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봣서요^ㅡ^)/
홋홋홋~
진짜 정이씨까지 글을올리니
기분 묘한데요*-_-*;;
들어오쟈마쟈 이렇게 글이 떡 하니 올라와잇으니
너무 기분 좋으네요>_<
흐흐흐흐~
너무 떨지마세요-_-;
설마설마;
줘패겟어요?-_-;;
(설마-_-;;)
ㅋㅋㅋㅋㅋㅋ
머,,,정이씨 말대로 상상하면서 보는게
나을꺼 같기도 하네여^ㅡ^
ㅇ ㅏ 즐거워즐거워~
학원 잘갓다 와야징~
다음글 기대할께요*-_-)/
--------------------- [원본 메세지] ---------------------
오늘 분명히 비가온다고 들었는데
비가오기는 커녕 화창하군요 -_-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난데없이 대낮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새벽까지 술을 먹다가
-_-;;
잠이 안오네요.
37부 내용기억하시죠?
죽마와 함께한 자리.. 이어집니다.
=================================================================
38부 - 무슨말일까..?
련이 : 나 바보된것 같아.. 말해줘 응?
-_-;;;;;;;;;;;;;
그.. 그게
도대체 모라고 련이한테 설명을 해야하죠?
아 죽마색기 땜에 미쳐버리겠습니다 진짜 ㅜㅜ
죽마 : 련이씨 바보라뇨?
련이 : 이게 무슨자리인지 모르겠다구요.
왜 죽마씨가 나한테 그런말을 하는건지..
그리고 정이는 왜 그러는지..
정이 : -_-;
죽마 : 음 -_-
련이 : ㅡㅡ
련이가 저렇게 생각할만 하기도 하겠죠.
미리 조금이라도 귀뜸을 해주었었어야 하는데
죽마한테 련이를 소개하겠다는 마음이
련이를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린것 같네요.
난 진짜 왜 이모냥이지 ㅜ_ㅜ
그때 죽마가 저 대신 얘기를 꺼내네요.
죽마 : 련이씨 미안해요.
련이 : 모가요?
죽마 : 정이색기가 아무말도 안한것같은데..
련이 : 몰요?
다그치지좀 마 이뇨자야 ㅜㅜ
죽마 : 상황이 내가 꼭 련이씨가 어떤사람인지 평가하러 나온
자리처럼 되어버린것 같네요.
미안해요 련이씨
련이 : ㅡ.ㅡ
너 련이를 넘 만만하게 본거 아니냐 ㅡ,.ㅡ;
죽마 : 그럴려고 나온게 아니라
정이한테 련이씨 얘기를 듣고 그냥 어떤사람인지 참 보고싶어서
나온거에요.
근데 련이씨가 지금 우리들 보고 충분히 그런생각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해지네요.
정이 : -_-;;
련이 : 흠....
죽마 : 그냥 어떤사람인지 보고싶은게 다였어요.
나라면 저렇게 또랑또랑 말 못하고 얼버무렸을텐데 -_-;
죽마가 내 생에 도움을 주는것도 다 있군요
허허 -_-
더 살아볼 일입니다. -_-;;
련이 : 그런거라면 미안한게 아니겠죠.
다만 정이가 좀 맞아야 할듯 ^^*
헉 ㅡ,.ㅡ
죽마 : 그런거죠 아 네 ~ 흐흐
ㅜ_ㅜ
더 살아볼일이 아니구나 이 개색갸
련이 : 그래서.. 나 보니까 어떤데요
죽마 : 얘기들은것 이상인것 같네요 ^_^
련이 : 모가요?
죽마 : 음.. -_-;
ㅡ.ㅡ;;
솔직히 죽마는 저보다 더 말발이 좋은 색기입니다.
근데 오늘은 좀 난감해하는 표정을 많이 짓네요.
죽마 : 그니까 -_-;;
그게.. 참 말로 설명하기가 ^^;;
정이 : 마셔 그럴땐 -_-;
련이 : -_-++
정이 : --;;
죽마 : 하여간 련이씨 같은 분이 정이옆에 있다는게
친구로서 든든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허허허 ^.,^
련이 : 그건 제가 하고싶은 말이네요
죽마 : -_-??
