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홍은교회 박희선 권사입니다.
지난 2011년 홍은교회에서는 전교인 500독 성경통독이 있었습니다.
253명이 1독이상 참여하여 531독으로 목표 초과 달성을 이루었습니다.
개인목표와 구역목표를 정하라고 하기에 전 권사이기에 12독을 하려고 목표를 정하고 읽기 시작하는데 70이 넘으신 남자 권사님이 한달에 2독씩 읽으며 주보에 계속 올라오니 내색은 안했지만 경쟁아닌 경쟁심이 생기더라구요.
나도한다! 3월말부터 주부도 포기하고 읽고 또 읽고, 또 읽었더니 저도 보름에 1독을 할 수 있더라구요. 하루분량 100장을 정해놓고 8시간 이상은 보통이고 교회나 집안 행사가 있는 날이면 밤1시까지도 분량을 채우느라 읽고 있으면 남편은 제게 목사고시 준비하녀고, 너무 광적으로 믿지 말라고 했지만 개의치 않고 읽었습니다.
1189장을 언젠가 부흥회때 목사님께서 자기가 신앙생활을 한 년수만큼 성경을 읽으라고 하신 소리가 자꾸 기억나게 했지요. 그럼 전 47년 신앙생활하면서 10독을 겨우했기에 까마득했지만 부담은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지금 이곳 바기오에서 신앙생활을 하신는분들, 지금부터 읽으세요,
하루에 3장, 주일은 5장씩 읽으면 일년에 1독은 할수 있다고 합니다.
우린 십일조하면 물질의 십일조만 생각하지만, 시간의 십일조도 있어요.
오늘은 선물입니다.
어제 돌아가신 분들이 그렇게 갖고 싶어했던 오늘, 그래서 현재를 선물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12월말까지 21독을 하면서 에피소드와 좋은 일들도 많았어요.
12독을 마치고 나니 박사학위를 받았던 남편의 교수임용과 외부강의,
수학공부가 힘들어 포기하면 안되느냐고 했던 아들의 수학성적 향상으로 자존감회복,
성경을 많이 읽으면 눈이 나빠진다고 걱정했지만 오히려 시력회복등,
CTS나 CBS 방송만 들어도 경기를 하던 남편이 지금 바톤을 이어 성경읽기 도전을 한답니다.
한편 흰눈의 실핏줄이 터져 토끼눈을 보이기 싫어서 선그라스를 자기건까지 썻던 일,
입안의 빵구는 다반사였지요,
갈비탕 20봉지를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메뉴좀 바꿔달라고 하던 아들,
설거지 할 시간이 없어서 아침, 점심, 저녁 먹은 것 오며가며 물만 갈아 버리는 것을 보다 못해, 설거지는 남편 몫이 되었던 일,
아들저녁 중국집에서 참 많이도 시켜 줬던 일,
걸레 빨시간이 없어서 물티슈 엄청 사다 사용했던 일,
1독을 마칠때마다 남편 인내심 폭발할까봐, 대청소하고 부산스러웠던 일,
말씀에 중독성이 잇어서 요한계시록을 다 읽고 나면 절대로 읽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창세기 15장을 넘기고 있는 모습등등
결국 2012년 첫주 공동1등을 하면서 순금카드패를 선물로 받고 보니,
지난 1년간 남편과 아들 기혁 협조해 준 것, 이 자리를 빌어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는 마음 전합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사람의 말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 보지 않고서는 잘 알 수 없는 것 같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보아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처음엔 글자를, 다음은 단어를, 그 다음은 문장, 그 다음은 문단과 책 전체를 읽습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의 마음을 읽으니 성경을 읽었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서 읽으니,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사람은 어떤 존재인지, 또 사탄의 정체는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야 하나님은 어떻게 믿고, 어떻게 섬길 것인지, 사람을 어떻게 사랑하고 섬길 것인지, 또 사탄을 어떻게 대적하고 어떻게 이길 수 있을 것인지를 비로서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복을 주시는 길이 있다면,
첫째는 지혜를 주시는 길입니다. 성경 말씀은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유익하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둘째는, 살마을 만나게 해 주시는 길입니다. 모든 복되고 아름다운 일들은 사람을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소개해여 주시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고 성경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큰 도움을 받습니다.
노아, 아브라함, 다윗, 요나단, 솔로몬, 사무렝, 모세, 여호수아,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로부터 말라기까지 위대한 믿음의 조상들과 거룩하고 담대한 선지자들을 만나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을 통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만나고, 열두제자, 바울, 누가, 마가, 디모데,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등등...
이분들은 육체로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으나, 그들의 믿음으로써 그들의 삶으로써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십니다. 우리들만 시간을내면 이분들은 언제나 거기에 있습니다.
그분들은 변함없이 성경안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2년 행복한교회의 성도여러분!
도전의 주인공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첫댓글 박희선 권사님이 부럽습니다. 늘 말씀과 함께하시는 삷 살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