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26 Aug 2011 03:00 PM PDT 보통 구소련의 다섯 공화국인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라 일컫는다. 그렇지만 때로는 주변 접경국인 아제르바이잔, 아프가니스탄, 이란, 중국 서북의 신지앙 자치구도 중앙아시아 범주에 들기도 한다. 마르코 폴로와 여러 거상이 오갔던 유명한 무역로인 실크로드는 중국 시안에서 시작하여 터키 이스탄불까지 이어진다. 비록 현대에는 이 지역이 여러 나라로 나뉘어 있지만, 대다수 종족이 투르크계 민족이므로 유사한 언어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 한 예로, 위구르족(중국 서북)과 카자흐족, 우즈벡족, 키르기스족, 투르크멘족, 아제리족, 투르크족은 모두 투르크계 언어를 사용한다. 반면 타지크족의 언어는 페르시아 계통이라서, 이란과 아프가니스탄 언어와 유사하다. 철의 장막이 무너지면서 중앙아시아 지역에 복음의 문이 활짝 열렸다. 1990년에는 무슬림 일색이던 이 지역에 그리스도인이 고작 2천 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수가 8만 명이 넘는다! 많은 교회가 생기고, 목회자와 리더도 세워졌다. 현재는 이 교회가 자국민을 중국, 러시아, 몽골, 아프가니스탄, 이란으로 파송하고 있다. 1990년 이후 15년이 지나는 동안 일어났던 놀라운 일이 현재 우리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렇지만 복음을 향해 열렸던 자유의 문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았다. 1990년대 말, 투르크메니스탄이 가장 먼저 외국인 사역자를 추방했고, 우즈베키스탄이 그 뒤를 이었다. 교회 등록은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들어졌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기독교를 제한하는 사항이 법제화되었고,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개방적인 나라로 알려진 카자흐스탄마저도 2011년에 그리스도인에게 제한을 가하기 위한 법률을 입안하고 있다. 현재 이 지역 그리스도인은 모임을 열 때마다 검거당하거나 조사를 받고, 벌금을 내야 한다. 목회자는 거짓으로 고발당하여 몇 주에서 몇 년 동안 수감되는 일도 있다. 박해와 속박으로 그리스도인을 압박해도 결코 복음의 움직임을 막을 수는 없다.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규제와 투옥과 순교는 오히려 부흥의 불길이 맹렬히 타오르게 한다. ▶ “주여 이제도 그들의 위협함을 굽어보시옵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시오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행 4:29-30)는 말씀을 붙잡고, 중앙아시아의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하자. | |
Posted: 25 Aug 2011 03:00 PM PDT 오늘밤, 전 세계 무슬림은 모스크에 모여 하나님의 도움을 간구한다. ‘권능의 밤’은 특별한 시간이다. 무슬림은 무함마드가 라마단 금식 후반부에 꾸란을 계시 받았다고 믿는다. 권능의 밤은 그 사건을 기념하는 행사다. 무슬림은 이날 밤 다양한 종교적 활동을 하는데, 특별한 소원을 놓고 기도하기도 한다. 어떤 이는 동트기 전까지 기도하고, 어떤 이는 밤을 꼬박 새며 기도한다. 이날만큼은 무엇이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진실한 마음과 확신으로 알라에게 모두 부탁할 수 있다고 허락받았기 때문이다. 분명 대부분 직장 문제나 결혼 문제, 임신 등의 문제를 놓고 도움을 간구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장애인 가족을 놓고 간구한다. 나이가 많든 적든 몸이 불편한 사람은 대부분 가족에게 거절당하고 숨겨지고 버림받고 학대당하는 일을 경험한다. 장애는 ‘신의 저주’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이 당하는 사회적 치욕은 엄청나다. 보통 집안사람 중에 장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는데,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은 뒷방에 묶어 놓거나 정부에서 운영하는 시설로 보내 버린다. 시설은 대부분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적절히 돌볼 능력도 부족하다. 터키의 어떤 시설은 대기자가 무려 3천 명이라고 한다. 장애아를 맡아 돌볼 의사가 없거나 방법을 모르는 가족은 정부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봐 줄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장애인은 상처를 안고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거나 감옥 같은 시설에서 괴로운 생활을 한다. 장애와 질병으로 고통과 아픔과 거절을 당하는 이들의 삶에 진정한 능력이 임하는 밤이 되도록 기도하자.
