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1975년 1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세계명작극장 시리즈의 하나로 방송되었다. 감독은 쿠로다 요시오. 감독은 쿠로다 요시오지만 대부분의 에피소드의 콘티를 오쿠다 세이지가 담당해 오쿠다의 연출색이 강하며 오쿠다도 자신의 대표작으로 거론한다.
여러 플란더스의 개 애니메이션 가운데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실제로 이 작품이 방송된 이후에 한국이나 일본 등에서 나온 상당수의 플랜더스의 개 관련 미디어물들의 삽화 등이 이 작품에 나온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기본 모델로 두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만큼 스토리 작가가 네로와 파트라슈에게 무슨 원한이 있는지, 대단히 비극적인 결말로 끝낸다. 보통 동화가 애니메이션화되면 원작은 비극이라고 해도 해피 엔딩으로 끝내는 것이 일반적인데(예: 월트 디즈니社의 인어공주 등) 플랜더스의 개는 주인공에게 몹시 잔인하다. 실제로 플랜더스의 개가 방영할 당시, 일본 전역에서 네로와 파트라슈를 살려달라는 어린이들의 편지가 빗발쳤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은...
굉장한 인기를 누린 작품이 되어서,[2] 배경이 된 벨기에의 안트베르펜 대성당은 로렐라이와 함께 80년대 동양(주로 일본) 관광객이 특히 많이 가는 관광지로 유명했다. 정작 작품의 배경이 된 벨기에 내에서는 전혀 유명하지 않은 작품이었는데, 일본인들이 관광을 오면서 그 동네 사람들도 알게 되었다고 할 정도. 그래서 성당 앞에는 일본어로 된 안내석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안트베르펀 대성당에는 네로가 보려 했던 루벤스의 그림 네 점(십자가에 올려지는 예수,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예수, 예수재림, 성모승천)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전작의 성공을 이끈 타카하타 이사오와 미야자키 하야오는 후속작 엄마찾아 삼만리를 준비하기 위해 별로 참여하지 않았다. 원화는 에어리어 88의 오카다 토시야스, 마징가 Z의 하네 유키요시가 주로 참여했다.
네로의 마지막 대사인 "이젠 지쳤어, 파트라슈(パトラッシュ、ぼくもうつかれたよ…)"는 세대를 불문하고 일본인이라면 들어본 적 있는 애니메이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히며 아직도 인터넷에서 즐겨 쓰인다.
매니아 엔터테인먼트에서 KBS 한국어 더빙을 수록하여 총 13개의 디스크로 DVD를 판매했다.
이후 1997년에는 원작과 TV판의 내용을 재구성하여 각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개봉했고, 이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2011년에 재능TV에서 더빙되어 방송되었다.
극장판은 플래닛 엔터테인먼트에서 DVD를 판매했다. 이후 2022년에 대원방송에서 이 극장판을 재더빙하여 방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