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달리다가 휴게소에 차를 세웠다. 화장실로 가다가 군밤 파는 트럭을 봤는데, 저절로 발걸음이 멈춰졌다.
고요한 밤- 3,000원
거룩한 밤- 4,000원
아둠에 묻힌 밤- 5,000원
사인이 재미있어서 거룩한 밤을 사 먹었다.
바람이 매서웠던 12월 어느 날, 압구정 거리에서 또 다른 군밤 트럭을 만났다. 거기에는 이런 사인이 붙어 있었다.
완전히 까진 군밤- 5,000원
밤을 사먹으면서 주인 아저씨에게 말을 건넸다.
"광고 문구를 한번 바꿔보세요. '발랑 까진 군밤'이라고요. 그러면 판매가 늘어날 걸요?"
주인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나의 말을 완전히 쌩. 깠.다.
똑같이 빈손으로 시작해서 똑같이 군밤을 팔아도 '유머'가 있느냐 , 없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 유머는 힘이 있으니까, 상대방의 지갑을 여는 힘이!
삼성 사장단 강의는 확실히 다르다. 우선 강의료를 현장에서 준다. 그러니까 현찰을 들고 바로 비행기를 타게 되니 얼마나 좋은 그림이란 말인가.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우리 집으로 좋은 자동차를 보내준다. 다른 회사들은 어디로 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주는데...
"제가 마라톤에 도전했다면 믿으시겠어요? 처음 참가한 마라톤 대회에서 저는 선두, 중간 후미중 어디에 속했을까요? 네, 마지막이죠. 그러다 보니까 자꾸 뒤를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내가 꼴찐가?' 그런데 내 뒤로 뚱뚱한 사람이 뛰어오는 게 보였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죠. 그런데 그걸 그 뚱뚱한 사람이 봤나 봐요. 막 소리를 지르며 달려오더라고요. '야, 너 나보고 비웃었지? 너 꼴찌로 달리는 게 어떤 기분인지 맛보게 해줄게.' 그리고는 그 사람이 막 달려가더니..., 기권했어요.'
사장단 강의 중에 이런 질문을 했다.
"회사의 임원이 되는 건 1,000명 중 7명 정도라고 하는데, 여러분은 그중에서도 사장님이 되셨으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가 직원들에게 강의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사장이 되는 비결을 좀 알려주세요."
그러자 가장 왼쪽 앞에 앉으셨던 분이 이렇게 대답하셨다.
"ㅇㅇ이지."
강의실에는 또 한 번 큰 웃음이 터졌다. 과연 ㅇㅇ에 들어갈 정답은 무엇일까?
정답은 '짜웅'이다.
이 단어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은 '월남 파병' 때였다. 파병 당시에 한국군 부대를 들락거리며 떡고물을 챙기던 월남 사람들이 있었다. 정문을 통과하며 한국 군인에게 이렇게 인사를 했다.
"짜오."
그러면 군인들은 그 모습을 보며 '저놈 또 짜오하러 왔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 '짜오'가 '짜웅'이 되었고, '짜웅'이란 말은 '뇌물을 주다' 라는 뜻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의미가 더 넓어져서 '윗사람에게 잘 보이다'는 의미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승진하는 길은 윗사람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취직은 실력이지만 승진은 아부다."
아부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마라. 솔직히 아부하고 짜웅하면 싫어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당신을 웃게 만드는 그 사람을 당신도 좋아할 것이다. 남을 웃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유머가 핵심은 아니지만 윤활유는 된다
2008년, 헤지펀드 회사의 CEO인 가이 스피어는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위해 65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 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돕는 기금으로 사용되었다. 음식이 나오자 77세의 워런 버핏은 가이 스피어의 두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난 5살 이전에는 손에 닿는 건 뭐든지 먹어치웠지."
별로 안 웃기나? 하지만 그 테이블에 있던 사람들은 크게 웃었다고 한다. 이렇게 뛰어난 CEO들은 유머로 분위기를 리드한다.
정주영 회장은 조선소를 세우기 위해 돈을 빌리러 영국까지 날아가 버클레이 부총재를 만났다. 부총재는 정 회장에게 물었다.
"당신 전공이 뭡니까?"
그러나 소학교 출신의 정회장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전공이 뭐냐고 물었습니가. 기계공학? 아니면 경역학?"
잠시 후 정 회장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음, 사업 계획서는 읽어보셨죠? 내 전공은 바로 그 현대조선 사업계획서요."
모든 참석자가 한바탕 웃음을 터뜨렸고,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 지폐를 보여주며 수주했다는 일화도 잘 알려져 있다. 그 후 2년 3개월 동안 조선소를 지으며, 동시에 배를 건조하는 창의적인 발상을 했다.
코넬대학의 박영훈 교수가 밝히는 성공 비결을 한번 되새겨보자.
"직접 해보면 이해할 수 있고, 즐기면 응용하게 된다."
이제부터 유머를 우습게만 보지 말고 직접 실천해보라. 그러면 이해할 수 있다. 유머는 반복, 도전, 창의, 행복과 같은 의미니까.
타이밍도 준비된 연습이다
유머러스한 사람들의 특징은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타이밍을 잘 맞추기 때문에 박자가 딱딱 맞는다.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애드립으로 좌중을 휘어잡는다. 그런데 여기서 애드립에 관한 중요한 비밀 하나를 공개하자면..... 애드립은 없다. 타이밍만 있을 뿐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알라딘 호텔에서 [브이 쇼 V Show] 를 봤다. 코미디언이 객석 사이를 돌아다니며 즉흥적인 애드립으로 웃기는 쇼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1년 후 다시 그 쇼를 보러 갔다. 그런데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코미디언이, 똑같은 애드립으로, 똑같이 웃기고 있었다. 달라진 게 있다면 관객뿐이었다. 사실 나처럼 두 번씩 보는 관객은 별로 없을 테니까, 코미디언이 똑같은 조크를 반복해서 한다고 해도 문제될 것은 없었다.
당신도 이 비밀을 활용하라. 조크나 애드립을 몇 개 준비해두고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면 최고의 유머리스트가 될 수 있다! 단, 똑같은 조크를 똑같은 상대에게 사용하는 실수만 조심하라.
마음을 열어야 지갑도 열린다
통계적으로 10개의 회사가 설립된 후, 1년을 넘기는 곳은 한 곳이라고 한다. 1년을 살아남은 회사도 10년을 넘길 확률은 10퍼센트라고 한다. 그러니까 100개의 회사가 창업을 하면 10년을 넘기는 곳은 딱 한 곳이란 뜻이다. 그래서 100년은 참으로 다단한 것이다.
미국 유학시절 첫 차를 살 때의 일이다. 자동차 딜러의 책상에 붙어 있던 문구가 지금도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는다.
"If you can make them laugh, you can make them buy(웃길 수 있다면, 팔 수 있다)!"
그렇다! 유머로 상대의 마음을 열어야 지갑이 열린다. 마음이 열려야 손도 잡아주고, 팔도 열려야 포용도 해주는 법이다. 즉 열려야 사고Buy 열려야 산다Live!
