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까지 신혼부부전세자금대출로 골머리를 앓은 예신입니다.
전에 쓴 글대로..전 예랑이가 아닌 제가 직접 준비를 하고..제 이름으로 대출을 받은터라..
상식이 없던 저로써는 얼마나 힘든 시간이었는지 몰라요ㅠㅠ
열나게 뛰어서;;; 어제 대출 신청을 완벽히 (?)하고..이제 집주인이 OK하는 사인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
전 신*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는데요.. 제가 경험했던 부분과 관련되서 주의할 점을 알려드리려구요^^
(휴가라 할일이 없다능 ㅎㅎ대출 받으려고 휴가를 썼어요 ㅠ.ㅠ;;)
1. 전세계약전에 집주인에게 꼭 전세자금 대출 받을 것에 대해서 말씀하세요.
& 동의시 계약서에도 특약사항으로 기재하시구요.
-저흰 집을 알아볼때 집주인에게 미리 말을 하고..계약서에도 특약사항으로
<임대인은 전세자금대출 받는것에 협조하기로 한다> 이런 문구를 넣었더니..
그 이후의 절차에 대해서도 집주인이 물론 싫어하긴 했지만..어쩔수없이(?) 순응하더라구요.
혹시라도 집주인이 거부할 경우 대출 자체가 안될 수 있기때문에 이 점은 꼭 숙지하셔야 해요.
글고 대출 신청시 은행에서 집주인에게 방문하는 절차가 있어요. 이 부분도 미리 말해두면 좋겠죠 ^^
그리고 방문이 싫으면..집주인이 대출받는 은행의 아무 지점으로 가서..무슨 확인서(?)라는 서류에 싸인하면..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진행이 가능하대요.
2. 계약전에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대출 예상 금액을 확인해보세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피에 들어가시면 오른쪽부분에 e-보증스테이션이라고 있어요. 이부분 클릭후
본인의 직장정보와 연소득(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상 금액) 전세금액과 대출희망금액 입력하시면..대출 가능금액이 확인되요.
본인정보를 정확히 입력해야 대출 예상금액이 확인되요.
3. 거주할 곳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하세요.
-압류나 가압류등 등기부등본상 권리침해가 있으면 대출이 아예 불가해요. (등기부 등본상 갑구 에 확인되요.)
-또한 근저당이 기준싯가보다 지나치게 많을경우 대출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이부분은 은행마다 재량인듯 하나..조심해야 해요)
4. 계약시 집주인 본인과 계약을 하는것이 좋아요.
저흰 계약시 대리인으로 계약을 했거든요. (집주인의 배우자분과..) 근데 계약서상에 대리인 정보가 있기때문에
집주인의 인감증명서와 위임장으로 첨부서류로 가져오라고 하더라구요;; 결국 대리인 정보 삭제하고 계약서를 다시 써야했어요.
5.대출 구비서류를 대충(?) 준비가 되면 우선 먼저 은행가서 상담을 받아보셔야 해요.
-준비서류: 등기부등본,계약서,10%계약금영수증/ 재직증명서,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직장의료보험증/
주민등록등본,혼인관계확인서
-저흰 원활한 대출을 위해 혼인신고를 먼저 했는데요.. 이러면 대출이 더 쉽게 될 줄 알았는데..큰 오산이었다능 ㅠㅠ
우선 대출서류가 준비되면 은행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대출이 가능한지..혹시 더 필요한 서류가 없는지.
(전 은행 상담만 4번을 했어요..뭐가 필요하다..뭐는 안된다..ㅠㅠ)
6.주민등록등본상 같이 등록되어있어야 하구요. 확정일자 받는건 필수에요.
우선 확정일자는 전입신고가 없이도 가능해요.
근처 등기소에 직접 가셔서 계약서 들고 방문하면..무슨 도장찍어줘요;;
그리고 전입신고는.. 그 거주지로 이사하기 전인 상태에서는 원칙적으로 동사무소에서 전입신고를 안해줘요. 1~2일전이면 상관없음.
저흰 가장 어려웠던게 주민등록등본상 같이 확인되야 해서..
예랑이는 세대분리가 되어있던 상태라서 제가 예랑이네 집으로 전입신고를 해서야 가능하게 됐어요.
참고로 전입신고는 해당 지역의 동사무소만 가능해요;; (전 이런것도 몰랐다능 ㅠ)
7. 주민등록등본상 세대주=대출받는 사람으로 할 경우 소득공제 가능해요.
세대주는 대출받는 사람으로 등록하는게 나중에 소득공제를 받을 수있대요.
저흰 우선 세대주가 예랑이었는데..저로 세대주를 변경했어요.
(이건 동사무소 가서 예랑이 도장과 신분증만 있으면 간단히 되요.세대주변경신청 하러 왔어요~하면 되요.)
8. 집주인 통장은 대출받을 은행과 같게 하는것이 좋아요.
저흰 집주인 통장이 우*은행으로 되어있었는데..이경우엔 집주인 통장 사본까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집주인에게 이런것까지 요구하면..좀 짜증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같은 은행인 경우엔 통장사본이 필요가 없구요.;;
9. 대출서류 작성시에는 대출자만 있어도 가능해요. 반드시 같이 갈 필요는 없어요.
