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2 6밴 차량입니다.
10년 넘은 차지만, 여러모로 애착이 가는 차량입니다.
더러워진 시트커버를 DIY 교체하려고
2열에 앉아보니 쿠션이 다 꺼져서 엉덩이가 몹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하는 김에
쿠션감을 좀 회복해 보고자 인터넷에서 스펀지를 주문했습니다.
싸고 부담없는 압축 스펀지가 방석사이즈로 개당 천원 정도네요.
저는 12개 시켰습니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게 아니라 혼자 생각해서 해보는 거라 실패해도 부담없는 가격이라 골랐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60BE3652326FA31C)
그리고 더러워진 레자 커버를 탈거하고
직물시트가 고정된 호그링을 한쪽면을 다 제거하였습니다.
(다시 조립할 때는 케이블 타이로 묶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54E9F3652326FA424)
하는 김에~
등받이도 분리해서 본래 달려 있는 성형된 스펀지와 뒤에 고정틀 사이에 스펀지를 끼워 넣습니다.
3판 들어 가구요.
가운데 스펀지는 좀 잘라내고 끼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5D7D3652326FA41D)
동일한 방법으로 엉덩이쪽 시트도 스펀지 장착후
스펀지 가루 떨어짐이나 기타 등등의 사유로 버릴까말까하던 은박 돗자리로 마감합니다.
엉덩이 부분 시트는 워낙 쿠션감이 없어서 스펀지를 총 6장 끼웠습니다.
고정틀과 기존 쿠션 사이가 생각보다 빡빡해서 혼자 끼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와이프 소환해서 2인1조 작업으로
겨우 다 끼웠습니다.
재조립할때 케이블 타이를 본래 달려 있던 호그링 대신 사용했구요.
사진처럼 날카로운 부위를 신문지나 박스등으로 커버링(?)해서 작업해야 바닥등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70093652326FA516)
새 레자 커버를 씌운 모습입니다.
시트커버 작업 처음해 본 건 데 힘들었지만 하고 나니 나름 뿌듯하네요.
아. 그리고 하는 김에~
바닥에 고정 하는 브라켓도 녹이 좀 슬었길래 제거하고
까만 붓펜으로 살짝 칠해두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6DFB3652326FA517)
앉아보니 쿠션감은 순정 새시트 대비 약 70%는 좋아진 것 같습니다.
시간과 육체적인 고단함이 있었지만
만원 남짓한 저렴한 금액으로 한 diy 치고는 만족도가 큽니다.
처음 해본 거라서 부족한 부분도 있겠지만 참고만 하시고
다들 안전운전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빡쎈 작업을 하셨군요. 대단하세요~~
처음 해보는 거라서..그래도 뿌듯합니다..^^
고생 한 만큼에 보람이 있겠네요...고생 하셨읍니다..
제가 초보라서 힘들게 했는 데, 능숙하신 분이시라면 훨씬 수월할 듯 합니다..
비용대비 최대효과인듯... 조은 다이인거 같네요
가성비라고도 하죠..ㅎㅎ 오래동안 쿠션이 좀 버텨주길 바랄 뿐입니다..
굿입니다~~~~~^^
감사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멋집니다,,,
초보가 한 것 치곤 만족감이 큽니다..
와우..고생하셨네요..앉아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힘들었지만 오래만 간다면야...^^
와우. 능력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