련이 : 정이옆에 님같은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라구요
죽마 : 그런 기분나쁜말을 ㅡㅡ
련이 : 네 ㅡ,.ㅡ?
죽마 : 저 색기가 내 옆에서 알짱거리는거지, 내가 저 색기 옆에
있는게 아니랍니다 ㅡㅡ
글고..
저색기는 불쌍해서 내가 거두는것 뿐이에요
연관시키지 말아주세욧 - -
정이 : 다.. 닥쵸 색갸 ㅡㅡ;
련이 : 그럴수도 잇겠군요 - -;
ㅜㅜ
그래도 대강대강 그 뒷수습이 되는것 같네요.
그냥 넘어갈 련이가 아닐텐데...
오늘은 처음본 죽마놈 때문인지 련이가 다소 조용한 편인것 같습다
다행인지 아닌지 -_-;;
곧 터질것 같은 두려움이 잔뜩드니.. 이거야 원 ㅜ_ㅜ
동동주를 들이키면서 재미있는 얘기를 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셋이서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거의 죽마놈 혼자 떠들긴 했지만 -_-;
전 술을 먹으면서 물을 마니먹어서 그런지
화장실에 가고싶어지더군요.
잠시 죽마랑 련이를 남기고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불안하더군요.
둘이 몬 얘기를 할지 - -;
혹시 내 욕을 하는건 아닐런지 - -
둘을 남겨두고 화장실로 유유히 가면서 혼자 생각을 했죠.
이러면서도 내가 잘하고 있는건지.. 아닌지하면서요.
근데 오늘은 그런거 깊게 생각하고 싶진 않네요.
흐흐흐 ^.,^
-_-;
화장실에서 나와 자리로 돌아가니
련이랑 죽마랑 신나게 웃으면서 모라고 속닥거리고 있네요.
근데
내가 자리에 딱 들어서면서 " 무슨얘기하냐 " 그러니까
둘이 약속이라도 한듯 말을 딱 멈추고
멀뚱히 " 아무 얘기도 안했어 ㅇ_ㅇ " 이러네요 -_-;
진짜 아무얘기도 안한게 맞긴 맞는건지 ㅡㅡ
그러더니 이번엔 련이가 화장실을 갑니다.
정이 : 괜찮지..
죽마 : 괜히 어떤가 평가해보려고 나온것 같아서 미안해지네
정이 : 그런거 아니라고 했으니까 이해할꺼야
죽마 : 편하네 저 사람
정이 : 응 그게 좋아 난
죽마 : 근데 좀 이상하네
정이 : 모가?
죽마 : 아까 너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얘기를 했는데..
정이 : 어..
죽마 : 나한테 너 잘 부탁한다고 그러던데?
정이 : 뭘?
죽마 : 정말 옆에서 널 챙겨주고 지켜줄 사람은 자기가 아니라고
그럴 사람은 나라면서.. 너 잘 챙겨주래.
우리 이참에 커밍아웃하고 결혼이나 할까? @ㅡㅡ@
정이 : 미.. 미췬색기 ㅡ,.ㅡ;
죽마 : 하여간 그랫다고.
정이 : 흠...
내가 많이 불안해보이고 힘드니까 너한테 그런말 한거겠지
제일 친한 친구니까..니가
죽마 : 아마도.
흠..
련이도 내 맘을 알텐데 왜 그런말을 했을가요
죽마의 말을 듣고나서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갑자기 알수 없는 불안한 예감이 밀려옵니다.
련인 친구 이상으로 나한테 다가오는게 아직 많이 두려운걸까요?
그런걸로 두려워할 사람은 아닐텐데.
모르겠군요 -_-
그때 련이가 비틀거리면서 이쪽으로 걸어오네요
설마 동동주 3잔 먹고 취한건 아니겠지 - -;;
정이 : 괜찮냐?
