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출발하여 밀양서 1박하기로 한 코스가 운문재-가지산 북벽-운문산코스이였다.
허나 계획수정으로 인하여 당일코스로 수정하였고 출발시간을 고려해 볼때 만추의 가을을 느낄수 있는 장소는 딱이다. 싶은 천성산이다.
하긴 내원사 계곡은 제2의 금강산이라 하지 않았는가?
09;30분에 집한한 일행은 10:00쯤에 차량두대에 편성하여 내원사로 향했다.
용연리부터 내원사 계곡에는 때늦은 단풍이 한창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천성산을 향해서 등산을 시작하였다.
8명의 인원중 절반이상이 초행이다. 이렇게 범생이 들만 모여 있었단 말인가?
계곡에는 눈이 시릴정도로 푸른물이 끊임없이 흐르고 때늦은 낙엽이 자욱하게 깔려 발밑에 밟힌다.
낙엽이 잎을 벗듯이 하나둘씩 옷을 벗어 제낀다.
가을을 만끽할 오솔길이 끝나자 2.5km가 얼마나 힘든지 경험해 볼수 있는 코스가 나타난다. 경사각 거의 45도이상 한걸음 전진하가가 그야 말로 땀이 절로난다.
천성산을 오르는 최단코스인가는 몰라도 능선까지올라야 조망이 있다.
능선에 오르니 지척에 영취산이 보이고 그뒤로 신불산의 대평원이 눈에 꽉찬다 .
한폭의 병풍이 시야에 들어온다.왼쪽으로 시살등이 내려 앉아있고..
천성산제2봉에 올라 숨을 돌리고 점심을 먹는다.
코스에 신경 쓰지 않는 산행인지라 누구도 서두러지 않는다.
주차장에 내려와 닭도리탕과 막걸리와 소주 그리고 부대안주를 먹는데도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는다.
확실히 운동량이 작은것 같나보다
국도를 통해 내려오는데 길이 막히지 않는다.
첫댓글 정말로 멋저셔~
좋았겄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