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봉이라도 할 생각으로 클럽에서1등으로 백양산 숲길대회를 신청했는데
지난주 핑크리본 대회 끝나고 횟집에서 식사할때 아마연 하국장님으로 부터 백양산 대회 하프 여성회원 11명이 신청했으니
열심히 뛰어보라고 하십니다. 신청한 사람은 ...~저보다 조금 빠르거나 기록이 비슷비슷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얘기를 듣고 나니 맘에 한층 부담이 와 ,
코스도 둘러볼겸 화요일 (21일) 오전 운동을 마치고 오후 3시경
선암사에서 출발 신라대학까지 왔다가 다시 반환점까지 대회코스를 다 뛰어보았는데 대회 임박해서 너무 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핑크리본대회후 엉치뒤 뭉친곳이 더 뭉치고...
오늘 대회장에 도착하니 부지런하신 우리님들 벌써 금마 부스 설치해두고 많이 와 계십니다.
출발대기선에서 아는분들과 인사도 나누고 드디어 출발!
옆에 여성 선수들을 의식해서인지 청룡암까지 오르막을 헉헉거리며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거의 청룡암에 다다를 무렵 2등 선수 앞을 지나가고 조금있으니 . 내심 속으로 A선수는 이겨야지 마음 먹고 있었는데 저 앞을 치고 나갑니다. 아이고!
근데 하프 신청했다고 생각지도 못한 여자 선수 산악 마라톤화까지 갖춰신고 씩씩한 모습으로 제 오른쪽 한발뒤에 바짝 붙어서
한 3키로 이상 계속 따라 오는데 심리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런건 달리기 매너 꽝.)
앞으로 치고 나가려니 힘에 부대끼고 제 스스로 페이스 조절 하는 능력을 잃기 시작 .차라리 앞으로 치고 나가라고 페이스를 조금 늦추니 씽 지나가며 언덕을 잘도 올라갑니다.
벌써 3주자가 제 앞을 지나갔습니다. 앞주자와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뒷주자와는 좀 차이가 나는것 같아서 이제 부터 마음을 비우고 완주 목표로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트레일화를 신을까 쿠션화를 신을까 고민하다가 경기용 얇은 운동화를 신었는데 내리막 내디딜때마다 쿠션이 없어서 그런지
엉치뒤는 더 아프고..
오늘은 오르막도 힘들고 힘차게 내려와야할 내리막에서도 힘도 못쓰고..엉엉
기대했던 님들의 희망을 져버리고 4등으로 완주 후 미경씨랑 슬슬 마중 나갔더니
내심 걱정했던 총무님과 작은 거인님 씩씩한 모습으로 내리막 힘차게 달려오십니다
싸~부보다 멋진 제자들 ㅎㅎㅎ
오현화.이옥순님을 비롯하여 여성회원님들 열심히 음식 마련하고. 미경씨와 저는 스텝들과 자봉으로 수고하는 님들에게
커피 봉사하러 다녀오고 어느듯 대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의 달림을 생각해 보면..
1.뭐니뭐니 해도 언덕 훈련과 함께 훈련 부족이다. 늘 꾸준히 오늘도 열심히 .내일도 즐거운 맘으로 열심히 훈련
2.심리적인 부담감
오늘도 맘대로 잘 뛰었다면.. 앞선자로서의 부담감이 있어서 달리기를 즐겁게 계속 할수 있을까?
기록이나 등수 주위 주자를 의식하지말고 나름대로 열심히 훈련하여 준비만 되어 있다면 앞지를 수도 있고.기록은 절로 따라오고 운이 좋다면 상도 받을 수있는데..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3.대회 준비에 철저하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화요일 좀 무리하게 뛰었고 .(테이프링 실패)
운동화를 비롯하여 이번주의 모든 사정들에 의해 대회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수달.일달 주어진 훈련 시간에 열심히 훈련하고 대회날은 즐겁고 씬나게 금마 파이팅!
뒷정리도 힘을 모아 깔끔히. 텐트 관리하시느라 수고하신님들 .사진자봉으로 .음식 챙기느라 준비하신님들 .열달하신님들
곳곳에서수고하신 모든 님들. 대회준비하시고 일당백으로 사회까지 보신 하국장님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반가운 소식은 요즘 훨훨 날으시는 파랑새 하경순님 10키로 3위 입상 축하축하 드립니다.
마중 나가느라 상 받는 시간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해유~ 파랑새 짱!
첫댓글 수고 많았읍니다.다시 뜀박질을 하려니 겁이 덜겅 났니다.대단한 열정에 다시한번더 감탄합니다.4위권에![축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8.gif)
합니다.![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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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훈련부족이라니요? 너무 과하셨나봄니다 그래도 4위가 어딘데^^ 축하드림니다....오늘대횐 정식대회준비차원의 일달인데멀요 수고 많으셨슴니다 화이팅!!
다가오는 대회는 천태만상입니다. 닦아 놓으신 실력 어디가나요.힘내십시요.
대단히 수고하셨습니다 빠른 회복하십시오 자봉하신님 대회참석하신님 3위 입상하신 파랑새님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힘!!
선배님 실력과 노력을 누가 모르겠읍니까.. 지난 대회의 후유증 탓이겠죠.. 수고하셨읍니다.. 힘!!!
고생 했습니다. 차기 대회운영에 성찰의 기회가......
ㅎㅎ 난 40등이라도 한번~ 싸부님 축하 만땅~ 섭외팀장님 배번달고 하프데뷰했슴다. 기록보담 완주에 의미를~~~
하니님? 수고 했습니다. 그냥 어제는 일달. 즐달 했습니다. 라고 생각 하십시요. 덕분에 좋은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아쉬움이 있어야 마라톤이 더 즐거우리라 생각됩니다..입상 근처에도 가보지 몬한 강사로선 부러운 일..ㅎㅎ 어젠 완저히 축제 분위기 였던 같습니다..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화이팅~~~
목표 달성했으면 욕심 부리지 마시고 천천히 하시기를 평생을 달려야 할긴데~ 계속 상 받으면 부담가고 상 받을 대회를 설정하여 가심이 어떨지~ 잘달리는 선수가 보이지 않는 것은 왜일까 정위원 함 생각해 보시기를~ 컨디션 유지 잘하시어 계속 금정마를 빛내 주시기를 금정산 파이팅 히~ㅁ 고생했습니다.
달리기 매너 없는 분이 누굽니까? 누님 홧팅
부상 투혼에 4위면 잘하신겁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빠른 회복.....
수고많으셨습니다. 달리기에 고수님께서도 이러한 애로사항이 있군요. 부상 빨랑 회복하시고 어제의 피로도 빨리 회복하셔서 앞으로 쭈~~~~욱 즐달하시길 달려라 하니님 파이팅
너무 무리하시는것 아닌가요? 수고 햇습니다. 화이팅
저번 주에 핑크리본 끝나고 이번주 백양산 대회입상을 (기술위원님은 뛰어봐야 안다고 하셨지만..) 제가 먼저 김치국(?) 들이키는 통에 그 부담감으로 인해 무리한 레이스를 펼치시게 한 것이 아닌가 하여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빨리 회복하시고 내일 밝은 모습으로 "꼭" 뵙겠습니다.. 힘!!
수고 많았습니다. 누군가 보디가드 해가면서 즐달 했으면 아주 호기록이.... 빠른 회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