련이 : 모가
정이 : 취한거 아니냐구 ㅡㅡ
죽마 : 설마 그거 마시고 취하겠어 -_-;
정이 : 이뇨자 술 잘 못해 ㅡㅡ
련이 : 안취했어. 시끄러어 ㅡㅡ+
정이 : -_-;;
죽마 : 술 잘 못마시면 억지로 먹지말아요
난 억지로 술권하는 문화 질색하는 사람이라서요 ^^
련이 : 제가 알아서 마신건데요 -_-
죽마 : 아.. 하하하 넹넹 -,.-;;
정이 : 지금 몇시냐?
죽마 : 밤 10시
정이 : 련이 너 슬슬 가봐야하지
련이 : 응. 그래야지
정이 : 일어나자.
련이 : 죽마씨 술 잘 마셨어요 ^^
죽마 : -_-;; 네
정이 : 계산하고 나와라?
죽마 : 닥쵸 색갸 -0-
페이를 죽마한테 넘기고 전 련이랑 먼저 술집을 빠져나왔습니다.
련이가 비틀거리는것이 좀 불안하긴 하네요
정이 : 취했어?
련이 : 아니라고 했쟈나 ㅡㅡ
정이 : 왜 짜증야 ㅡ,.ㅡ
련이 : 계속 취했냐고 같은말 반복해서 물어보니까 그렇지
정이 : 비틀거리니까 물어본거라네
련이 : ㅡ.ㅡ
그때 죽마가 계산을 하고 나오네요
죽마 : 으햐햐
정이 : 왜
죽마 : 한 삼만원 나올래나 했는데
만 오천원밖에 안나왔다 ㅇ_ㅇ
정이 : 그래서 조으냐 ㅡ,.ㅡ?
죽마 : 당연하지 색갸 ~
자.. 이제 어디로 가야해?
정이 : 종로 3가쪽으로 가자
종각에서 우리셋은 그렇게 다시 차를 타기위해 종로3가로 향했죠
이제 저도 왠만큼 이 길에 익숙하니 련이를 믿을 필요는 없었습다
추워서 덜덜떠는 련이를 사이에 두고
그렇게 죽마와 함께 신나게 떠들면서 걸어갔죠.
근데 련이가 많이 추운지 입술이 퍼래졌네요 -_-;
죽마 : 련이씨 많이 추운가봐요
련이 : 으드드드드드드드
정이 : 불쌍하긴 -_-;;
많이 추우냐?
하면서 전 손으로 련이 어깨를 비비비빅 비벼줬죠 -_-;
그랬더니
련이 : 으악 비비지마 ! 올라와 올라와 ㅜ_ㅜ
헉 ㅡ,.ㅡ;
죽마 : 이런.. 토할것 같아요 련이씨?
련이 : 정이가 건드리니까 올라와요 ㅜ_ㅜ
정이 : 내.. 내가 뭐
난 너 추울까바 그런건데
죽마 : 그럼 차라리 잠바를 벗어주던가 색갸
정이 : -_-
련이 : 아냐아냐. 괜찮아요.
정아
정이 : 어?
련이 : 건들지마 ㅡㅡ
나 길거리에서 토하는거 보고싶어?
정이 : 도리도리 (__ )( __)
죽마 : 근데.. 속에서 술 잘 안받나보다
그것먹고 올라오다니 - -;
정이 : 얘 술 잘 못해
련이 : 시끄러어
정이 : -_-;
비틀거리는 련이를 붙잡아주면서 길을 걸어가는데
정말 곧 쓰러지기라도 할것처럼 덜덜 떨더군요.
잠바라도 벗어주고는 싶지만
애시당초 그런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짓 ㅡㅡ
그래서 떨고있는 련이를 비벼줄수 밖에 없었죠.
정이 : 많이 추운가바 비비비빅
련이 : 야 ㅇ ㅑㅇ ㅑ
죽마 : -_-?
련이 : 우우우욱 ㅜㅜ
헉 ㅡ,.ㅡ;; 서.. 설마
정이 : 야.. 야 너 토하는거야 지금?
련이 : 내.. 내가 건들지 말랬지..
