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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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1
따스한 햇살이 쏟아져 내리고 있는 아침이다.
나는 개학을 맞아 1학년때처럼 룰루랄라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중이다(-_-)
그런데 오늘은 왠지모르게 무슨 일이 있을것만 같다..
뭐,,, 담임이 체육선생님 일 경우.-_-, ((참고로 체육선생님 너무 싫다 ㅠ_ㅠ))
아님 마른하늘에서 날벼락(-_-) 이 치던가 -0-
휴...-0- 예정외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런데... 학기초부터 누가 이런일이 일어날줄 알았겠는가 -_-,
"아, 빡돌겠네. 야, 너!!!!"
나와 동갑으로 보이는(-_-) 한 남학생이었다.
저놈이 가르키는 '너'는 바로 나인 것인가...-0-
"나요..?? -0-"
"너말고 누가있어 -_-^ 빨딱 튀어 오시지그래.-_-
5초내에 내앞에 안서면 알아서 해 -_-^
씨파, -_- 하필 이딴년이 걸려서..-_-"
지금... 이딴년이라 했습니까..-0-
나, 윤서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어리벙벙 하다느니, 이딴년이니 저딴년이니.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년이다 이거야.-_-
그랬다간 나한테 훈계를(-_-) 들었을테니.
흐흐, 내 별명이 잔소리꾼 이거던 -0-
그.러.나.!! 예외라는 게 있다. ㅡ.,ㅡ
잘생기면 다 용서가 된다고 했었나...
그렇다. 이놈은 매우 잘생겼었다.
그러기에 반항없이 가준 것 뿐이다.
이게 이 일의 시초가 될줄은 누가 알았겠는고... T^T
"씨파, 너-_-^ 반항하면 주우거 -0-!
30초간만 빌리자. 알았냐?"
이말을 하더니...-_-!!!!
갑자기 절 끌어안고선 매우 능숙한 자세로..
키스를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이...이놈 누구야 -0-!!
하지만 나에겐 그놈에게 반항할 힘따윈 없었다.
그렇게... 그렇게 당해버린 것이다.-0-!!
그렇게 30초가 지나버렸다.
"야, 됐냐? 내가 이겼지??
봐봐라~ 반항같은거 안하잖냐 -_-^
내기값 5000원 주시지 -_-+"
지금.... 이사람의 말을 듣고 있자 하니,
내기에 날 이용한거라.... 이말이군.-_-^
잘생긴놈들이 성격은 개떡같다고 했나.-0-
딱 그말이 정답이네.-_-^
"야, 너 내가 누군진 알거 없고..
아니다, 신세 졌으니 갚도록 하지.-_-^
폰번호 대봐 -_-^"
".....-_-..... 왜 이짓을 하는지..-_-^"
"이새끼랑 내기했다 -_-^
내가 너한테 30초동안 키스하는 동안,
너가 반항을 안하면 나한테 5000원 주기로.-_-^"
"......-_-^...... 꼭 갚아요 -_-^
난 빚쟁이로는 못사는 사람이라고요 -_-^"
"그러니까 폰번호 대라고!! -_-^"
"서륜아... 얜 아니다.-_-"
"누가 몰라? -_-^ 빚만 갚음 되는거니까!! -_-
다 니놈새끼 때문이라고!!!!"
"저...-_-.... 01X-2XX5-950X 인데요.-_-
그쪽도 알려주시죠.-_- 아, 이름도"
난 정말 좋은뜻으로 그랬다.-_-
정말.. 정말이다 ㅠ^ㅠ
"......스토커냐? -_-
쓰읍, 빚졌으니 얘기한다.
01X-983X-29XX, 은서륜.
아, 너이름 뭔데."
어쩌다가 내가 스토커(-_-) 로 몰리게 됬는지...-0-
그나저나...서륜... 은서륜이라...-_-
어디서 들어본적이 있는것 같긴한데...
"윤서은이요."
"히히히, 서륜아!! 니이름이랑 비슷해 -_- 이름만!! 성빼고 >0<"
"권은재 닥쳐 -_-^"
"엉.-_-^"
"야, 너 안늦었냐?-_-
여고면 벌써 늦었을텐데.-_-"
"몇시... 아악!!!!! 나중에 봐요!!!!!!!!!!"
우리학교는 서상여고다.
이놈의 학교는 워낙 모범적인 학교라 ㅜ^ㅜ
교문 문이 7시 15분에 닫혀버린다. -_-^
저놈들? -_- 우리학교 옆에있는 남자고등학교.
서상고에 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모범적인(-_-) 우리학교와는 달리,
꽃미남+양아치+개날라리 판국이다 -_-
흑흑, 그학교는 7시 30분에 교문 문을 닫는다는군.-_-
지금은 7시 13분이다. 그러니 나만 늦을수밖에!!!!
전속력으로 달렸다.-_-
전속력..?? -_-^ 그래봐야 마라톤 선수들이 빨리걷는것밖에 안되지만.
그렇기에 나는 저놈들의 이야기를 듣고야 말았다.
'에이, 불쾌해 -_-^ 너 왜 하필 쟤를 내기상대로 한거야!!'
'히히, 니 기분 더러우라고 -_-'
'권은재 죽어 -_-^'
아무이유 모르고 키스당한 내가 더 괴롭다고요!! ㅜ_ㅜ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2
흑흑, 나의 처절한 이모습 ㅜ_ㅜ
그게 다 은서륜이란, 그놈때문이니라...-_-^
학교끝나면 전화때려서 잔소리좀 해야쓰겠어 -0-
흐흐, -_- 난 역시 잔소리꾼 기질을 타고났나부다.
근데... 지금 이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
난... 지금 -_-, 뻗쳐를 하고있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난 혼자 뻗쳐를 하고있기에...-_-
심히 처량해보일 수밖에 없었다.-_-
흑흑, 걸리기만해봐 그자식, ㅠㅠ
"지각하지말고 일찍일찍다녀!!!!! 알았나!!!!"
"넵!!!!!!!!!!!!!!!!!"
한명을 혼내키는(-_-) 학주도 심히 쪽팔렸는지,
그 독하디 독하던 그 학주가...-0-
날 그렇게 그냥 용서해주고 교실로 쫓아버렸다 -_-
흑흑, 지각 첫날부터 쪽팔리겠군.-0-
심히 걱정된다. ㅠ0ㅠ
[드르륵----]
"죄...죄송합니다 (-_-)(__)(-_-)"
"흠... 개학날이니 용서해주겠어요 -_-^
자리 가 앉으세요."
