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어디서 무엇이되어 만나랴
살아생전이거나 후생이거나 최후일념 서원이 중요하다. 우리는 세상에 살면서 많은 장애를 만난다. 어떤 경계를 당해서든 일관하는 서원일념이 서 있어야 한다.
내가 3개월에 걸친 구미여행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건 소통문제이었다. 形以下(물질) 세계에서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언어장애가 가장 큰 장벽이다. 언어는 잘 소통하기 위한 수단으로 있는 건데 각기 언어가 다르니 그 이질감의 벽이 높다.
구약에 보면 인간이 오만의 상징인 바벨탑의 붕괴 후 언어 분열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각 나라에 고유한 언어가 있으므로 해서 오히려 장애가 되고 말았다. 짐승들의 세계는 결코 이런 일이 없다. 미국 새와 한국 새는 서로 소통한다. 말을 가진 인간만이 서로 반목한다. 각기 언어를 가지고 그것만이 옳다고 여긴 학습효과가 이런 결과를 빚어내었다. 공항이라는 광장에 만국어가 있었으면 좋겠다. 에스패란토어 같은 게 있어 가지고 서로 소통하였으면 좋겠다.
언어이전(不立文字) 세계에는 心心相連 以心傳心의 禪文化가 소통된다. 우리는 오직 소통하는 데만 초점을 맞추어 살자. 각기 다른 자기 원칙을 정하였기 때문에 막힌다.
유럽 5개국을 일주하고 미국으로 돌아갈 때 일이다. 처음 들어올 때는 시비도 않던 파리 드골공항이 나갈 때는 무비자 입국이라며 당초 돌아가기로 했던 시카고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엉뚱하게도 와싱톤 레이건 공항으로 간 적이 있었다. 말이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사단이었다.
나의 다음 생 서원은 미국에 사는 한국인 가정에 우뇌가 가장 잘 발달된 유전자 좋은 집안에 태어나고 싶다.
재미 교포 2세의 98%가 한국어를 할 줄 모른다고 한다. 母國語 학습효과 가능한 곳, 할머니가 있는 가정에 태어나고 싶다. 시대를 따라 당연히 학문 준비해야 하듯이 최고의 학력을 갖춰야겠다. 언어학이거나 인류학을 전공하고 싶다. 어려서부터 여행을 많이 하여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인들과 소통하고 싶다.
소태산대종사는 이와 같이 예언을 남겼다.
1. "코 큰 놈이 내 책을 보고 눈물을 흘릴 것이다.
" 출처는 “六十一年 更見吾書” 이다. 61년에 다시 내 책을 보리라는 말인데여기서 키포인트는 61년이다.
# 61년 즉 예순한 살은 대종사 진갑나이다.
이때는 한창 6.25 동란중이라 예정하였던 성업봉찬대회를 치르지 못하였고 2년 뒤 원기38년에 거행하였다.
# 1961년은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4.19 민주화 정신을 초토화시켰다.
# 원기61년은 군사정부 시대 유신헌법이 서슬이 퍼렇던 때로 대산종법사가 교헌을 개정하여 출가교단주의를 공식화하고 모든 출가교역자의 호칭을 교무로 통일시켰다. 또 종법사 선거와 수위단 선거법을 개정했다.
나는 이렇게 풀어본다. 六十을 破字하면 本자가 된다. '本一'은 본래자리 즉 법신과 하나가 되어라. 그러면 나를 안다는 이야기다.
更見吾書는 내 책을 다시 본다는 말인데 내 책이라는 것이 <불교정전>이냐, 아니면 내 역사를 쓴 책을 말하느냐?
코 큰 놈이 와서 내 책을 보고 눈물을 흘릴 것이라고 하였고 내 본 눈이라도 보자고 할 것이라고 하였다.
월간 <원광>이나 <원불교신문>에 보면 어릴 때 잠시 잠간 대종사를 본 사람들이 우대받고 있는 증거를 볼 수 있다. 코 큰 놈이 한글로 된 교전을 볼 수 없다. 번역된 책일 것이다. 영문 교전을 보고 쉽게 감동받기란 사실상 어렵다. 교서 번역된지 수십년이 지났지만 외국인이 와서 감동한 사례는 없다.
이번에 미국에 가서 나는 강력한 영감을 받았다. '내 책'이란 아마도 당신 일대기나 당신 역사를 보고 감동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나의 초발심은 선진님들로부터 대종사 추모담 들으면서 감동을 받은 데서 시작된다. 이때 나는 단순히 센티맨탈에 그칠 것이 아니라 사실 기록을 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것이 수십 권의 초기교단 자료가 되었다.
가장 사실에 바탕한 책인데 원불교단은 환영하지 않았다. 내 이름으로 낸 책은 모두 자비로 출판되었다. 서글픈 일이었다. 생전에 한국에서 알아주지 않으므로 후생에 나는 외국인(세계인)을 위해 번역할 것이다. 나는 내가 쓴 책을 번역하러 미국에 올 것이다.