단, 대출자의 배우자가 같이 안 간 경우에는..개인신용정보조회동의라는 부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후에라도 꼭 대출은행 (지점은 상관없어요) 가셔서 6개월이내 무주택자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요.
10. 대출소요기간은 2주정도로 예상하시면 되요.
잔금 날짜에 집주인 통장으로 입금하는 거이기 때문에..미리 대출받을 필요는 없어요. 일찍 돈을 주는것도 아니거든요;
저흰 잔금이 열흘정도 남은 상태에 신청한거라..걱정했는데..집주인 동의만 받으면 기간은 그리 오래 안걸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대출받으면..집주인 통장으로 대출금액이 입금이 되구요.
대출과 관련한 수수료는 제가 따로 내야해요. 저흰 54000원을 연1회 2번 내야 하더라구요;;
2년기간이고 최대 6년까지 연장 가능하고..이자율은 4.5% 단,2년후 대출금의 20%상환 또는 0.5% 상승 중 선택해야 해요;;
11. 대출전까지는 필히..신용상의 문제가 없어야 해요.;
혹시라도 깜박하고..몇천원 연체한경우나..불가피한 사유로 연체가 있어 신용상에 문제가 생기면..
이런 절차 다 해도 아무 필요없이 바로 거절이에요;; 이건 상식이겠죠?^^
우선 생각나는 데로 써봤는데요;;
정말 생각보다 절차가 엄청 복잡해요.
대출이자가 싸다는 생각에 무작정 시작한거였는데..이럴줄 알았으면 안받았을꺼에요.
여튼 혹시 대출하시는 분에게 도움될까 싶어 몇자 적어봤어요. ^^
꼭 성공하시길 ^^
첫댓글 와~ 경험에서 우러나오신 귀한 정보네요^0^ 대출받으시는분들 많은 도움될거같아요~!!
와우 전세자금대출에 대해 세세하게 써주셔서 도움받고 갑니당^^ 모가 이래 복잡한지,ㅠㅠ
와아.. 자세하고 상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저도 전세자금대출 받을 예정인데 많이 도움이 됐어요^^*
와 저 스크랩해놓을께요~넘 감사합니다^^
확정일자 받는거요~전입신고전 등기소까지 않가더라두 은행에 계약서 원본 제출하면 3~4일정도 소요되면서 은행에서 확정일자까지 받아줘요~ㅋ전 우리**에서 햇거든요~결혼예정자는 예식일 1개월전부터 가능하구요..혼인신고가 안되어잇으면 청첩장 및 예식장 계약서.. 요런게 필요하답니다~대출받는자의 배우자가 보증인이 되는거라 상대방의 신용도가 안조으면 대출도 안될수도 있어요~우리**에선 7등급 이하만 아니라면 괜찮다 하더라구요~
또한 친분이 있어서 그런지 집주인 통장사본은 요청안하더라구요.ㅋㅋ계약서에 계좌번호 기재되어있었는데 그것만 있음 된다고~~집주인 계좌번호가 필요한건 대출금이 집주인 통장으로 들가기 때문이란건 다들 아시죠..?^^*
우왓~은행에서 확정일자를 받아주셨다니 편하셨겠어요 ㅠㅠ 전 등기소가서 받아오라고 해서..1시간 거리의 등기소까지 갔다왔는데;; 은행마다 이 절차는 다른가봐요 ㅠㅠ 그리고 같은 은행이 아니면 통장사본은 필수라고..대출상담해주신분이 완전 못박듯 얘기했는뎅;; 저도 우리은행에서 하면 좀 수월했을까나효..에궁 ㅠㅠ 여튼 감솨요 ^^
네~은행서도 등기소로 발송해서 처리해준다 하던데요..?저만 그런거 아닌듯 싶었는데..
저도 한다리 걸쳐서 대출받은거라..ㅋㅋ 직업이 은행과 가까워서 그런지 은행기업담당자분이 연결해주신거거든요~여튼.. 전 서류준비하기전에 모모필요한지 여쭤보고 한번에 처리햇네요..^^
와~~~~~~~정말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
저희두 곧 전세자금대출 받아야하는데요~ 좋은 정보네요~~^^ 감사~^^
전 집 계약하는날 1번의 내용 중 확인서에 싸인(?)하는 절차가 있다고 부동산에서 말했다가 전세대출 하는거 이미 알고 계약하기로 했었던 주인의 부모님이(주인은 원래 주인의 딸이었음..) 싸인을 하면 본인이 책임져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는 바람에 그 내용 설명하느라 계약하는데 1시간 걸렸네요. 돈이 부족하면 왜 굳에 빌려서 집을 구하느냐..--, 사람을 못믿는것은 아니지만 이자를 제때 못내거나, 돈을 못갚으면 어떻하느냐..이렇게 나오는 바람에 결국은 계약을 했습니다만 이런 주인도 있었네요.
저흰 집주인이 할아버지였는데요.. 그냥 동의만 하시면 된다..암만 말씀을 드려도 님처럼..자신을 보증으로 하는거 아니냐?..돈 못갚으면 자신에게 해가 가는것이 아니냐?..막 이러면서 무지 싫어하시더라구요 ㅠㅠ 방 계약하기전에는 간이며 쓸개며 다 빼주실것처럼 그러더니 ㅠㅠ;
여튼 제가 집주인이라해도..별로 달가워할 부분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