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가사문 자랑스런 그대들이여!

[세락]

혼란의 시대입니다.
요즈음에 느껴지는 변화,
이는 단순한 시대적 흐름속에 오는 변화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무수생의 무명에서 온 업의 발현이 아닌가합니다.
최근 중생구제를 위해 살아야 할 출가사문들께서
"중노릇보다는 사람노릇(일타스님 말씀)"에 더 힘써오고 있습니다.
 삼독심에 찌들어 사는 우리 재가불자들도 생각해내지 못하는 발상으로
절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계율이나 법장에는 불감인 채로... 
 이제는 이런 모습들이 일부 소수로 보기에는 너무 만연해져 있고
또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어 우리 재가불자로서는
그러려니하는 체념의 마음으로 지나쳐 버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되돌려지겠지하는 바램도 늘...
  관심을 좀 두고 알아보니,어느 사찰,어느 종단이든 조용한 곳이 한군데도
없다는 것입니다.
 

찬찬히 뜯어보자니, 이제는 스님네분들과 일반불자들의 삶이
서로 달라지지 않고  같아져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변화, 시대적인 흐름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겠습니다.
좋게 말해 지금이 우리 불교에 있어서 변화가 필요한 시대일지 모릅니다.
 실상,요즘 산 속에 틀어박혀 세상인연끊고 공부하려 하는 스님이 몇이나
될까요? 고행이 수행의 하나라는 말은 더이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무명을 다 뗄수 있다는 논리가 어디에선가 나오게 되겠지요. 
 물론,바뀌어야겠지요?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바뀌고 있는데 우리 불교라고 안바뀔수가 없겠지요.
변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모든 변화에는 변하려는 코어(양업)가 있고 그 양업이 중심이되어
새로운 사상과 체계가 나타나고 또 새로운 사상과 체계는
또 다른 양업에 의해...이전 것은 양업의 악업이 되어버리고...
그러면서 세상의 일은 생노병사와 성주괴겁의 틀안에서도 양질의 삶을 위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요.
그러나 지금의 변화가 그럴까?
혹시 우리 불교의 뿌리까지 뒤흔드는 더이상 치유되지 못하는 세상사의
하나처럼 오히려 악업이 양업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답답한 
마음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럴때 큰스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그 분께서는
어떤 가르침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다음은 큰스님께서 하신 법문입니다.
 
...(중략)...
부처님께서 하라는 일은 꼭 하셔야 하고 하지 말라는 일은
하지 않아야합니다. 그렇게 할 자신이 없으면 법의를 입지
말았어야 합니다.
...(중략)...
무서운 시대입니다.
자기 문중에 얽히고 자기 종단에 얽히고
자기 공부하는 법만, 내 것만이 옳다고 합니다.
그런 것에 얽히고 이렇게 된다면 우리 마음은 옹색해집니다.
이것 자체가 전도 몽상입니다.
훤히 튀어서 아집도 법집도 둘  자리가 없어야 할  것을
구태여 아집도 하고 법집도 하면
우리의 공부나 다른 사람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질 않습니다.
모두가 다 개방적이라하는 것은 아무렇게나 하는,
이 시대가  아무렇게나 하는 개방적인 것을 말 하지 않습니다.
 법집을 털고 아집을 터는 그런 개방적인 시대를 말합니다.
마땅히 시대조류에 맞춰야 과학자에게도 뒤지지 않고
우리가 다른 종교도 이끌어갈 수 있는 명소의 선구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출가가사문들,
자랑스런 우리들입니다.
과거전생에 성년누대중근기?라, 두고두고 근기를 쌓아서
금생에 영광스런 법의를 입었습니다.
우리가 부디 몇생을 더 지낸다하더라도,금생에 몇차례
더 만나게 될런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생에는 꼭 동진출가해서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다생겁열에 몇생을 다시 태어난다하더라도

중생제도를 위해서는
무수생에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본래 동진출가해서 무량대도를 성취해서
원래없는 무명을 다 떼고,원래없는 중생을 제도해서
다같이 성불할지니니라.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나무 관세음보살

<청화큰스님>
 

[유감초]

너무 심려하지 마시옵소서 지금 이순간에도 어느 이름모를 산속에 프른 납자와 수행자는 있을겁니다.나~무~아~미~타~불~

[남산]

잘읽었읍니다.나무석가모니불.나무아미타불.나무관세음보살..()()()

[윤영]

어느종교든 그것이 문제인것 같네요.자기는 죽지 않고 자기는 변화되지 않고 남을 변화시킬수 있는지를..참 혼란의 시대입니다.어떤것이 옳고 그른지를 시대는 말해주지 않네요.정치나 종교나 모든것이 혼란의 시대에서 자기주장만이 옳다고 합니다.내가 변화되지 않고선 남들도 변화시킬수 없다는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