으아.. 토할것 같아 우우욱.. 올라.. 올라온댜 ㅜ.,ㅜ
정이 : 야.. 야 얼른 건물 화장실 차자바 얼른 ㅡ,.ㅡ;
죽마 : 어.. 어어 -,.-;
련이 : 베 ㅜㅜ
당장이라도 길거리에 피자한판을 만들어놓을것 같은 련이를
손으로 잡으믄서 전 죽마와 함께 두리번거리며
건물을 찾았습죠.
이런 추운겨울에 길바닥에서 토하기라도 한다면
건더기가 나오다가 얼어버릴지도 모르는일 - -
아후 돌아버려 진짜 ㅜㅜ
죽마 : 야.. 이리와 빨리. 여기 화장실 있겠다
정이 : 련아 걸을수 있겠지 ㅡ,.ㅡ?
련이 : 우욱
젠장 ㅜ_ㅜ
전 련이를 데리고 그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관리하는 아저씨한테 잽싸게 화장실 위치를 물어
련이를 화장실까지 데려다주었습죠.
그리고 죽마랑 그 앞에 앉아 기다렸어요
죽마 : 진짜 술 잘 못하네
정이 : 저정도까진 아닌데.. 아무래도 오늘 술이 잘 안받나보다
죽마 : 추워서 그런거겠지
정이 : -_- 그래도 이건..
죽마 : 뭐.. 나는 상관마
니 뇨자지 내 뇨자냐 ㅡ.ㅡ?
정이 : -_-
그때 련이가 토를 다 했는지
물에 젖은 얼굴로 비틀거리면서 나오더군요.
고개를 푹 숙인채 -_-;
죽마 : 좀 괜찮아요?
련이 : 미안해요 ㅜ_ㅜ 초면인데
정이 : -_-;;; 그러게 왜 토해
련이 : 내가 비비지 말랬쟈나아
정이 : 난 니가 너무 추워해서.. 그런건데 ㅜ_ㅜ
죽마 : 저 색기 하는짓이라곤 맨날 저 모냥이지 -_-
정이 : 베 ㅠ_ㅠ
죽마 : 련이씨 내 옷입어요
련이 : 네? ㅇ_ㅇ
죽마 : 난 추위별로 안타니까
내 코트 걸치라구요 ^^
그럼 난 모가되 -_-
련이 : 그래도 날씨 추운데..
정이 : 야. 벗어주는김에 장갑도 벗어줘바
죽마 : -_-;
련이 : 아니에요 장갑까지 -_-;; 아니에요
죽마 : 그러지 말고 이참에 너 련이씨한테 장갑이라도 사주지 그래?
ㅡ,.ㅡ;;;
련이 : --;
정이 : 장갑하나 사줄까?
련이 : 댔어
ㅡ_ㅡ;
난 모냐 진짜
ㅜㅜ
그렇게 련이는 죽마의 코트를 걸쳐입고
기우뚱 거리면서 종로 3가까지 길을 향했습죠.
남자옷이라서 그런지 련이 겉옷에 걸쳐서 단추까지 져몄는데도
넉넉하네요 -_-;
여자는 여자인가봅다 - -
종로 3가 플랫홈으로 들어가서
련이를 먼저 배웅하려고 죽마와저는 련이가 탈 전철을 기다렸죠
근데 저쪽에서 우리가 탈 전철이 먼저오는게 보이네요
련이 : 그냥 먼저 타고가
정이 : 아냐. 타는거 보고갈께
죽마 : 그래요. 뭐 얼마나 걸린다구 . 금새 또 오는걸요 모 ^^
련이 : 부담스러워. 그냥 타고가
죽마. 정이 : -_-;;
련이 : 먼저가요 죽마씨 ^^
정이 : 그래도돼?
련이 : 그렇게 해 -_-
죽마 : 그.. 그럼 먼저 가..갈께요 ^^;;
련이 :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 잘가요.
죽마 : 또 뵈요.
련이 : ^^
정이 : 조심히 들어가
련이 : 잘가
-_- 왜저러지.
련이가 먼저 가라고 해서 전 하는수없이
죽마랑 함께 련이를 두고 지하철을 탔습니다.
타면서 련이를 쳐다봤는데
련이는 인사를 하고 바로 돌아섰던지 우리쪽을 쳐다보고있지 않네요.