나의 자리란...-0-...내 비에프 신세현 옆자리다.
흑흑, 나는 그렇게 세현냥 옆에 앉았다.
그 비에프인 세현냥마저 날 야린다 ㅠ0ㅠ
심히 쪽팔리다는 눈치였다.
"으구, 첫날부터 지각이냐!! -_-^"
"씨, 나도 그럴일이 있었단말야!!!"
"하여튼 내가 너땜에 쪽팔려서 못산다 못살아!!"
"흑흑, 날 버릴꺼야?? >_<"
"얼굴 구기지 마 -_-^ 쪽팔려!!"
"흑, 그러니까 ㅠ0ㅠ 등교를 하는데... ㅠㅠ
서상고 교복입은 어떤 놈이 ㅠ0ㅠ
갑자기 붙잡고 키스를 하는거 있지. ㅜ_ㅜ
그래서 늦었다고요!! ㅠ_ㅠ
씨, 은서륜이라고 했겠다. -_-^
쪽팔리게 한죄를 달게 받아라 =_="
"잠깐, 은서륜이라고?"
"응 -_-^ 은서륜!!"
"훔.. 들어본것 같은데, 잘생겼지?"
"인정하기 싫지만 잘생겼긴 해 -_-"
"흑, 그럼 내가 들어본건 이상한게 아니야."
그래...-_-^ 니 꽃미남 매니아다 -_-++
줄여서 꽃매 -_-^
꽃매냥은 얼굴을 선생쪽으로 휙 돌리더니,
두눈을 부릅뜨고 (부릅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_-)
방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래 이뇬아 -_-^ 니 눈커서 이쁘다!! -_-^
드디어 개학식이란 게 끝나고....
은서륜이란 놈한테 전화를 때려야 할 시기가 왔도다!!
허허, 넌 죽었어 -_-^
흑흑, 그러나.... 폰이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발신자는 '은서륜' .... -_-
오냐, 너 잘걸렸다 -_-^
호랑이굴에 제멋대로 들어오다니.. 흐흐 ㅡ.,ㅡ
그러나 내가 호랑이가 아닌, 그놈이 호랑이었단 사실을...-0-
왜 전화를 끊고서야 알게됐는지...
난 정말 빙신 머저리였나 보다.
"여보세요."
'누가여보야 -_-^'
쓰벌, 개그맨해라 -_-^
개그맨 신동이네~ -_-++
아씨, 열뻗쳐 -_-^^
"-_-^ 잠깐, 몇살이지?"
'18. 똑같잖아.'
"쓰읍, 그럼 말까버린다."
'말까고있으면서 지랄염병하네 -_-^'
"아, 그랬지. 어쨌든, 너땜에 심하게 쪽팔림당했다 -_-^"
'-_-^ 그래서 어쩌자고.'
"흐흐, 죄값단단히 치를 준비해 -_-^"
'-_-^ 죽고싶냐?'
"뭐...뭘...-0-"
'죽이기 전에 상업지구 있는 오락실로 나와.!! 끊는다!'
"야...!!"
뚝...-_-^....
쓰벌, 오락실이 한두군데야!!! ㅠ_ㅠ
상업지구 오락실이라면 내가 아는데만해도 열군데가 넘는다구!! ㅜ_ㅜ
그만큼 상업지구는 넓다 -_-
먹자판, 놀자판의 거리이니... 오락실이 많은것도 이상한 건 아니다.
그나저나 난 혼자가기 싫다.
그때는.... 꽃매냥밖에 없다!!
나는 그 즉시 꽃매냥에게 전화를 걸었다.
꽃매냥은 역시 내 비에프가 맞았다.
약간 귀찮아하는 기색이 있었긴 했지만 (-_-)
명색이 비에프라고, 나온다고 하였다.
내가보기에는...-_- 은서륜이라는 꽃미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에라이, 이 쓰글뇬 -_-^
어쨌든... 우리는 만나서 오락실이란 오락실은 모두 다 뒤져보기로 했다.
몇시간이 걸릴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_-^
우리는 단세포인 관계로 이 이상의 멋진 작전은 없었다 -_-;
흑, 앞으로는 이런때를 대비해서 뇌세포를 쫌 키워둬야겠다 -0-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3
우리는 오락실이란 오락실은 다 뒤적여보았다 -_-
그.러.나..... -_-
중요한 건, 우리가 알고있는 오락실을 다 뒤적여 봤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은 없었다는 것이었다.
흑흑, 그럼 어딨다는 것이냔 말이다. ㅠ0ㅠ
꽃매냥 역시 많이 지쳤는지(-_-) 그냥 집으로 가버리겠다고 떼를쓴다.
정말..... 못봐주겠다 -_-^
"야!! 저깄다. 아까 걔!! 맞지?"
"맞네."
아까 그 둘이었다. 플러스 한놈 추가 -_-^
흑흑, 이제야 찾은것이다 ㅠ0ㅠ
........정정하겠다.-_-
그놈은 지 발로 걸어서 왔다.
"왜 안오고 여기서 빌빌기어대 -_-^"
"오락실이 한두군데야?? -_-^"
내가말했어도(-_-) 쫌 깡쎄게 말한듯 하다.
이럼 맞는데...... ㅠ^ㅠ
그.런.와.중.에 나는 보았다.-_-
꽃매냥의 눈이 슬금슬금 돌아가고 있음을.....-_-
서륜군과 그 옆에서 뺀질대고 있는 뺀질군(-_-) 의 면상으로.-0-
그리고 그 옆에 폼잡고 있는 놈에게까지.
돌아갈만도 하다만, 왜 이런 심각한 시기에 돌아가냐고요 ㅜ_ㅜ!!
하긴, 나만심각하지 저 네놈은 장난이겠구나..... ㅜ^ㅜ
"쓰읍 -_-^ 너 몰라? 내가 자주가는 오락실!!
너가 나 처음 본 오락실!! -_-^ 눈치가 없어서 쓰겠어?
그리고, 나도기억하는데 너가 기억 못하냐 -_-^
그때 니가 내옷에 더럽게 아이스크림 묻혔었잖어!! -_-"
"난 아침에 니면상 처음봤는데 -_-^ 너 뭐 잘못먹었지 -_-?"
"야,-_- 넌 알지? 열심히 설명해줘봐 -_-^"
꽃매냥에게 눈길을 돌린 서륜놈 -_-^
그말에 따라 꽃매냥이 내게 말하길...-_-
서상고 천연기념물 제 1호 라고 했다. -0-
서상고에는 천연기념물이 3호까지 있는데,
1호가 저녀석, -_-^
2호가 뺀질군(-_-)
3호가 저 옆에 분위기잡고 서있는 애 라더군.
