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있었던 "8월의 크리스마스" 뉴질랜드 와인 8월 정모 후기글을 시작하겠습니다ㅎ 저는 1차 위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날 비티스에 조금 일찍 도착해서 펠릭스 형님과 에드가님이 정성스레 준비해주신 와인이랑 와인잔을 앤디훅형님과 펠릭스형님
차에 나누어 싣고 마리아, 순정마초, 예쁜콩님과 더불어 1차 모임장소 용문어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ㅎ 그때 저는 펠릭스형님 차
에 첨 타보았는데 좋아서 내리기가 싫더라구요ㅋㅋ남문시장이랑 지척이라서 금방 도착하니 처음 오신 까만진주님이랑 게스트분
께서 이미 도착해계셨습니다ㅎ 와인잔들 놓는다고 경황이 없어 인사도 못드리고 부산하게 움직이는데 거리낌없이 선뜻 도와주셔
서 감사하더라구요^^ 잔을 다 놓고 펠릭스형님께서 준비해주신 강의자료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있으니 설렘누님, 사막여우님,
마가리타 형님, 에피누나, 아이린님, 심미안님과 게스트, 탐묘인, 플라시보누님, 연지님, 아르마니형님, 코르크마개, 오래간만에
뵙는 이사장님께서 왕림하셔서 8월 정모를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포도공주님을 대표로 간만에 뵙는 엠티때 여회원분들은 그때랑
분위기가 달라지시고 더 이뻐지셔서 못 알아뵙겠더라구요^^ㅋ
펠릭스형님께서 오늘의 와인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이번에는 뉴질랜드 'Palliser'와 'Villa Maria' 두 곳의 와인이
선정되었지요ㅎ 저번에 형님께 왜 이번엔 쇼비뇽블랑입니까 하고 여쭈어보니 " 더우니까! " 하고 짧고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더라
구요ㅋㅋ 참으로 우문현답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ㅎㅎ 이번에는 앙케이트 형식으로 4종 와인에 대한 색, 향, 맛에 대한 개인적
선호도를 조사해서 전문가의견을 기초로한 객관적 평에 근접하신 분들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서 사뭇 진지하게 와인을 음미하시고 색, 향, 맛을 탐구하던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그 날 마셨던 와인에 대한
인상을 개개인별로 선명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시도였던 것 같습니다ㅎ 결과는 사막여우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사막
여우님은 그렇게 안 봤는데 장금이의 미각을 가지신 분이었군요ㅎㅎ 그리고 심미안님, 케인지님, 탐묘인님께서 입상하셨습니다ㅎ
심미안님 역시 와인에 있어서도 심미안이셨군요ㅋ 케인지형님 역시 입맛 또한 럭셔리하신 것 같습니다ㅎ 그리고 탐묘인 이번에
잘 되서 서울로 올라가는데 살림살이 하나 장만해가서 흐뭇하였습니다ㅋ 입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저도 문화상품권 한
번 타볼려고 사뭇 진지하게 테이스팅에 임했지만 영 입맛이 저렴해서 그런지 피노누아에서 전혀 반대로 나오더라구요 쩝
이번 정모의 와인들 입니다. 뉴질랜드 산 쇼비뇽 블랑은 좋기로 유명해서 저렴한 놈들로 몇병 마셔보았는데 요 두 와인은 정말
맛이 좋더라구요. 특히 'Villa Maria' 쇼비뇽 블랑은 잔에 살짝 코를 대어도 향기가 사악 올라오는게 기분을 좋아지게 만드는 상콤
한 향이었습니다. 그리고 맛 또한 처음에는 살짝 알싸하면서 상콤함이 입안에 감돌다가 조금 달달함이 느껴지면서 매끄럽게 목으
로 넘어가더라구요ㅎㅎ 'Palliser' 쇼비뇽 블랑은 'Villa Maria'의 맛에 너무 감탄해서 그런지 아님 덜 피어올라서 그런지 첫 맛이
좀 알콜기운이 느껴지면서 강하였습니다. 그리고 강한 첫 맛에 비해 중간이랑 끝 맛이 너무 약하다고 할까^^;; 좀 심심하더라구요
ㅋ 객관적 평가도 'Palliser'보다는 'Villa Maria' 쇼비뇽 블랑이 더 좋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ㅎㅎ 쇼비뇽 블랑 까지는 잘 나갔었는
