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독감으로 인해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시드니의 겨울입니다. 늘 기도해주시고 함께 선교에 동참하시는 귀한 동역자님들께 호주에서 소식 전합니다.
1. 가족건강
이번 겨울은 건강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즌인 듯 합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샤론이의 독감이 이달 초, 아내를 지나 나엘이에 이르기까지 긴 아픔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저도 혈압약을 먹어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이달부터 약을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건강할 때 잊고 있던 하나님의 은혜가 아프고 나니 더 감사하게 되는 듯합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강건하게 하나님의 사역 감당하시길 바랍니다.
2. 대학사역
지난달부터 UNSW에 새로 성경공부반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약 10명이 모여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갖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지만 학교 안에서 말씀과 기도로 세워질 다음 세대를 기대해 봅니다. 잠시 주춤했던 USYD의 성경공부반도 다음 Term부터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해 봅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금-토 양일간 대학목장 겨울 수련회를 갑니다. 예수 안에 충만한 삶을 주제로 1박 2일간의 수련회를 진행하는데, 이 수련회를 통해 삶을 주님으로 가득 채우는 청년들이 세워져 나가길 기도합니다.
3. 밀알 사역
밀알은 지난 방학 특강을 통해 지적장애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갖은 바 있습니다. 호주 기독대학 상담학 교수이신 조은주 교수님을 모시고 자폐와 지적장애를 이해하고 함께 하는 삶에 대해 나누었는데 참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호주 내 한인 사회의 장애에 대한 편견 극복과 동시에 장애인과 그들의 가족의 복음화에 밀알이 아름답게 사용되기를 계속 기도합니다.
특별히 지난주 부터 시작된 Term 3.에서 조금씩 밀알의 체질을 개선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 많아지는 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을 두고 더 유익한 활동을 기획하고 적용해 보려고 하는데,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필요합니다.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온라인 사역
온라인을 통해 매일 큐티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은 대학생들과 함께 아침마다 말씀을 나누기 위해 추가한 컨텐츠인데, 주변에 작은 그룹이지만 몇 분이 또 함께 말씀으로 하루를 열어가고 계십니다. 온라인 사역이 복음의 확장에 사용되기를 기대하며, 동시에 우리 삶에도 말씀으로 채우는 시간들 되기를 기도합니다. https://www.youtube.com/@IXTHUSMISSION
5. 비자관련
저희는 10월 18일에 현재 비자가 만료됩니다.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리는 것은, 이 시기 이전에 Labour Agreement가 발급되어야만 다음 비자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현재로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인지라 이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비자준비를 위해서는 1) 정부에서 빠른 서류 처리를 통해 다음 482비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가해주는 일과 2) 비자진행을 위한 비용 15,000$ 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선하신 길로 이끌어 가실 것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때로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도 주님이 맡기신 한 영혼을 소중히 바라보며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 달려가기를 기도합니다. 최근 교회를 떠났던 청년들과 처음 교회를 접하는 청년들이 새신자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들의 귀한 발걸음 가운데 한 영혼도 놓치지 않고 오직 십자가의 복음의 은혜를 전하는 일에 힘쓰며 소명을 감당하는 가정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의 삶에도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호주에서
강현규, 한창숙, 강샤론, 강나엘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