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반 2021172014 남재은 건축가 노먼 포스터 전시관람후기(서울 시립 미술관)

[2021172014 남재은]

전시 이름: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

관람일시: 2024-05-11 토
장소: 서울 시립 미술관

운영시간: 11:00~19:00 (주말 및 공휴일)
입장료: 무료

전시를 보러가기 앞서 먼저 건축가 노먼 포스터에 대해 알아가야할 필요가 있어서

아래는 노먼 포스터의 전시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다.

『미래긍정: 노먼 포스터, 포스터 + 파트너스』는 세계적인 거장 건축가 노먼 포스터 Norman Foster)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전시로 서울시립미술관과 포스터 + 파트너스(Foster + Partners)가 공동으로 기획했다고 한다.

세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노먼 포스터와 그의 자회사 포스터 + 파트너스의 핵심적인 활동 궤적을 보여주고자 새롭게 기획된 이번 서울에서의 전시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약 500여 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활동 중 미술관, 박물관을 비롯한 문화예술 공공 건축을 집중 조명하며, 특히 노먼 포스터가 일찍이 주목해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념에서 시작해 미래를 향하고 있는 거장 건축가의 비전을 아우르는 전시라고 소개가 되었다.

건축설계뿐만 아니라 도시설계, 엔지니어링, 산업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도시 및 조경 디자인 그 외 다학제적인 연구개발 등 수십여 개의 전문 스튜디오로 특화되어 운영되는 포스터 + 파트너스는 현재까지 영국박물관 대중정, 홍콩상하이은행, 미국 애플 파크,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같은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건축물뿐만 아니라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방식을 재설정하고 풍경을 변모시키는 데 기여해왔다.노먼 포스터는 고도의 공학적 접근과 컴퓨터 기술에 기반한 하이테크 건축의 선두주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번 전시는 그의 건축 활동에 있어 근간이 되고 철학적 모태가 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점에 주목한다.

미래긍정으로 함축되는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사유,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기술,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미래건축이라는 다섯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건축 모형, 스터디 모형, 드로잉, 영상, 아카이브 등 300여 점을 포함하여 총 50건의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 파트너스가 내일을 기대하고 긍정하는 이유는 미래에 관한 연구의 결과를 현재에 적용하여 선순환을 이끌어내고, 건축이 환경과 더불어 존재하도록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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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후기

전시를 보러 오전 10시쯤에 갔는데도 건축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전시를 많이 보러와서 인지 사람이 엄청 많았고

질서 유지가 잘 안되서 한 작품을 보는데도 상당히 시간이 걸렸다. 또 작품도 많아서 거의 오후 1시 20분이 되어서야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을 다 둘러볼 수 있었던 거 같다.

노먼포스터 전시장 입구

노먼포스터의 전시는 건축 설계 도면 뿐만 아니라 건축 모형도 함께 전시해 두어서 도면과 모형을 비교하면 볼 수 있는 재미가 있었고 또 건축모형의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전시 작품 3가지

1. 프라도 미술관 Prado Hall of Realms

'현재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과거' 전시관에

전시된 건축 모형들 중 프라도 미술관 Prado Hall of Realms이 기억에 남았다.

모형 외관의 모습

모형의 1층과 2층의 모습

2층 전시장의 디테일

노먼 포스터의 프라도 미술관 Prado Hall of Realms이라는 작품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모형의 천장 무늬 디테일과 전시장 안에 있는 작품들의 디테일까지 그리고 빛의 요소를 활용해 전시 공간 안에 웅장함을 모형 안에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이 딱히 적혀있지 않아 검색을 해보면서 작품을 보았는데 노먼 포스터가 스페인  건축가 카를로스 루비오와 공동으로 고안한 디자인으로  17세기에 건축된 왕국의 전당(Hall of Realms)를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의 새로운 건물로 리모델링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17세기의 바로크 건축의 웅장한 느낌과 그 디테일들을 살려냈다는 것이 정말 멋지고 모형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아 이 작품이 기억에 남았다.

2.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멕시코시티 신공항

'공공을 위한 장소 만들기' 전시관의 작품들 중 이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과 멕시코시티 신공항이라는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을 지탱하는 기둥의 디자인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기둥의 모형

실제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 터미널의 모습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의 기둥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어서 이 공항 작품이 눈에 들어왔는데 왜 이런 디자인을 고안했는지 궁금하였는데 이 작품은 자연채광의 유입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 확보, '공항'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사례라는 것을 알고 정말 신기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구조적 안정과 넓은 공항의 지붕을 지탱하고 또한 자연채광을 유입하기 위한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공학적인 부분을 정말 많이 생각했을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다.

멕시코 시티 신공항의 전체적인 모습

멕시코시티 신 공항의 비행기 동선

멕시코시티 신 공항이 기억에 남은 이유는 일단 공항의 전체적인 모습이 마치 사람이 대자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거 같아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이 공항은 실제로는 지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원래 공항 건설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프로젝트가 무산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서 아쉬웠다. 공학적이면서 재미있는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3. 우주선 공항

'미래 건축' 전시관에서 눈에 들어 온 작품은 우주선 공항이라는 작품이다.

먼저 이 전시관은 노먼 포스터와 포스터+파트너스의 시점은 이미 현재가 아닌 미래에 닿아있으며, 지구 밖 행성에서의 삶을 상상하면서 유럽 우주국, 미국항공우주국과 협업한 달 거주지 프로젝트(2012), 화성 거주지 프로젝트(2015)는 모두 약 10년 전에 실행되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주력한 부분이 건설 자재를 지구에서부터 운송해오는 비효율성을 피하고, 화성 현지의 재료를 토대로 구현히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노먼 포스터의 우주선 공항

공항 안쪽의 모습

우주선 공항의 도면

미국 뉴멕시코 주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

이 우주선 공항의 모형을 보면서 마치 사람의 이빨의 모양을 하고 있어서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이 작품에 대한 설명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 이 작품은 미국 뉴 멕시코 주에 있는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로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선 공항이다.  풍경 속 건물의 구불구불한 모양과 내부 공간은 우주 비행 자체의 드라마와 신비를 포착하여 최초의 우주 관광객을 위한 우주 여행의 스릴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하였다. 멋진 작품이지만 사람의 이빨 모양을 상상하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재미가 있었던 거 같다.

노먼 포스터 전시를 보면서 건축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거 같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노먼 포스터의 건축 디자인이 정말 신비하다고 느꼈는데 앞으로의 미래의 건축이 과연 어떻게 변화해갈지 궁금하기도 하고 공학적인 건축디자인을 생각해보게하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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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로 다른 작품들의 사진들도 보여드립니다.

정말 디테일하고 멋진 작품들이 많아서 카메라로 찍으면서 사람 모형들의 시점은 어떤지 느껴보고 거인의 시점에서 관찰해보는 재미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전시 중간에 나와 잠시 쉬면서 참새를 찍은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