 순간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는 것이 처음으로 느껴지면서 양손의 새끼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음 날 정형외과에 가서 x-ray 촬영을 해보았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어서 간단히 물리치료만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가끔씩 새끼손가락에 통증이 느껴졌지만 그때마다 단순히 태권도 할 때 다친 타박상 때문일 것으로만 생각하고는 동네에 있는 한의원에서 침만 맞았습니다.
4개월쯤 지나서 친구와 함께 걷는데 친구가 제 걸음걸이를 보더니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을 때만 해도 느끼지 못했는데 그로부터 얼마 후 계단을 내려올 때 다리에 힘이 빠지는게 느껴지면서 넘어질 듯 휘청거렸고, 걷다가 뛰려고 하는데 달리는 것이 순간적으로 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하여 인근 운동장에 가서 뛰어보았는데 조깅 정도의 속도로는 뛸 수 있었지만 전력질주가 되지 않았습니다.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이를 악물고 힘껏 달려보았지만 휘청거리면서 넘어질 것 같아 더 이상 달리는 것을 멈추고 다음날 병원에 가보았습니다.
처음 가 본 곳은 서울에 본원이 있고 지방에 분원을 두고 있는 병원인데 친절하게 느껴지는 홈페이지와는 달리 아주 불친절했습니다. 휴... 정말이지 생각만 해도 화가 나네요... 척추 전문 병원으로 유명해서 갔었는데 원무과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수납하는 곳에서 아픈 부위를 체크하게 하더군요~ 이후 의사 진료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담당 간호사가 와서 어느 정도 아픈지 구체적으로 체크하게 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그 병원이 상당히 꼼꼼하게 진료하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료실에 들어가서 의사와 상담했을 때 아픈 부위를 말하니까 만물상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여기는 만물상이 아니라고 어떻게 그 부위들을 다 고치냐고 묻길래 어이가 없었습니다. 또 제가 말한 부위를 MRI 다 찍으면 수백만원이 나오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도 했구요...
그리고 아픈 부위를 한번에 다 고칠 수 없으니까 가장 아픈 부위를 말하라고 하더군요~ 가장 아픈 부위부터 고치자고... 그래서 다리에 힘빠진 것이 가장 힘들다고 했더니 자기가 생각했을 때도 젊은 사람이 다리에 힘빠진게 가장 먼저 치료해야 할 부위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아니 그건 의사가 판단해야지 어디부터 고칠지 환자에게 물어보는 것이 말이 됩니까? 그 때는 몰랐지만 목디스크의 증상은 어느 신경이 눌리느냐에 따라 목이나 등, 팔, 손가락 등 사람마다 아픈 부위가 다를 수 있고 그 부위들이 다 아플수도 있는건데 그걸 한가지만 말하라니... 이후 목디스크에 관해서 공부 해보고 그 의사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언행을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그 의사가 전문의로서 목디스크 증상을 알고 있었다면(당연히 알고 있었겠죠) 우선 목디스크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것은 MRI를 찍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해야지 그런 말은 생략하고 비싼 MRI부터 찍자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른 말 없이 무슨 병명인지는 MRI를 찍어봐야 알겠으니까 찍고 다시 얘기하자고 하더군요~환자를 무엇으로 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진료를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태도도 역력했구요
기가 막혀서 그 병원에서는 치료 받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대구에서 척추 전문으로 유명한 다른 병원에 갔습니다. 이 병원은 척추수술로 유명하고 전부터 대구에서는 인지도가 높은 병원이라서 갔는데 처음 갔던 최악의 병원 보다는 괜찮았습니다. 말이 좀 이상하지만 의사 선생님 같았습니다. 제 얘기를 끝까지 다 들어보시더니 한 발 들고 서 있게 해보고 눈을 감고 같은 동작도 시켜보고, 보행자세 및 몸의 흔들림도 보는 것 같았고 어떤 기구를 이용해서 다리의 신경이 반응하는 검사도 했습니다. 이후 경추 추간판 탈출증 및 척수증으로 판단되는데 정확한 것은 MRI를 찍어봐야 확실히 알 수 있다고 해서 그 병원에서 바로 찍었습니다.