2. "오죽 못난 도인이 조선에 남을 것인가. 실력만 갖추면 소쿠리로 모셔 갈 것이다."
나를 알아보는 이가 있을 것이다. 大明세계에는 인지가 밝아 각계에서 도인을 찾는다.
우습게도 한국(원불교단)에서 아무데도 부르지 않는 '오죽 못난 도인'의 하나인 내가 소쿠리(비행기)를 타는 영광을 입었다. 미국에 와서 비로소 법사 대접을 받는 내가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 이건 기적이다. 여기서 비로소 깨달은 건 내가 미국에서 할 일이 있다는 것이었다. 나는 꿈에도 미국에 가리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였다. 고단한 내 처지에 그런 복이 있으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 여기저기 물어본 내 사주팔자에 관운도 없고 60이 되면 조금 풀리란 한결같은 해석이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금년 기축년 회갑생일에 선물이 왔다.
<교역자광장>에 발표되는 내 글을 보고 한국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미국에 와서 원기회복하고 가라는 메일이 왔다. 십년 선배 닥터, 신산 김양수 박사가 초청하였다.
3. "가만히 지키고 있거라. 내가 다시 온다."
<불교정전>을 편찬할 때 일제가 정 압박하면 정전 가지고 산중으로 피신하라면서 나온 당부이다. 중흥조로 다시 온다는 애기도 있고, 미국에서 행정가의 모습으로 와서 도와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주산하고 손잡고 온다고 하였다.
주산 송도성은 광복 뒤 남산 정각사에서 전재구호사업시 구호물자를 후원하는 미군들에게 千佛을 선물하였다. 그들은 주산을 '붓다 송'이라 불렀다. 주산은 북에서 내려온 고아들 중에 원만하게 잘 생긴 아이에게 자신의 성을 붙여주며 '원광'이란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후 송원광은 미국 가정으로 입양되었다. 주산은 보육원 아이들의 발진티부스에 감염되어 순직하였다.
묵산 박창기는 대종사를 만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했다. 전팔근, 정자선 후진들에게 자비를 들여 서울로 진학시켜 영어 공부를 시켰다. 묵산은 6·25 동란시 죽었다.그는 어디로 갔을까?
해방이 되고 미군은 남한에 진주하여 분단를 고착화시켰다. 한국은 미국에 빚졌다. 한국동란시 미군은 많이 피를 흘리고 죽었다. 주역에 미국은 간방 소남이다. 소녀인 한국에 작은오빠가 도와주는 격이다.
숭산 박광전은 1956년 거교적인 환송을 받으며 구미 시찰의 장도에 올랐다.
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그 뒤 아타원과 WFC, ACRP, WCRP 계속 참예하였다.
대종사님은 바로 오신 것 같지는 않다. 큰판을 벌이기 위해 수생을 미국에 드나 들 것이다.
대종사는 이런 예화를 잘 들었다고 한다. 어느 한 고을에 폭우가 내렸다. 밭과 들이 떠내려가게 생겼다. 비가 그치자 사람들이 모두 자기 논밭으로 달려가는데한 사람은 저수지로 달려갔다. 방금 둑이 터지게 생긴 저수지를 막아 큰 일을 예방하였다.
다음 생에 이 사람이 큰 가게를 열었다. 이 집에 고객이 적을 것인가 많을 것인가? 국회의원에 출마하였다. 우연자연 표가 몰릴 것인가 말 것인가?
쉽게 대종사는 모습 드러내지 않는다. 수생을 대종사는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 주는 일을 할 것이다. 큰판 만들기 위해 은현자재 수없이 드나든다.
1960-70년 교단의 유망한 젊은 인재로 각산, 유산, 신산에 주목되었다.이렇게 교단은 계속적으로 대종사를 만나러 인재를 미국으로 보냈다.
유산과 각산은 영광출신 친구이다. 유산은 정산종사의 신임으로 일찍암치 미국의 학계에 진출하여정전번역 등 진보적인 성향으로 대산과 멀어졌다. 그가 번역한 원불교교전은 교서로 채택되지 않았다.각산은 교단의 법기로 촉망받았으나 요절했다. 신산은 대산의 특별한 제자이다. 서울공대 출신으로 대산의 신임을 받아 서울의대를 나와 미국에 파견되었다. 1인1기를 갖추라, 유촉받아 거진출진 정신으로 제생의세에 몰두하여 대종사 경륜을 잘 드러내었다.신산과 각산은 동서사이이다. 현 교단은 출가주의 교무 위주라 신산의 거진출진 정신은 외면당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 교무들과 교포들은 거의 신산 도움받는다. 신산은 대산 제자이나 나는 대종사 제자이다. 오죽하면 대산종사한테 믿을 신짜 信山이란 법호을 받았을까.