데ㅋㅋㅋ
피노누아에서는 'Palliser' 와인이 저는 좀 눅눅한 종이와 나무 맛이 나는 것 같아서 좀 별로였고 저희 테이블에 마리아, Edik님도
별로 안 드셔서 역시 별로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ㅋ 그런데 옆테이블을 보니 마가리타형님이 " 음~ 이거 좋은데" 하고 계시더라
구요ㅋ 저는 속으로 이 형님은 이런 맛을 좋아하나? 훗 하고 슬며시 웃었지요ㅋㅋㅋㅋ 그런데 왠 걸 결과는 딴 판이었지요^^ㅋㅋ
피노누아가 원래 좀 눅눅하면서 다크한 맛이 난다고 하네요ㅋ 'Palliser'피노누아는 이런 피노누아의 본래 맛을 잘 살린 정석에
가까운 와인이라고 하시는 겁니다ㅋ 그에 반해 'Villa Maria" 피노누아는 좀 약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ㅋ 다시 한 번 저의 무지와
서민적입맛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ㅋㅋ 역시 객관적인 시음평은 펠릭스형님 말씀대로 각 품종들의 많이 마셔보고 기본적인 특
성들을 충분히 이해했을 때 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ㅋ
용천어시장 이 집이 푸짐하게 주기로 아는 사람은 다 안다하시던데 정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ㅎ 회를 두툼하고 길쭉길쭉하게
썰어주셔서 쫀득쫀득 씹는 맛이 좋더라구요ㅋ 회접시를 비우고 해산물이 나왔는데 멍게와 해삼도 싱싱하고 와인 한 모금 마시고
해삼을 씹으니 그야말로 '8월의 크리스마스'가 이런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ㅋㅋ 회 사진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먹는다고
정신없어서 미쳐 못 찍었네요>.< 담에 개인적으로 더 방문해보고 싶습니다ㅎ 역시 와클 모임 다니면서 괜찮은 집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ㅋ
회접시와 와인병을 비우고 2차를 시장 안쪽으로 쭉 직진하여 맞은 편에 위치한 금강산보쌈 으로 이동하였습니다ㅎ
횟집 앞에서 2차가기만을 기다리고 계시던 천상형님과 합류하였구요ㅎ 제가 와클에 온 이후로 2차 참석률이 가장 좋았던 날인 것
같습니다ㅎ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주셨고 한잎형님과 주민여러분, 필기님께서도 보쌈집에서 합류하셨습니다ㅎ 그만큼 와인 셀
렉션과 음식, 그리고 분위기가 만족스러웠단 증거겠지요ㅎㅎ 흥겨운 2차를 마치고 계산을 할려는데 아차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왔
더라구요ㅠ.ㅠ 이걸 어찌하나하는데 펠릭스형님께서 거금을 찬조해주셨습니다. 펠릭스형님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3차는 아르마니 형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보카치오브로이(구 아리아나 브로이)로 이동하였습니다. 장소가 조금 거리가 있어서
못 가신 분들도 많이 계셨지요 ㅠ.ㅠ 그래도 역시나 구 아리아나브로이 때만큼 맥주 맛도 좋고 밴드도 신나더라구요ㅎ 특히나
우리 천상형님과 아르마니 형님께서는 강남스탈의 가사처럼 놀땐 놀줄 아는 진짜사나이가 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오늘도
전 형님들께 열정이란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었지요ㅋㅋ
즐겁게 잘 놀고 여흥을 이어가고자 4차는 근처 노래방으로갔습니다ㅎ 에피누나 아이린님 열창해주셨구요ㅎ 마지막에 노래 너무
많이 부른다고 좀 구박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젊은 피 미남 필기와 성발라의 노래들도 빠트릴 수 없겠지요ㅎ
어느덧 시간은 흘러흘러 세시 반경에 한잎형님, 케인지형님, 천상형님, 에피누나, 아이린님, 성스마일, 샤로, 필기와 함께 노래방