품질이 좋으면 상품 1개를 팔 수 있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면 상품 2개를 팔 수 있고, 재미있게 설명하면 상품을 박스째로 팔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이제 유머는 새로운 형태의 '권위' 다
특히 중소기업은 CEO의 건강상태가 무척 중요한데 건강진단서를 보자고 할 수는 없으니, 먼저 얼굴을 살핀다는 것이다. 그러니 매출을 위해서라도 이제 CEO는 유머로 무장해야 한다. 웃고 있는 얼굴이 가장 건강해 보이기 때문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CEO들을 상대로 '좋은 씨이오가 되기 위한 자질' 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1위가 '인간관계 능력' 이었다. 미국의 <포천Fortune>이 선정한 500대 기업 씨이오를 대상으로 한조사 결과 역시 1위는 '총체적인 인간됨', 2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이었다. 그러니 제6의 감각 '유머'는 21세기형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이자, 새로운 형태의 '권위'라고 할 수 있다.
아침에 기차 안에서 만난 무례한 승객 때문에 약간 열 받아 있는 상태로 유성에 있는 신한정밀에 도착했다. 그런데 회사 대표가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차문을 열어주는 것이 아닌가! 이런 경우는 거의 없다. 경비가 문 앞에서 가로막으며 어떻게 왔느냐고 따지듯이 묻는 회사는 있어도, 이렇게 문 앞에서부터 회사의 대표가 반겨주는 곳은 거의 없었다. 어쨌든 기분좋게 사무실로 갔다. 그러더니 이런 말을 했다.
"교수님, 우리나라 역사 속에 세 번의 큰 대란이 있었는데 뭔지 아시죠? 임진왜란, 6.25동란, 그리고 김영란."
웃음이 한 번 지나고 난 뒤 이렇게 말했다.
"김영란 법 저촉 대상이신가요?"
"아 아닙니다. 원래는 교수여서 대상자였는데 지난 학기에 그만뒀어요."
"정말 다행이네요. 저희가 두 가지 선물을 준비했거든요."
하면서 몽블랑 펜을 꺼내놓았다.
내가 김영란법 저촉 대상이어서 모나미 볼펜을 선물로 받았더라도 이런 유머러스한 사장과의 만남은 기분좋은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큰아버님에게 물려받은 회사의 젊은 씨이오이고, 벨보이처럼 나의 차문을 열어주었지만 가장 권위가 느껴지는 분으로 기억된다.
화이트삭스 구단은 관중 수가 감소하자 다시 관중을 끌어모으기 위해 재미있는 이벤트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야구를 재미있게 하려고 선수들이 몸 개그를 할 수도 없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낭만의 밤'이란 키스 콘테스트였고,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 키스타임 때문에 야구장을 찾는 연인들도 늘었다. 현재는 국내 구단들도 활용하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벤 펠드먼은 매우 만나기 어려운 사장을 찾아갓을 때 이렇게 한다. 비서에게 100달러짜리 지폐를 건네며
"사장님에게는 시간이 돈이라는 걸 잘 압니다. 죄송하지만 이걸 사장님께 전해드리고 5분만 시간을 내주시면 안 되겠느냐고 여쭤봐 주시겠습니까? 안 된다고 하시면 비서께서 가지세요."
이 방법은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한다.
당신이 직장의 대표나 임원이라면, 과연 직원들이 당신과 일하는 것을 좋아할까? 잘 웃어준다면 함께 일하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하나를 더 잘해야 한다. 바로 일 잘하는 능력이다. '성격은 좋은데 능력 없는 임원'과 '성격은 또라이지만 능력 있는 임원' 중에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은가? 후자가 당연히 많다. 줄을 잘 서야 하니까, 에휴~~ 능력을 높여줄 수는 없겠지만, 인기 있는 사람이 되는 비밀 다섯 가지는 알려줄 수 있다.
첫째, 눈으로 웃어주라.
둘째, 입으로 칭찬하라.
셋쩨, 고개 숙여 감사하라.
넷째, 항상 배려를 하라.
다섯째, 먼저 리드하라.
이 다섯 가지로 사랑을 듬뿍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한 회사에서 유머 강의를 하는데, 처음부터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웃자고 온 자리에서도 심각한 표정의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나는 맨 앞줄의 그 남자에게 물었다.
"혹시 집안에 우환이 있으세요?"
사람들이 키득거리며 그 남자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마 저분은 평소에는 잘 웃는 분인데, 아내에게 방금 이런 문자를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그만 헤어져요.'
고민이 되니까 아무리 재미있는 얘기를 듣더라도 귀에 들어올 리가 없겠죠. 그러나 어쨌든 강의는 시작됐으니 고민은 잡시 접어두고집중해보세요. 혹시 알아요? 강의가 끝나면 아내에게 문자다 다시 올지.
'여보, 미안해. 아까 문자 잘못 보냈어. 딴 남자에게 보낼건데..."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모두 강의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19년 11월 2일
중요한 약속에 늦었는데 설상가상 길까지 막힐 때가 있다. 돌아가려고 해도 고속도로라서 나갈 수도 없다. 이 순간 당신은 어떻게 하는가? 아침에 늦게 깨운 마누라를 원망하고, 도로를 이따위로 만든 도로공사를 원망하고, 차를 너무 많이 팔아먹은 자동차 회사를 원망하고, 남의 나라에 와서 내 앞을 가로 막고 있는 벤츠와 아우디를 원망하며 머리를 쥐어 뜯지 않는가? 하지만 그런다고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심장만 빨리 뛰어 혈압만 올라갈 뿐이다. 나는 이런 경우 조용히 기도를 한다.
"신이시여! 약속시간에 늦으면 안 됩니다. 길을 주소서."
그리고 눈을 뜨면 길이 뻥~ 뚫려 있다. 이 길이 무슨 길일까?
신이 준 길, 갓God 길이다.
루빈의 잔
이 그림에서 당신은 무엇이 먼저 보이는가? 술잔? 사람의 얼굴? 우리는 매순간 지각을 하지만, 하나를 지각하면 이전의 지각은 사라진다. 자신이 처한 환경이나 사고에 따라서 술잔이, 혹은 얼굴이 먼저 보일수는 있어도 두 가지를 한꺼번에 지각할 수는 없다. 이것을 통해 우리의 의식적 주의가 '선택적' 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당신이 지금 의자에 앉아 있더라도 엉덩이와 의자가 서로 맞닿아 있다는 느낌을 의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199년 아주 추운 겨울날, 한 남자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뇌수술을 받은 그는 이혼까지 당한데다, 최근 다섯 차례나 큰 사건을 겪었다. 그래서 살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그 남자는 소주 두 병을 마시고, 천천히 한남대교로 걸어가 자살을 결심했다. 난간 위로 다리를 올리려던 찰라, 지나가던 한 중년남자가 이렇게 말했다.
"지금 뛰어내리면 얼어 죽어. 좀 기다렸다가 봄에 뛰어내려."
자살을 하려던 남자는 피식 웃었고, 난간에 걸쳤던 다리를 슬그머니 내렸다. 이 남자가 바로 한중엔터테인먼트의 진철호 대표다. 절박한 위기의 순간에도 웃음은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다.
1939년 대공황 때 미국인들은 극장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보며 웃었다. 암울했던 1980년대 초반,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 이주일 선생님을 보며 우울한 시대를 웃어넘겼다.독재자와 비슷한 모습의 이주일 씨를 향해 웃음을 날리며, 스트레스를 풀었을 것이다.