그리구... 한가지 덧붙이자면,
내가 쟤 면상떼기를 본게 처음이 아니라고.. 하더구나 -_-,,
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에 저뇬과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다가 내 이상형이라고 했었나부다 -_-^
그땐 내 눈깔이 정말로 삐었었을 땐가보다.
아니면...-_-...빠순이였을시절이었을지도.
여하튼 그러고서 다가가다가 부딫혀서 옷에 아이스크림 묻혔다고 한다.
그럼 저놈말이 사실이잖어 ㅠ0ㅠ
흑흑, 저뇬은 꼭 그런것만 기억한단말야 ㅜ^ㅜ
여기서 잡아 뗄수도 없구... 휴,,,, -_-^
또한가지, 그때 우리가 그녀석을 처음 본날 갔던,
그 오락실이 바로 그놈이 잘가는 오락실이라데.. -0-
그건 내가 알바가 아니라고요 ㅜ_ㅜ!!
"죽을래 -_-? 나 한시간 넘게 기달렸다.-_-"
"기달렸다기 보다는 한시간동안 게임하고있었대~ -0-"
은재라는 뺀질군의 말이었다 -_-.
흐흐, ㅡ.,ㅡ 저놈이 그럼 그렇지, 한시간동안 죽치고 앉아서 기다리겠어 -_-^
"권은재 -_-^ 오늘한번 저세상 구경갔다오자. 응?"
"서륜아.-0- 사양할께 >_<"
"그럼 좀 닥치고 있어봐 .-_-^
죽을래 -_-? 아님 살래?"
그걸 물어볼 말이라고 하시나이까....-_-
당연히 이팔청춘!! 살아야지요 ㅜ_ㅜ
그런데 난 나도모르게(-_-) 너무 세게 나와버리고 말았다. 흑,
"살아야지!!! -_-^ 너같으면 죽겠냐? -_-"
"죽는다고? 서준아, -_- 교수대 갖고와."
"살래... ㅠㅠ 살께... ㅠㅠ"
"처음부터 그렇게 나왔어야지 -_-^"
교수대는 너무했소이다. -_-
교수대 가져올 힘도 안됐으면서 -_-^
흑흑, 근데 나의 꽃매냥은(-_-)
저 한구석에서 뺀질군과 놀아나고 있다 -0-
저러다가 스캔들(-_-) 나는거 아니야?
여하튼 난 한시라도 빨리 이 자리를 벗어나고 싶다. ㅜ_ㅜ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4
"그.....그래 -_-; 나오라고 한 이유는?"
"들어가 앉어-_-"
"그러자꾸나 ^ㅇ^;;"
내가 생각해도 난 너무 가식적(-_-)이다.
어쨌든 난 그녀석 삼총사를 따라가 앉았다.
이 카페는..... '세실리아' 라는 카페였다.
흠... 여긴 비싼데다.-0-
뜯어먹을 수 있게되었던 것이다 ㅜ_ㅜ!! 감동의 물결~
그.러.나, 나는 그녀석이 호랑이였단 사실을 깜빡하고 있었다.
그녀석은... 초고수였던 것이다 ㅠ_ㅠ!!!
"여기 제일싼거 다섯개요 -_-^"
"네 -_-;"
종업원도 순간 당황했나부다 (-_-)
옆에서 땀이 삐질삐질 흐르는 것을 보아하니,-0-
새로들어온 종업원인게구나. 흐흐 ㅡ.,ㅡ
"권은재, 너 얘랑 눈맞았지 -_-^"
그녀석이 얘라고 하는 사람은....
바로 내친구 꽃매냥인가부다 (-_-)
독자여러분이 꽃매냥의 이름을 잊어버릴까 다시말해준다 .-_-
신세현냥이시다. 흐흐 ㅡ.,ㅡ
"허허 -.,- 그런셈인가? -_-
서륜아 -0- 알았어~
세현아~ 나랑 저쪽가서 야그좀하자 -_-
아, 서준아.. 너두 같이 가자!! >_<"
"엉...-0-"
꽃매냥 눈돌아가시고~ 오ㅇㅖ~ -_-^
꽃매냥 신세현양이 두분의 천연기념물과 같이 가시고...-0-
남은건 은서륜과 나. -_ㅠ
왠지 느낌이 이상하다 -0-^
흑흑,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
그도 그럴것이, 서륜자슥이 나를 야리고있었다 ㅜ^ㅜ
더욱 놀라운 건, 야리면서 하는 말이다.
"너 머리 안좋지.-_-^"
"훔... 울반 뒤에서 10등안에 들만큼 좋지~ -0-
가끔가다 정신이 헷가닥하걸랑.
헉,,,-_-^ 너두 머리 안좋은거 알아."
"나도 뒤에서 5등안엔 드니깐 걱정말아 -_-^"
"허허, 역시너도 머리가 나빴음이야......-_-"
"야......"
옴마야, ㅠ_ㅠ 이놈 화났나부다 ㅠ_ㅠ
흑흑, 나 이제 어쩐다까 -0-
나 살리도 ㅜ^ㅜ
그러나 나의 예상은 빗나갔다.
뒷말을 한번 들어보시오......-_-^
"너... 아주 맘에 든다. 너같은 애 처음봤다."
당연하지 ㅡ.,ㅡ 내가 얼마나 튀는행동을 많이하고 다니는데 -_-.
흐흐 ㅡ,,ㅡ 드디어 눈치채셨군.
"흐흐 ㅡ.,ㅡ 내가 튀는행동을 하고 다니잖냐 -0-"
"씨파... 너 인간 맞냐?"
"엥-_-? 당연히 인간 맞지 -_-^
뭔소리야 이자슥아!! -_-"
"아무리 눈치코치없는년이라도 그렇지,
이렇게까지 말했는데도 못알아먹냐!!
에씨, -_-^ 직접적으로 말해야되??
내가 말하면 팔린데 -_-^"
"그럼 내가 말해주께 -_-
그러니까!! 은서륜이 윤서은을 좋아한대잖어!!
1일이 될것인가 아닐것인가,
그거 물어보는거 아니냐 -0- 흐흐,"
아까까지만 해도 꽃매냥이랑 놀아났던 뺀질군이다 -_-
쟤가 지금 뭔소릴 하는겨 -_-?
시방 저 잘난것이 날 좋아한다고라고라고라 -0-??
