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일 : 2017년 5월 21일(일)
2. 산 행 지 : 한북정맥3구간(광덕고개~국망봉~도성고개)
3. 산행 루트 : 광덕고개(들 , 680m)~백운산(904.4)~삼각봉(910)~도마치봉(937)~도마봉(883)~신로봉(999)
~국망봉(1,168.1)~견치봉(1,102)~민둥산(1,008.5)~도성고개(628.8)~이동면 연곡리 구담사(날).
총산행거리 : 19.33km , 산행시간 : 11시간31분(휴식 및 중식시간 2시간12분 포함).
4. 참가 인원 : 12명(13회부터~27회까지 , 비동문 2명 포함)
5. 산 행 기 : 16년도 한북정맥1, 2구간에 이여서, 금년엔 3, 4구간중 3구간을 출발 한다.
한북정맥 3구간은 전체 구간중 핵심코스로서, 남한 구간중 제일 높은 고봉인 국망봉이 있는 곳.
워낙 긴 코스라 사전에 총산행거리를 오픈하고 대원들을 모집 하였기에.
장거리 등반에 자신있는 동문들만 참여를 하였다.
참여인원이 12명으로 약소하지만, 무엇보다도 완등이 목표다.
따라서 전세버스도 재경동문산악회 창립이래 처음으로 미니버스를 투입.
새벽 5시에 하남시 신장시장내 김밥집에서 김밥을 찾아
멀리 화성에서 오신 16회 김명구 형님과 전세버스에 탑승하여 당산역 그리고 잠실역을 경유한다.
내촌을 지나 서파검문소 자리를 지나니 우측으로 한북정맥의 운악산과 북쪽으로 연결되는 한북정맥을 보면서
들머리인 광덕고개를 향해 달린다.
얼마나 가뭄이 심한지 유명한 백운계곡의 수량이 보기에도 안스럽다.
꼬불꼬불 광덕고개 어프로치 국도를 돌아.
오늘 산행 들머리인 광덕고개 정상에 도착한다.
광덕고개의 상징물인 반달곰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한 장 날리고 출발.
울창한 수목으로 이루어진 한북정맥 등산로로 들어가 상쾌한 그린샤워를 하며 남쪽으로 걷는다.
이른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피톤치드가 믹스되어 콘크리트 숲에서 지친
나그네들의 심신을 위로해 준다.
첫번째로 맞이하는 백운산 정상석.
인증샷을 한 장 날리고 곧바로 삼각봉 그리고 도마치봉을 점령한다.
한겨울엔 순백의 눈으로 덮혀, 사방으로 조망권이 최고인 이곳 능선이
수목으로 덮혀 좌우로 급경사 외엔 온갖 그린색 밖에 없다.
도마봉에 도착하니 동쪽으로 화악지맥상의 석룡산과 화악산 그리고 멀리 응봉이 눈에 들어 온다.
이곳부터는 방화선으로, 수목이 벌목되어 땡볕에 온몸이 노출되어 걷기에 덥고 체력소모가 많아진다.
흘러내리는 육수의 양도 따따블!
저 앞에 기다리고 있는 신로봉과 땅벌봉 그리고 국망봉의 포스가 보기에도 기를 죽인다.
오늘 등반의 성공여부는 이곳에서 결정될 듯.
힘들게 걷고 또 걸어 신로봉을 우회 그리고 땅벌봉을 오르는 중에 뒤를(북쪽) 보니
16년에 걸었던, 까마득하게 멀리 대성산을 지나 수피령부터 복주산, 하오현까지(15.06km).
그리고 하오현부터 좌측으로 회목봉, 상해봉, 광덕산을 지나 광덕고개까지(9.2km).
참으로 웅장하게 한북정맥이 파노라마로 이곳, 땅벌봉까지 한 눈에 연결된다.
땅벌봉을 통과하니 멀리서 볼땐 가까이 있던 국망봉이 갑자기 지각변동을 일으켰나?
아직도 육수를 더 흘려야 도착을 할 수 있다.
오우! 뒤에서 힘들께 따라오는 동문들이 얼마나 원망을 할꼬?
육수를 흘리고 또 흘려 국망봉에 도착.
경기도에서 3번째로 높은, 남한구간 한북정맥에서 제일 높은 산이 국망봉이다.
서쪽으로 광덕산에서 흘러내린 지맥이 자등현을 통과하여 각흘산, 명성지맥으로 연결되어 명성산으로.
더 멀리엔 지장산과 고대산 그리고 동송읍의 금학산이 한 눈에.
동쪽엔 화악산과 석룡산 그리고 응봉.
동남쪽으론 경기도에서 두번째로 높이를 자랑하는 명지산이.
그러니까 경기도에서 고도순으로 금메달(화악), 은메달(명지), 동메달(국망)이 이곳에 모두 집결되어 있다.
그리하여 이곳을 경기의 알프스라 칭한다!
국망봉에서 조망과 인증샷을 충분히 촬영한 후
정상 바로 아래의 그늘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한북정맥 정상에서 각자 배낭속에서 내놓는 메뉴가 침샘을 자극한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견치봉(개이빨산)으로 가는 중에 몇몇의 동문이 체력에 한계를 느꼈는지
이쯤에서 포기하고 하산을 했으면 하는 얘기가 나온다.