고등학생 때 개천절 날,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천장 한쪽이 무너져 있었다고 한다. 오래된 한옥이라서 구멍이 뚫린 거였다. 아버지가 '고쳐라, 고쳐라' 몇 번이나 말씀을 했던 터라 무척 화를 낼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그냥 자고 내일 아침에 고치자"이러셨단다.
그래도 가족들은 불안하게 누워서 천장을 바라봤는데 구멍이 뚫린 곳으로 밤하늘이 보였다고 한다. 그때 아버지의 한마디, "개천절 날 개천했구나."
가족들은 키득거리다가 집 안이 떠나갈 듯 웃었다고 한다. 그 사건 이후로 아버지와 자녀들은 더 가까워졌다.
일본의 국민작가로 1,000엔 화폐의 모델인 나쓰메 소세키가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칠 때의 일이다. 한참 강의를 하는데, 한 학생이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있더란다. 예의범절을 중시하던 그는 호통을 쳤다.
"이봐, 학생. 호주머니에서 손을 빼! 예의를 지켜야지!"
그러자 그 학생은 착 가라앉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 저도 빼고 싶지만 손이 없습니다."
교실은 이내 차갑게 얼어붙었다.
"음, 그랬군. 나의 실수였네. 하지만 나 역시 없는 지혜를 짜내서 가르치는 척하고 있으니, 자네도 없는 손이라도 빼주는 척하게나."
그러자 우렁찬 박수와 함께 따뜻한 미소가 번졌다고 한다.
한 건강식품 회사에서 지렁이가 발견됐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회사가 발칵 뒤집혔다. 만약 당신이 사장이라면 이 문제에 대한 회의를 어떻게 시작하겠는가?
"도대체 정신들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지랑이라니! 회사 말아먹으려고 작정했어?"
이렇게 소리를 버럭 지른다면 안 그래도 얼어붙은 직원들은 완전히 동태가 될 것이다. 만약 이렇게 시작하면 어떨까?
"음. 그 지렁이가 우리 건강식품을 먹었을테니 밟으면 '불끈' 했겠는걸? 그 지렁이를 광고 모델로 사용해볼까?"
사장이 화부터 내면 결과는 뻔하다. 긴장을 풀어줘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
단돈 100만 원의 만능 의사
병원에 손님이 없자 의사는 병원 입구에 이런 플레카드를 붙였다.
'단돈 100만 원으로 모든 병을 고쳐드립니다. 실패할 경우 1억 원을 드립니다.'
그 플래카드를 본 한 남자가 쉽게 1억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
남자: 미각을 잃었어요.
의사: 간호사! 22번 약을 가져와서 이 환자분의 혀에 3방울 떨어뜨리세요.
간호사는 의사의 말대로 했다.
"남자: 웨~엑! 이거 휘발유잖아요!
의사": 축하드립니다. 미각이 돌아오셨네요. 100만원 내세요.
남자는 짜증이 잔뜩 나서 며칠 후에 분장을 하고 다시 병원을 찾았다.
남자: 기억력을 잃어버렸어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의사: 간호사! 22번 약을 가져와서 혀에 3방울 떨어뜨리세요.
남자: 22번? 그거 휘발유잖아요!
의사: 축하합니다. 기억이 돌아왔네요. 치료비는 100만원입니다.
그 남자느니 이를 악물고 돈을 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
남자: 시력이 너무 약해져서 눈에 뵈는 게 없습니다.
의사"안타깝게도 적합한 약이 없네요. 못고칩니다. 여기 1억 원짜리 수표입니다.
그러면서 의사는 1,000원짜리 한 장을 내밀었다.
남자: 잠시만요, 이건 1,000원짜리잖아요!
의사: 축하합니다. 시력이 돌아왔네요. 치료비 100만 원입니다.
한 기자가 성공한 씨이오와 인터뷰를 했다.
"사장님, 성공의 비결을 한마디로 요약하신다면요?"
"올바른 선택!"
"아 그렇군요. 그럼 올바른 선택은 어떻게 하셨죠?"
"좋은 경험!"
"아, 그렇군요. 그럼 좋은 경험은 어떻게 얻으셨죠?"
"잘못된 선택!!!"
대한민국 사람들은 '선택' 하는 걸 잘 못 한다. 선택의 순간에 자주 사용하는 말은 '아무거나'다. 점심을 먹으러 중국집에 갔는데, 마침 후배 교수에게 전화가 왔다.
"지금 막 중국집에 들어왔어. 이리 와. 뭐 시켜줄까?'
"아무거나요~"
그래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짜장면을 시켰다. 그랬더니 의자에 안자마자 불평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가!
"저는 밀가루를 먹으면 속이 안 좋은데..."
하마터면 그 녀석 얼굴을 짜장에 처박을 뻔했다.
1단계: 선택하라
아무거나를 선택하여 타인에게 결정권을 넘기면 절대로 만족할 수 없다. 자신이 선택해야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도없다. 선택하라!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선택을 해야 미련이 남지 않는다. 선택을 안 하면 미련이 남고, 그러면 '미련 곰탱이'가 된다.
'가지 않은 길' 이라는 시는 있어도 '갔던 길'
이란 시는 없지 않은가. 후회하지 않으려면 선택을 하라. 이것이 고민을 날려버리는 'Yes- No' 선택법의 첫 단계다.
2단계: 빨리 선택하라
Why Worry?
There are only two things in life to worry about:
Whether you are well or whether you are sick.
If you are well, then there is nothing to worry avout:
But if you are sick, there are only two things to worry about:
Whether you are going to get well or whether you are going to die.
If you get well, then there is nothing to worry about.
But if you die, there are only two things to worry about:
Whether you are going to go to heaven or whether you are going to go to hell.
If you go to heaven, then you have nothing go worry about.
But if you go to hell, you'll be so busy shaking hands with all your friends,
that you won't have time to worry!
So, Why Worry?
왜 걱정을 하니?
세상에 걱정할 건 딱 두 가지뿐. 건강한가? 아니면 아픈가.
만약 네가 건강하다면 걱정할 게 없다.
그러나만약 네가 아프다면 걱정할 건 딱 두 가지뿐.
아픈 게 나을 것인가, 아미면 죽을 것인가.
만약 네가 나을 것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
그러나 만약 네가 죽는다면 걱정할 건 딱 두 가지뿐.
천국으로 갈 것인가, 지옥으로 갈 것인가.
만약 천국으로 갈 것이라면, 걱정할 게 없다.
그러나 만약 네가 지옥으로 간다면,
친구들과 만나 악수하느라 바쁠테니까 걱정할 시간이 없다.
그런데 왜 걱정을 하니?
이 쪽지를 보는 순간 난 무릎을 탁 쳤다.
'그래, Yes 냐, No 냐 딱 두가지만 놓고 판단하자. 그러면 빨리 선택을 할 수 있을 거야!'
우리는 대부분 초등학교 때부터 4지선ㄷ, 5지선다형으로 정답을 찍는 데 익숙해져 있다. 즉 멀티플 초이스로 생각을 하니까 선택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이다. 식당에서도 복잡한 메튜를 보면서 뭘 먹을 까 고민하기 때문에 선택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뭘 먹을까 고민할 때 일단 '육류'로 할까, 어류로 할까?' 를 선택한다.