흑흑, 살다보니 이런날도 다 있구나,
그.러.나 -_-^ 중요한 건 나는 저놈이 싫다는 것이다.
"미안하지만 난....."
"픗, 거절인거야?"
"친구로 지내면 안될까?"
"친구......?......
너하곤 친구 안먹어....."
"친구도 안먹으면서 왜 그딴말이 나오는데....."
"이성은 친구로 지내면, 사랑하기 힘들다는거.
몰라서 그래?.......너, 잊어먹었겠지만.....
너가 아이스크림 묻히고 간 그날부터...
너만 여자로 보였다는거 아냐? 알고서 말해...."
"몰랐어.. 근데 설사 알았다고 해도...
아직 난 널 만난지 하루도 안됬어.."
"일년이라고....."
"그.....그래....-_-;; 정정할께. 1년.
그래도 이렇게 많은시간 보낸건.. 이번이 처음이잖아?
생각할 시간 주는것도 안될까?"
"생각? 생각따윈 필요없어.
하, 나 그냥 차인걸로 할께.
간다. 안녕. 권은재, 김서준 가자."
흑, 사실 인물을 생각하자면 아깝다.
하지만 난......-_-......그녀석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엮어두긴 싫다.
그게 내 신념이자 신조이다.
어쨌든 난 꽃매냥의 잔소리를 들으며 카페를 빠져나왔다.
흑흑, 잔소리꾼은 난데 왜 내가 잔소리를 들어야하냐고요 ㅜ_ㅜ
안좋아서 안사귄게 그렇게 죄냐고요 ㅜ_ㅜ
근데... 생각난다. 1년전 그녀석,
다시 만난지 하루도 안됬는데.....
함께한지 1년이된것같은 그녀석이....
자꾸만 생각나는건 뭘까....??
너무 뻔뻔스럽고 거만(-_-)하지만,
나름대로 그게 그녀석의 매력이라, 자꾸만 생각이 난다.
내가.... 잘못 선택한걸까??
그러나, 이젠 잡고싶지만 잡을수 없게되었다.
벌써 버스는 떠나갔거든..
벌써 은서륜이란 놈을 태운 버스는 저만치 멀리 가버렸거든.
1년만에 다시 온 버스가.... 하루만에 가버렸거든.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5
나는 또 활기찬 아침을 시작한다 ^ㅇ^
비로소... 나는 진정한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2학년생이 된다 ㅜ_ㅜ!!
꽃매냥은 같이가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놓고선,
만나서 같이 가주니까 아침부터 또 잔소리질이다.
에라이, 이쓰글뇬아. -_-^
이제부터 니가 잔소리꾼해라 -0-^
비위상해서 못해먹겠구먼.
"너...진짜 큰 상어 한마리 놓친거야 -_-^
어떻게 그렇게 삐까뻔쩍한애를 냉정하게 차버릴수가 있어!!!
흐흐 ㅡ,,ㅡ 난 잘하면 1일먹을지도 몰라!! >_<"
"그....뺀질군 말이야?
아, 아니 은재군 -_-?"
"흐흐, 그놈이 쫌 뺀질거리긴 하지.
맞어. 권은재 ^ㅇ^"
하루만에 진도를 이만큼이나 뺐단 말이냐 -_-;
ㅈㅔ길 쓴, -_-^
"어!! 은재야 >_< 흐흐,"
"세현아!!!!!!!!"
흑, 이게 무슨 이산가족 상봉도 아니고,
잠깐, 뺀질군이 있다면 서륜군도 있단건데.....-0-
흑흑, 인사라도 나눠야 하는걸까...
"아.....안녕 ^-^"
"........권은재 가자..."
"흑흑, 세현아 ㅜ_ㅜ 못된 은서륜놈이 가재. 미안해 ㅠ_ㅠ 쫌있다가 전화때려!!!"
"응응!! 전화 씹으면 죽일테다 -_-!! 흐흐 ㅡ,,ㅡ"
내....말을 씹어버렸다 ㅜ^ㅜ
저 ㅂㅣ러머글 새끼 -_-^
내가 너무 심했나?
헉, 난 그렇게 변할만큼 심한말 안했는데.... ㅜ_ㅜ
이유를 알고 싶어진다.
나쁜놈 ㅜ_ㅜ 내가 그렇게 싫어진걸까? ㅜ_ㅜ
여기서 저놈이 좋아지면 어떻게 될까 ㅡ,,ㅡ
그럴일도 거의 없겠지만 말이다.
자...잠깐 -_-; 거...거의???
그럼 있을수도 있단말인데. -0- 흑,
어쩌다가 말이 이렇게 나왔지. 훔.... -0-
근데 우리 주위에서 우릴 야리는 이뇬들은 또 누구야 -_-^
쓰읍, 이러다가 밟히겠네.
그래서 난 꽃매냥을 데리고 그곳을 빠져나와 우리반 교실로 갔다.
우리반엔 1학년때와는 달리,
엄청난 모범생(-_-)들이 모여있었다.
물론 나와 세현냥은 제외였다. 흐흐 ㅡ,,ㅡ
그래서 그 모범생들때문에 나와 세현냥이 꼴찌를 다투겠지만. ㅜ_ㅜ
흑흑, 어쨌든 그 모범생들때문에 우리반은 모두가 다 왔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조용하였다.
이런분위기는 적응이 안된다 -_-;;
"안녕 ^ㅇ^ 1년동안 잘 지내보자.
난 윤서은이야 ^-^ 흐흐 ㅡ,,ㅡ"
침묵........-_-^
잠시 흘끗 쳐다보는 것 같더니,
이내 고개를 다시 책으로 돌려버린다.
에씨, ㅂㅣㄹㅓㅁㅓ글 -_-^
그냥 확 기름 퍼붓고 불살라 버릴까보다 -_-^
오늘 은서륜군하고 이놈의 비러머글 모범녀들때문에,
기분도 꾸리꾸리 하고...-0-
왠지모르게 꽃매냥과 뺀질군의 사이가 맘에 안들어서(-_-)
질투심이 생기는 건지는 몰라도,,
어쨌든 아침부터 있었던 이러저러한 일들때문에,
안그래도 안좋은 머리가 훼까닥 돌아간탓에...
책상에 엎퍼져 잠을 퍼질라게 잤다.
흑, 꿈에 천연기념물 셋이 와서 날 구타했다. ㅜ_ㅜ
이젠 꿈에 나타나서까지 괴롭히냐. 흑흑 ㅡ,,ㅡ
오늘?? 아니 내일?? -,,- 아니. 기회가 될 때.
