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와 술의 상관
관계는?
치매와 술은 상관 관계가
있을까?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지나치게 과음할 경우
가끔은 일부 기억이 지워지는 필름
끊김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술을 먹고 나서 기억이 어느 순간부터 나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일명 필름 끊김 현상은 알코올
의존증의 증상 중 하나다.
쉽게 말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의
급격한 상승으로
뇌세포에 알코올이 침투해 나타나는
뇌기능 마비현상이다.
케이블 TV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치매와 술의 상관관계에 대해 방송에서
소개한 적이 있다.
전문가로 출연한 의학박사 박주홍
교수는
술을 마시면 필름이 자주 끊기는
이유는
기억력을 형성히는 과정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즉, 알코올이 체내에서 위장과 소장에 흡수된 후
혈액과 섞이고 간으로 이동해 해독작용을 하게 되는데,
과음을 하게 되면 간의 해독능력이 급격하게 저하되면서
알코올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게 돠고
그 과정에서 알코올의 독소가 뇌의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손상시켜
손상된 시간 동안의 기억이 사라지는 일명 필름 끊김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상준 원장은
알코올 양과 필름이 끊기는 것과
관련해 외국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였는데
사람의 체질과 기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혈중 알코올 농도 0.2%
이상이면 블랙아웃(알코올로 인해 필름이 끊기는 증상) 현상이
찾아올 수 있다고
한다.
쉽게말해 70kg 성인 남성이
25도의 술 1병 반 정도를 마시면 나오는 수치다.
박주홍 교수는 주 4회 이상 과음을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코올성 치매에 걸릴 위험률이 약
7배 가량 높아진다고 한다.
알코올성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의 약
10%나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블랙아웃은 알코올성 치매로 가는
급행열차이다.
과음 때문에 필름 끈김 현상을 자주
경험한다면
치매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미리 조심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