처음엔 목만 찍으려고 했는데 방사선과에서 허리도 안좋은 것 같다고 해서 허리까지 같이 찍고 다시 상담을 했는데 수술을 해야 할 상태라고 했습니다. 자신도 왠만해서는 젊은 사람에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데 디스크가 탈출해서 척수를 누르고 있고 신경변성 또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방치하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고 해서 고민되었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안 걸릴 수 있는 것을 꾸준히 운동한 제가 목과 허리 둘 다 디스크가 튀어나오고 신경변성까지 일어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단순 추간판 탈출증도 아니고 튀어나온 디스크가 척수까지 눌러 척수증 판정까지 받았기에 상실감은 더했습니다. 지금까지 길지 않은 삶을 살았지만 30년을 살아오면서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살아왔고 그 결과 소위 말하는 명문대 졸업과 해병대 장교로 군복무도 마쳤습니다.
이 모두 목표했던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 잠도 줄이고 육체적, 정신적 고통도 감내했던 것인데 지원하기 위한 준비가 되니까 디스크가 탈출되어 오랫동안 목표로 했던 일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완치가 된다고 하더라도 현실적으로 제한사항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포기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일은 책상에 앉아서 근무하는 사무직이 아니라 강도 높은 훈련도 하고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하는 일이기에 평생 관리해야 하는 디스크가 탈출된 상태로는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고, 만약 지원해서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계속 한다면 디스크의 재발 확률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몸을 혹사시킨 것은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제 잘못이기 때문에 잠시 들었던 원망스런 마음도 이제는 없습니다. 단지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목표한 일은 포기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수술은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척추는 가능하면 수술 안하는 것이 좋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고 저 또한 인터넷에서 수술 후 부작용 등을 보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방치해서 악화되면 마비까지 올 수 있다고 하니 겁이 났고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다리에 힘 빠지는 원인이 척수증 때문일 확률이 높지만 혹시라도 머리에 이상이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며 MRI 찍어보겠냐고 하길래 찍었습니다. 촬영 후 머리는 다행히 이상이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손가락을 제외하고는 다 찍었는데도 120만원 나왔습니다. 첫 번째 병원의 그 의사가 말한 수백만원은 외국에서 찍었을 때를 기준으로 말한 것인지... 병원의 유명세 보다는 의사의 실력과 인품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계기였습니다.
디스크는 한 병원에서의 판정만으로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은 대소변 장애(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배설)나 팔 또는 다리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일 때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제 의견은 참고만 하시고 최후의 선택은 스스로 해야만 합니다. 저 역시 수술을 할지 말지 여부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기 때문에 선택의 어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수술 예약까지 했다가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제 경험상 양방병원에서는 수술을 권유할 확률이 높습니다. 정작 디스크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의 환자는 보전적 치료방법으로도 호전될 수 있는데도 수술이 70%를 차지하는 병원도 있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병원 재정적인 문제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는 다른 치료들 보다 수술의 수가가 가장 높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최대한 수술을 많이 해야 수술 실적도 올리고 병원 재정도 좋아지겠죠...
