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를 하고 왔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앞서 카미씨가 말했기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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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후기만 쓸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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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후기방이 아니란말이다! 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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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11시에 카미씨와 만났다. 그런데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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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카미씨가 30분 늦게 나왔다는 사실이다-_-;; ( 카미씨, 때리지 말아줘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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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강시민공원에는 아직 운영자들만이 바글바글... ( 원래 참여자들은 1시 30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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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로 돼 있는거였는데 카미씨가 11시에 만나자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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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간 때울겸 예순 세 채 집으로 놀러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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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예순 세 채 집을 모르시는 분! 63빌X 모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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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들어갔더니 실내는 깔끔했는데 실속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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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구 헤맸는데 앞에 안내표지판(?) 같은 것에 부페식당! 이라고 적혀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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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그쪽으로 갔더니... 이런... 젝일슨... 스파게티 한그릇에 7000원이라고 떡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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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에 적혀있길래... 카미씨와 저는 그 옆에 있는 우리의 영원한 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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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뒈리항에 가서 카미씨는 데리버거, 저는 그린포크버거를 골라서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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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보니... 그린포크버거는... 고기를 집어넣은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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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왜 있잖습니까... 콩을 갈아서 고기처럼 만들어놓은... 채식주의자들이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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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였습니다! 이런... 속았다... 라고 하면서 맛있게 섭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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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카미씨! 우리 착각한거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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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와서 롯뒈리항 영수증 보니까... 제꺼에는 치즈스틱이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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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쪽에서 제가 분명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참히 씹고 그냥 세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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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폭력을 가해버리고 싶었어~ > ㅁ< ( 한개 뺏어먹은거 미안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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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걸 먹고... 빙빙 돌아다니다가 시간 맞춰서 갔더니 사람들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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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기다리니까 시작하더만요... 그런데 여기서 우리의 복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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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카메라가 왠말입니까! 저는 얼굴나가면 그 자리에서 마마몬에게 죽는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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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사적으로 얼굴 가렸습니다...-_-; ( 안나오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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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세례가 끝나고... 도망자 신세가 되어... 잘 뛰어댕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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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1시간정도 지나자 다리의 압박이... 그래서 술래로 바꿨습니다. 우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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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래가 되니 만사가 귀찮아지더군요... ( 도망자는 초긴장 상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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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3시가 되니까 전반전 끝났다고 모이라고... 그런데 또 카메라 세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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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 다 카메라 보고 우와!!!!1 하고 있을때 저 얼굴 가리고 고개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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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여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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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끝날때 되니까 마구마구 인터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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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님과 스크림!! 가면 쓰신분 인터뷰하는거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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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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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손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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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쓰고 가서 밥먹을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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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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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재밌게 도망치셧군요 [;;응?] 롯뒈리항..사기친건가요?!!! (정말?!;) 아- TV로 나오는거면 한번 보고 싶은데;;[열심히 가리셧지만 나오셨을지도??<-나오면 안되는거라구!!!]
쿨럭; 엠비씨님에는 나왔던 겁니까아아아?! 다음뉴스만 봤는데......흑ㅠㅠ아아, 덕분에 지금은 80대 노인입니다-ㅅ-
꽤나 재미있었겠군요;;;;;;;;지방만 아니라면 저도 참가했을 텐데......
와와ㅡ 재밌으셨겠어요~ 대전에서는 그런거 안해주려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