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을 예전에 “養齒질(양치질)”로 생각 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양치질은 위의 뜻과 무관하고 전혀 다르다.
양치질은 “楊枝질”에서 나온 말로 버드나무 가지로 치아를 닦고 문질러 위생을 지켰다고 한다.
버드나무는 인체에 무해하고 소독의 기능이 있어서 오래 전부터 지금의 칫솔 대용으로 사용하여 왔다.
이 “양지”가 일본말로는 “요지”가 되었으며 우리는 이쑤시개로 부른다.
버드나무도 두 종류가 있다.
가장 흔한 길가나 냇가의 키 작은 버드나무가 있는데 이를 한자로 “버들 柳(류)”로 구분하고
논이나 밭둑 또는 들판에 서 있는 아주 키가 큰 버드나무는 “버들 楊(양)”으로 구분 짓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아주 명확하고 뚜렸한 기준은 되지 않아서 키 큰 버드나무를 “美柳(미류)나무”로 부르는 것을 보면 안다.
이 미류나무도 발음이 좀 어렵다고 지금은 “미루나무”로 표준말이 바뀌었다.
路柳墻花(노류장화)는 “길가의 버드나무나 담장 밑의 꽃”으로 누구나 쉽게 꺾을 수 있다고 하여 기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버들 柳氏(유씨,류씨)의 대종은 문화유씨로 고려 개국공신인 유차달을 시조로 하고 있다.
유차달은 본 이름이 柳海였으나 왕건에게 수레와 말, 군량미를 잘 조달해 주어 공을 세웠다고 “車達”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유차달에게는 아들이 둘 있었는데 각 각 “문화유씨”와 “연안차씨”로 나누어져 이들은 같은 핏줄에서 나와서 서로 혼인을 하지 않는다,
문화는 황해도 신천군의 한 지명이고 연안도 황해도 남쪽 바닷가에 있는 고을로 이 두 지역은 가까운 거리에 있다.
첫댓글 속설에는 버들 柳氏(유씨,류씨)는 물가에 살아야 잘 살고 부자에 수명장수한다-라고들 합니다.
대구같은 분지... 무토가 산을 이루고 있는 곳은 맞지가 않는다는 이야길 하곤 합니다. ㅎㅎ
사주 명리학에서 그렇게 본 것인지요?.
풍산류씨는 하회에서 그리고 상주 낙동강가에서 살아서 후손들이 복도 누리고 풍산금속도 창업했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