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찿아온 유월의 둘째주 일요일
우리들의 만남의 시간이 왔습니다
등산베냥을 울러메고, 오늘은 어떤 좋은 일이 있을까? 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집을 나섭니다
만남의 장소인 독립문역에 도착하니
11시가 쬐끔 남은 시간 한참 여유롭습니다,
악속시간이 다 되어가니 낮익은 얼굴들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거대한 소나무의 향기를 맏으며
오늘 여정을 향해 출발~~.
모두가 밝은 모습에서 뭔가 좋은 예감, 행복한 하루를 맞이 할것 같습니다
뙤약볕을 피해 산속으로 푹 빠져봐요
오늘따라 김소월님의 '산유화' 라는 시가 마음 한 컨에 자리잡습니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서로가 가까운 사이 인듯 이야기꽃을 피워보는데. ...
천지대장 님의 인사말씀
멋쟁이 맞고요
앞서거니 뒷서거니 무언가를 찿아
여유속에서 바쁘네요
장엄한 위용의 자태를 뽑내우는 북한산, 천지대장님의 산지식을 토해납니다
여긴 인왕산, 북악산?
다정한 사람들.
어릴적 추억을 되새기며~~
점점 숲속에 들어서니 자연의 향이
콧등을 자극하네요
다같이 정을 나누는 시간
수육을 안주삼아 시원한 탁빼기 한 잔이면 카! 좋스머니다
요긴 양식입니다
만찬을 끝내고 대장님의 구수한 입담으로 남은 여정을 이야기를 하나 봅니다
"비둘기처럼~다정한 "
노래말처럼 비둘기는 당연히 둘이 하나이여야 하거늘
아직 짝을 못찿았나?
요기 다정한 커풀처럼
아카시아향이 그흑해야 하는데
꽃이 시들어져서 향이 없따
꽃은 반듯이 내년 봄에 피어나서
향기를 발산하겠요
우린 기약이 없따
오늘 이순간 연애세포를 발산하자
뭔가가 느낌이 오지 않습니껴?
부러버라
보기가 좋습니다
서로가 친하다는 건 애기꺼리가 많아
이 또한 즐거움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갈것이라고
믿씀니다
애써 오늘의 주제를 찿다보니 ♡다정한 사이♡ 라고
만들어 봤어요
오해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부러운 걸 어이하리오
난 업따 ㅎ
온 산이 다 쉼터같으오
선두대장님보다 먼저 왔지롱
고생많으신 천지대장님 찍을라꼬
산속에 예쁜 꽃을 뽐내는 정원
보라색 꽃
노랑꽃
연인데 꽃이 아니피어서 연꽃은 업따
이번 여름휴가는 오데로 가볼까나?
바위가 풍만해 보인다는 것은?
이이것이 꽃은 꽃인데 무슨 꽃?
밤꽃냄새가 온 산을 채우는데
향이 야릇하네요
안산을 꽉 채우듯 길다란 행렬.
내가 여기에 함께한다는 사실에
이 또한 행복이라오
더운날엔 오이가 갈증을 해소시키는
청량제 이더이다
소나무야 아프지말고 오래오래.우리곁에 있어주려꾸나
관심은 행동으로 보여줘야되지 않나
하산길에 소나무숲을 지나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빠져듬니다
분위기에 압도 당해서 발걸음을 멈추고 시퍼요
이런 자연속에 빠져들면 무얼 하고 플까?
연인과의 팔을 배게삼아 잠자기
아니면 그냥 멍때리기
산행내내 같이 랍니다
자매항같기도 허고
다정도 하여라
대자연의 기운을 받으라고 40분간의 달달한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없는 꼬리 흔들어 보는 이, 에라 모르겠다 돗자리깔고 잠을 청하는 이
각양각색이지만 그래도 남녀끼리
애기꽃을 피우는 학우들이 많으이다
아직 짝을 못찿았나?
"나 외로워"
웬 황톳길?
그냥 지니칠순 없지
짧은 길이지만 시원한 것이
기분은 날아갈듯
맨발걷기를 잘했다는 생각
도심의 주택에 이런 꽃밭이 있네요
잠시라도 정화되는 듯
유독 내눈에 박혀있는 꽃이 있답니다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누군가를 떠올려 봅니다
내가 좋아하게된 데이지꽃.
순박하면서 화려한 것이 참 예쁨니다
먹거리 풍성한 뒤풀이 시간
오늘은 건배사로 안방살림꾼이신 세미 님이 하십니다
위하여!
2차 호프집에서
아쉬움에 또 카페에서 차 한 잔으로
마무리합니다
학우님들과 안산자락길에서 하루.
웃고 즐기며 엔돌핀 듬뿍 채웠습니다
왜 함께 어울리는 시간은 금방 지나가버리는 걸까?
한 주를 기다리는 행복한 시간을 가지라고 그런가 봐요
구름산에서 만나길 기약하면서
안녕~~~
첫댓글 훈훈한 솔내음님 후기
잘 봤습니다.
잘봐줘서 고맙습니다
산에 동행한지 제법 되었지요?
산기운 듬뿍 받아가셔야 지요
@솔내음 주말 공연공지 올린 날이랑
잘 겹치네요
또 뵈어요
걷기좋은 안산길..
피톤치드 듬북 담아 올리셨네요
솔내음님 수고 많으셨어요~^^
가는 곳마다 왜그리도 산길이 좋은지
이번 길에서 나도 만남의 테마속에 섞히고 싶었다는요
@솔내음 숲이주는 편안했던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언제 이렇게 많은 사진을 찍고 올리셨는지
수고많았어요 ~~
@세미
당일날 올렸어야 하는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글네요
근디 지금봐도 그날의 환한 웃음들이 새로웁네요
세미님은 소속이 무소속?
정성스럽게 찍으주신 사진 즐감하고갑니다
사진을 아주 정겹게 찍어주셨네요
솔내음님에 수고로 많은분들에 눈이 즐거우셨을듯합니다.
다음에 또 뵈면 반갑게 안사드릴께요~~
고운 발걸음을 해주어서 고마웁습니다
난 단지 우리들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스리
눈이 즐거우셨다니
보람을 느낌니다
저가찍은 사진중 가상커풀이였으면
조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