육류를 골랐다면, '쇠고기로 할까, 돼지고기로 할까' 돼지고기를 골랐다면,
'매운 것으로 할까, 담백한 것으로 할까?'
이 정도만 해도 고민의 범위는 상당히 줄어든다.
3단계: 현명하게 선택하라
"사람이 죽고 난 뒤에 천국이나 지옥이 있을까, 없을까?"
'있다'고 생각ㅎ하는 분은 오른손을, '없다' 고 생각하는 사람은 왼손을 들라. 지금 손을 안 든 사람은 '빨대'다.
답1.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었는데 있을 경우: 이걸 선택한 사람은 정말 다행이다. 천국에 갈 수 있으니까.
답2.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믿었는데 없을 경우: 이건 꽝! 죽어보니 아무것도 없다. 일반인이야 그리 아쉬울 게 없겠지만 목사, 신부님 수녀님 스님들은 좀 열 받는 일이다. '괜히 머리 깍았어....
답3.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믿었는데 없을 경우: 이것 역시 꽝! 내 생각이 옳았다고 자랑할 것도 없고, 결과적으로 특별히 좋을 일도 없다.
답4. 천국과 지옥이 없다고 믿었는데 있을 경우: 이걸 선택한 당신은 정말 큰일 났다. 왜? 안 믿는 벌로 지옥에 갈 테니까. 요샛말로 X된 케이스다.
깔때기 VS. 빨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물은 원래 흐르던 곳으로만 흐른다. 그런데 새로운 길을 내주면 그곳으로도 물이 흐르기 시작한다. 지식을 물에 비유한다면 새로운 물길은 새로운 형태의 교육방식을 말하는 것이고, 둑을 쌓아 막아놓은 물은 새롭게 습득한 지식이라 할 수 있다.
똑같은 양의 비가 하늘에서 쏟아졌을 때 제대로된 물길과 둑이 마련된 학생들은 필요한 만큼 물을 담아두었다가 필요할 때 시원하게 목을 축인다. 그러나 제대로된 물길과 댐이 준비되지 않은 학생들은 금방 물이 말라버려 지삭을 담아둘 틈도 없이 고갈을 느낀다.
깔때기는 새로운 내용의 수업을 들어도 그것을 잘 받아들인다. 메모도 열심히 하기 때문에 기억하는 정보의 양도 많다.그러나 빨대는 똑같은 수업을 들어도 극히 일부만 기억한다. 그것도 아주 부정적이고 쓸데없는 것만 쪽쪽 빨아서 기억한다.
깔때기는 앉는 자리부터 다르다. 맨 앞이나 둘째 줄, 혹은 교수와 눈이 가장 잘 마주치는 가운데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뚫어지게 교수를 쳐다본다. 빨대들은 가급적 교수와 눈을 맞추지 않으려 한다. 맨 뒷자리나 창가, 아니면 머리 큰 친구 뒤에 앉는다. 그리고 눈을 깔고 휴대전화를 보거나 먼 산을 보고 있다.
피터는 아이들로부터 항산 놀림을 받았다. 남들보다 말도 느리고, 걸음도 느리고, 반응도 느렸기 때문이다.그래서 아이들은 피터를 보면 언제나 때리고 장난치고놀렸다. 가장 자주 놀려먹는 일은 10센트짜리와 5센트짜리 동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피터! 다임(10센트)과 니클(5센트) 중에 어느 걸 가질래?"
그러면 피터는 커다란 눈을 끔뻑끔뻑하다가 크기가 더 큰 '니클'을 집어 들었다. 아이들은 피터에게 바보라고 놀리며 달려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동네 할아버지가 말했다.
"피터야, 5센트 동전이 더 크지만 10센트가 더 가치 있단다."
피터는 자신을 놀리고 사라진 아이들 쪽을 힐끗 보더니 할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저도 알아요, 할아버지."
"그런데 왜 항상 5센트를 집는 거냐?"
"만약 10센트를 집는다면 이 놀이가 끝나잖아요."
깔때기는 빨대보다 바보처럼 보이고 둔해 보이고 느려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모두에게 유익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티브한 인간이다.
기쁨이란 말뜻은 '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끝말잇기는 어휘력을 늘리는 학습도 되지만, 자녀들의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는 놀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의깔때기들은 사용하는 용어도 긍정적이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가정의 아이들, 빨대 성향의 아이들은 부정적 단어를 사용한다.
사유리의 별명은 4차원이다. 그녀의 트위터 어록을 보면 그냥 웃어넘길 이야기만은 아니다.
"남의 먼지를 털어내는 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먼지가 나에게 쌓여 있다."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싫은 게 아니라, 부탁할 때만 연락 오는 것이 싫은 것이다."
"사람이라는 책은 아무리 표지가 좋아 보여도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을 때까지 모른다."
사람은 왜 웃을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웃는 이유를 '우월감' 때문이라고 정의했다. 말쑥한 차림의 사장이 무대 위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졌을 때 사람들은 웃는다.
프로이트는 억압된 자아가 긴장을 해소하기 위해 웃는다는 '해소론'을 주장했다.
칸트는 '부조화론'을 주장했다. 머릿속 개념과 실체 사이의 부조화가 웃음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베르그송은 '사회론'이라는 것을 주장했다. 사장이 순간적으로 현실 적응력을 잃었기 때문에 그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즉 사회적인 이탈 현상이 있을 때 웃음거리가 된다는 주장이다.
웃음은 횡격막의 짧고 빠른 단속적 경련적 수축을 수반하는 깊은 흡기로부터 생긴다. 배를 움켜잡고 웃을 때는 몸이 흔들리기 때문에 머리는 앞뒤로 끄덕여지고, 아래턱이 상하로 흔들리며...
웃음은 위에 있는(웃) 소리(음)다. 모든 소리 가운데 가장 높은 데서 나는 소리. 최고로 듣기 좋은 소리란 뜻이다. 그래서 이런 말도 있지 않는가. 천사는 자꾸 웃어서 가벼워지기에 날아다닐 수 있다고.
영어 잘하는 개그맨 김영철씨가 외국 공항에서 " I'm a Korean gagman" 이라고 말했다가 "What?"이란 말밖에 듣지 못했던 것이다. '개그우먼'도 웃기는 말이다. 코미디언이 정확한 표현이다.
당신의 유머 타입은?
1. 모르는 사람에게 쉽게 먼저 말을 건다.
2. '남자가 임신을 한다면?', '나무가 말을 한다면?' 같은 이상하고 엉뚱한 상상을 자주한다.
3. 장례식에 가서 웃음이 나오는 걸 억지로 참은 적이 있다.
4. 지하철 잡상인, 노점상의 이야기와 상품에 관심이 많다.
5. 학창시절 집에 돌아오면 부모님께 학교생활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를 했다.
6. 끝말잇기를 잘한다.
7. 가위바위보를 하면 주로 이기는 쪽이다.
8.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 잔소리가 아니다.
9. 부모님 중에 웃기는 이야기를 잘 하는 분이 있다.
10. 횡단보도의 파란불이 깜빡이면 기다렸다 다음 신호에 건넌다.
11. 가장 팡피했던 순간도 남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
12.개그 프로그램이나 오락 프로그램을 일주일에 1번 이상 본다.
13.개그 프로그램이나 오락프로그램을 일주일에 1회 이상 본다.
14. 유명 스타나 정치인의 성대모사를 해본 적이 있다.