하지만 양심 없는 의사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환자를 생각해서 양심적으로 조언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무분별한 수술을 방지하자는 뜻을 가진 의사 선생님들의 단체인데 명칭이 기억 안나네요~그 분들 중 삼성의료원의 어환 교수님의 성함은 기억납니다. 그 분이 그 단체에 속해 있습니다. 제가 수술을 망설인 다른 이유로는 인터넷으로 칼럼을 찾아보던 중 발견한 내용인데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교수들의 의견도 다를 수 있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모 병원의 정형외과 교수는 인공치환 디스크 수술법이 괜찮고 앞으로 대세라고 예상하는 반면 같은 병원의 신경외과 교수는 반대의 의견을 보인 칼럼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신경외과 교수가 괜찮다라고 했는지 정형외과 교수가 괜찮다고 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한 쪽은 괜찮다라고 했고 다른 한 쪽은 좋지 않다며 곧 사장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공디스크가 시간이 많이 지나면서 조각이 온 몸에 흩어질 수가 있고 그것이 염증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했습니다. 디스크 수술법뿐만 아니라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지 어느 정도일 때 수술을 해야 하는지 역시 전문의들의 의견이 조금씩 다릅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지 않다가 마비까지 간 사람도 실제로 있기 때문에 수술 여부는 정말 고민되고 선택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자신이 스스로의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그 병에 관해서 공부도 많이 하고 주변에서 조언도 많이 구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후에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수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구에서 디스크 판정을 받고 서울로 올라가서 j한방병원과 S의료원 그리고 대구에서 첫 번째 갔던 그 병원의 서울에 있는 병원도 가보았습니다. 이미 그 병원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다시 간 이유는 대구와 서울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단지 대구의 그 의사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이 전반적으로 다 그런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별 차이가 없더군요...서울 병원의 의사는 대구의 의사 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친절하고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 두사람의 경우로 그 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의사들이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게는 최악의 병원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종합병원인 S의료원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선생님께서 훨씬 친절하시더군요... 정말이지 그 최악의 병원은 모든 디스크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폐원 아니면 의료서비스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얘기만 나오면 그 병원 생각에 열받아서 자꾸 안 좋았던 얘기만 하게 되네요...
결론은 한방은 고칠 수 있다고 했고 양방은 모두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j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려고 했으나 시간이 9개월(2~3주 집중치료, 그 이후는 4주에 한 번씩 총 9개월)이 소요된다고 하여 포기하고 다른 곳을 알아보던 중 서울 잠실에 여러 난치병을 잘 치료하는 원장님이 계시다는 얘기를 듣고 갔습니다. 그 한의원의 원장님께서는 제 MRI를 보시더니 3개월 정도면 고칠 수 있다고 확신하셨습니다. 많이 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는데 왠지 신뢰가 갔습니다. 한의원에 환자들도 많이 있었구요... 잘 치료한다는 주변에서의 추천을 받아서 갔기 때문에 믿고 치료 받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환자들끼리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니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받은 주변 사람들의 소개를 받아서 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 더욱더 원장님께 신뢰를 가지게 되었고 치료 받았습니다.
그 한의원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약침과 침, 뜸으로만 치료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척수증에는 뜸이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약침은 통증을 억제시키며 부어있는 디스크의 염증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고 일반 침은 기를 원활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론 저는 전문의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제 경험으로는 뜸을 뜰 때 몸이 변화하는게 느껴졌습니다. 처음에 뜸 뜰 때랑 시간이 갈수록 다리의 상태가 달랐습니다. 지금 제 몸은 온통 뜸 자국입니다. 등, 허리, 허벅지, 종아리, 손까지.... 덕분에 다리 힘빠진 것은 돌아왔지만 뜸 자국은 남아있네요~ 영광의 상처라고 해야 할지...^^;
