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30분쯤 키위형과 함께 먼저 시작한 이자카야에서의
독구리 마시기..바람이 시원한 통나무위같은 분위기는 좋았으나
약간 으스스 춥고 빗방울도 오락가락하고 그래서 선택한
뜨거운 술이었죠. 아무래도 첨부터 시원한 맥주가 안땡기더군요.
그곳에서 맛나게 생긴 전골류며 누룽지탕 야끼소바등의 안주류로
독구리 3병 홀짝..그때까지 있었던 인원이 해병 앙녀 그리고 브레드..
자리를 옮길때쯤 여왕과 치프림이 출현하고
키위형이 1차를 기분조옿게 쏘시고..
8시30분 해병은 마얀샵으로, 우린 2층에 예약한 프리미엄맥주샵을
취소시키고 한잔의 추억으로 갔지요.
오랜만에 나타난 치프림이 이런날씨엔 삼겹살에 소주가 제격이라며
분위기를 뛰웠고 브레드와 키위형역시 소주를 더 땡겨하고 있었다.
이미 배가 불러있었기때문에 삼겹살집은 도저히 못가겠고
그래서 선택한 한잔의 추억서 또 푸짐하게 먹기 시작했죠
쫄면사리넣은 떡볶기 치킨 부추전까지..소주와 생맥주가 서서히
바닥을 내고 있는 동안 희야와 현아 누꼬 그리고 15기 로미가 출현..
분위기는 업됐죠. 여왕과 로미는 탱고엠티 참가자를 한명이라도
더 모집하기위해 열띤 홍보전에 돌입해있었고^^
우리들 13기는 참석못한 한명한명의 안부를 오랜만의 동기들에게
전달해주며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술도 꽤 됐고 배도 충분히 부른탓에 2차에서 끝내려했으나
치프림이 오랜만에 쏜다며 2차 계산을 하는 바람에 갹출해놓은 회비로
'3차를 아니갈수 없다'를 외치며 비라머피스로..
조용하면서도 노블한 컨셉..한잔의추억과 정반대 분위기의
맥주전문바에서 우리네 아홉명(앙녀..무너지는 눈꺼풀의 힘을 못이겨
퇴청하다. 담부턴 차가져 오지 마! 알찌??)은 이게 왠 못보던 맥주냐며
'여기 컵이 이쁜데 가져가면 안되냐'..'역시 이런 엘레강스한 곳이 우리한테 맞어'오버들을 해가며 도란도란 얘기꽃..가장 큰 히트는 한병에 1만9천원짜리 맥주..달콤 쌉싸름한 그 맛..아직도 군침도는군!
내가 아마 젤루 많이 마셨을걸!
비라머피스에서는 사랑니치료땜에 이 악물고 술을 참고있던 희야 마저도
무너져 "히야..맛있다"를 외쳐댔었지 아마..
오늘 출근만 아니면 홍제에서 같이 내렸던 치프림과 포장마차라도 4차를 가고싶었지만 너무 늦고 피곤해서 도저히 더이상은 무리..빠이 빠이를 외치며 다음을 기약..재즈댄스에만 재미붙이지 말고 치프림이 빨리 돌아왓으면..누꼬는 11월을 기약했지..그래도 올만에 병아리1기시절 옛 동기들을 보니 기분 무지 좋드라.
중간에 못옴을 안타까워한 나이스샘..
나한테 못온다는 전화도 안했다고 혼났던 쁘니(그러고 보니
어제 모든 13기 교사들의 결석이었군. 쁘니 세라 프리다 송이 나이스샘.
같은 직업군은 결석도 같이 하나부다. 칫! 미워...다 빠지고..흥!)
어쨋든 아쉬운마음보다 더 큰 건 사랑스런 동기들을 앞에두고
술취한척 꼬장도 부려보고 자주 나오라며 폭력도 써보고
맘껏 신나는 멋진 저녁을 보냈다는 거다. 이런 자리를 자주는 만들지
못하겠지만 가끔씩 못나오는 동기들을 돌아볼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싶다.
첫댓글 화려했군요. 방학전 마지막 회식이라 빠질수가 없어서요..간만에 다 모였었군요.
덕분에 넘 잼나게 놀다 왔어요. 맛도 있었고...^^;; 올만에 본 브레드님,누꼬님,치프림... 진짜진짜 반가워꾸요... 눈만 안감겨씀 나두 더 놀쑤이썬는데 흑...
술취한척 꼬장이었더??? 그래두 언냐,,넘 무서웠더,,,*^^* 비라머피스,,분위기두 좋고,,조용하거,,,다시 또 가고 시푼집이더라구염,,,누꼬, 치프림옵 올만에 넘넘 반가웠더염,,자주 뵈염,,
언냐한테....넘 미안하구.....정말 안가구 싶어서가..아니라.....넘 가구 싶어두 못간거임을...제발 이해해조......학교일하구...개인적 알바하구 겹쳐서....어케할지 넘 몰라하구...괴로워하는....쁘니가~~용소를 빌며~~
게시판 안들어간다고 하두 혼나서 들어 왔슴다. 번개도 전화로 알려줘야 한다며 앙녀랑 키위 옵이 하두 뭐라 그래서리.. 우쨌든 문언니를 비롯한 13기들과의 즐거운 한때였슴다!! 치프림과 누꼬의 빠른 컴백을 기도하며...
정말 현아의 글을 보다니..방가 방가..세라 쁘니..담에 좋은 시간 부탁하마. 귀여운 희야야 내가 무서웠니? 하기사 못온 친구들 화를 대신해서 받았으니. 푸훗..미안미안..담엔 엘레강스문 버전으로 만나자꾸낭.^^
ㅋㄷㅋㄷ 좋지염,,우리 아쥬 엘레강스하게 지난번 취소했던,,슈머 모시기냐,,고게서 만납시당~~((이빨 다 낳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