전체 산행거리에서 65%는 통과 하였는데, 하산이라니?
그리고 이곳부터 탈출로 거리도 만만찮은 5km정도 되는 계곡을 가야 하는데.....난감하고
또한 가이드를 한 명 붙여야 하고....... 여러모로 헷갈린다.
최종 결정을 해야 한다!
힘들어 하는 동문을 불러서......사지가 절단되지 않은 한.
뒤로 빽도 할 수도 없고, 지도상 계곡 길이 점선으로 표시되어 중간에 잃을 수도 있고.......
헬기를 부르지 않는 한, 당초 예정 등산로로 가는 것이 그 중 최적안 이다!
이렇게 해서 어렵게 견치봉 그리고 몇개의 봉우리를 더 넘어 민둥산에 도착한다.
민둥산에서 인증샷을 한 장 날리고 계속 고도를 낮춰 도성고개에 도착한다.
도성고개에서 배낭에 남은 행동식을 모두 소진하고 일몰감상을 하는 여유까지.
사실, 당일 산행에서 산정에서의 일몰은 자살행위가 될 수 있는 위험한 행동.
그렇게 권유했던 헤드렌턴도 모두 지참하지 않았다.
도성고개에서 일몰촬영을 여유있게 한 후
어둠이 내리는 가운데 조심조심 급경사 구간을 내려와 한참을 숲길을 헤쳐나와
오늘 산행 날머리인 연곡리 불당계곡 입구에 도착한다.
재경동문산악회가 창립된지 10년이지만
산행 날머리 도착시간이 제일 늦은, 밤 8시 10여분이 넘었다.
국망봉을 통과하여 최대의 위기를 맞이 했지만
집행부를 믿고 전적으로 따라준 선후배님들께!
고맙다는 , 수고하셨다는.
한북정맥 3구간종주, 완등을 진심으로 감축드립니다.
창립10주년, 재경동문산악회! 화이팅!
'2017년 5월 한북정맥3구간 결산내역 | |||||||
(단위 : 명, 원) | |||||||
NO | 구 분 | 수 입 | 계 | 지 출 | 계 | 잔 액 | |
회 비 | 찬 조 | 적 요 | |||||
1 | 최병철 회장 | 30,000 | 70,000 | 100,000 | 미니 전세버스 | 380,000 | |
2 | 김정환 부회장 | 30,000 | 30,000 | 기사T/C | 50,000 | ||
3 | 김철수 고문 | 30,000 | 70,000 | 100,000 | 한방능이백숙(취락) | 216,000 | |
4 | 이연훈 자문위원 | 30,000 | 30,000 | 김밥(25줄) | 37,500 | ||
5 | 13/임숙자 | 30,000 | 30,000 | ||||
6 | 16/김명구 | 30,000 | 10,000 | 40,000 | |||
7 | 22/박용숙 | 30,000 | 30,000 | ||||
8 | 22/배영주 | 30,000 | 30,000 | ||||
9 | 22/이창희 | 30,000 | 30,000 | ||||
10 | 27/정해란 | 30,000 | 30,000 | ||||
11 | 김정오 | 30,000 | 30,000 | ||||
12 | 키요 | 30,000 | 30,000 | ||||
0 | |||||||
합 계 | 360,000 | 150,000 | 510,000 | 683,500 | -173,500 |
↑ 한북정맥3구간의 꽃인 국망봉 정상 인증샷.
경기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자, 민간인이 갈 수 있는 남한에서 한북정맥상 최고 높은 산.
↑ 한북정맥 3구간 등반루트.
↑ GPS를 미리 종료 하였기에 19.33km.
실제 산행거리가 버스 대기장소까지(구담사 직전) 20km정도 된다.
↑ 산행 들머리인 광덕고개 인증샷.
↑ 이곳 도마봉부터는......공포의 땡볕 등산로가(방화선구간으로 수목이 모두 잘려 있다).
↑ 사진 좌측부터 화악지맥상의 석룡산과 중앙이 명지산 그리고 우측은 남쪽으로 이여지는 한북정맥 신로봉과 땅벌봉
그리고 국망봉이 우뚝 솟아 있다.
↑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나무 한그루 그늘.
↑ 실수로 신로봉을 패스하여, 배경 인증샷으로 대체함.
↑ 서쪽으로 명성산이.
↑ 국망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화악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 국망봉 정상 바로 밑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하다.
↑ 견치봉(개이빨산) 정상 인증샷.
↑ 민둥산 정상 인증샷.
↑ 도성고개에서 일몰을 맞이하다.
↑ 김철수 고문님 도성고개 일몰 인증샷.
↑ 포천시 일동면에서 산행 뒷풀이.
한방능이버섯 오리백숙이 쥑인다!(취락 : 031-533-3361 , 일동 제일유황온천 맞은편)
↑ 멀리 우측부터 한북정맥 걸어온 길.
희미하게 보이는 대성산을 지나 수피령부터 복주산, 하오현.
그리고 하오현부터 회목봉과 상해봉, 광덕산을 내려와 광덕고개까지가 16년도 산행구간.
오늘 광덕고개부터 땅벌봉 직전까지 한 눈에 파노라마로 들어 온다.
때이른 한여름 더위에 정말 고생하셨고
한북정맥3구간 종주등반, 완등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창립10주년, 재경동문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