그 한의원에서 3개월 동안 치료 받았는데 완치는 되지 않았지만 다리에 힘이 돌아오고 목이 상당히 좋아진 상태에서 개인사정으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대구기독한방병원이 척추전문병원인 것을 몰랐는데 어느날 우연히 김인섭 선생님의 디스크 치료실이라는 까페를 보게 되어서 글들을 읽어보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대구기독병원에서도 치료 받으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가기 전에 잠시 대구의 본가에 내려왔었는데 갑자기 상황이 바뀌어서 타지역에는 나중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김인섭 선생님과 전화로 상담을 하고 내원하여 원장님과도 상담을 하였는데 원장님께서 고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그 날 입원하여 치료 받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누가 대구기독병원의 시설이 좋지 않다고 하는 글을 봤는데 그건 개인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의 의견이 옳고 그름을 말 할 수는 없지만 저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종합병원이나 신축병원에 비해서는 시설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병원 내부의 도색 및 청결상태는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1층 컴퓨터의 의자입니다. 척추 환자가 많은 병원이기 때문에 의자를 듀오백 같이 좀더 척추를 고려해서 나온 의자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내원하지 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병원 1층에 100원 넣으면 5분을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한 대 있습니다. 인터넷을 안하시는 분들은 상관 없을 것 같고 대부분 환자들이라서 인터넷 하는 사람들도 거의 없긴 합니다. 제가 가끔 이용했는데 그 때마다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기다린 적은 없었습니다. 무선인터넷이 잡히기 때문에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나 일부 병실에서는 신호강도가 약하여 안잡힐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좁아서 좀 불편합니다. 병원 측면에 있는 골목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조금 불편한 감이 있습니다. 올라갈 수는 있으니 염려하지 마시구요~ 주차장 올라가는 길은 좁지만 주차 관리 하시는 아저씨는 친절합니다. 너무 병원 칭찬만 하면 알바생이라고 오해할까봐 나름 단점이라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이 대구기독한방병원만 실명으로 한 이유는 병원 관련 까페이기 때문입니다. 돈 받고 하는 것도 아니고 고마운 마음으로 그 병원을 소개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알바라고 한다면 알바생 하겠습니다^^
대구기독병원 치료 시스템은 원장님과 과장님께 약침과 침을 맞고, 김인섭 선생님께 척추도수치료(교정치료)를 받고 감압치료기로 목이나 허리를 치료합니다. 척추도수치료에 관해서 여러 말들이 있는데 저는 척추도수치료를 하는 선생님의 실력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의사, 변호사, 프로 운동선수들의 실력이 각각 다르듯이 척추도수치료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예전에 척추도수치료는 받고 난 후 재발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으나 저는 김인섭 선생님의 실력을 믿었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다른 환자들도 선생님의 실력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척추도수치료를 처음 받았을 때는 오히려 좀더 아팠습니다. 그래도 선생님을 믿었습니다. 며칠 지나면 호전될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 받았더니 4일후부터는 통증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그러다가 조금 방심해서 몸을 좀 빨리 움직이거나 무리하면 다시 통증이 발생했고 선생님께 치료 받으면 또 없어지고 이런 증상이 반복되었습니다. 김인섭 선생님께서도 치료 받을 때는 좋아졌다가 나빠졌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고 저는 선생님의 말씀을 믿고 치료 받았습니다. 지금은 퇴원해서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의자에 앉아 있어도 아프지 않습니다. 선생님 덕분에 제 목과 허리는 아주 많이 좋아졌으며 지금은 의자에 앉아 있어도 통증이 없고 일상 생활할 때도 무리가 없습니다. 물론 격렬한 운동은 아직 못하지만 일상 생활할 때는 통증이 없습니다. 목이 좀 뻐근하고 손가락에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때가 있는데 예전에 비하면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감압 치료는 경추와 요추의 치료가 가능한 기계에 누워서 치료받는 것인데 저는 경추를 받았습니다. 기계에 누워 있으면 목을 서서히 잡아당기는데 느낌이 참 좋습니다. 몸이 이완되면서 잠도 잘 옵니다^^
그리고 이 병원은 대구에 거주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 오시는 환자분들도 있는데 대구 및 대구 사람들에 대해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경상도 사람들이 무뚝뚝한 성향이 있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서 20세까지 대구에서 살았는데도 가끔씩 대구 및 경상도의 강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람들을 보면 짜증날 때가 있습니다. 사투리가 짜증난다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쓰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편협한 생각인지는 몰라도 제 경험으로는 사투리를 강하게 쓰는 남자들은 마초 성향을, 여자들은 성격이 유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경상도 사람들이 의리있고 인정도 많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않기에 무뚝뚝하다는 평을 듣고 때로는 오해도 받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타지역에서 오시는 분들께서 대구에 대해서 오해없이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었습니다. 하지만 대구기독한방병원은 직원들이 친절하니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적어도 제가 본 의사, 간호사, 직원 분들은 모두 친절했습니다.
