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fa 대상자들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등록일 관련 자격이 확정되는건 .. KBO 에서 공식발표되어야 확인이 될듯하고..
약간의 변동이 있을수 있습니다..)
삼성 : 조동찬, 장원삼, 박한이, 오승환(국내FA만)
SK : 이재영, 박진만, 정근우
롯데 : 강민호
KIA : 윤석민,이용규, 김상훈
LG : 큰이병규, 이대형
두산 : 손시헌, 이종욱, 최준석
한화 : 이대수, 한상훈
넥센 : 마정길, 정수성
해마다 마찬가지지만...FA 는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구단,선수 모두가 관리측면에서 체계적이지 못했던 도입초기보다..
FA 먹튀가 많이 줄어들고...경우에 따라서는 팀을 리빌딩하게 되는 유효한 기회가 되고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볼수 있듯이 올해는 여느해보다... FA 대상선수들이 풍성합니다..
선수생명이 길어진 탓도 있고 ...FA 요건이 다소 완화 된 측면이
(대졸, 군필 년수등이 선수에게 유리하게 변경 ..)작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FA 선수들 면면을 보기 전에...관련 규정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FA 선수와 계약을 체결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와 함께 20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1명으로 보상해야 한다. 만약 선수보상을 원치 않을 경우 연봉의 300%를 보상해야 한다. 신생 구단의 경우 연봉의 300%로만 보상한다. KBO(한국야구위원회)의 계약 승인 후 3일 이내에 보호선수 명단을 상대 구단에 넘겨줘야 하며 명단을 받은 팀 역시 3일 이내에 보상선수를 골라야 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나온 뉴스중에 FA 관해서...
한화는 작년과 다르게 100억 이상의 돈을 투입 , FA 선수를 중심으로 팀 리빌딩 하겠다는 언급이
있었고... NC 도 FA시장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었습니다...
삼성과 기아도 포수 강민호에게 70억까지 쏠수 있다는 것이 가십성 기사로 자주 나오는걸 보면서...
2013년 FA 지형을 대체적으로 판단할수 있을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에 한정한다면...
FA 대상 선수는 ... 장원삼, 이용규, 이종욱, 손시헌, 최준석, 강민호, 정근우 ..
7명이 핵심으로 봅니다..
구단은...위에 뉴스를 통해 언급했던...
한화, 엔씨, 삼성, 기아를 중심으로 판단됩니다..
특히...한화, 엔씨는...
20인 지명 배제선수중...보상선수 부담이 가장 적은 팀이라는 점과...
리빌딩의 필요성을 가장 절감하고 있는 팀 ( 한화 )
내년 4강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팀 (엔씨) 이기때문에...적극성을 띄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화의 경우...류현진 보상금액을 그대로 갖고 있고...이번에는 과감히 쏘겠다는 의지..
엔씨은 2014년까지 .. 외인용병을 1인 더 보유할수 있다는 강점을 토대로...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두 구단의 필요선수를 보면...
한화로서는...중심타선 보다는 약점인 내야 보강에 힘쓸것이 예상됩니다..
대상선수는 정근우 와 손시헌으로 보고 있는데...
이만수 감독 취임이후...고참선수들이 스크를 모두 떠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보면...
정근우 역시...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
한화로서는...내야와 테이블세터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점과...
타 구단에 비해...보상선수의 의미가 많지 않기 때문에...과감한 투자를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입니다..
정근우의 올해 연봉은 5억 5천만원...
올해 대상 선수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한화가 결심을 한다면...팀과 선수로서는 그리 마다할 환경은 아니라고 봅니다..
4년 40억 수준의 계약을 예상해 봅니다..
부정적인 측면도 물론 있습니다...
일단 한화가 당장의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는 부분..
때문에 인센티브계약시 달성의 어려움을 예상할수 있고...(아무래도 의욕면에서...)
그보다 더 큰 문제는...근대화 되지 못한 김응룡감독과 코치진의 존재 입니다...
아무래도 FA 는 자신의 야구를 하고 싶어하고...자유스러움을 기대할수 있는데...
(정근우는 연예인 기질도 다소 있지요...) .. 정근우가 김감독과의 궁합을 긍정적으로 판단할지..
예상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손시헌...
아무래도 선수로서는 금전적 보상과 주전포지션 보장이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판단을 받고 있는 손시헌이...
두산에 남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왠만한 팀에서 손시헌이 주전확보를 하기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가능한 팀을 꼽으라면...역시 한화가 1순위가 아닐듯 합니다...
롯데도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지만...
팀 캐릭터로 봤을때 노장선수를 금전적 보상까지 해주고...계약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손시헌의 올해 연봉은... 1억 8천만원...
한화라면...3년 15억 수준의 계약이 가능해 보입니다...
그 다음 선수는...최준석입니다..
오재일, 홍포가 있는 두산이 .. 최준석의 기대수준에 맞는 계약을 해줄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보다는...이종욱에 대한 집중을 할것으로 보이고...
최준석의 경우 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을 점쳐 봅니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약 먹었냐..'는 소리를 들을만큼 호쾌한 활약을 보여준 그로서는...
자신의 몸값과 포지션 확보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입니다..
가장 유망한 팀은.. 아무래도 엔씨...
달감독이 그를 품는다면...엔씨는 나성범 - 최준석 -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준수한 클린업 트리오를 보유하게 됩니다...
빠른발의 테이블세터진을 갖춘 엔씨 타선은 무게감까지 갖추면서...
4강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게 될수 있습니다...
한화와 마찬가지로...'보상선수'에 대한 부담이 적은 엔씨로서는...
최준석에 대한 투자를 마다하지 않을것입니다...
부정적인 측면은...아무래도 최준석의 부상 가능성 입니다..
