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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의 100일 글쓰기 독서 모임을 하다.
지연 추천 1 조회 9 24.07.07 14:2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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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7.08 15:29

    첫댓글 너무 좋은 구절들 공유 고맙다! 마음이 한창 힘들 때, 이런저런 책을 심리책들을 읽곤 했는데 거기서 공통적으로 말하던 지점들이 '우울함이라는 감정과 나라는 사람 자체를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거랑 열등감이 느껴진다면 오히려 그걸 내 삶을 발전시킬 신호로 보고 잘 이용해보라는 내용들이 많았거든? 한동안 잊고 살다가 네가 남겨준 글들 보니까 그때 그 내용들이 환기되네... 회복탄력성<-여기에도 한창 꽂혀서 많이 찾아봤었는데 ㅋ 그것도 생각나고 말이야. 진짜 마음 복잡하거나 힘들면 독서만한 게 없는 듯해...너 요즘 정말로 좋은 습관을 실천하고 있네..!

  • 작성자 24.07.08 19:04

    가끔 너 이름 코라스에 쳐보는데 늘 심리학 책 대출중이더라 ㅠㅠㅋㅋㅋㅋㅋ 많이 읽는 거 같드라고 ㅋㅋ

  • 24.07.08 15:33

    같이 국제도서전 갔을 때도 잠깐 나눴던 이야기지만, 난 요즘들어 '소설'이나 '시'는 영 안 읽혀...심리학 서적이나 <사실>에 기반한 사회 과학 쪽 서적들이 오히려 와닿더라구. 소설이나 시 같은 건 허무맹랑하게 느껴지고... 나쁘게 말하면 그런 건 허울좋은 풍류처럼 느껴져서, 나는 지금 그런 풍류를 즐길 여유가 없다는 느낌으로 멀리하게 되는 듯해...'남는 게 있나?' 싶은...? 물론 이것도 그리 좋은 태도는 아닌 듯하지만 요즘의 나는 그래 ㅋ

  • 작성자 24.07.08 19:10

    나는 소설도 약간... 한강, 소년이 온다. 같은 사실(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반의 소설, 혹은 현실을 반영한 난쏘공 같은... 사회 비판적인 면이 있는 소설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손이 안 갈 것 같아...... '소년이 온다'는 아직 안 읽어봤는데, 꼭 사서 읽으려고 장바구니 안에 있는 책이야ㅋㅋ 그리고 나도 비슷해 문학<비문학 선호 ㅋㅋㅋ 심리학, 사회, 과학, 총류<- 이쪽도 좋음 ㅋㅋ

    허울좋은 풍류라는 말 뭔가 와닿는다... 근데 이런 태도도 분기별 혹은 나잇대별로 바뀌는 것 같아. 나만의 유행 같은 것처럼... 언젠간 또 허구의 이야기를 읽고 있는 때가 오겠지... 그럼 그땐 그냥 '요즘은 소설에 빠졌어.' 한 마디면 되는 거 아녀? 듣는 이는 '그렇구나.' 한 마디면 될 거고 ㅋㅋ...

    근데 뭔가 또 문학은 남는 게 꼭 없어도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해. 가상의 이야기로 마음을 울리면 그게 다지 뭐. 그래서 나는 영화는 좋더라?! 그림도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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