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산일자 : 2011.10.3 날씨 쾌청
2. 등산코스 : 영운초등학교 - 은하사 - 신어산 정상 - 출렁다리 - 천진암 - 은하사 - 영운초등학교
3. 소요시간 : 4시간
신어산은 산 아래 동김해 어방동,삼방동,안동 등 시가지를 끌어안고 앉아 있으며, 넓은 김해평야를 앞뜰로 삼고 있는 김해의 진산이다. 낙동강 건너 부산과 낙동강 하구 을숙도와 바다 조망이 가능하고, 서남으로 대암산 불모산 등이 어깨를 같이 하고 있으며, 북쪽은 첩첩산이다. 산세는 둥글게 퍼져 있지만 주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쳐 있고, 중국 민항기가 추락한 돛대산이 신어산 줄기 바로 아래 남쪽에 있다.
신어산은 김수로왕이 자리잡은 가락국 수도의 진산답게 우람하고 의젓하며 아름답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아기자기하고 여기저기 명소도 많다. 주로 김해시가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기암괴봉이 솟아 있어 남쪽에서 신어산을 바라보면 경관이 매우 좋다.
은하사와 동림사가 자리잡고 있는 중턱(해발 약 250m)까지는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버스도 올라갈 수 있으나, 은하사와 동림사 위는 산세가 험하고 작은 산이지만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은하사에서 올려다보는 신어산의 경관도 좋지만, 주능선에서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올라서거나 남쪽으로 내민 벼랑 위의 조망이 좋은 반석에 서면 좌우의 기암괴봉을 바라보는 것과 숲속의 은하사와 동림사를 내려다보고 김해시를 굽어보며 낙동강 하구와 바다를 조망하는 멋이 일품이다. 상봉 일대는 넓은 철쭉군락지가 조성되어 5~6월이면 꽃동네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신어산 품안에는 은하사와 동림사 두 큰 절이 자리잡고 있는데, 인도 스님 장유화상(허보옥)이 자기의 고국인 서역(아유타국) 불교의 번창을 기원하며 은하사(옛 이름 서림사)를 세웠고, 동방의 나라 가락국의 번영을 기원하며 동림사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교통편은 도시철도 4호선 수안역을 출발하여 미남역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대저역까지 가서 다시 부산 김해 경전철로 갈아타고 지내역에 내려 김해버스(8,8-1,97,98,128-1)를 환승하여 영운초등학교에 내려서 갔다. 김해버스 8번은 장전역에서 출발해서김해로 가기때문에 부산대나 온천장 또는 동래전철역에서 바로타고 가면 환승안해도 된다.
▽ 들머리 : 영운초등학교
신어산 입구
은하사 대웅전
출렁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