* 기독교는 초기 선교활동 의료봉사로 기반닦아
시카고교당은 1960, 70년대 기산 신산 세대(시카고교당 의사출신 교도)가 지나고 나면 교화 침체 우려된다. 교포 2세들치고 모국어를 할 줄 아는 집은 1%도 못된다.
이제 여러분이 똘똘 뭉쳐 정신차려야 한다. 교당은 교포2세의 모국어 교육에 전력해야 한다. 교포사회의 단결만이 우리들 살 힘이다. 대종사 경륜의 대전제는 세계사업(공동체 의식 철처한 사람들의 모임)과 도덕의식(이타정신)이다. 그리되면 만법귀일이 된다.
이 시대는 도덕이 최고로 요구하는 시대이다. 이런 조건에 합당하는 사람이 지도자로 추대된다. 인도의 전설적인 이상적 국왕으로 轉輪聖王을 이야기한다. 대종사는 도덕과 정치가 하나되는 원융회통하는 것으로 수레의 두바퀴를 비유하였다.도덕과 정치 균형잡기가 힘드는데 과연 그런 인물 있는가.
내가 미국에 와서 꿈꾸는 것이 있는데 우리는 그 일에 동참하고 합력하기 위해 왔다. 隨喜功德도 적지 않은 공덕이라고 하였다. 共同善의 정신을 가지고 서로 합력하자.
한국은 동양의 소국이다. 만날 침략당하기만 하는 바보 농판들이 사는 나라다. 한번도 남을 공격하지 못한 주제에 대종사는 대각후 첫법문이 약자가 강자되고, 약자가 없이 모두 강자되길 바라는 그것이 영원한 강자되는 길이라고 하였다. 자기를 못살게 굴며 구박하던 그 강자마저 영원한 강자되길 원하는 모두가 영원한 강자되는 세상 원하는 이것이 대종사 대각하고 설하는 첫 법문이다. 수신 재가 치국 평천하 사상이다.
이 경륜이 펴지면 조선이 갱조선되고 금강이 현세계된다고 하였다. 지금은 우주 질서 재편 시대이다. 무상대도의 대덕이 사는 세상이다. 도덕성이 최고로 요구되는 시대에 인간이 저지른 환경문제 지구의 균형이 깨지는 이때 누가 지구를 구할 것인가. 슈퍼맨인가.
슈퍼맨을 만드는 사람은 미국의 헐리웃이다. 황당한 발상이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불쌍한 사람 도와주는 의리가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
지구를 황폐화시키는 주범이 누군가. 이제 겨우 핵개발하는 북한은 아니다.
최악의 적성국가로 점찍히고 쏘련은 이미 붕괴되었다. 환경공해 주범은 무소불위의 강대국으로 독주하는 미국이다. 미국은 자기나라에 UN본부를 두고 있으면서도 국제 질서를 지키지 않는다. 단적인 예로, m제(도량형)을 지키지 않고 자기들이 예전부터 해 오던 대로 마일, 파운드, 섭씨가 아닌 화씨를 사용한다. 강대국으로서의 특권을 행세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 위기가 미국에서 발생하여 세계각국이 경제난국으로 고생받고 있는데 미국은 흥청망청 쓰레기도 분리수거를 하지 않고 땅에 파묻으며 집집마다 낮에 불을 켜놓고 차량도, 가로등도 낮에 불을 켜놓고 산다.
미국이 미국을 구하는 것이 세계를 구하는 것이다. 이 일은 지도자(백악관의 대통령)부터 앞장 서야 한다.
일제말기 불법연구회를 황도불교화하려고 하자 대종사 "정전 가지고 산중에 들어가거라. 너희들은 지키고만 있으라. 내가 와서 일으키리라"고 하였다.
대산종사는 종교 UR 운동을 제창하고인재를 파견하여 해외교당 설립하고 미주에 선학대학을 설립하였다.
대산은 대종사께 인정받으려고 무척 애를 썼다. 하루는 대종사 신고 있던 헌 고무신을 대산에게 휙 벗어 던져주며
“줄여서 신을려면 신든지.”
그랬다. 이 말씀이 의미심장하다.
대종사는 "지키고만 있으라. 내가 와서 일으키리라"고 하였다.
잔머리 굴리다간 일을 그르친다. 殺我者는 小頭無足이다. 조선 중기의 예언가 격암 남사고가 남긴 말이다.
1945년 8월 미군 비행기가 히로시마와 나카사키에 원폭을 투하여 2차대전이 끝났다. 대종사는 비행기가 우리를 죽인다고 했지만 나는 잔머리꾼이라고 본다. 발없는 잔머리꾼, 권모술수와 모략으로 근거없이 잔머리를 돌리는 사람이 우리를 못살게 군다. 잔머리 굴리는 사람은 大人을 알아보지 못하고 죽인다.