플랫홈에 서있는 련이가 왠지 쓸쓸하게 보입니다.
그래도 그냥 먼저 가는거 보고 탈것을...
토까지했는데 -0-;
그리고 잠실집에 도착했습죠.
련이가 들어왔을래나 모르겠네요.
1시간은 더 가야 도착할래나..
우선 좀 씻고나서 잘 들어갔는지 전화해봐야겠습니다.
# 1시간뒤.
련이가 잘 들어갔는지 걱정이 되서 1시간정도 지난후에
전 전화를 했습니다.
띠리리리리
정이 : 나야
련이 : 어..
정이 : 속좀 괜찮아?
련이 : 응.. 취한건 아냐. 그냥 속이 안좋아서
정이 : 너무 추운데 있어서 그랬나보다.
잘 들어간거지?
련이 : 응 집이야.
정이 : 오늘..
련이 : 죽마 반가웠어 ^^
안부전해줘. 고마웠다고
정이 : 모가 고마워?
련이 : 그냥 ^^
ㅡ.ㅡ
둘이 또 몰 속닥거린게 잇길래 고맙다는거지.
어허 거참 -_-;
련이 : 근데 나 좀 당황했어
갑자기 죽마가 이상한 말을 해서
정이 : 어.. 그게 -_-;;
련이 : ..................
그러고선 무슨말을 더 할것 같더니만 아무말 안하네요.
내가 몬말을 해야할지 더 모르겟습다 - -;;
정이 : 쉬어. 오늘 피곤했을텐데
련이 : 미리 말이라도 해주지.
정이 : 뭘..?
련이 : 오늘 그러그러해서 죽마랑 함께 만나는거라고.
많이 당황했나보군요.
정이 : 그.. 그러게 -_-;
난 그냥 니가 부담가질까바.. 걍 편하게 보려고 했는데.
련이 : 괜찮아. 미안해 하지마 괜히 또.
내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여서 당황한거니까
흠...
그래도 그런거 다 표현해도 괜찮은데..
늘 저렇게..
정이 : 피곤하지..?
련이 : 너..
정이 : 어?
련이 : 너 내일 모하니?
정이 : 내일? 왜
련이 : 아니..그냥 내일.. 시간괜찮냐구..
정이 : 특별히 약속은 없어. 왜?
련이 : 내일 우리 바람쐬러 안갈래?
정이 : 어디로?
련이 : 음.. 가까운데.. 청평이나 그쪽으로..
갑자기 왠 바람을 쐬러가자고 그러는걸까요.
기분이 좀 이상해지네요.
정이 : 너 어디 돌아다니는거 싫어하쟈나
근데 갑자기 왜?
련이 : 싫어한다고 그런데 가지 말라는 법이라도 있니?
그냥 답답해서 강바람이나 쐬고싶어서 그래
누가 모래냐 ㅡ.ㅡ
정이 : 흠..
여행가는거 좋아하지도 않는 얘가
왜 갑자기 나랑 저기까지 가서 바람을 쐬고싶다고하는걸까요.
욜라 불길한 예감이 치밀어들기 시작합니다 -_-
정이 : 그래.. 그러자.
련이 : 내일.. 3시쯤에 보자. 괜찮지?
정이 : 응... 어디서?
련이 : 청량리 역에서.
정이 : 그래... 그럼 내일봐.
련이 : 끊어.
정이 : 응 끊어.. 너먼저
련이 : 아냐. 너 먼저 끊어
정이 : -_-;; 왜그래 또
련이 : 끊으라믄 좀 끊어.
왜 화를내?
허허 거참 - -
정이 : 알았어 내일봐.
뚝
이상하네요.
기분이 불안해지는것이.. 영 아니올시다 입니다.
왜 강바람을 쐬러가자고 그러는건지..
힘든일이라도 있는걸까요?
아님.. 나한테 할말이라도..?
미치겠구료 ㅡ,.ㅡ;;
# 그 다음날
눈을 배시시 떠보니 오전 11시네요.
오늘 3시에 만나기로 햇는데..흠..