15. TV를 보면서 혼잣말을 하거나, 다음 대사를 혼자 예상해보기도 한다.
16. 자신이 본 영화나 드라마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
17. 엘리버이터의 거울을 보면서 혼자 빙그레 웃은 적이 있다.
18. 한 달에 5권 이상의 책을 사거나 읽는다.
19. 일기를 쓰거나 다이어리를 활용한다.
20.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하루에 20개 이상 주고받는다.
'예' 라고 답한 문항이 몇 개인지 확인한 후 다음 결과를 보자.
20~17개: 축하합니다. 이미 당신은 유머리스트입니다.
16~12개: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예비 유머리스트.
11~7개: 갈 길이 좀 멀군요.
6~0개: 음..., 그러나 함께 노력해보죠.
(지금 집자를 끝내려고 한다. 21:43. 졸음이 내 윗부분을 온통 가물가물 하게만든다. 누워 자고 싶은 마음 뿐. 오늘 영희처형네 가서 고춧가루 가져오고 팥칼국수를 먹었고 치치와 놀았고 은지가 제주도 갔다고 와서 저녁먹으러 간다고나갔고..)
좀 더 구체저으로 당신의 상태를 분석해보자. 1번부터 10번까지는 선천적인 재능, 11번부터 20번까지는 후천적인 노력이라고 보면 된다. 다시 한 번 세어보자. '예'가 1~10번에서는 몇 개이고, 11~20번에서는 몇 개인가?
한 남자가 목사님께 물었습니다.
"담배 피우면 천국에 가나요?"
그랬더니 목사님이 이렇게 말했다.
"아닙니다. 오히려 빨리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건물 내 흡연문제에 대해 토의해볼까 합니다.
일본에서 가장 마음이 약한 자매 이름이 뭔지 아세요? '우짜꼬, 우야꼬' 자매입니다. 오늘은 일본 소비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열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이제부터 회의를 주재하는 상사는 가급적 귀를 열고 경청을 하라. 그리고 가급적 질문형으로 말하라.
"새로운 시각이네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매우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죠?"
"탁월한 방법이네요. 만약 그렇게 처리한다면 경쟁사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한 남자가 신문에 이런 광고를 냈다.
'아내 구함'
그러자 이틀 만에 300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런데 편지들의 내용이 모두 똑같았다. 과연 뭐라고 적혀 있었을까?
정답은 "제 아내를 데려가세요."
한 노처녀가 편의점에서 칫솔과 초코파이 그리고 생리대를 계산대에 올려놨다. 그때 뒤에 서 있던 술 취한 아저씨가 이렇게 말했다.
"애인이 없구먼."
아가씨는 자신이 올려놓은 물건을 다시 봤다.도대체 뭘 보고 이런 말을 할까? 그 이유가 궁금했던 노처녀는 따지듯 물었다.
"도대체 뭘 보고 내가 애인이 없다고 판단하시는 거예요?"
그러자 술 취한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니 얼굴, 못생겼잖아."
계산대에 올라온 칫솔, 초코파이 생리대가 남자친구 없는 것과 어던 관련이 있을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콱 막힌 듯 답답하다. 상관관계가 전혀 없으니까. 그렇게 답답해하다가 술 취한 남자의 대답 "못생겼잖아!" 라는 말을 들으면 뻥뚫리는 듯한 쾌감을 느끼고 웃음이 터진다.이런 펀치라인을 통해 길을 뚫으려면 사전에 살며시 보여주는 복선이 필요하다. 복선이 없는 유머는 절대 큰 웃음을 터뜨릴 수 없다.
유머 강의를 하러 기업체에 가면 조금 일찍 도착해서 사장이나 회장과 티타임을 먼저 갖는 경우가 많다. 그때 경영자의 얼굴이 온화하면 직원들의 얼굴도 활짝 피어 있다. 모 기업의 씨이오와 만났는데 얼굴을 거의 조폭 수준으로 찡그리고 있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 직원들이 잘 웃지를 않아요. 신 교수님이 많이 웃겨주세요. 허허허."
자신 때문에 못 웃는다는 걸 자신만 모르는 거다. 그런 회사의 강연장에 가보면 사방에 이런 표어가 요란하게 붙어 있다.
'직원을 가족같이'
그런데 몇 달 후에 다시 가보면 '가' 자가 제일 먼저 떨어져 있다. 직원을... 지금 웃은 사람은 막힌 길도 잘 뚫는 유머와 창의력의 달인이다. 방대로 '뭐?' 그게 뭐가 웃기다는 거지? 라고 생각한 사람은 기존인식의 패턴대로만 사고하는 바른생활 인간이다. 이래서는 '빵!' 터지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없다.
질문: 빈 깡통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다음 빈 칸에 적어보세요.
정월보름 불놀이야 공대용 필기도구통 울타리경종 재활용판매ㅋ 등등
어른들은 이렇게 제한적 아이디어만 내놓는다. 그에 비해서 초등학교 2학년생들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곤충놀이터, 개미집, 인형모자, 바비 인형의 수영장, 전화, 깡통실로폰, 딱지치기, 샤워꼭지, 전등갓, 개밥그릇, 연필꽂이, 베개, 깡통로봇, 금붕어 어항, 잠 깨울 때 자명종, 구슬 보관함, 새총과녁, 수채화용물통, 깡통차기를 한다. 신발에 껴서 타악기롰느다. 녹여서 파워레인저로 변형시킨다.
우리는 웃음을 잃었기 때문에 창의력도 함께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웃음을 되찾는 일이다.
가위로 잘라내듯 고정관념을 단절하라
'월요일이라 몸이 찌뿌드드하네... 월요병인가"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월요일이라 몸이 가뿐하네! 난 원래 그래' 라는 생각으로 고정관념을 잘라버려라.
'일부일처제'는 답답해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일부일처제는 좋은 제도야. 마누라 하나에 처제 하나 데리고 살면 좋잖아' 라고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한 여성이 처칠에게 말했다.
"당신 같은 사람이 내 남편이라면 커피에 독을 타겠어요."
그랬더니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 남편이라면 기꺼이 그 커피를 마시겠소.'
나사에서 수억 달러를 들여 무중력 상태에서도 글씨가 써지는 볼펜을 개발할 때, 러시아에서는 연필을 썼다는 얘기는 농담이 아니다.
당신에게는 유머 검색창이 있는가
나 같은 코미디 작가나 코미디언들은 일반인과 다른 뇌 구조를 갖고 있다. '유머 검색창'이 뇌에 하나 더 있다. 사과를 하나 보더라도 이걸로 어떻게 웃길까 하는 생각을 먼저 한다.
사과를 파인애플로 만드는 방법은?
→(한 입 베어물고) 파인~ 애플
사람은 사과를 씹어 먹는다. 토끼는 사과를 갉아 먹는다. 그럼 곰은 사과를 어떻게 먹을까?
→베어 먹는다.
어릴 땐 누구나 이 유머 검색창이 있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애들은 재미있게 말하니까. 또한 돌맹이 하나만 가지고도 하루 온종일 재미있게 놀았다. 공기놀이, 새총쏘기, 비석치기, 수제비뜨기... 그런데 점점 성인이 될수록 재미있게말하거나 노는 기능이 사라진다. 대신 어떻게 하면 성적을 올릴까? 돈을 더 많이 벌까? 성공할까? 이런 보조기능만 발달하게된다.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것이다.
