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역에서
- 立冬
화분의 코스모스 생글거리는 광장에
넉넉한 품 열어놓고 손님을 기다린다
언젠간 북적거리리
편안하고 빠르면
낙엽을 흩뿌리는 둘러선 벚나무 아래
오가는 학생들은 새처럼 재잘댄다
내려온
쪽물든 하늘
바다같이 열리고
고양이 짝 찾아도 구름은 돌아간다
노을낀 허리 펴며 예보 따라 빗방울을
바람이
부드럽구나
고운 입동 될거나.
![](https://t1.daumcdn.net/cafeattach/1IBz3/3b1392b6bd2200257d1b37c1d30eeacf2fcfafc1)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이재호 시인방
영주역에서
작은새
추천 0
조회 5
20.11.07 09:37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