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홈피·'팟빵'서 팟캐스트 서비스
'양기훈의 제주마을 탐방-어떵 서들엄수과'
| ▲양기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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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가 제주어로 진행하는 양기훈의 팟캐스트(podcast) 서비스를 시작했다. 한라일보 홈페이지(http://www.ihalla.com)를 통해 내보내는 이 서비스는 '양기훈의 제주마을 탐방-어떵 서들엄수과'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어떵 서들엄수과는 '어떻게 노력하십니까'의 제주어다. 한라일보 팟캐스트는 '돌하르방' 양기훈씨가 특색 있는 제주의 마을을 탐방하면서 마을의 유래와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지금 그 자리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와 꿈을 현장에서 제주어로 들려주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고즈넉한 분위기의 전형적인 어촌마을 풍경을 간직 하고 있는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편이다. 양씨는 신흥리를 자신이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마을로 꼽는다. 잊혀가는 제주 포구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는 신흥리에서는 바다 한 가운데 자리 잡아 더욱 독특한 방사탑과 바위구멍에서 단물이 솟아나는 '새물깍' 등의 명소를 만날 수 있다. 5~6월이 되면 20m나 되는 큰 키에 하얀 꽃으로 옷을 갈아입는 이팝나무와 제주섬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깝다는 '관곶'도 있다. 신흥리는 1801년에 설촌해 내년 1월이면 마을 이름이 신흥리라고 불린 지 100년이 되는 반농반어의 유서 깊은 곳이다. 마을 노인회장과 이장, 부녀회장이 '돌하르방'과 함께한다. 양씨는 마을을 탐방하면서 그동안 행정편의주의나 관료주의 등에 막혀 분출하지 못했던 주민들의 꿈을 드러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조금 황당할 만큼 주민들의 꿈, 미래, 비전과 마을에 대한 자부심 같은 것들을 보여주고, 그동안 주민들이 느끼고 있던 불만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그래서 양씨는 주민들에게 묻는다. "하늘에서 100억 원만 털어지민 무슨 일 허고정 허우꽈?(하늘에서 100억 원이 떨어지면 무슨 일을 하고 싶어요?)" 황당한 질문이지만 그 답에서 바로 주민들의 꿈을 읽을 수 있다. 양씨는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각종 공공미술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을 내세워 자신을 '공공미술가'로 소개한다. 스스로 최대의 실패작(?)으로 평가하는 낙천리 의자마을 공공미술프로젝트 가 그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한라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되는 양기훈의 팟캐스트는 앞으로 주 1회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한라일보 팟캐스트를 듣기 위해서는 한라일보 홈페이지 메인 화면 오른쪽 상단의 팟캐스트 메뉴를 클릭하거나 팟빵(http://www.podbbang.com)에 접속해 '한라일보'를 검색하면 된다. 팟캐스트란?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ing)을 합성한 신조어로 오디오 파일 또는 비디오 파일 형태로 뉴스나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라디오 프로그램과 달리 방송시간에 맞춰 들을 필요가 없으며, MP3플레이어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 구독 등록만 해 놓으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 관심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아무 때나 들을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2014년 7월 22일 기준으로 '김어준의 파파이스'가 국내 팟캐스트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노회찬과 유시민, 진중권이 진행하는 '노유진의 정치카페'가 2위를 기록 중이다. 이어 '국민라디오 드라마16-김어준 평전'과 '두시탈출 컬투쇼', '일빵빵 스토리가 있는 영어회화', '그것은 알기 싫다', '일빵빵 스토리가 있는 기초영어', 'CNN Student News (video)', '이근철의 굿모닝팝스', '클래식데이트 강민선입니다'가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첫댓글 이곳 신흥리 방사탑있는 바다가 바로 세일님이 리조트단지를 만들고 요트를 띄울곳~
제주시에서 가깝고 합덕해변이 멋진곳~~^^
저도 조아요~ㅎㅎ
지기처럼 사업구상을 하면 좋지만 뜬구름같은 이야기이고 돈이 갑자기 많으면 망할징조가 95%입니다.
유혹에 빠지기가 쉬운 환경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