할아버지가 노인정에서 '원두막'에 대한 삼행시를 들었다.
원- 운숭이 엉덩이는 빨개
두- 두 쪽 다 빨개
막- 막 빨개
할아버지는 집에 돌아와 할머니에게 이 얘기를 해주었다.
"할멈, 내가 웃기는 삼행시를 알려줄께. 운을 띄워봐. 원숭이야!"
"원!"
"원숭이 똥구멍은 빨개."
"숭!"
"숭하게 빨개."
"이!"
"이..., 이게 아닌데..."
기록은 항상 기억을 앞서간다. 적으라. 이순신 장군도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일기로 남겼다. 풍랑이 친다고 "낭중에 적자, 낭중에..." 이렇게 미루지는 않으셨다. 그래서 '난중일기'가 됐다는 썰도 있지만 절대 미루지는 않으셨다.
'박명수는 미인과 결혼했다'를 네 글자로 줄이면 '미인박명'
'전화를 했는데 동전이 쏟아져 나왔다는 '전화위복'
노란 무가 무게가 더 나간다는 '황당무계'
그 사람이 그 사람이냐를 네 글자로 말하면 '가가가가?'
하늘에 고약한 짓을 하면 몸에 마비가 온다? 천고마비
단어의 순서를 바꾸라
가짜: 짜가
대접: 접대
자살: 살자
대학: 학대
링컨: 컨닝
가불: 불가
수금:금수
PUN, 동음이의어를 이용하라
이번에는 비슷한 소리가 나지만 뜻이 다른 단어, 동음이의어로 유머를 만들어보라. 이것을 영어로는 PUN펀 이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말장난'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지장: 지장은 함부로 찍으면 안돼. 지장이 많아
마누라: 여보 마누라! 마~~ 누워라
막내: 회사의 막내들은 아이디어를 막 내야 합니다
발기: 발기인 대회에 갔더니 전부 발기 안 되는 노인네들만 있더라고
배짱: 개미와 베짱이의 교훈은 배짱으로 살라 이겁니다.
병기: 자네가 우리 회사의 비밀병기가 될 줄 알았네. 그런데 알고 보니 비밀변기야.
비데: 사장님 우리 회사도 비데 설치해주세요. 저처럼 비대한 사람은 비데가 꼭 필요해요.
영광: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굴비~.
이 기술을 사용할 때는 주의사항이 있다.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피할 수도 있다. 썰렁하다고. 꾸준히 노력하는 당신은 왕따가 될 수 있다. 그래도 지치지 말고 노력하라. 언젠가는 빛을 볼 것이다.
부부싸움을 하면 결혼 비디오를 봐라.
그러나 그냥 보지 말고 거꾸로 봐라. 신랑신부가 손잡고 식장으로 들어가서 서로 반지 빼주고 각각 따로따로나오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소주 만 병만 주소', '다시 합창합시다'는 뒤집어도 똑같다.
유머가 철철 넘치는 사장이 경영하는 주유소는 피곤한 운전자에게 웃음을 준다.
"저희 주유소를 찾아주신 손님, 땡 잡으셨습니다. 주유원이 불친절하나요? 가까운 군부대나 파출소에 신고하세요."
'샤넬 넘버5' 를 유명하게 만든 것도 '그녀가 입은 것은 샤넬 넘버5뿐' 이라는 광고 카피 때문이다.
달리 파튼DOLLY PARTON(큰 가슴으로 유명한 미국의 컨트리 가수 겸 영화배우)이 다이어트를 위해 줄넘기 운동을 했다. 그랬더니 살은 안 빠지고 눈탱이가 밤탱이가 됐다. →가슴 큰 여자들도 재미있을까?
대머리가 좋은 점은? 눈이 오는 것을 남들보다 먼저 알 수 있다.
경차는 차가 막힐 때 참 좋아요. 창밖으로 손을 내밀면 날아갈 수 있거든요.
"1개도 안 팔렸지만 저는 절대 좌절하지 않습니다. 저에겐 다음 칸이 있으니까요."
다음 칸으로 걸어가던 그에게 두 사람이나 허리띠를 샀다.
아들은 골프를 한다. 그런데 고등학교 때 중요한 대회에서 첫날 80타를 쳤다. 화가 나서 한마디 했다.
"야! 너 이따위로 칠 거면 골프 때려치워! 오늘 당장 그만둬!"
그리고 곧바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바꿔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내일 새로 시작해, 알았지?"
그랬더니 아들이 다음 날 언더4를 치더라. 사랑하면 자연히 착한 유머가 나온다.
유머는 상대방에게 주는 선물이다
"아띠 우리딥에 불나떠요!~~."
소방관은 꼬마의 발음이 재미있어서 또 해보라고 했다.
'아띠 우리딥 불나떠요~~."
"꼬마야 다시 한 번만 말해주라."
"아띠 우리딥 불나따니깐요~~."
이렇게 다섯 번이나 말을 했다.
"미안한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줄 수 있니?"
그러자 꼬마가 하는 말...
"아띱때꺄 우리딥 다 탓단아!"
웃음은 하늘로부터의 선물이다. 그런데 선물을 받고도 그냥 놔두면 도로 빼앗긴다. 포장을 뜯어서 내용물을 확인해야 한다. 어려울 것도 없다. 그냥 '하하하' 웃으면 되는 것이다. 반면 '유머는 남에게 주는 선물이다' 정성껏 준비하고 포장할 때 기분이 좋다. 그리고 받는 사람보다 주는 사람이 더 기분이 좋다.
쇠고기를 먹을때
"이게 한우인지 미국산인지 어떻게 알아볼까요?
포크로 찔러봐서 "음메~"하면 한우고,
"오마이갓" 그러면 미국산이죠.
스테이크가 나왔을 때
"음, 제 고기는 좀 많이 테웠군요. 이런 걸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미스테이크
1775년 4월 18일 오후, 미국 보스턴 마차 대여소에서 한 소년이 영국군 장교가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내일은 난리도아니겠군.'
그 소년은 내일 영국군이 공격할 것이라는 소식을 사람들에게 전했다. 이 소식을 들은 혁명가 폴 리비어는 북쪽으로 이 소식을 전파하였고, 민병대 봉기를 일으켜 미국 혁명의 시발점이 되었다.
우리는 상품판배에 있어입소문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여기서 입소문을 내는 입은 모든 소비자의 입이 아니라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의 특별한 입을 말하는 것이다. <티핑 포인트>의 저자 말콤 들래드웰은 이들을 '커넥터'라고 불렀다. 커넥터의 특징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매우 능동적이다. 최선의 방식을 찾아내 소개하고 문제점을 발견해 이야기하길 좋아한다. 파워 블로거들이 그들이다.
둘째, 사람들을 서로 연결시켜준다. 이들은 백화점 세일기간도 잘 알고 있고, 사은품이나 기념품도 잘 챙기며, 심지어 화장실 위치도 잘 가르쳐준다. 이들의 휴대전화에는 1,000개 이상의 이름이 저장되어 있다.
셋째, 사물보다 사람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특별히 득 될 게 없어도 남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려고 노력한다.
입소문을 내고 싶은가? 그럼 먼저 커넥터를 찾으라. 예를 들면 아파트 부녀회장이 대표적인 커넥터다.