저도 사투리로 인한 경험이 있는데 대학 입학 후 서울에 올라가서 지하철을 탔을 때 대구 사투리로 한마디하자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봤습니다. 물론 상경해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 중에서 사투리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단순히 사투리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제 머리카락이 좀 짧았고 가죽재킷을 입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사투리 때문일 수도 있기에 저는 말투를 바꾸기로 하고 외국어 공부하듯이 주변 서울 사람들의 말투를 듣고 그 억양을 기억하면서 바꿔 나갔습니다. 물론 지금도 억양의 어색함이 남아 있지만 잘 모르는 서울시민들도 있을 정도니 만족합니다.
표준어를 배우면서 에피소드도 있는데 대학 1학년 때 발표수업을 할 때 제 어색한 서울말 때문에 교수님 이하 선후배 및 동기들이 배를 잡으면서 쓰러졌습니다. 더 비참했던 것은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웃지 말라고 하시면서 웃음을 참지 못하셨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외국어 공부하듯 표준어를 학습한 이유는 서울에 거주할 땐 그들과 동화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대구에 내려올 때는 사투리를 사용했습니다.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대구에서 표준어를 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구에서 태어난 대구 사람이 대구에서 어색한 서울말을 사용한다면 재수없다고 생각할 사람이 많을 것 같구요...
다시 병원 얘기로 돌아가면, 원장님께서는 온화한 표정에 젊잖으신 것으로 판단됩니다. 저보다 어른이신 원장님을 어린 제가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중에 차후 내원하실 분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느낀대로 표현하겠습니다. 살갑게 이런저런 말을 걸지 않으신다고 해서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제가 다른 병원에서 봤던 의사 같지도 않은 의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많지 않으시지만 인자하시며 환자를 돈으로 보거나 병원장이라서 벽을 두고 대하지 않습니다. 몸 상태를 말씀 드리고 여러 가지 질문하면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십니다. 과장님은 여자분이신데 예쁘셔서(?) 환자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외모에 물음표를 단 이유는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니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상당히 사교적인 성격이며 친절합니다. 제가 있었던 병실의 어르신들께서도 주변의 누구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하셨는데 다들 과장님의 나이와 결혼여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기억력도 좋으셔서 환자분들의 이름을 아주 잘 외우십니다....
척추재활실의 김인섭 선생님께서는 아주머니들에게 상당한 인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워낙 친절하셔서 남자 환자들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여자분들에게 인기가 더 좋은 듯 합니다^^
여러 선생님들 덕분에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재발할까봐 많이 조심하고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있다가도 30~60분에 한 번씩은 누워서 허리와 목 근력 강화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 역시 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허리가 좀 안 좋아질 것 같을 때 강화운동을 하고 나면 괜찮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예전부터 운동의 효과를 신뢰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디스크 판정 받은 이후 치료 받는 기간 동안 재활운동 외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하지 못해서 근육은 빠지고 배가 나온 몸을 보면 허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근육보다는 몸의 회복이 우선이겠지요~
친구들과 어울려서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하는데 디스크 치료를 시작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6개월째 술을 안마시고 있습니다. 가끔 너무 마시고 싶고 며칠 전 친구 결혼식 때도 친구들과 한잔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술은 염증을 일으켜서 디스크를 붓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치료 중에 술 마시고도 나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마셔서 괜찮았다고 자신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 또한 상태가 좋아져서 지금처럼 이렇게 의자에 앉아서 글도 쓸 수 있게 되었지만 한약을 다 먹고 몸이 더 좋아지면 가끔씩 술 마시려고 합니다^^ 그 날까지는 뱃살을 꼬집으며 참고 있습니다ㅠㅜ
