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야우중 (秋夜雨中) / 최치원
秋風唯苦吟 (추풍유고음)
世路少知音 (세로소지음)
窓外三更雨 (창외삼경우)
燈前萬里心 (등전만리심)
가을비 탄식
가을바람에 오직 괴로이 읊나니
세상에 친구도 적구나
창밖 삼경에 비가 내리니
등앞에 외로운 마음 고향을 그리네
* 최치원(신라 말기~고려초: 857년생 신라46대 문성왕 19년)
12세에 당나라로 유학. 18세에 진사 갑과 수석 합격. 20세 때 당나라 선주의
율수 현위에 임명. 당나라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지만, 이 이방인의 인기를 시샘하는
인간들은 독살 획책 및 유배로 그를 박해함. 884년 10월 당나라 정부에 귀국 신청서를 제출.
(망향의 그리움을 나타낸 시가 아래 두수)
29세에 금의 환향(885년) 그러나 886년 49대 헌강왕의 죽음으로 신라는
몰락의 길로 894년 2월 나라정책을 근본적으로 개정하고자 <시무십여책>을 써서
조정에 제출했으나 부패한 권력자들은 그를 박해하려 함.
갈수록 나라는 어지러워지고 각지에서 도적떼 출몰.
견훤의 후백제와 궁예의 태봉(후고구려)이 일어나자 산 속으로 은거. 곳곳의 절을 떠돌던
그는 마흔 넘어 가족을 이끌고 해인사로 옮김
(참고: <한국사 명인전1> 이은직 지음/ 정홍준 옮김)
첫댓글 21세기님, 제가 부탁한 자료 중의 하나이네요. 그 시들은 이 곳 게시판에 올려 주시면 제가 해설과 함께 올리려고요. 그대로 되겠지요?
아네.. 어쩐지 수상했습니다..생각이 짧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