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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번 제가 저희 책 96쪽 기준으로 제판잉킹 단계에서 물로 판 전체의 아라비아 고무액을 왜 지우는건지(앞에서 이미 에치액을 해면으로 닦아 냈는데도), 순수아라비아 고무액을 지운다는건지 여쭤봤었는데, 제판잉킹을 하기 위해서는 판면보호를 위해 코팅해둔 순수아라비아고무액까지 지운다음에 발라야 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면 7번 ‘잉킹 및 프린팅’과정에서 ‘물로 판 전체를 닦아 아라비아 고무액을 씻어낸 후’ 이 부분도 순수아라비아 고무액을 제거하는 건가요? 제판잉킹이 아니라 본격적인 잉킹을 할때도 순수아라비아 고무액을 제거해야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단순히 아라비아 고무액이 아니라 활석가루나 테레핀도 남아 있을 것 같은데 ‘판에 남아있는 모든 불순물 제거 위해 물에 씻어난다’로 써도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2. 에치액은 판면 부식시켜 수막면을 만들어 유성감도 낮추고 수성성을 강화시키는 것 외에도, 유성이미지 기름기를 제거하고 고착시키는 역할도 있는건가요?
제판잉크는 유성성분 강화 목적 외에도 이미지를 확인하는 목적도 있나요? (이미지를 확인하는 목적이라면 제판 잉크도 색이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순수아라비아 고무액은 판면보호 역할로, 유성성분을 보호해주는 역할 맞나요?
3. 기출에는 두번째 산처리 과정 후에 테레핀으로 제판잉크도 지운다고 되어있는걸 보았는데 교재에는 따로 언급이 없어서요. 5번 과정에서 제판잉킹을 하고(유성성분을 강화해주고) 6번 산처리 과정에서 에치액 도포+물에 적신 해면으로 에치액 닦아내기를 하고(수성성분 강화) 7번 과정에서 잉킹하기 전에 제판잉크 같은거에 찌꺼기가 남아 있을 수도 있으니까 완벽한 상태로 찍기 위해서 지운다는 건가요? 석판화 전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제판잉킹은 딱 한번 있고, 테레핀으로 제판잉크를 지우는 것도 한번 있는 것 맞나요?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첫댓글 1. 순수아라비아 고무액을 바르는 것은 이미 말씀드렸듯이 판면 보호를 위해 배경과 그림 부분을 모두 코팅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다음 작업인 그림 지우기를 하기 위해서는 유성 그림 부분이 노출될 정도로는 닦아내 줘야 됩니다. 따라서 이때 순수아라비아 고우액을 지운다는 것은 완전히 제거 한다는 개념보다는 코팅층을 얇게 만들어서 유성 부분이 노출되도록 하는 정도로 지운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굳이 모든 불순물 제거로 확대해서 쓸 필요는 없습니다.
2. 에치액은 유성이미지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역할이 아닙니다. 오히려 유성이미지의 지방 입자들과 화학적 반응을 해서 유성 잉크를 더 잘 받아들이는 상태로 변환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에 기름기를 제거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제판잉크는 유성성분 강화가 주목적이지만 그걸로 인해 이미지가 원하는대로 잘 나왔는지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제판잉크도 기본 검정색을 띠고 있습니다. 순수아라비아 고무액은 바탕부분과 그림부분을 모두 보호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바탕의 수성성분, 그림의 유성성분을 모두 일시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입니다.
3. 제판잉크도 색이 있는 잉크이기 때문에 4단계의 그림지우기 때와 마찬가지로 유성 성분만 남기고 표면의 안료는 지워준 후에 석판화 잉킹을 해야 잉크가 깨끗하게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찌꺼기가 아니라 제판잉크의 안료 성분과 석판화 잉크가 충돌하지 않도록 기름기만 남기고 안료 성분을 지우는 것입니다. 제판잉킹과 제판잉크 지우기는 각 한 번씩만 있는 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