그녀석에게 조용한 대화를 청해봐야 겠다.
뭐라고 말하지? -0-
'내가 너무 심했나?'
아니야 -_- 어색해 어색해 -0-
'미안.'
잠깐. 내가 뭐가 미안하지?? -0-
'왜그러는데.'
너무 뻔뻔스러워 ㅜ_ㅜ
'그냥 사귈까?'
이것도 뻔뻔스러운데다가 사귈맘 아직두 없어 ㅜ_ㅜ
'나보다 좋은여자 많이만날수 있을꺼야.'
헉, ㅡ,,ㅡ 나보다 좋은여자가 어딨어!! [퍽-;]
그거보다도 이건 너무 가식적이다 -0-
에라, 모르겠다 ㅡ.,ㅡ
이런 건 그때가서 생각하는 게 좋을 듯 하다.
나의 임기응변의 기지를 발휘해주마!! 흐흐흐 ㅡ.,ㅡ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6
"이번주 일주일동안은 자율학습 없습니다 ^-^
다음주부턴 7시까지 남아서 합니다."
허끄... -0-.... 그래도 7시까지라서 다행이다 ㅜ_ㅜ
저번에는 9시까지도 남아서 했었었는데...=_=
그렇다고 그때까지 남아서 했던적은 거의 없었지만 -_-;
어쨌든 수업도 끝났고 하니, 이제 그만 가볼까 한다 -_-
"세현냥 -0-!!! 가자."
"그래. -0- 나 오늘 은재랑 영화보기로 했다^ㅇ^!!!"
"그래...-_- 너 잘났다. 허허, -_-^"
그렇게 우리는 교실을 나섰다.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고 있을 때 쯤,
우리와 동갑으로 보이는 어떤 아이가 달려왔다.
"안녕. ^-^... 너가 서은이 맞지?? ^ㅇ^
흐흐, 친구하고싶었는데 >_< 친구해주꺼지??"
"어... ^ㅇ^"
나에게 다가온 그애는, 참으로 이쁘게 생긴애였다.
이쁘고... 순수하게 생긴 애였다.
크고 이쁜 눈에, 하얀 피부 ㅜ_ㅜ 게다가 생머리라니... 휴,
어쨌든 나는 그애와 친구먹었다 -_- 물론 세현냥도 함께.
"내 이름은 시연이야. 민시연.
히히, 얘들아^ㅇ^ 내가 떡볶이 쏠께!!
내 단골집으로 가자. 따라와 >_<"
"너가 쏘는거지?? -0- 가자 -_-!!!"
먹을거에 소유욕이 강한 나와 세현냥의 대답이었다.
게다가 공짜라면 죽도 못쑤는 우리다. 흐흐 ㅡ,,ㅡ
시연이란 애는... 착한애 같아보인다...
우리는 시연이의 단골집이라는 곳을 향해,
시연이를 뒷따라 그곳으로 출발하였다.^ㅇ^
"야..."
3학년 선배였다.
3학년 선배 대여섯명이, 세현냥과 나를 감싸기 시작했다.
시연이는.... 그 옆에서.. 멍한 모습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고서는... 어디론가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네...???"
"너네.. 누가 서륜이하고 은재 건들래..."
"건든적 없는데요...??"
"어라? -_-^ 지금 누구면상보고 구라까냐?
야..... 밟아......^-^.............."
흑흑, 내가 은서륜을 건들었다고? ㅜ_ㅜ
꽃매냥이 은재군을 건드린건 그렇다 치자.
난 뭐냐고요 ㅜ_ㅜ
어찌됐건 세현냥과 나는 대여섯명의 선배들에게,
고통스럽게 밟히고 있었다.
아픈데.... 아파 죽겠는데.....
은서륜이 왜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다 그자식 때문이라 그런건가....?
흑흑, 어찌됐건 너 때문이란 말이다 ㅜ_ㅜ
"오호, 니 친구년은 벌써 빌빌대는데...
넌 맷집이 꽤 좋네?
별로 생기지도 않은 년이 어디서 깝쳐...
더 밟아...."
하긴.... 세현이는 빼빼 말라서 빌빌댈만도 하다 ㅜ_ㅜ
나야 뭐, 살도 쬐끔 있고... 오빠한테 맞고자란지라 ㅜ_ㅜ
맷집이 있을수밖에 없다.
아까보다 더 아프다.
반항없이 맞는거... 정말 힘들다.
주먹도 날아오고.. 발도 날라오고....
이눔 자식아 ㅜ_ㅜ!!! 네놈때문인데 왜 안나타나는거냐구요... ㅜ_ㅜ
"야... 뭐냐 이거....."
이목소리는... 은재!!! 뺀질군이다 ㅜ_ㅜ
흑흑, 우린 살은 게 분명하다.
근데.... 왜 은재하고 김서준이란 아이밖에 없는거야 ㅜ_ㅜ
"어.. 은재야. ^-^"
"너희들... 짓이지.?"
"으...은재야...."
"세현아.. 세현아..??
이봐... 기절했지... 똑같이 만들어줄까?"
"은재야... 잘못했어...
그냥 너가 좋아서그런거야... 다 좋아서 그런거라구..."
"난.. 변명따윈 안들어. ^-^"
그 때... 보인다. ㅇ_ㅇ!!!
눈탱밤탱이 되 버린 내 눈을 가늘게 떴을 때 보이는 그놈....
은서륜.............. ... ...
은재 뒤에서 옆을 쳐다본다.ㅠ_ㅠ
분명히 날 외면하는거야.... 히, 난 쟤한텐 외면당해도 싼 아이니까.
"서륜아. ^-^"
은재가 슬쩍 비켜준다.
그 뒤에서.... 그놈은 몇발자국 걸어오더니,
곧이어 앞을보고... 나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그러고선... 다시 반대편 옆을 본다.
역시.. 외면하는거야..
라고 생각했을 때였다.!!!!!!!!!!
"아악!!!!!!!!!!!!!!!!
서륜아!!!!! 제발 내말좀 들어봐!!!!!!!
아무리 너가 대단하다 해도 난 너보다 1년 먼저 태어났다고!!!!!!!"
그러니까...... 그놈이..... 그 무리들중 대빵으로 보이는 선배에게...
한방 먹여버린 것이었다.!!!!!!!!!!!!!
"너따위의 말, 아니 변명 안듣는다. 아까 은재가 말했듯이."
"얘가 그렇게 대단한애야? 너한테 그렇게 소중한 애냐고!!!!!!!!"
"쟤는 아닐지 몰라도 나한텐 그래.........."