그리고 커피, 술, 탄산음료 등은 뼈에서 칼슘을 빼 간다고 하니까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한약을 드실 때는 닭고기와 돼지고기도 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상관 없다고 하는데 빠른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처방에 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요즘 마땅히 먹을게 없어서 고민입니다. 뭘 먹으려고 해도 닭고기와 돼지고기 안 들어간 것을 찾으려다보니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침을 우유와 생식, 점심은 밥, 저녁을 과일과 야채를 먹습니다. 살도 뺄겸 해서 이렇게 먹고 있습니다. 원래 고기를 무척 좋아했고 과일과 야채는 좋아하지 않았지만 몸을 위해서 어쩔 수가 없네요ㅠㅜ
과체중일 때는 디스크에 압력이 가해져서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과체중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다이어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 최근 6주동안 7kg 감량했는데 열량이 많이 소모되는 운동은 못하기 때문에 먹는 것으로 감량했습니다. 예전에 복싱했을 때는 일주일에 7kg 감량한 적이 있는데 운동을 많이 못하니까 6주나 걸렸습니다. 감량하고 나니까 몸이 좀더 가벼워진 느낌이고 디스크로 인해서 느낀 통증도 줄어들었습니다. 몸이 무거우면 몸이 지탱해야 할 무게가 많기 때문에 디스크가 힘들어 할 수밖에 없습니다. 디스크를 친구라고 생각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감량한다면 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의 체중감량 방법은 제가 하는 방법이고 어느 책을 참고한 것이 아닌 다소 위험한 방법이니 따라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섭취하고 있어서 저도 힘듭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았는데도 좋아지지 않는 분들도 있고 생각보다 빨리 호전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전 자기관리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명의에게 치료받는다고 하더라도 자기 스스로 꾸준한 근력 강화운동과 평소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 무리한다면 완치가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관리를 하지 않고 치료 받는 것에만 의존하고서 치료의 효과가 없다라고 하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싶습니다. 저 역시 아직 완치는 되지 않았지만 서울에 계신 한의원 원장님과 대구기독한방병원의 이병훈 원장님, 이승혜 과장님, 척추재활실의 김인섭 선생님 덕분에 상당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도 생활하는데 있어서 노력을 했습니다. 운동화는 워킹화로 바꾸고 베개는 굴곡이 있는 것으로 교체했으며 매트리스는 라텍스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텍스는 하드, 미디엄, 소프트 3가지 타입이 있는데 허리가 아픈 사람은 조금 딱딱한 하드타입이 좋다고 합니다. 컴퓨터 모니터도 최소한 눈높이 또는 눈높이 보다 조금 높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자에 앉을 시에는 110~120도 정도가 좋습니다. 이 때 엉덩이를 뒤에 밀착시키고 허리는 등받이에 기대야 합니다. 90도로 앉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은 오히려 척추에 긴장을 유발해서 좋지 않습니다.
목디스크 환자분들은 어떤 베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저도 많이 궁금했지만 어떤 베개가 좋다고 말씀 드리기는 힘드네요~ 베개 추천에 대해서 기대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제 스스로 내린 결론으로 최고의 베개는 자기의 목에 맞는 베개라는 것입니다. 저 역시 베개 검색을 많이 해보았지만 답은 자기가 찾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원형 목베개를 사서 누워봤는데 목이 높은 것 같고 불편해서 안을 찢어서 내용물을 버린 후 낮게 만들어서 사용해봤습니다만 너무 낮은 것 같아서 여러 베개를 구입해서 누워보고 불편하다고 판단되면 돈이 아깝더라도 다른 베개로 교체했습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지금 사용하는 베개는 제게 잘 맞습니다.
목디스크 베개라고 해서 비싼 베개들이 많은데 굳이 그런 것은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 베개를 샀지만 그 베개 가격을 다 합해도 비싼 목디스크 베개 하나 가격보다 비싸지 않습니다. 베개 찾는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지금 신고 계시는 운동화가 단화라면 조깅화나 워킹화를 추천합니다. 지금 신고 있는 운동화가 아까울 수 있지만 빨리 치료해서 나으면 그만큼 병원비가 덜 들어가는 것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는 기존에 있던 단화와 새로 산 워킹화를 비교해봤는데 확실히 워킹화가 편했습니다.