위니아 만도는 1996년 가을 김장철을 앞두고 강남 지역 아파트 부녀회장 등 입소문의 핵심이 될 만한 주부들에게 김치와 김치냉장고를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그리고 3개월간 써보게 한 후 만족스러우면 반값에 판매하는 판촉행사를 했다. 물론 마음에 안 들면 자유롭게 반품하는 조건으로 말이다.
당시 반품하지 않고 구입한 비율이 무려 80%나 되었다고 한다. 그녀들은 김치냉장고를 주위에 선전하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강남 지역 아파트에는 김치냉장고가 대유행을 했다.
이름만 들어도 '허허허' 웃음이 나오는 사람이 있다. 허. 경. 영. 그런데 그의 노래를 들으면 웃을 수만은 없다. 그의 노래 '콜미'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내 눈을 바라봐 넌 건강해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시험 합격해
내 노랠 불러봐 넌 살도 빠지고
내 노랠 불러봐 넌 키도 커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더 예뻐지고
허경영을 불러봐 넌 잘생겨가지고
아침점심저녁 내 이름을 세 번만 부르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 것이야
망설이지 말고 Iight Now!
아이큐 430에 축지법과 공중부양술은 물론이고, 외계인과도 교신할 수 있다고 하니 일반인의 정신세계와는 아주다른 세계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본인은 확실히 그렇게 믿고 있다는 것이다. 그가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기꾼들은 일단 자신도 감쪽깥이 속이기 때문에 자신은 절대 사기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허경영 씨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낀 점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안다는 것이다. '내 눈을 바라봐!' 라고 하지 않는가. 아이 콘택트가 모든 것의 시작이란 걸 알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심리학자 앨버트 메라비언에 따르면 우리가 상대방을 판단할 때 언어는 7%, 청각은 38%인데 반해서 '시각'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는 비율은 무려 55%를 차지한다고한다. 그런데 아직도 눈 맞추기를 어색해하는 사람들이 많다.특히 남성들이 그렇다.
눈을 못 쳐다보는 사람은 둘 중 하나다. 자신감이 없거나,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둘의 공통점은 모두 유머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눈을 마주치고 성장한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직원을 뽑을 때는 눈을 보고 뽑아야 한다. 말할 때 자꾸 눈동자가 오른쪽 위로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거짓말을 하는 거다.
사람들이 당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가? 그렇다면 당신이든 상대방이든 어느 한쪽에 반드시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남녀가 자고 난 뒤에 생기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눈곱
진실한 미소는 눈 꼬리에 주름이 지는 반면, 거짓 미소는 입만 움직인다는 겻을 발견했다.
웃음은 엔돌핀을 생성한다. 엔돌핀은 알려진 대로 스트레스해소에 가장 좋은 치료제이자 천연 진통제다. 또한 웃으면 암세포를 잡아먹는 NK 세포를 14% 이상 증가시킨다고 한다. 최근에는 NK지수를 통해 면역력을 측정하는 상품까지 등장했다.
테마파크에서 쉬면서 미래를 만나자
학교에도 10분간 쉬는 시간이 있다. 쉬는 시간은 원래 쉬~ 를 하라는 시간인데, 쉬고 안 하고 공부만 하는 학생이 있다. 처음에는 이런 학생들이 성공하는 듯 보이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니까 쉬는 시간에 잘 놀던 녀석들이 지금도 잘 나가더라.
직장도 마찬가지다. 잘 노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테마공원에 가서 놀았던 적이 언제였는가? 테마파크의 정의를 내리자면 '주제라는 관념적 울타리'를 갖는 공원이다. 우리가 흔히 '놀이공원, 놀이동산'이라고 말하는 곳이다.
첫째, 테마파크에는 꿈이 있다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된다. 현재의 고민과 걱정을 잠시 내려놓게 된다. 월트디즈니는 계속되는 실패 속에 아파트 구할 돈도 없어 허름한 창고에서 생활했다. 벽에 난 구멍 사이로 빼꼼이 고개를 내밀던 쥐에게 빵부스러기를 나눠주면서 친해졌다. 쥐와 놀고 있는 순간만큼은 배고픔도잊을 수 있었다. 그러다 문뜩 생각을 했다. '그래, 이 쥐를 주인공으로 그리자.' 그게 바로 미키 마우스다. 그리고 만화영화로 큰 돈을 번 뒤에 꿈을 현실화시킨 디즈니랜드를 만든다. 지금도입구에는 이런 간판이 붙어 있다.
"WHERE DREAMS COME TRUE(꿈이 이뤄지는 곳)!
둘쩨, 테마파크에는 사랑이 있다
나의 첫 번째 데이트 장소는 에버랜드였다.첫 번째 신체적 접촉도 그곳이었다. 후룸라이드를 타면서 자연스럽게 허리를 감싸 안았다. 테마파크는 사랑의 공간이다. 그리고 가족들의 사랑을 확인하는 공간이다.
셋째, 테마파크에는 미래가 있다
모노레일, 평면 TV, 손바닥만한 크기의 통신수단, 테마파크를 자세히 관찰하면 미래가 보인다.
테마파크는 놀라운 비밀을 간직한 공간이다. 세상에서 단위 면적당 행복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곳에는 우는 사람이 없다. 웃는 사람들뿐이다. 이렇게 웃다 보면 걱정도 사라지고, 충분한 휴식도 취할 수 있고 가족과의 관계도 돈독ㅎ래지고,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혀줘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테마파크에서 웃다 보면 맑은 미래가 보인다.
1. 세상에서 제일 빠른 닭은?
2. 제일 섹시한 닭은?
3. 제일 망한 닭은?
4. 죽은 닭은?
5. 그럼 미친 닭은?
답: 후다닥, 홀딱, 쫄딱, 꼴까닥, 헤까닥
화가 날 때는 1, 2, 3을 생각하라
이제부터 화가 날 때는 천천히 속으로 1, 2, 3 을 세면서 생각하라.
1. 화를 내면 내 수명이 단축된다. 그래도 화가 나면 2를 생각하라.
2. 화를 내면 내게 게임 값 물어줘야 된다. 그래도 화가 나면 3을 생각하라.
3. 삼..., 삼이 뭐더라...
그렇게 잠시만 흥분을 가라앉히면 화낼 일이 눈 녹듯이 사라진다. '디게 화를 내면 어떻게 될까? 'D+DANGER= DANGER' 위험하게 된다. 유머가 정말 필요한 이유는 여유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어차피 떠나면 그만인 것을... 한번 웃으면 모든 게 평화롭다.
파티에서 '킹왕짱' 이 되는 법
코미디언 황제 밥 호프는 이렇게 말했다.
'코미디는 타이밍이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하게 한 방 날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 언젠가 가장 좋은 때일까? 처음이 제일 좋다.
이러면 박수가 크게 나올 것이다. 이렇게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어머니가 항상 그러셨죠. 음식을 앞에 두고는 말을 길게 하는 게 아니라고. 그래서 저는 인삿말을 가급적 짧게 합니다. 안녕! 밥 먹고 합시다~~."
개그맨들도 안 웃길 때가 있거든요. 그러면 이렇게 말하죠.
(옆 친구를 툭 치면서) "거봐, 이거 하지 말자고 했잖아."