'쟤는 아닐지 몰라도 나한텐 그래................'
쟤는 아닐지 몰라도......
아닐지 몰라도.....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7
※오류로 인해 -_-; 노래는 태그로 안넣구 주소만 넣을께요 ^-^※
☆‥‥‥‥‥‥‥‥‥‥‥‥NRG - 마라톤‥‥‥‥‥‥‥‥‥‥‥‥☆
http://61.74.69.138/020705-138/_asf_/stream/nrg_race_03.asf
야! 저 세상을 향해 소리질러 보자
가슴속 깊이 다 느껴 보자 외로울 건 없어
너와 함께 여기에 있으니 끝까지 달려가는 거야
내일을 향해서 언제까지나 우리 꿈을 찾아 가보는 거야
미랠 찾아서 !!!!
☆‥‥‥‥‥‥‥‥‥‥‥‥NRG - 마라톤‥‥‥‥‥‥‥‥‥‥‥‥☆
"야!!!!!!!!!! 일어나봐봐 -_-^ 썅......-_-^"
"기지배야 -_-^ 자는척이지?"
"흐흐 ㅡ,,ㅡ 세현이 말이 맞는거 같어 -0-"
흐음,,, 그러니까... 여기가 병원..-_-?
흑흑, 내가 픽 쓰러져 기절한게군...=_=
"아.....어째된겨 -_-?"
"거기서 맞구서 기절했지 뭐, -_-"
"아...-_- 세현아, -_- 너 아까 기절했었지?"
"응 -_-.....쪽팔려....말하지마 -_-^"
"흐흐 ㅡ,,ㅡ 아, 서륜아 안뇽 ^ㅇ^"
"웃지 마."
"어.....엉 -_-;"
흑흑, 이제는 웃지도 말랜다 ㅜ_ㅜ
나쁜놈... 지때매 이렇게 된것도 모르고 ㅜ_ㅜ
어쨌든 살려준 건 고맙게 생각한다 이눔아 ㅜ_ㅜ!!!!
"내가 너 지켜줄께. 그래도 안되냐?"
"흐흐 ㅡ,,ㅡ 그럼 널 보디가드로 임명하지 -_-"
"장난해 -_-? 어디 맞고 시작해볼까??"
"알았어^ㅇ^ 장난 안치구.
너 좋아하도록 노력해보께 임마 >_< ㅎㅎ"
"그럼 안좋아한다는거야?"
사실.... 나도 내맘을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조금만 더 지내다보면 좋아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니, 좋아하면서 그 마음을 숨기는 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번에 그렇게 맞으면서 그놈생각이 자꾸 났던 건 숨길수 없는 사실이다.
"안좋아하는건 아닌데 ^ㅇ^ 아니, 좋은데..-0-
사랑하진 않어 -0-!!!"
"그래. 그걸로 만족할께.
대신... 다음에는 사랑한다고 말할수 있도록 만든다. -_-^
그럼 1일이라 칭해도 되는거지?"
"뭘 허락을 맡으려 하냐 -_-
안된다 그래도 그럴거면서 -_-;"
"앞으론 내앞에서만 웃어.
다른놈앞에서 웃는 꼴 보면...."
"알아유 알아 -0-!!!
알겠으니까 그만 하세요!!!"
"잘 대해줄 때 조심해 -_-^
또 그짓하면 머리박아 시킨다.-_-"
"나 벌줄라고 ㅇ_ㅇ?"
"눈 크게뜰라 그러지마 -_-^
그래도 작아 ㅡ_ㅡ"
그녀석은 나의 머리를 한대 쥐어박고는,
병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러나 나는 알것같다.
병실 밖에 나가서 나 모르게 웃고있을 거란걸....-0- 흐흐 ㅡ,,ㅡ
그리고 나는 안다.
나도 모르게 내가 실실 웃고있다는 것을....
또... 나는 안다 -_-^
그런 우리를 힘껏 야리고있는 뺀질군과 꽃매냥이 있다는 것을...
흑, 그놈과 그뇬은 -_-, 우리를 닭살커플 보듯이..-_-
아주 이상야리꾸리한 눈빛으로 나를 야리고 있었다.
흑흑, 뭐 이제 커플이니까.......=_=
근데 이녀석과 커플이란 게 꽤 좋게 느껴진다.
워낙 면상떼끼가 맘에 들거든.....흐흐흐 ㅡ,,ㅡ
물론 뺀질군(-_-),서준군 다들 면상하나는 쥑이지만 -_-b
그래도 1호 답게 제일 잘생긴건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사실이다.
흐흐흐 ㅡ,,ㅡ 1호.....-_-......1호기야.......-0- 흐흐,
이젠 함께다 -0-!!!!!!!!! 큭큭큭 ㅡ,,ㅡ
.........이제 나도 미쳐버린 듯 하다.-_-.........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8
휴.... 대충 정신을 차려먹고 -_-;
집에 와 보니.... 흑흑, ㅜ_ㅜ
내가 없는 우리집안은 꼴이 말이 아니더군 ㅜ0ㅜ
"야! 씨파 -_-^ 누가 지금들어오래!!!!" - 서규(첫째/20세)
"형!!! 욕좀 줄여 -0-!!!! 씨풍.!!!!!" - 서준(셋째/고1)
"서규오빠, 윤서준!!!!!! 나 티비보는거 안보여??" - 서유(막내/고1)
흑흑, 그래. 우린 4남매다 ㅜ_ㅜ
내가 둘째라고요!!!
위에 오빠 한분 계시옵고, 밑에 쌍둥이 동생 세트가 있는데 -_-;
내가 없으면 제대로 되는 일이 없다 ㅜ_ㅜ 흑흑,
난 이렇게 불쌍한 삶을 살고있는 아이다. ㅡ,,ㅡ
동생이 맞은것도 모르고 소리만질러대는 몬스터 서규오빠나,
서규오빠보고 욕줄이라면서 지가 욕하는 윤서준이나,
언니가 오건말건 티비에 정신 빠져있는 윤서유나,
다 똑같은 것들이다 ㅜ_ㅜ 우리집엔 제대로 된 인간이 나밖에 없다. [퍽--]
흑, 나도 제대로 된 인간은 아니다만, 그래도 가장 정상에 가깝다.
"진짜,!!! 집안꼴이 이게 뭐야!!!"
"야.ㅇ_ㅇ"
잘나디 잘나신 서규오빠다. 흥 -_-^
왕년엔 한인기, 아니 지금도 한인기 한다는데...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윤서규(-_-)도 서륜이와 같은 서상고 다녔었는데...-0-
윤서준은 재학중이고.-_-♬
"엉 -_-?"
