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춤 추며 오는
봄바람이 나뭇가지를 지나면
세상은 크게 요동치겠지
길고 지루한 겨울이 언제까지 머물려나
처마엔 겨울때가 한뼘은 쌓였는데
무엇이 그리 미련이 남아 떠날 줄 모르는가
따스한 날이 그리운 시간에
연분홍빛 꽃잎을 그리며
연한 복숭아나무를 보고 선다
내고향 청풍면 도화리
정인지도 극찬한 도화동천
개울엔 복숭아꽃 두둥실 떠 내려가는 곳
무릉도원이 복숭아꽃 떠 내려오는 곳이라 하였는데
이젠 삭막한 이 세상에 무릉도원이 아니어도
복숭아향기 가득한 그런 날을 보고 싶다
첫댓글 내가 사는 마을은 청천면 도원(桃源)리 입니다.중국의 무릉도원에서 따온 이름이라더군요. 샬롬!
괴산에 가 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내가 사는 마을은 청천면 도원(桃源)리 입니다.
중국의 무릉도원에서 따온 이름이라더군요. 샬롬!
괴산에 가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