토크쇼의 대부인 미국의 자니 카슨도 안 웃기는 순간에는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합니다.
"난 이 얘기로 밥 먹고 사는데..., 오늘은 굶어야겠네요.'
"오늘 저 시간 많아요. 웃을 때까지 할 겁니다."
"제 조크가 이런 식이에요. 이런 조크 300개 준비했으니까 빨리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예요."
"유머의 가장 큰 덕목은 배려입니다. 도와주십쇼."
"난 뭐 들었던 얘기를 했을 뿐이고..., 안 웃으면 좀 쪽 팔릴 뿐이고..."
"썰렁하다고요? 보일러 댁에 아버님 놔드릴까요?"
1. 재미있는 자기소개를 준비할 것
2. 첫 인사에 써먹을 수 있는 유머를 준비할 것
3. 마이크 잡았을 때 대중에게 사용할 유머를 준비할 것
4.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통할 수 있는 적절한 조크를 준비할 것
5. 썰렁해지는 순간에도 자신감을 잃지 말고 밀어붙일 것
6. 그래도 사람들이 안 웃으면 자신이 효과음을 낼 것. '하하하!'
7. 그러다가 남들이 이상하게 쳐다보면 재빨리 다른 테이블로 이동할 것
8.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
"우리나라에 왜 치매환자가 많은지 아세요? 치맥을 많이 먹어서 그래요.
치맥을 먹다가 ㄱ(기억)이 떨어지면 치매가 되거든요."
'객석 공포증'은 없다. 무대 공포증은 자기중심적 고통이다. 나는 무섭다. 나는 떨린다. 나는 곧 실수할 것이다. 나는 곧 기절할 것이다, 나는... 등등등 입장을 바꿔보라. 관객은 당신의 멋진 연설을 기대하고 있다. 그런대도 당신은 떨고만 있을 것인가.
일단 크게 심호흡을 해보라, 후~~ 이번에는 스트레칭, 하나 둘...
목을 시계방향으로 돌려보라. 전자시계라 시계방향이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고? 너무 긴장하셨군.
그렇다면 손바닥의 정중앙을 엄지손가락으로 꾹 눌러보라. 떨지않게 해주는 지압법이다. 유명한 한의사가 알려준 것인데 그분은 너무유명해서 호까지있는 분이다. 호가뭐냐면... '야매'다 하하하! 이렇게 웃다 보면 긴장이 풀린다. 크게 웃어보라.
그런데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컨닝 페이퍼를 준비하는 이유는 중간에 펼쳐보라는 것이 절대 아니다. 잊어버려도 믿을 구석이 있다는 사실에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서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연습하기 위해 사용하라는 것이다.
남자들은 이 앞에서 무릎을 꿇는데 여자들은 깔아뭉갭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요강'입니다.
절대 '에저또'를 하지 마라
"에 그러니까, 저~ 그게 뭣이냐 하면, 또~! "이런 식의 연설은 정말 짜증난다
(나도 근자에 그런 걸 느낀다. 군소리라고나 할까? 아무튼지간에 여하튼 그런 거ㅋㅋ)
마지막을 인상적으로 끝내는 법
슈팅, 주제에 맞는 구호나 표어를 외치도록 한다.
"만세 삼창을 끝으로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그런데 만세 대신에 오늘의 주제인 열정을 세 번 외치겠습니다. '열정 열정 열정!"
선물은 마지막에 나눠준다
"전부 다 드리고 싶지만 한 권밖에없으니까 꼭 필요하신 분만 환호성과 박수를 쳐보세요. 미친듯이 소리치는 저분께 그리겠습니다."
기립박수가 나오도록 유도(?)한다
"저는 평생 소원이 기립박수 한번 받아 보는 게 소원입니다. 어젯밤 꿈이 좋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오늘 그 꿈이 이뤄질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고개를 푹 숙인 자세로 인사하고 손으로 일어나라는 사인을 준다.)
몇 해 전 유명을 달리한 고 배삼룡 씨의 주례사도 명주례사로 회자된다. 후배 코미디언 조금산 씨의 결혼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어..., 내가 무슨 말 하려는지 날지? 그럼 됐어.
노인들과 가까워지려면 용돈을 자주 드리고, 젊은이들과 가까워지려면 유머를 하라는 말이 있다.
11월 4일(대명갈비에서 점심 교직원 시작일)
김밥이 사는 나라는? 김밥나라
김밥이 죽으면 가는 곳은? 김밥천국
제일 높은 곳에 올라와서 새끼를 낳은 짐승은? 하이애나
고추가 웃으면 풋고추
이마트가 웃으면 하이마트
오이가 무를 때렸다. 다음날 신분 헤드라인은? 오이무침
설렁탕을 먹는데 돌이 나왔다. 화가 나서 주인에게 따졌다.
"주인장, 이게 뭐요? 돌이잖아요!"
"그래요. 그럼 5,000원짜리 설렁탕에서 진주라도 나오길 바랐소?"
사과를 따기 가장 좋은 때는? 주인없을 때
저팔계가 정육점 주인을 처량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저~~ 팔게요?
한 남자가 양쪽 눈에 멍이 들어서 의사에게 왔다.
"싸움을 했나요? 아니면 사고가 났나요?"
"교회에서 다쳤어요."
"요회에서요? 어쩌다가?"
"일어나찬송가를 부르는데 앞에 있는 여자의 엉덩이에 치마가 꼈더라고요. 그래서 그걸 빼주는데 그녀가 돌아보더니 날 때렸어요."
"그럼 다른 쪽 눈은 왜 다치셨어요?"
"내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로 살짝 넣어주다가..."
"전국노래자랑은 송해, 나는 썰렁해~~ 효과음이라도 깔아야지. 하하하하..."
"이런, 죽으면 늙어야지... 웃기려다가 내가 웃음거리가 됐넹"
충청도 처녀가 울면서 경찰에게 말했습니다.
"산속에서 나물을 캐다가 갑자기 당했슈."
"뭘 당해요?"
"강간당했슈."
"누가 그랬는지 얼굴은 봤나요?"
"아뇨."
"얼굴을 못 보다니 말이 돼요? 바로 코앞에 있었을텐데."
"뒤로 당했슈."
"그럼 고개를 돌려서 볼 수가 있엇잖아요."
"그럼 빠지잖아유."
비아그라는 빨리 삼켜야 하는거야. 왜 그런지 알아?
안 그러면 목이 뻣뻣해지니까.
당신은 야한 유머에 웃을 수 있는가
첫째, 교육기능이 있다.
둘째, 유대감이 형성된다.
셋째, 평등성을 추구하게 된다.
넷째, 욕구의 분출 기능이 있다.
사과를 팔고 있는 충청도 아저씨에게 손님이 물었다.
"아저씨 수박 얼마예요?"
"만원이유"
"5,000원에 안 돼요?"
"....."
"그럼 8,000원에 안 돼요?"
"내비둬유~~ 개나 멕이지유."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슬며시 말을 건넸다.
"줄겨?"
그러자 할머니가 "할겨?"
잠시 후 할아버지가 땀을 닦으며 할머니에게 물었다.
"으뗘?"
그러자 할머니 왈, "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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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코다 디스코
이것은 코가 아니다 이코노
어유ㅡ 다시 보니 코네 도루코
또 다시 보니까 이건 코가 아니야 코코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