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러 우여곡절 끝에 줄타기를 하면서 그의 체면을 유지하던 피노체트이었지만 결정타를 내린 것은 역시 미국이었다. 미국의 상원 소위에서 미국 내 비밀 계좌에 3000만 달러를 은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 만일 피노체트가 스위스에 은닉했다는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다 )
이 폭로는 칠레의 우익들도 피노체트에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되었다. 곧 칠레 대법원은 피노체트의 기소 면책권을 박탈하였고 바로 기소에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가족은 체포되었지만, 본인은 노령이란 이유로 재판을 받지 아니하였고 버티다가 2006년 천수를 누리다가 사망하였다.
이후부터는 상당한 적폐 청산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 수백 명의 고문자와 살인자가 기소되었고 그중 수십 명은 감옥으로 들어갔다.
이토록 칠레는 급격한 변화보다도 조금씩 조금씩 한 걸음으로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1989년에 피노체트를 지지하는 세력이 무려 42%나 존재했기 때문이다. 재러드가 비교적 나이 먹은 세대를 상대로 인터뷰를 하면 대부분의 대답이 “ 피노체트의 고문과 학살은 악랄한 짓이었지만 그의 정책이 칠레의 경제에 도움을 주었다는 것을 인정해한다 ”고 대답하였다. 영판 우리 나라의 박정희 향수와 똑 같다.
그러나 이런 조심스러운 진전이 결과적으로 보면 위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과 관련한 기준틀에서 보면 칠레는 좋은 예이며 성공적이라고 저자는 보고 있다.
그것은 두 번의 실패, 즉 급진적인 아옌데의 실패와 피노체트의 집권 연장의 실패에서 교훈을 찾았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나쁘게 이야기하면 선의의 온화한 사람에게 성공이 보장이 되는 것이 아니고 사악한 사람이 반드시 실패하는 것은 아니라는 서글픈 진실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것이다.
한 가지 생략을 할 수 없는 것은 위기의 요소에 개인과 단체가 다른 점은 이웃 국가와의 관계이다. 칠레는 약간 떨어진 국가이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을 하였다. 미국 때문에 아옌데가 무너졌으며 피노체트의 독재가 숨결을 이어간 이유가 미국 때문이었다.
그리고 칠레는 사막과 산맥이 이웃 국가로부터 보호를 하였다고 보고 있다. 이웃 때문에 무너진 국가는 아프리카의 우간다와 르완다, 동파키스탄( 독립하여 방글라데시 )과 캄보디아 등을 들 수가 있다.
마지막으로 칠레에 대한 결론 절반까지는 아니고 약 70% 정도의 성공이라 보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 물론 이것은 실패를 거듭한 라틴아메리카 다른 나라의 사례에 비추어 비교한 것일 것이다.
실패의 예는 다음에 나오는 섬 나라 “ 인도네시아 ”에서 볼 수 있다.
witpo
첼레의 국기는 스페인어로는 "외로운 별"이라는 뜻을 가진 라 에스트레야 솔리타리아(스페인어: La Estrella Solitaria)라고 부른다.
빨간색은 독립을 위해 선조들이 흘린 피를, 파란색은 하늘과 태평양을, 하얀색은 하얀 눈에 덮인 안데스 산맥을, 별은 명예와 진보의 길잡이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