걸을 때 알아두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걷기가 척추에 좋은 운동이기는 하지만 허리가 좋지 않을 때는 오래 걷는 것이 오히려 안좋을 수도 있습니다. 허리가 정상인 사람들은 한 시간 이상 걸어도 크게 무리가 없지만 허리가 아픈 사람들은 오래 걸으면 오히려 통증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제가 입원해 있을 때도 스트레칭 후 15분 걷기를 운동처방 받았습니다. 15분은 넘지 않게 걷는 것이었습니다. 15분씩 몇 차례 나눠서 걷는 것은 관계 없지만 한 번에 오래 걷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몸이 좋아지면 시간을 늘려갈 수도 있겠지만 얼마만큼 늘려야 할지는 전문가의 운동처방을 받은 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운동은 알고 하면 약이 되지만 모르고 하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저는 처음 다리에 힘이 빠졌을 때는 앞으로 운동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이제는 완치가 될 것 같다는 희망에 꾸준히 재활하면 격렬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달부터 수영을 시작했는데 아침 이른 시간에 가는게 힘들기는 하지만 척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서 하고 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수영하실 분이 있다면 수영을 천천히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척추에 좋은 운동이지만 속도를 빨리 하면 오히려 디스크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서 하는 근력 강화 스트레칭은 저 역시도 처음에는 많이 귀찮았고 사실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도 피곤하고 움직이는 것이 귀찮아서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퇴원 후에는 매일 치료 받지 않기 때문에 귀찮아도 한 시간에 한 두 번씩은 스트레칭 하면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디스크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도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서 디스크를 극복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휴... 글이 완전 장문....읽으시느라 힘드셨죠? 저도 쓰면서 힘들었습니다^^; 간만에 레포트 작성한 느낌~ 작문 실력도 없는데 생각나는 내용들을 다 적다보니까 글이 엉망인 것 같네요^^; 두서없이 쓴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많은 환자분들께서 이글을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세세한 치료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덕분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선생님께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는거 아시죠?^^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한편의 드라마네요 올려주신 수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얼마전에 수기 올렸는데 디스크는 관리가 절반이니 늘 조심조심 그리고 꼭 운동도 열심히 하셔야 해요 고맙습니다 잘 봤네요 아 그리고 병원 주차장 진입구 저도 한번 차 긁었습니다 ㅎ
댓글을 보고 화신크립님의 후기를 읽어보았습니다. 많이 좋아져서 정말 다행이고 가족을 위해서라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이제 곧 애기 돌잔치 할 것 같은데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네요....탄산음료 좋아하는 편인데..줄여야 겠어요... 그리고 저는 경기도에 살아서 어쩔수 없이 사진만 대구 기독한방병원에 보냇는데...전화주신 선생님이 너무 친절히 설명 잘 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역시 심리적인 것도 한몫 작용하는가 봅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디스크에 좋지 않은데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관리 잘 하셔서 꼭 완치되시길 바랍니다^^
그러게요 저도 컴퓨터는 좀 돈안넣고 사용하게 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네요.. 너무 잘읽었습니다 정말 운동할때도 디스크는 조심조심 해야 할 것 같네요. 잘 봤어요 수고하세요^^
컴퓨터 사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는 것 같던데 무료가 되면 갑자기 많아질까요?^^ 컴퓨터와 의자, 가격 등을 PC방과 비교해봤을 때 경쟁력이 없는 것 같아요~1층 원무과 바로 옆이라서 내원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텐데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모니터를 LCD로 교체하고 의자도 목 받침대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이 훨씬 깔끔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LCD와 목 받침대 있는 의자 많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병원 입장에서 시설적인 이미지를 생각한다면 교체를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엄청 긴 글을 끝까지 다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두 완치되시길 바랄게요^^
고급인테리어로 환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 척추전문병원들은 인테리어 비용 그대로 환자들에게 빼먹으려고 비보험 시술이나 안해도 될 치료 권유하기도 합니다.(대구기독한방병원은 나중에 더 좋은 시설로 바꾸더라도 이런일이 없으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리고 디스크가 낫기만한다면야 시설이야 뭔 상관 있겠습니까...중요한건 이병훈원장님과 김인섭 선생님 같이 훌륭한 분들이 계시다는 거지요.
