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현주의 반딧불이 "숲정 농원" 소개하기

[1기 소나무숲 (소현주)]

올봄 우리 농장에서 이루어진 일들에 대해 몇가지 소개하여 보겠습니다..^^

우리 농장은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곳과는 20년전에 야산을 하나 사게 되면서 부터 인연이 되어 처음에는 고향가는길에 일년에 한두번씩

들리던곳이였는데,8년전부터 각종 약초를 재배하면서부터 이곳 주민들과도 유대가 시작되고..

 길도없어 숲풀속을 헤매서 겨우 산을 들어갈수있었던곳이 우리 남편의 부단한 노력으로 길이 만들어지고  컨테이너 집도 생기고 뒤에 어설프지만 황토방도 지어져  지금은 모습을 하고있습니다.

  정보도 부족한 상태에서 생각나는대로 취미 삼아  심은 약초는 실패를 거듭하고..

돈이 몇천만원 들어가도 우리산은 얼마만 지나면 풀만 무성하고 언제 나에게 돈을 들였습니까 하고

돈먹는 하마 모양을 하고 끄떡없이 서있을때는 우리 남편은 마누라의 바가지를 말없이 감수하며

몇년이 훌쩍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교통비로 들인돈만 가지고 있었어도 조그만 집한채가 될거라는 생각에 속도 많이 상했지만

남편의 산사랑은 남달랐습니다..말릴수도 없었고..

"피할수없으면 즐거라" 아들들 군대갈때마다 아빠가 아들들에게 해주던 말이 나에게도

해당되는것같아 나도 별수없이 산가꾸기에 관심을 가졌고 우리산에 심은 약초성분을 알고싶어

약용식물 관리사도 따고, 원광대 한방건강학과도 들어가고..

 지금은 대학전공과 전혀 다른 보건학도가 되어 숲에서 제빛을 발휘할수있는 보건교육프로그램이

있음 사유림 산주들의 소득에 도움이 되겠다 싶어 우리농장 한켠에 프라스틱 탁자와 의자를 놓고

자칭 '숲정연구소"를 만들어놓고 일하다 시간이 날때마다 스치는 생각을 메모하며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답니다..^^

'숲정 농원 ' 이름 소개하려다 말이 길어졌네요..ㅎㅎ

 작년에 다행이 그동안 들린 노력을 인정받아 '대단위 산림복합경영단지'로

선정되어 3년에 걸쳐 산림복합경영단지에 모습을 갖출수있게 되었답니다.

올해 첫 시작해로 기반시설부터 하게되는데 시작단계부터 절차가 너무 까다로워

많은 애로움이 있지만 세상에 어디 쉬운일이 있겠느냐 기본에 맞게 충실히 잘 이행해 나가보자

올봄내내 우리 부부는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지난주에 군에서 세부계획서가 통과되어

올가을에는 올해 배정된 사업은 무난히 할수있을것같아 이제 조금 마음이 놓인답니다. 

힘은 들지만 이렇게 알아가는 과정이 신기하기만하고 보람도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산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각되고 있고..

 특히 숲이 우리 국민의 건강과 삶에 질에 중요한 자산이 될거라는 사회적 관심에

우리산을 정말 잘 가꾸어나가야되겠다 사명감도 많이 가져본답니다..

이런과정 모두가 산림아카데미를 들어와 알아가게 되었으므로 제에게는

산림아카데미가 생명의 은인과도 같답니다..

1기 현장학습때문에 얻어지게된 사방땜은 올봄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올 가을이 되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그래서 올 공사가 마무리 되는10말쯤해서 조연환청장님이랑 모시고 우리 1기 원우님들 초대해서 

 우리가 농사지은걸로 조촐하지만 식사를 한번할까 생각중에 있답니다.

우리 후배 원우님들도 시간되시면 다 오셔도 좋습니다..ㅎㅎ

우리 아들 결혼할때 오신분들도 다 초대하고..

우리 아들 며느리도 다 오라고하고..