막상 오늘 만나기로 한날이 다가오니까
어제 그 불안했던 기분이 더 증폭이 되더군요.
갑자기 느닷없이 바람을 쐬러가자고 하는걸까..
그것도 여행이라면 여행인데
왜 갑자기..?
도무지 알수가 없군요.
그러면서도 넘 불안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불안한 기분이 더욱 치솟기만 하더군요.
분명 련이가 나한테 무슨말을 하려고하는것 같은데
도무지 갈피가 잡히질 않습니다.
이 불안한 기분으로 나가기가 좀 그래지네요.
전 련이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1시쯤에 다다라서요..
띠리리리리
련이 : 여보세요
정이 : 응.. 나
련이 : 어..
정이 : 오늘.. 만나기로 한거
련이 : 응..
정이 : 좀 나가기 그렇다..
련이 : 왜?
정이 : 그냥 안내키네.
련이 : 갑자기 왜
정이 : 그냥 마음이 그래.
련이 : ..................
나가기가 넘 불안했습니다.
정이 : 미안
련이 : 아냐 댔어
정이 : 화났어?
련이 : 나오기 싫다며
정이 : 음..
련이 : 끊어
정이 : 어..
뚝
-_-;
괜시리 미안해지네요.
그치만 정말 마음이 내키지않은 여행이였습니다.
그렇게 전화를 끊고... 2시간정도 흘렀습니다.
자꾸 걸리네요.
정말 련이가 나한테 무슨말을 하려고 하는것 같은데..
목소리도 안좋아보이는데..
후아 -_-
그치만 내키지 않는걸?
후아 -_-;
미ㅏㅇㄹ;재댜ㅔ갬;ㅣ알'ㄷ;기ㅏㄷ (=> 이건 고민의 소리 -_-v)
안되겠네요
무슨말이든간에 하여간 일단 가고보는게 나을지도
저도 궁금한건 못참으니깐요 ㅡㅡ
전 다시 련이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또다시 2시간이 흐른뒤에 - -;
띠리리리리
정이 : 나야
련이 : 응
무뚝뚝스럽군요 -_-
정이 : 여행가자 ^^
련이 : 시러
ㅡ,.ㅡ;;
정이 : 왜에..
련이 : 가기 시르니까
정이 : 음..
련이 : 안가
정이 : 가자며.. 바람쐬러
련이 : 안간다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왜 또 가겠대?
내가 변덕스러우니까 그런거다 왜 ㅡㅡ
정이 : 그럼 말고
련이 : .......................
정이 : 왜 아무말도 안해
련이 : 나 너한테 할말있어
정이 : 무슨말..
련이 : 메일로 보낼까.. 아님 나한테 직접들을래?
엥..
련이 목소리가 떨리네요.
무슨일이지
정이 : 무슨말인데
련이 : 어쩔래
정이 : 지금 보자 그럼.
련이 : ..............
정이 : 7시까지 신촌 현대백화점 앞으로 나와.
아니.. 정문옆에 조각상있는데.. 거기있어라
정문앞엔 사람 많으니까
련이 : 알았어
정이 : 응 이따봐.
뚜욱......
차라리 처음부터 가자고 할걸 그랬습니다.
그리고 내 예감이 맞네요.
왠지 련이가 나한테 할말이 있을거라는 그 예감.
근데 그 불안함은 가시질 않는군요.
할말이 있다면서 떨고있는 련이 목소리.
우선 나가봐야겠습니다.
39부에 이어집니다.
===============================================================
이제 완결까지 마지막 한편이 남았군요.
완결까지는 두편 ^^
지금 생각지도 못한 사태가 일어나서
손이 덜덜덜 떨리니다 -_-;
제 손이 왜 떨리는지는 여러분들도 아실거라고 생각이 - -;
ㅜㅜ
밑에 글 뜬거 보면 아실거라는 ㅜ_ㅜ
하여간 이따가 39부 올릴께요
돌아버리겠습니다 진짜아 ㅜ___________ㅜ
37부와 외전에서 글 읽어주시고 리플주시고 메일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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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소설━─‥
Re:와앗+_+
딸기쨈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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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7.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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