시설 보다는 마음 편한 곳이 더 좋죠~사람 냄새가 나는... 그런 병원이요...저도 이병훈 원장님 이하 직원 분들의 친절함에 만족하며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비류님의 시설에 관한 의견에 공감하는 부분도 있지만 사람들이 시설 좋은 병원을 찾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병원도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고 적극적인 경영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큰 비용이 들어가지 않고 보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집이 기독한방병원에서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아니 몰랐다기 보다는 지나가다가 많이 보기는 했는데 척추로 유명한 병원이지를 몰랐습니다^^; 병원 외부 시설도 나쁘지는 않은데 이상하게 좋아보이지도 않는 느낌도 들었구요... 전 솔직히 간판 때문에 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병원이 좋은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디 한 곳을 선택한다면 사람들은 크고 시설이 좋은 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미지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환자를 돌보는 정성과 시설적인 부분에 신경 쓰는 것 둘 다 잘 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게 힘들다면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맞겠지요~ 병원은 시설을 보러 가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목적이니까요^^
아주 세세한 치료후기 잘 봤습니다 앞으로 치료 받는 분들께 도움이 되겠군요. 저는 이까페가 나름 사람사는 냄세 ,시골초등학교 동기모임까페 인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자주 옵니다 인내님 앞으로도 열심히 관리 하셔서 완치 되셔서 우리 모임한번 가집시다 잘 봤습니다 수고하세요
네~감사합니다^^ 사실 전 악플이 난무하는 온라인 문화가 싫어서 글을 남긴적이 몇 번 안됩니다. 아마도 여기 쓴 후기와 댓글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쓴 글의 횟수와 비슷할 것 같네요^^; 저는 처음으로 디스크 판정을 받고 그것에 대해서 몰라서 답답했습니다. 디스크에 관한 책과 칼럼을 읽고 인터넷 검색도 해보면서 알게 되었지만 예전의 저처럼 답답함을 느끼고 계실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제 경험을 적었습니다. 만약 향기로운 사람님께서도 디스크로 치료중이시라면 꼭 완치되시길 바랄게요^^
장문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의 아내도 김샘한테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는데 요즘 많이 좋아졌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겠지요...^^
글이 너무 길어 읽기 힘드셨죠?^^ 제 경험을 최대한 자세히 적느라 길게 썼는데 모 병원에 관한 제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글이 더 길어졌네요^^; 그래도 좋지 않은 병원 정보는 공유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 적었습니다. 사실 그 병원에 관한 안좋은 일은 더 있었지만 너무 많은 내용을 적는 것 같아서 적다가 지웠습니다. 병원명은 적지 않았지만 추측 가능하게 썼는데 다들 아실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처음 갔던 그 병원에서 의사와 상담시 제가 먼저 기분 나쁘게 해서 그 의사가 그렇게 말했던 것도 아닙니다. 디스크인지도 모를 때였기 때문에 단지 제가 아픈 부위를 다 말했던 것뿐이고 상담한 시간도 길지 않았는데 자기가 바빴는지 짜증난 것 같더라구요~ 부인께서 좋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치료 잘 받으셔서 꼭 완치되시길 바랄게요^^
너무너무 장문의 좋은 글 감사해요 많은 분들께 행운을 주시는 분 같네요 꼭 완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감사합니다~제가 그런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기는 해요^^; 굿모닝우유님께서도 치료중이시라면 꼭 완치되시길 바랄게요^^
좋아지셨다니 넘 다행이에요....저도 디스크에 경수증 증상이 조금 있어요... 왼쪽 팔다리 감각이상이 나타나고,,점점 힘이 없어지는거 같기도하고,,,,,,,혹시 서울 잠심에서 뜸 치료 받으신 한의원이 어딘지 좀 알려주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지금은 어떠신가요? 전 최근에 목디스크가 척수를 누르는 척수증을 진단 받았거든요.
팔다리가 저리기 시작하고 목뒤부분이 눌리는기분.. 암담하고 걱정입니다. 수술을 해야할까요?
잠실한의원좀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