간증 터키에 사는 무라트는 심각한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난 소년으로, 어릴 적 아버지의 손에 의해 고아원 문 앞에 버려졌다. 15년 후, 정신적, 신체적 장애아를 위한 병동에서 자신의 키보다 작은 철제 침대에 누워 있는 무라트를 만났다. 그는 말도 잘하고 정신적 문제도 없어 보였기에, 하나님이 그를 사랑하심을 이야기해 주었다. 그런데 그는 “아뇨,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라고 딱 잘라 말했다. 큰 충격이었다. “나는 장애가 있잖아요. 그 말은 하나님이 절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무라트는 내가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허락해 주었다. 일주일 후 다시 그를 찾아갔는데, 철제 침대에 누워 있는 그의 모습이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예수님이 직접 그에게 나타나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신 것이었다. 무라트는 입이 귀에 걸릴 듯 크게 웃었다. “이제는 하나님이 날 사랑하는 걸 알아요!” 그가 기쁨에 넘쳐 웃는 동안, 나는 복음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 데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자 놀라운 ‘표적’이 나타난 것이다.
▶ 오늘밤 전 세계 무슬림이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많은 사람이 밤을 새며 하나님을 찾을 것이다. ▶ 특히 7,300만의 터키 인구 가운데 약 1/6이 질병과 장애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마 15:30; 막 1:34, 3:10). ▶ 질병과 장애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터키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하자. 영적으로 강해지고 성령에 민감하여, 준비된 영혼을 찾아가도록 기도하자. ▶ 육체적, 정신적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통념이 변하도록 기도하자. 장애인이 가난이나 사회적 천대로 소외받지 않도록 기도하자. ▶ 정부가 운영하는 시설에서 봉사자들이 정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정부 정책이 입안되도록 기도하자. ▶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달하는 매체가 늘어나도록 기도하자. | |
Posted: 24 Aug 2011 03:00 PM PDT 1,280만 인구 대다수가 무슬림인 도시
이스탄불은 사랑이 갈급한 곳이다. 한편으로는 꽤나 매력적인 곳이다. 유럽 최고의 현대적 쇼핑가가 들어서 있는가 하면, 비잔틴 시대의 좁은 자갈길이 뻗어 있는 땅이다. 또한 몸에 피어싱을 한 십대와 두툼한 베일을 둘러쓴 여인이 공존하는 땅이다. 이스탄불은 종교와 현대화의 조화가 다채롭고 다양하다.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도시이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 개 대륙에 나뉘어 존재하는 도시다. 이스탄불에는 모스크가 약 3천 개 있지만, 시민들의 종교적 헌신도는 제각각이다. 도시 인구의 약 70%가 유럽 지구에 살고 있는 반면, 아시아 지구에는 30%가 살고 있다. 이처럼 이스탄불은 전혀 다른 세계관이 공존하는 도시다.
이스탄불을 위해 기도할 때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는 편이 좋다. 첫째, 이 지역 문화는 동양적이다. 죄의식 여부보다는 수치심에 기반을 둔 문화다. 이스탄불 시민은 체면을 중시한다. 그래서 가족 중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 생기면 가문에서 쫓아낸다. 가문의 명예 때문이다. 무슬림은 이슬람을 떠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므로, 예수님을 믿는 것은 개인과 가문에 수치가 된다. 예수님은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떠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일’이야말로 이스탄불의 젊은이에게는 현실적인 선택이다(막 10:29-30). 이스탄불을 위해 기도할 때는 이곳이 과거에서 벗어나도록 간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스탄불 사회의 일부는 ‘세속적’이지만, 대부분 엄격한 이슬람 관습과 민간신앙, 정령숭배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여성은 액막이와 다산을 위해 푸른색 구슬을 소지한다.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를 때도 꾸란 내용에 따라 의식을 행한다. 모든 것이 운명이고 숙명이라고 믿기에, 삶의 우환이 생길 때면 사람들의 마음이 두려움과 분노로 뒤섞인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알라에 대한 개념 때문이다. 죄를 용서받고 수치심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확신조차 못한다. 이러한 혼합된 믿음 때문에 이스탄불의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버리셨다는 사실을 명백히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무슬림 배경의 그리스도인은, 기독교인이 완전한 자유를 누리며 그리스도를 섬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부적을 없애고 숙명론적인 세계관을 깨뜨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스도를 만난 이들이 온전히 새로워지도록 기도해 줄 필요가 있다(엡 4:22-24).
이스탄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MeetIstanbul.com 참고.
|
첫댓글 권능 밤에 깨어 기도해야 함에도 기도보다는 놀이에 빠진 우리 선교팀이 공중권세 잡은자에게 붙잡혔지만 배현태 형제님과 함께 가슴을 찢는 기도로 회복한 의료 사역이였습니다. 62년된 교회가 오해로 떠난 이들이 돌아오고 지역에 교회가 이런 좋은 일 하는곳이냐는 칭찬 받는 현지 교회가 되었습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