와~생각만해도 신난다~~ㅋㅋㅋ

서초구하고 무풍면 자매결연 맺은것 기자신청건땜에 소개 좀 하려다가 어디까지 또 간건가..

어휴 소현주 삼천포로 빠지는것은 아무도 못말린다니까요..ㅋㅋ

누가 좀 말려줘요..

이해 바랍니다..^^

우리 옥수수밭에서 바라본 우리 마을 모습..

15가구가 옹기종기 살고있답니다..우리집은 그마을의 첫집이예요..

저는 아직 반귀농 상태라 서울에 살고있고

남편은 아주 귀농해서 신나게 농촌생활을 즐기고있답니다..

무주군의장을 지내시고 지금은 군의원이신 이대석 위원님..

저를 무풍면 홍보대사로 임몀하고 무주 홍보 첫 일정에 나섰던날..

무풍면에 사셔서 우리 남편과 매일 친하게 지내는분..

얼마나 귀농인들에 대한 배려가 깊으신지 꼭 방송에 소개되어야 할분..

무풍면에는 대덕산에 정기를 받아 휼륭한 인재가 많이 나온다네요..

무풍면에 별이셨던 김광수 전 국회의님이 올2월 돌아가셔서 후손들과 무주군에서 5억원을 들여

무풍입구에 그분의 호를딴 목정공원과 기립비 제막식을 했답니다..

이행사의 총괄을 이대석 의원님이 하셨는데, 저는 사진 담당을 맡겨서 사진을 많이 찍어드렸답니다.

고김광수의원님은 국회의원 5선을 하시고 대한교과서 창시자로 우리가 모두 이분이 펴낸교과서로

공부를 했다네요..

자녀분들이 다 잘 돼서 아바지의 유지를 받들어 남달랐던 아버지의 고향사랑을 똑같이 하겠다는 약속을

하셨답니다.

무주군수님을 비롯하여 기관장들이 모두 참석하는 큰 행사였습니다..

무주 반딧불대학 개강식날 무주 군수님과 동기들과 함께..

제 17회 반딧불 축체 개막식 장면..

정부지정 최우수 축제 원년으로 역대 최대인원..인산인해~~

사회자의 말을 빌리면 무주 등나무 체육관에 독특관 무대설치와 넓은 운동장에  입추의 여지없이

꽉 들어찬 인원을 보고 무슨 올림픽이 열리는줄 알았다고합니다.^^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세계적인 친환경축제로 자리매김 할수있도록 돕겠다는 유명인사들의 축사와 외국 영상 메세지로 행사분위기는 더욱 고조되고 태권도 공원의 건립과 종주국의 위상도 알릴겸해서인지

행사 중간 중간 태권도 시범을 보여 감탄사가 이어집니다.

6개면의 특색을 살린 가장행렬과 SBS축하방송과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등

밤 12시까지  축제는 이어집니다.

친환경축제로 도약하는 무주 반딧불축제 앞으로도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무풍면과 서초2동과의 자매결연식..

서초2동 동장님이 행안부에 있는 우리오빠 친구인 관계로 우리면과 재매결연을 맺게되어

무풍면으로 부터 많은 환대를 받았답니다..

서초구에서 내어준 대형버스를 타고 도착한 서초주민들..

행사 시작전에 간부진의 환영 인사.

무풍면 여직원들의 정성스런 과일과 차 준비..

차례대로 축사가 이어지고..

 

서초구에선 200만원 상당의 의료기계전달..

무풍면에서는 이고장에서 자란 청정 고추로 고추장을 담아 전달식..

고추장은 우리 농장에서 우리동네 할머니들의 노하우로 맛나게 담아 깐깐한 서초주부들로

부터 인정을 받음..

단체 기념 사진을 찍어야죠..

무주투어를 마친다음 우리 농장에서 저녁식사를 먹으러 왔습니다..

