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의 표고차는 얼마나 될까요?
등고선을 따라 걷는 가을에 묻습니다^^
그리다가 문득
/ 성진
뜨겁던 한 문장이 나풀 사라진 자리
내 눈물점 같은 사람을 닮은 가을 한 잎
툭!
자지러 지네
물방울 스카프를 닮은 봄에 만났다
프렌치 코트 깃을 닮은 가을에 헤어진
수줍은 사람의 귓볼처럼 우듬지 끝에서
달뜨는 잎
한때 쇠를 뜨겁게 달구며 풀무질 하던 팔뚝에
융기한 혈맥은 사랑의 징표
한때 뜨거웠을 쇠를 뜨임 하던 시간은
전부다 그리움
너에게 나의 심장을 우표처럼 붙여 넣기 하며
너를 평생 밑줄치며 살겠노라 찍었던 마침표가 파본이 되어 버린 계절
우리는 왜 서로의 모자이크가 되지 못하고
헤어 졌을까
원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남자의
목구멍 속으로 노을 닮은 중력 한 알 콕
박히는 저녁
볼 단풍 물들어 화끈거리는 갱년기를 어르는
손을 본다
더이상 늘지 않는 잠과 헌 먼지만 쌓여 가는
몸도 본다
하지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단단한
물의 근육을 닮은 사람
당신은
나는
서
로
의
모
자
이
크였다
10.15-16(1박2일) 설악에 다녀 왔습니다
추색이 완연한 자리에는 어김없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기에 사람 구경이 훨씬 더 가을을 느끼기에 더 용이 했던것 같습니다^^
한계령에서 출발 했습니다
가을 하늘 띠깔 납니다 ㅎㅎ
애움길처럼 굽은길을 걷는게 인생이라죠^^
단풍은 물들어야 맛이고
사람은 스며야 익는법도 안다죠^^
침묵 ㅎㅎ
침묵2
묵언1
묵언2
세컨 하우스에 도착해
편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
아주 널널하게 백담사에 도착해 셔틀을 타고
용대리에 도착해 대취하고 무사히 귀가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만남의 중력은 이별
눈물의 중력은 그리움
그리움의 중력은 사랑
감 읽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가을 사랑 하시고
모두다 행복하십시오^^
첫댓글 몇 번을 곱씹어 읽고 또 읽게 됩니다.
이 계절에 잘 어울리는 곳의 모습과 이 계절에 너무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시 입니다.
내 인생의 무늬를 만들어준 모자이크가 되어준 작은 조각 하나하나를 생각해 봅니다.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뵌적은 없지만 마음의 응원은
항상 똑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참말로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
예쁘게 물들은 단풍
세컨하우스에서의 빨갱이 노랭이 텐풍...
근데,
저는 구르카님이 시인인줄 진즉 알았어요.
오늘은 재확인 정도...
글도 참 잘 쓰셔요...^^
고맙습니다.~
언제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해 주시는 박꾼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변함없는 마움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언젠가 만나뵐 수 있는
그날을 고대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구르카(성진) 감을 사고싶습니다.
감삽니다^^~
@박꾼 덕분네 유쾌한 저녁입니다
언제 박꾼님이 좋아 하시는
막걸리 한상 대접할 수 있눈
기회를 주세요^^
@구르카(성진) 아이구야
제게 이런 대박의날이,,,^^
가을이 이렇게 가고 마네요 ㅠㅠ
벌써 산의 향기는
겨울느낌이 드는걸 보니 …
아름다운 그림 고맙습니다~^^
고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가을의 매력은 짧은데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가을이 나를 우리네!
기가막힙니다
이 계절에 우려내는 가을의 맛은?
어떤맛일까요
가끔 작은 시에라컵에
큰 산의 일부를 적셔 마셔보노라면
시큼달콤한 맛에 취해보기도했지요...
가을을 우려내어 마셔보진못했네요.
내일 지리산 어느 봉우리언저리에 앉아 진한 가을을 코펠에 가득담아 우려내어서 맛을 음미해볼까합니다
즐긴 만큼 아끼고 사랑 하실 줄 아는 반야님의 자연법을
존경합니다^^
반야님을 통해 참 많은것을
배우고 깨닫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변함없는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소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멋진 가을 여정 이었군요 ~
글 감동 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맥님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