140키로에 달하는 몸무게는 하체쪽 부상에 대한 우려를 안고 있습니다...
최준석은 올해 연봉은 1억4천5백만...매우 적은 수준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적용한다면...
엔씨는 4년 22억 수준의 계약을 추정해 볼수 있습니다...
강민호, 이용규, 장원삼, 이종욱은...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어깨 수술 재활로...내년 6월이후 등록이 가능한 이용규는...계약과 관련한 변수가
많아 보입니다..
기아와의 계약은 물론...엘지도 유력한 팀 중 하나라고 봅니다..
올해 이용규의 연봉은 3억4천...
만약...기아 타선에서 이용규가 빠져버린다면...
챔피언스필드 개장과 함께...재 도약하겠다는 '기아' 의 기대가...
가능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물론 부상으로 인해 시즌초반 활약이 불가능 합니다만....
기아로서는...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의지가 있다고 봅니다..
엘지 역시...노쇠한 타선을 보강해야 한다는 필요성은 있지만...
리스크를 전제로한 투자를 할 것인지...궁금한 대목입니다..
결론은...두 구단이 이용규의 재활 완료시점을 언제로 보느냐 하는것이..
계약의 핵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경우...김주찬, 이택근의 4년 50억선으로 맞춰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종욱은...두산이 무조건 잡을 겁니다..
두산 사상 최고의 FA 계약금액이 될듯 싶은데...
이종욱은 최소 3년이상 30억 수준의 계약을 요구할것으로 보여집니다...
구단의 수용여부가 관건입니다..
장원삼...
아무래도 삼성이 적극적일수 있다고 봐야 겠습니다...
돈걱정은 하지 않는 삼성의 특성상...무난한 계약이 이뤄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약 금액이 관건인데...아직 젊은 장원삼인 만큼...
4년 40억 수준은 무난해 보입니다..
마지막 강민호 입니다...
저는 ..강민호에 대해 그리 우호적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때문에...그를 둘러싼 여러 '설'에 대해...긍정적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하지만...당장 포수가 부족한 기아와.. 갑용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삼성으로서는..
매력이 충분함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계약금액, 기간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입니다...
결론적으로...2013년 FA 계약은 각 구단의 상황...
그리고 야수 용병을 1명 추가...총 3명으로 변경하겠다는 KBO의 최근 방침과 관련해서..
다소의 변화를 예상할수 있습니다..
또한...2014년부터 도입하겠다고 하는 '에이전트' 제도 역시...부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4200개에 달하는 일본이 12개의 프로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10개구단에 선수공급을 하게 되는 고교팀이 고작 50여개에 불과한 한국 프로야구의 현실은...
'질적 하락'의 우려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T가 1군에서 본격적인 경기를 하게 되는 2015년을 전후로 .. 한국프로야구의 제도적 대 격변은
피할수 없는 현실이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를 앞둔...2013년 FA는...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스토리를 갖게 될것이 분명해 보이고...
선수와 구단은 물론...각 구단 팬들에게도...기대를 갖게하기 충분해 보입니다..
첫댓글 와.....계약기간과 금액까지 제시한 형님의 예리한 분석.....거의 다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러나 저는 정근우와 강민호에 대해 엄청 호의적(?)이라...
정근우 선수는 4년 55억 이상, 강민호 선수는 4년 70억 이상이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공,수,주를 겸비한 확실한 1,2번타자와 앞으로도 10년간 국가대표 포수라는 매력은
형님의 예상금액보다 더 큰 낙찰가로 적어 볼께요^^
" 롯데의 강민호 ~~~~ 롯데에 강민호 ~~~ " ㅎㅎ
만약에 강민호가 장가를 올 겨울 장가를 간다면...70억 인정...
그게 아니라면...내년도 올해와 다르지 않을거라는데...100원 겁니다..ㅎㅎ
(물론 결혼 한다해도 마눌 관상을 봐야 겠지만 서도...)
롯데는...장성우가 있기 때문에...그닥 비싼값에 잡아두지 않으려 할테고...
기아, 엘지, 삼성이라면...4년 50억대..
한화, 엔씨라면...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장원삼이 넥센으로 다시 불러 와야 합니다 ㅠ.ㅠ 그리고 제일 취약한 포수...공격형 포수를 보유해야 하는데.....내년에 틀드해서 누구를 델고 오나.....허북이 참 인상좋고 다 좋은데.....공격은 완전 젬병이라....
아니면 스토브리그때 타격 연습만 졸라 시키던가 해야지...이래서는 9번이 쉬어가는 타선이 되어서
상대팀에게 많은 빌미를 제공하게 될겁니다....
난 원삼이 싫더라...
이 시키...삼성에 팔려갔다가...다른 구단에서 난리쳐서 잠깐 돌아왔을때 골때렸다고 하잖어..
기본적으로 허접했던 구단 잘못이지만...그렇다고 해도..별룰 정이 안가서 말여..
박병호가 있으니...최준석도 별루고..
강민호도 그닥..
정근우는...서건창으로 충분하고..
강정호가 있으니...손시헌도 그닥..
비싼 돈 주고 데려오느니...올 한해 고생한 넥센 선수들 연봉이나 더 올려주는게 좋을거 같네..
형님 말씀도 맞긴한데....좌완 뽜이야 볼러가 없어서리.... ㅠ..ㅠ 암튼 오재형이는 컨트롤은 좋지만 구속이 좀 그렇고......암튼 좌완이 뽜이야는 필요할 것 같아요.....근데 포수는 어쩌나 ㅠ..ㅠ
형님들~~~~~
박동원을 한번 믿어보십시오.....제가 볼때는 허도환보다는 훨 괜찮을 거 같은데요..
내년에도...좌완 빠이어볼러 '윤구' 한테 희망고문 당해보자구...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