밑에는 물이 흐르고 지붕위에는 나무로 둘러 쌓여 너무시원하고..천정을 아크릴로 해서 밤에 별이

보이고해서 자칭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원두막이라는 별칭이 붙은 우리 원두막이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1기 현장학습때도 그랬고 ,이날도 어설프게 통나무로 뚜덕 뚜덕 지은 우리 원두막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있습니다..사람들이 이곳이 너무 좋아 또 오겠다고합니다..ㅋㅋ

서초 주민들에게 선물할 고추장 담던날..

동네분들 다 동원되고..

무풍면장님,조합장님, 군의장님 시찰나와 한바탕 동네 잔치 벌어졋었죠..ㅎㅎ

 

우리 동네분들이 서초주민들에게 전해주라고 할머니들이 돈을 모아 떡을 해오셨네요..

우리 아들 결혼때도 음식 준비를 다해주셨는데..

우리 농사도 다 지어주시고..무슨일만있으면 내일처럼 도와주시니 ..

참으로 고마우신 분들이랍니다..

서초주민분들 우리농장 사랑한다고 서초2동  여직원이 시키는대로 하트로 마무리 해주셨어요..

우리 농장에서 기른 토종닭으로 닭백숙에 닭육계장,과일,떡,

모두 맛있고 너무 좋은 인상가지고간다고..

..뭐를 도와주어야 진정 도움이 되는지 차에 가면서 많이 고민하겠다고

자치위원장님이 작별하고 가시더니 약속을 지키려는지 이번 27일 옥수수 사러 또 한차가 방문을 하시겠다고 연락이 왔네요..

고추장도 계속 주문들을 하시고..

 

올봄에는 학교공부도 끝나고..아들 결혼도 시키고 해서 이제 좀 여유를 가져봐야겠다.

했는데 무주에서 새 둥지를 마련하느라 어지간히도 바쁘게 살았답니다.

올해 상반기의 저에 일상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기거제도(이태홍)]

소현주회장님!~...^^*
숲정농원이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였었군요!
저는 이곳 거제농촌에 정착한지 20여년이 다 되었지만 소회장님처럼 단결력을 보여주지는 못 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신 거 같아 참 보기가 좋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은 걸 생각케 하는 글에 감사를 드립니다...^_^

[1기 소나무숲 (소현주)]

잠깐 짬이 나서 써본글이었는데 이태홍 카페회장님이 의미를 부여해주시니
보람있는 일을 한것같네요..과정은 참 힘들었지만 지금은 친지들이나 지인들이 좋아하니
요즘은 우리 남편이 고맙네요..작년에 공모 선정된다음에 누구랑 예기 하면서 여지껏 집사람 눈치만 보고 살았는데
이제 숨 좀 쉬고 살겠네 해서 배꼽을 잡고 웃은적이 있엇습니다.
그동안의 맘고생을 한마디로 표현한거겠죠..이렇게 우리는 작은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김지현(5기)]

와~~~농장의 일대기가 그대로 담겨져 있네요.
감동입니다. 선배님 꼭 짬을내 방문 드리고 싶습니다.

[1기 소나무숲 (소현주)]

그러세요~
4기 까지는 거의 접수가 되었는데 5기 후배님들을 한번도 못 만나 너무 궁금하답니다.
특히나 여자 후배님들을 더욱 만나보고 싶습니다..
무주는 우리 나라 중간에 위치해있으므로 어디서나 그리 멀지 않으니
한번 시간내서 놀러오세요..^^

[♥5기(정옥란)라임이좋아]

숲정농원을 들러보고 가신분들이 행복하게 사랑의 하트를 그린 모습을 보니 얼마나
행복해 하셨는지 눈으로 확인이 됩니다.
이렇게 까지 해놓으실 정도면 많은 땅방울과 시행착오가 계셨겠죠
저도 이런 사진보년 가슴이 뛰는것 보면 체질인가 봅니다.
농장을 일구어 혼자 잘사는 모습보다 자매결연 맺고, 이웃과 더불어 사시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꼭 볻받아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