完田宋樞許附當來事
대종사가 후계 지도자에 대해 언급한 예언이다.
樞에 키포인트가 있다. (완전송은 박대完, 박광田, 송은 宋규를 지칭한다. 이제까지 '완전한 송추'로 해석하였는데 어불성설이다.)
추는 문지도리, 문을 열고닫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돌쩌기이다. 서로 합의해서 교단을 운영하라는 것이다. 문지도리는 하나가 아니라 2개도 될 수 있고 3개도 될 수 있다. 합의과정이 중요하다. 꼭 세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연결고리, 즉 소통을 강조한 것이다.
나는 이번 여행에서 두 차례 와싱톤에 다녀왔다. 한번은 자동차로 동부여행중에, 마지막으로 와싱톤에 들려 알링톤 국립묘지를 참배하였다. 이번 유럽여행을 마치고 시카고로 돌아오기로 했는데 변수가 생겨 또 와싱톤에 갔다. 지난번에 갔을 때 모자와 칫솔을 두고 왔는데 이번에도 찾지 못했다. 교당 신축공사는 지난번에 골조를 박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지붕도 올라가고 골격의 모습을 갖추었더라. 일만평의 기지에 덩실하게 제 모습을 드러내니 미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당이다.그런데 경비 문제로 애를 겪고 있었다. 아침 기도 때 명단을 부르는데 기산님 신산님(시카고교당 교도) 등 이름을 부르더라.
나는 유럽여행 중에서 한 푼도 쓰지 않았다. 국제 걸객으로 얻어먹고 다니는 게 보기가 딱했든지 누가 유러화를 주더라. 몇 푼 안되지만 와싱톤 교당 신축불사에 탁 털어놓고 왔다. 대종사 성령이 와싱턴으로 나를 부른 것 같다. 미국이 일어나려면 미국의 수도 와싱톤이 제대로 일어나야 한다. 중심이 잡혀야 일이 온전하게 진행된다. 6·25 때 한국은 미국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한국은 물론 원불교도 와싱톤 교당 불사에 합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우리가 영생을 산다는 건 이생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영혼이 계속 진급한다는 사실이다. 유럽은 과거 유적에 짓눌려 발전을 못하는 것 같더라. 물마시고 오줌 누는데도 돈을 내야 하니 그런 옹색한 데서 어떻게 사나. 먼 나라에서 애써 찾아온 손님에게 최저 기본 예의도 안 갖추고돈만 벌려고 하니 이 집안의 발전은 불보듯 뻔하다. 溫故而知新이라고 신대륙을 찾아 온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진보적인 사고방식이 중요하다.
신대륙은 불만불평 많은 사람들이 새 세상 만들기 위해 개척한 땅이다. 우리는 미국과 지중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아메리카를 美國이라 하지만 일본과 중국은 투미하고 미개한 나라로 깎아내려 米國이라고 표기한다. 미국은 주인 없는 대륙이다. 주인 없는 땅은 개척하는 사람이 주인이다. 몽골인이 베링해협을 건너 알라스카로 해서 이주하여 북미는 인디안이, 남미는 인디오가 수천년간 차지하였다.그뒤 유럽의 해적들이 침탈하였다.
오는 세상은 元始返本하는 시대이다. 다시 근본부터 시작한다는 뜻이다. 미국은 다민족들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合衆國이다. 각기 다른 민족성을 인정하며 서로 합의를 추구하는 법치국가이다. 우리가 한국에 살 때 얼마나 한이 많았는가. 고향에서 펴지 못한 기개를 미국에서 한번 펴보자. 이생을 기반삼아 내생에는 더욱 도약하자. 지구촌에서 가장 넓은 땅덩어리 미국은 기회의 나라이다.
노예 취급을 당하던 흑인도 대통령이 되는 마당에 소수 민족 중에서도 지지리 못나 만날 침략만 당하던 민족이 대통령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황당한 꿈이지만 서원이 투철하면 이루지는 법이다. 우리도 백악관에 들어가 각계각층에 중요한 역할을 맡아 새 세상을 만드는 큰일을 하자. 지구 온난화로 환경이 파괴되는 마당에지구촌을 살리는 주역으로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나와야 한다. 우리는 세계사업을 하기 위해 이 땅에 왔다.
동양의 소국 한국 기량으로는 턱도 안 찬다. 지구촌 문제에는 미국이 앞장 서야 한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이번 구미여행은 내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활력소가 되었다. 신산님이 저를 초청하면서 원기를 회복하고 가라고 했는데이 말씀은 제게 아주 유효하게 작용했다.
우리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이제 여러분과 더불어 새 세상을 여는데 꿈이 부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