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국민임대아파트 3800여가구 공급 |
전용 39~84㎡형 다음달부터 임차인 모집 |
SH공사는 올해 은평뉴타운 등 서울 6곳 9개단지에서 국민임대아파트 3800여 가구(전용 39~84㎡)를 다음 달부터 차례로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민임대는 무주택서민들을 위해 정부나 공공기관이 공급하는 아파트로 30년 간(2년 마다 재계약) 내 집처럼 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단 임대기간이 끝나도 분양 전환되지 않는다. 다음 달 분양하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2지구(945가구)에는 주변에 월드컵공원·하늘공원 등이 있고 상암초·중·고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강남구 세곡2지구(699가구)는 용인고속도로 헌릉나들목이 가깝고, 은평뉴타운 3지구(238가구)는 쾌적성은 뛰어나나 지하철역이 먼 게 단점이다. 세곡지구서 첫 선 보이고 84㎡형도 나와 임대료는 공고 2주일 전에 결정된다. 지난해 공급됐던 국민임대 평균 임대료는 ▶39㎡형 2400만원(보증금), 19만원(월 임대료) ▶49㎡형 3400만원, 25만원 ▶59㎡형 4400만원, 28만원 선이었다. 지역적으로 임대료 차이는 크지 않다. 84㎡형은 올해 처음 선보여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자격은 서울에 주소지를 둔 무주택 세대주로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이하(3인 가구·272만6000원)이고 보유자산 규모가 토지 7320만원(공시지가 기준), 자동차 2318만원을 넘지 않으면 된다. 1순위는 해당 구의 거주자이며 같은 순위 내에서 경쟁할 때는 소득수준이 낮고 미성년 자녀가 많은 순으로 뽑힌다. 국민임대아파트는 해당지역 철거세입자에게 우선 배정한 후 남은 물량을 공급하므로 계획보다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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