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엔드디, 이전 첫날 공모가 대비 45.83%↑
- 최근 1년 코스닥 이전 상장 8개 기업 중 6개 상승
- 리메드, 137.31%↑…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상승 3개
- “검증·경험 갖춰 성공적 안착”…7개 업체 이전 준비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코넥스 시장에서 신속이전(패스트트랙)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이엔드디(101360)가 이전 상장 첫날인 30일 가파른 오름세를 과시하며 장을 마쳤다. 코넥스에서 이전 상장 후 승승장구 하고 있는 리메드(302550), 제놀루션(225220)과 같은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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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엔드디는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1만4400원) 대비 45.83%(6600원) 상승한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26.39% 높은 1만8200원에 형성됐다. 이엔드디는 거래 초반 하한가까지 떨어지며 주춤했으나 곧바로 반등을 시작, 오후 한때 상한가를 찍는 등 급등했고 상승세로 데뷔전을 마쳤다.
환경 개선 촉매와 2차전지 기초 핵심소재를 연구 개발해온 이엔드디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촉매 및 촉매시스템(매연저감장치)과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활물질 전구체를 제조·공급한다.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정책의 수혜주로도 꼽힌다. 회사는 기관투자 경쟁률 1168.7대1, 공모청약 경쟁률이 808.62대 1에 달하는 등 상장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정익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엔드디에 대해 “촉매 부문의 실적 안정성과 내년부터 시작될 양극활물질 전구체 매출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 성장을 예상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이날까지 1년 동안 ‘코스닥 도약 사관학교’로 불리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 회사는 이엔드디를 포함해 8개(스팩합병 통한 이전상장 7곳 제외)다. 30일을 기준으로 이전 상장 기업 8개 회사 중 2개를 제외한 6개 회사가 공모가와 비교해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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