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도 좋아요
기차 타고 떠나는 전주 한 바퀴
전라북도 전주시는 기차여행으로 다녀오기 참 좋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KTX를 타면 1시간 40분. 아침에 일찍 출발하는 일정이면 당일치기가 충분히 가능하죠. 전주시에는 어떤 여행지들이 있는지, 그리고 찾아가는 방법까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주 찾아가기
전라북도 전주를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은 기차, 고속버스, 시외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두 전주 시내에 있어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 대표 여행지들은 모두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전주역에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기차역입니다. 전주하면 전통문화 이미지가 많이 생각나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주역은 한옥 형태로 지어져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현재 역 건물은 1981년에 지은 역이에요.
전주역은 전라선에 속해 있습니다. 운행하는 열차들은 용산~여수엑스포를 오가는 열차들이 많아요. 서울(용산역)을 기준으로 KTX를 타면 1시간 40분 정도 걸려 이 역은 KTX를 이용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 외 용산역까지 ITX-새마을은 3시간 10분 정도, 무궁화호 열차를 이용하면 3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또 서울역~여수엑스포역을 오가는 남도 해양열차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1. KTX는 모든 열차는 용산역에 정차하고, 일부 열차에 한해 서울역, 행신역으로 운행합니다. 전주역으로 가는 KTX는 서울역보다 용산역에서 열차 운행 횟수가 훨씬 많아요.
2. KTX 중 ‘서대전 경유’ 열차도 있는데, 이 열차는 우회하는 열차로 바로 가는 KTX보다 소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도착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
3. 전라선 노선에는 전주, 순천, 여수 등 여행지로 인기 많은 지역이 많아 열차표 구매하기가 조금 힘든 노선입니다. 특히 주말이라면 미리미리 꼭 예매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전주는 서울까지 KTX가 빠르게 운행하고 있지만, 부산, 광주, 대구 등 전주에서 기차로 가기 힘든 곳이 많죠? 이 지역에서는 고속버스 혹은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찾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덕진공원
전주 여행지 하면 전주 한옥마을이 가장 먼저 생각나지만, 여름이라면 덕진공원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연꽃이 아름다운 여행지이기 때문이죠. 전주 덕진공원 연꽃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6월 말~7월 초가 좋아요.
그래도 덕진공원을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연꽃은 없어도 공원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고, 사진 잘 나오는 포토 스팟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한옥 형태로 된 ‘연화정 도서관‘ 이라는 곳입니다. 한쪽은 책을 볼 수 있는 공간, 다른 한쪽은 한옥 분위기에서 쉴 수 있는 공간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한옥 창문 뒤로 연잎이 활짝 핀 모습이 펼쳐져 여기서 사진 남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날씨가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져 공원 자체는 사람이 많지 않지만 연화정 도서관에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덕진공원은 예전에 현수교가 가운데에 놓여 있었어요. 이 현수교가 낡아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와 연화정 도서관을 만든 것인데요, 새 단장한 공원 풍경이 생각보다 깔끔하고, 연잎과 덕진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느낌입니다.
전주역에서 찾아가기 : 101(전주역 종점 승차), 337(동부대로 전주역 승차)번 버스 이용 후 기린대로덕진공원 하차, 시외버스 이용 시 ‘덕진 정류장’에 내리면 덕진 공원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다음으로 전주 한옥마을. 이곳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보통 전주를 여행한다 하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많죠.
전주역에서 찾아가기 : 119, 108, 112, 79, 536번(전주역 첫마중길 승차) 이용, 전동성당 한옥마을 하차
전주 한옥마을을 딱 들어오면 가장 먼저 전동성당이 보이고, 그 맞은편에는 경기전이 보입니다. 이 두 곳은 전주 한옥마을을 찾으면 많은 분들이 찾는 여행지이죠. 경기전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전각으로 알려져 있죠.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경기전 정전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전 정전을 사이에 두고 왼쪽은 부속건물, 오른쪽은 전주사고로 가는 방향이 있는데, 전주사고쪽으로 가면 울창한 대나무숲이 나옵니다. 이곳 역시 사진 잘 나오는 포토스 팟이에요.
여름 전주 한옥마을은 사실 조금 덥습니다. 경기전 안에는 에어컨 잘 나오는 실내 구경거리가 두 곳 있어요. 하나는 전주 사고(史庫), 다른 하나는 어진박물관입니다. 다만 어진박물관은 리모델링 중이라 구경을 할 수 없고, 전주 사고(史庫)만 구경할수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전망 좋은 곳은 두 곳 정도가 있습니다. 위로 올라가 한옥들로 가득 찬 전주 한옥마을 풍경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죠. 하나는 전망 카페입니다. 엘리베이터 타고 4층, 5층에 카페가 있는데요, 이중 5층으로 올라가면 전주 한옥마을 풍경을 이렇게 구경할 수 있답니다.
다른 하나는 오목대로 올라가는 길에 있어요. 앞서 카페에서 구경한 풍경과 비슷한데요, 이곳에서도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한옥 풍경 감상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한벽터널(한벽굴)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전주 여행지, 오목대를 지나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한벽터널(한벽굴)’ 입니다. 이렇게 짧은 길이의 터널인데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촬영지였고, 역시 포토 스팟으로 알려져 지금도 이곳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사실 이 짧은 터널은 전라선 기찻길의 일부 구간이었습니다. 원래 전라선은 여기를 지나 현재 전주시청 자리에 전주역이, 현재 덕진광장 자리에 덕진역이 있었습니다. 전주 시내 한복판을 지나는 철길을 외곽으로 이설하면서 생긴 게 지금의 전주역이죠. 길이는 짧지만 사진 잘 나오는 곳이니 잠시 구경해 보세요.
한벽터널 지나면 전주자연생태박물관이 나오는데, 이곳은 현재 리모델링 휴관 중입니다.
이렇게 전주 한 바퀴 소개해 보았습니다. 간단히 덕진공원과 전주 한옥마을만 구경하는 것으로도 알찬 여행 코스가 만들어져 당일치기 또 뚜벅이 여행지로 좋은 곳입니다.
첫댓글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전주 여행시 참고하겠습니다 ~^^
한옥마을이 가까워
야간에 운동하러 갑니다..
한옥마을과 덕진 공원만
두번 갔었는 데
진작 알았다면 좋았겠다~생각듭니다
여기 외에도
좋은장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