"너 누구한테 맞았냐?"
"아..아니 -_-"
"근데 왜 눈탱이가 밤탱이냐 -_-?"
"친구하고 장난치다 이랬어 ㅜ_ㅜ"
"칠칠맞은것 -_-^ 걱정한 내가 잘못이지.
어디 윤서규 동생 맞고다닌다는 소리만 들려봐라.
그땐 너죽고 나산다 -_-^"
흑흑, 내가 맞고다니는데 왜 지가 참견이냐고요 ㅜ_ㅜ
그래도 걱정해주는건 고맙게 여기겠다. ㅡ_ㅡ
근데..... 차라리 같이죽지 왜 나만죽인다는거야 ㅜ_ㅜ
ㅂㅣㄹ ㅓ ㅁ ㅓ 글 ㅡ_ㅡ^
[디디디디디디디디디릭~~] ((※폰 진동소리랍니다 -_-;※))
폰 진동이다 ㅜ_ㅜ!!!!!! 발신자는 '은서륜'
흐흐 ㅡ,,ㅡ 고마운자식, 요즘 전화 안왔었는데 -_-;
"은서륜. 왜?"
"왜긴 왜야. 썅 -_-"
"저기....마누라 된 사람한테 욕해도 되는걸까?"
"너 나 사랑하지 않잖아 -_-^ 근데 무슨 마누라야.=_=
너가 나 사랑할때부터 마누라지..-_-"
"흐....흠흠...-_- 그건 그렇다 치고, 왜?"
"됐어 -_-^"
뚝......-_-^ 이런 노매너 자쉭새끼 -_-^
언젠간 너를 매너있는 인간으로 만들고야 말겠노라 -0-//
흐흐 ㅡ,,ㅡ 그나저나 저놈, 내가 집에 잘 들어갔는지 확인전화 한게로구나...ㅇ_ㅇ
에구,!!!! 이 앙증맞고 깜찍스러운것 -_-!!!
................내가 생각한 말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은서륜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듯 싶다.
젠장맞을 -_-^
"언니 ㅇ_ㅇ...나좀봐 -0-!!!"
"보자 -_- 흐흐 ㅡ,,ㅡ"
서유뇬이었다 -_-.... 나는 서유뇬을 따라 그뇬의 방으로 갔다.
나와 한살차이밖에 안나서 친구처럼 지내는 동생이었다.
"언니 ㅇ_ㅇ 남자생겼지?"
"아......어.....-_-?"
"맞구나 ㅇ_ㅇ 누구야?"
"은서륜. 혹시 아니 -_-;"
"은서륜.........!!?? 언니!!!!! 정말이야?
이야~ 우리언니 능력 캡짱좋은데??
알고말고~ 당연히 알지 ^ㅇ^ 3대 천연기념물 1대아냐 -0-!!!
흐흐흐, 근데 언니... 있잖아.
혹시 언니는....-_- 서규오빠가 서상고 천연기념물 1대였다는 거 알아?"
"뭐......-_-?......몬스터 윤서규가?"
"언니.....목소리 쫌 커 -_-;"
아니나다를까, 몬스터 윤서규가 바로 방밖에 있었는지... ㅜ_ㅜ
문을 꽈당 열고 쳐들어왔다.
나의 제삿날은 바로 오늘이니라......ㅜ_ㅜ
"하하, 내가 몬.스.터.윤.서.규 라고 들었는데...
말씀하신분이 누구시더라........-_-?"
"흐흐.....ㅜ_ㅜ....오빠^ㅇ^ 오빠가 참아.....ㅜ_ㅜ"
난.정.말.로.비.참.하.지.않.다.할.수.없.었.다 ㅜ_ㅜ
"내가 귀가 꼬인게 아니었다면.... 어디한번 죽어보실까?"
퍽...퍽.......푹........아악 ㅜ_ㅜ
선배한테 맞은 곳 덧맞아서 아프다 ㅜ_ㅜ 흑흑,
오늘보니까.......-_-^
몬.스.터.윤.서.규 는 그냥 몬.스.터 가 아니라,
고.블.린 이구먼 -_-^ 흑흑,
근데...... 은서륜이 그렇게 유명한 인간이었나...-_-?
난 아직도 그놈의 인기를 실감 못하겠다. -_-
흑흑, 난 그날 밤 오빠의 구타에 이어서 서유의 기나긴 연설을 들어야만 했다. ㅜ_ㅜ
난....... 그 후로 정말 잔소리꾼 이라는 별명을 집어 던져야만 했다.
벌써 두번이나 자존심 털렸단 말이다 ㅜ_ㅜ!!!!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9
"야, 너 은서륜이랑 교제하는 사이라고? -_-"
"엉 -_- 왜?"
"너 걔 좋아해?"
"응 -_- 왜?"
"씨파, 자꾸 왜왜 할래? -_-^"
...............인정하긴 싫지만.....-_-
지금보니까 은서륜이 울오빠를 닮아먹어부렸구먼 -_-a
생긴 꼬라지 하며 말투 하며..... -_-^
그래도 피부는 울 오빠가 더 하얗군......-_-
고블린 자식이 피부는 나보다 하얗단말야 -_-a
"왜 안할께 -_-. 좋아하는데...-0-"
"그자식 어디가 좋아?"
"꼬치꼬치 캐묻지말아줘-_-a
근데 오빠 지금보니깐 서륜이하고 닮았다 -_-a"
"-_- 오늘 저승한번 갔다오자. 알겠지?"
"미안. ㅜ_ㅜ..... 흑흑, 근데 닮았단말야.
지금 이말도 예전에 은재한테 써먹었던거구a"
"..........-_-........
어쨌든 걘 안되. 내가 허락 못해..."
"왜......?....아니아니 -_-,,,
어째서? -_-"
"걘 안돼. 진짜....걔는 안되...
너 상처받아..."
"왜....."
"알게 될꺼야... 언젠가는."
ㅆㅣ파. -_-^ 알수없는 말을 지껄인 뒤 그냥 지방으로 가버리는 미친 고블린새끼 ㅡ_ㅡ^
지랑 판박인데 지만큼만 하겠지 -_-a
흐흐 ㅡ,,ㅡ 난 ㄱㅣ냥 잠들어버린 서유냥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내 방으로 전진했다.
난...... 착한 언니일수밖에 없는 몸이다 -_-v [휘리릭~ 퍽퍽-- ((돌맞는소리 -_-;;))]
쿠...쿨럭 -_-; 어쨌든 내 방으로 슝슝 날아가서는(-_-)
곧이어 잠을 퍼질라게 자버렸다.