을 나와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귀가하였습니다ㅎ 역시 맛난 와인과 음식들 그리고 와클인들과 함께하는 밤은 아름다운 밤이야이
야이야~ 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준비하느라 수고해주신 펠릭스님 에드가님, 주민여러분, 마리아, 순정마초님께 감사의 말씀드리
고 참석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덕분에 정말 즐거운 불토를 보낼 수있었습니다ㅎㅎ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이번 정모로
AOC로 등업하신 심미안님, 코르크마개, 에피누나 모두 축하드려요ㅎㅎ 심미안님하고 마개는정회원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었군요
ㅋㅋ 그리고 정모나 초보 한 번 남으신 플라시보누님, 아이린님, 샤로 9월엔 꼭 등업하시길 빌겠습니다ㅎㅎ 그럼 이상으로 2012년
8월 정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첫댓글 올 점모 너무 리얼하게 적었네 안가봐도 알 정도로 ㅋㅋ 그런데 나는 왜?? 적었누 민망하구로 ㅡ.ㅡ
은인이잖아욤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마쵸야 잘 놀다 들어갔나?...난 어느순간 어떻게 시간이 지나갈줄 몰겠다ㅠㅠ. 너의 하얀 매력 미소가 보고프네 ㅋㅋ으흐 다음에 볼때까지 행복해~
일기는 일기장에ㅋㅋㅋㅋ
정모 후기 감솨~ 넘 맛있는거 많이 먹어서 아직 그립다....~ 담을 기약하며,,,모두들 감사하고 수고하셨습니다.!~
형님 덕분에 더 잘 놀았어요ㅎㅎ 밴드 최고던데요~
워~ 후기도 짱짱하네요^^ 궁금. ㅎ 즐거우셨을거 같아요 ㅋ
예~ 와클 정모는 늘 즐겁죠ㅎㅎ 그날의 즐거움을 전달하고픈 맘에 좀 디테일하게 썼습니다ㅋ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ㅋㅋ준~~쉐이. 쿨럭
천상형님~ 이제 벙개로 또 달려야죠~ㅋㅋㅋ
정성과사랑이묻어나는후기,,
올린다고고생많았어
담에도즐겁게♪~~
아이다ㅋㅋ 정회원 추카한다 마개야ㅎㅎ 기념벙개쳐라ㅋㅋ
ㅎㅎ 형님 난주 봐요~
에고 나도 초보앱터때 엄청비싼 술 먹었다는ㅠ 조심하자ㅠ
후기쓰시느라 고생하셨겠어요~ 잘읽었어요^^담엔 좀더 친하게... ㅎㅎ
말놓기로 하지 않았었나~?ㅋ
요번 정모는 못갔지만 담에 꼭 ㅋㅋ 후기 정말 잘쓰시네용~~^^ㅎㅎ
허접해요ㅋㅋ 담 정모때도 * 평 은 못 데려다드립니다ㅋㅋㅋ
못가서 아쉽다.....담엔 함께해용
브로이왔잖아요ㅋㅋ 담엔 대기3번말고 입금3등해요ㅋㅋ
형님 후기 적느라 고생하셨어요~~곧 다시 뵈요
아이다 샤로야ㅎ 조만간 벙개서 또 달리자ㅋㅋ
후기 잘읽었어요, 남자2호는 세심하네요ㅎㅎ
언니~ 쪽지보냈어요 확인해주세욤.ㅋ
여자1호님은 조용한 성격이신줄 알았는데ㅋㅋㅋ
후기 정말 꼼꼼하게 잘 썼네요~~ 전 2차에서 나와서
와클회원님들 다 인사도 못하고 아쉬워요!
담에 또 봐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연지님 조만간 성당성당에 성당가세요~
너무나도 즐거운 정모였습니다 오랜만에 박장대소했습니다^^
예쁜콩님 아시는 분 많이 계시더구만요~ 아는사람 없는 척하기 있기없기ㅋㅋㅋ
즐거운 시간이였구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상품권은 잘 쓸께요ㅋ
엉니 상품권 쓸때 나두 불러줘요 히히^^
축하드립니다~ 담 이벤트때도 뛰어난 미각을 보여주세요ㅋㅋ
온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기글 잘써두 너~~~무 잘썼어...ㅎㅎㅎ
ㅋㅋ누님도 삼차때 화려한 춤사위를 보셨어야되는데 아쉬웠습니당ㅋㅋ
생생후기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정모 준비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펠릭스형님이랑 하노형이 고생많으셨지요ㅠ.ㅠ 담부턴 말씀 좀 편하게 해주십시오~ 앤디훅형님ㅎㅎ
정리가 너무 잘된 후기네 ㅋㅋ
내가 사진을 더 찍었어야했는데 ㅠㅜ
암튼 수고했어 ㅋ
3차 사진부탁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