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인이된 00씨가 요즘 잠꼬대를 한다.
뭐라고 말하는지 알 수 없으나 중얼거리는 소리가 너무도 반갑기만 하다.
삶을 돌아보면 아이가 꿈을 꾸는지 관심이 없었는지 이제는 조금은 늙어서인지 기억이 가물거린다.
속상하다.
그 때 발견했다면 이번 처럼 큰 기쁨이었을 것인데 기억이 없으니 삶을 다시 한 번 반성하게 된다.
약에 취해 잠든 아이를 보며 안심하며 최선이라 위안했던 날과 꿈꾸는 아이의 모습을 기억하지 못하는 지금 후회한다.
그 빛나던 순간
찬란했을 아이를
생각하며 꿈을 꾸게 된다.
단호했던 부모여서 미안해
빛나던 순간을 못봐서 미안해
그 순간을 기억 못해서 미안헤
사랑하는 00씨!
성인이 되어 이제 함부로 사랑한다
말 못하게되서 미안해요!
마음은 꼭 알아주길
사랑해요!
첫댓글 꿈 속에서
된장님의 사랑을 느끼며
중얼거렸을겁니다
아마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라서
중얼거림으로 들렸을지도 모르구요ㅠㅠ
"미안해" 라는 단어속에는
여러가지 표현이 포함 되어 있기에
그동안 애쓰신 세월이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이와 잘 놀아 주지 못하는 할미라서 평생 미안합니다.
저는 이글을 읽고 며칠전 꿈을 꾸었습니다
어린진욱이가 꿈속에 나와서 꼭 안아주었습니다
더 많이 사랑해 주어야 겠습니다
따뜻한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