훔... 아침이다 -_-.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대는 동생 윤서준 군 덕에(-_-)
아침부터 온갖 인상을 다 써댈 수 밖에 없었다.
어쨌든, 그녀석 때문에 일어났다.
아! ㅇ_ㅇ 천연기념물 3대가 김서준이라고 했나 -_-?
이름이 똑같았어......ㅇ_ㅇ.... ((이제야 눈치챈 -_-^))
쿨럭쿨럭 -_- 울오빤 아침부터 쌩지랄을 하기 시작한다.
어제는 무슨 상처받느고어쩌느고 하더니,
오늘은 '안돼 안돼' 라면서 중얼중얼 거린다 -_-^
"안되긴 뭐가안되!!!!!!!!! -_-^
이 미쳐먹을 고블린새끼야 -_-
동생 학교가느니, -_-^ 집 잘지키고.-_-^
쫌 때리지좀 말고!!!! 잘있어!!!!!!!!!!!"
난 너무나 크나큰 실수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ㅜ_ㅜ
생각에만 담고있던 이말들을, 입밖으로 말해버린것이다.
흑흑, 그뿐이었다 ㅜ_ㅜ
나는 무의식중에 그말을 한 뒤, 바로 집을 뛰쳐나왔다.
거기서 끝났으면 좋으련만.....-_-....고블린새끼는 그렇게 마음넓은 새끼가 아니라 이거다 -_-
바로 밥주걱 들고 나를 향해 뛰어오지 않는가 -0-!!!!!
어디서 사내새끼가 밥주걱들고 학교가는 사랑스런(-_-) 동생을 때리러 쫓아와?
흑흑, 난 죽어라고 달릴 수 밖에 없었다 ㅜ_ㅜ
그러나 난 예전에도 말했듯이, 죽어라 달려도 마라톤선수들이 빨리걷는 것 밖에 못하다고, ㅜ_ㅜ
달리기 빠른 우리오빠에게 잡히는 건 십상이라는 것을 알고있었다.
흑흑, 벌써 다 따라잡혀가고 있었다 ㅜ_ㅜ
그때, 내 눈에는 은서륜이 보였다 ㅇ_ㅇ
반가운 자식 ㅜ_ㅜ!!!!
아마 저녀석이 가장 반가웠을 때를 꼽으라면,
흑흑, ㅜ_ㅜ 지금을 꼽고싶을 정도다.
그만큼 우리오빤 무서운 속도로 날 쫓아오고 있었다. ㅡ_ㅜ
서륜이놈은 나와 오빠를 번갈아 응시하더니,
이내 오빠의 앞을 막아섰다.
이래서 남자친구는 필요한거군.......-_-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10
"지금.....밥주걱들고 뭐하시는 거죠.. ^-^??
윤.서.규 대~~~ 선배님. -_-^
이건 남자답지 못하고, 선배답지 못한행동같은데요.
서은이랑은 무슨사이인가요?"
"떨.어.져.... 내 동생이야... 상처주지말고 꺼져"
"그런가요 -_-^
아직도 서....아니아니, 그애때매 그러는건가본데요.
전 얘한테 상처줄 마음 전혀 없거든요 ^-^
아, 이거 때리는 건 가족일이니까,
마음껏 때려주세요 -_-^"
흑흑, 걔는 또 누구고, ㅜ_ㅜ
넌 또 뭐다냐 ㅜ_ㅜ
울 젠장맞을 오빠랑 뭔관계란 말인것인가~ -_-
그리고.. 때...때리라고?
미친것, -_-^ 여자친구보고 오빠한테 맞으라고??
가정폭력을 막지 못할지언정 -_- 때리라고??
흑, 남자를 잘못뒀군. ㅜ_ㅜ
"......윤서은..... 쫌있다 보자꾸나....-_-^"
억 ㅇ_ㅇ!!!! 오빠야가 밥주걱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간다.
아무튼 은서륜 그자식은 쫌 맞아야 된다 ㅜ_ㅜ 이눔새끼!!! ㅜ_ㅜ
"너......아까.....때리라고 했니? -_-^"
나는 그 ㅂㅣㄹㅓㅁㅓ글 자식의 볼을 늘어땡기면서 말했다.
이놈이 왜 반응이 없다냐....ㅡ_ㅡ.....
"아씨, 일종의 작전이라고 -_-^ 이볼좀 놔 -_-^
어디 오늘 뒤져볼래???"
흑, 니놈이 그렇게 말하면 감격스럽잖어 ㅜ_ㅜ,
이눔은 왜 맨날맨날 인상쓰구 있는대냐.....-_-
아무래도 이놈의 웃는모습을 본 적은,
병원에서의 그날, 단 한번뿐인 것 같다.
물론 그날 그놈의 가장 험악한 표정도 봤지만 ㅜ_ㅜ
그표정을 생각하면.......... 이놈이 정녕 내 남자친구가 맞는지 의문이 간다.
난 맨날 인상 팍 구기고 있는 남자를 혐오한다. ㅡ_ㅡ^
"너....."
"나 뭐 -0-?"
"너 말야.... 첫키스가 그때였지?"
"씨, 몰라 -_-^ 너 진짜......."
음흉한 눈빛의 그놈새끼.-_-
왠지 느낌이 이상했다.
"세컨드 키스도 뺏어주마. -_-"
우웁.....ㅇ_ㅇ.... 그 뒤 상황은 다 잘 아시리라 믿는다.-_-
난 그렇게 퍼스트 키스에 이어, 세컨드 키스도 그놈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ㅜ_ㅜ
등교시간에 이게 무슨 꼴이람,...-_-
"서륜아.-_-"
"왜"
"너 첫키스 누구야 -_-^"
".......너 모르는 애...."
"아.......-_-...... 하여간 난 아니란거네?"
"........."
쓰읍, 그놈의 침묵을 시작으로.....
분위기 한순간에 다운됐다 ㅜ_ㅜ
흑흑, 과연 그놈의 첫키스 상대는 어떤뇬이란 말인가.-0-
저놈을 보아하니, 나보다 더 잘난뇬인게야 ㅜ_ㅜ
어쨌든 난 그놈과 헤어져 학.교.도.착,!! 당.당.히 -_-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은서륜놈의 빠순이뇬들때문에,
고개를 푹 숙이고 들어올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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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웃겨
※※서상고 천연기념물 그놈은 만인의 그놈-0-?※※
윤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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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1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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