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불신자였던 어머님이 어떻게 하나님께 돌아오게 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어머님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집안에서 태어나 자라 시집을 오셔서 평생 하나님을 모르고 우상을 숭배하며 제사를 지내고 귀신을 섬기며 사셨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인병과 고질병이 생겨서 병원 처방 약이 보약인 것처럼 여기고, 약 가방에서 동네병원과 종합병원을 순회하면서 처방받아 약국에서 구입한 약봉지들을 넣어두고 매일처럼 한 주먹씩 드리며 사셨습니다. 병명은 수도 없이 많았습니다. 협심증과 우울증의 정신질환을 비롯해서 여기저기 뼈가 아프고 위장이나 자궁 등 안 아픈 데가 없다고 할 정도 였습니다. 물론 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믿어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호소하였지만, 어머님은 들은 척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다가 기이한 사건이 터지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어머니가 극심한 고통에 시달려서, 집안에 아무도 없었기에 스스로 119구급차를 불러 대전의 성모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성모병원은 항상 다녔던 병원이기에 구급차 대원에게 거기로 가달라고 부탁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에 생겼습니다. 병원에서는 어디가 아픈지 온갖 검사를 해도, 특별히 극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서 급기야는 마약 성분인 모르핀 주사를 맞으시고 모르핀 파스까지 붙일 정도였습니다. 그때 저도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신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원래 병원을 친정집처럼 자주 다니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리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병원에서 아무리 검사를 해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자 오랫동안 입원을 할 수 없다면서 퇴원하라는 권고를 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하! 이번에 하나님께서 어머님을 다루고 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병원으로 어머님을 찾아가서, 엄마 병은 병원에서 고칠 수 없고 내가 기도해야 나을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평소 같으면 들은 척도 안 했을 어머니였겠지만, 워낙 고통이 극심한데도 병원에서 해결해 줄 수 없다는 절망스러운 말을 들었던 터라, 제가 기도해주는 것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님의 몸에 손을 대고 간절히 기도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씻은 듯이 고통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퇴원하고 집에 오자마자, 출근하는 저를 붙들고 기도해달라고 애원(?)하셨습니다. 그러자 저는 조건을 내 걸으면서, 주기도문을 외우고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하지 않으면 기도해주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도 그동안의 고집을 꺾으시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시면서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가 천사와 같이 방문한 것을 눈을 뜬 채 환상으로 보시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소천하실 때까지 오래도록 기도하시다가 얼마 전에 이 땅을 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구원하시려고 병원에서 치유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주어서, 강권적으로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기도하시다가 천국에 들어가게 하셨으니, 이보다 더 감사할 일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할렐루야~~
첫댓글 할렐루야 ~~
존귀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때론 지혜로운 딜이 필요할 때가 있습죠
ㅎㅎ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