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위원소 후기★ 동위원소 22일 끝나고 퇴원 했지요 ...... 야 ~~ 호

[김상숙]

이곳은 인천 인하대 동위원소 병실 이예요 

제가 이곳서 3박 4일간 지내다 왔습니다..

님들도 힘 내세요

혹 인하대로 가시는 분들이 궁금 하실까봐

사진 찍어서 와 봤습니다.....

10월 19일  인천 인하대에 저요드식 끝내고

아침 10시 입원 했지요

9일서 12일 사이엔 PET-CT찍고

갑상선 사진 촬영 옥소 소량 먹고 3일뒤 12일 촬영도 다 하고요

ㅎㅎㅎ

병실 입구에

허락없이 이곳을 들어가지 마시오 란 글귀에 방사는 표시가 되어 노란 표지판이

붙어 있어서.... 아  이제 부터구나 하고 병실로 들어왔지요

울신랑과 딸이 병실 정리하고 먼저 보내고 

저혼자 핵의학과 쌤이 약 가져오시면 복용방법 듣고 먹는다고 하길래 혼자 이곳저곳 탐방

아직은 문이 안 닫히고... 심전도, X레이 사진촬영도 하고 피검사등 기본 검사 다하고

있었어요   금식이라고 해서 아침에 한수가락 밥을 먹고  금식중 ㅎㅎㅎ

3시 30분쯤에  핵의하과 쌤이 와서 설명을 쭉하시고

쇠덩어리도 된 것을 창문 옆에 놓고는 자기는 유리 와 스텐으로 된 막을 현관문앞에 가리고 이렇게

지내세요

밥 가지고 오시는 아주머니와 간호사 쌤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 불편하셔도

이렇게 옮기지 마세요 하면서 현관문 쪽에 가려 놓구요

자 이제 물 한컵 따라서 창문가로 가라고

쇠뚜껑열어 조그만 병에 있는 병을 꺼내서  물 먼저 한모금 먹고  캡슐을 입에 넣고

물 마시세요 하셔서 했죠 그리구 물 많이 드세요  하시고 가셨답니다...

2시간 움직이시고요

물 많이 드시구요 ㅎㅎㅎ

 7시에 저녁이 나왔는데  그때 까지만 벌써물을 2리터를 마셨답니다...

글구 많이 마시게된것은 제가 직업이 에빅쌤이라

병실서 할일도 없이 왔다 갔다 참 무료 할꺼 같아서

MP3에 에빅 음악을 저장해서 가져 갔지요

2시간 동안 CC에 보고 웃으시던지 말던지 

그곳에 좀 있는 공간에서 연안 부두를 내려다 보며 귀에 이어폰을 꼽고

흔들어 대기 시작했죠  처음엔 워밍...스트레칭... 글구 본격적인...  에빅동작에 혼자 막 흔들고 나니

이마에 땀이 촉촉하고 등에도 땀이 조금 났더라구요  제대로 아닌 흉내만 낸는데도... ㅎㅎㅎ

그런데 기분은 참 좋아 졌어요.. 물도 많이 먹었구요 ㅎㅎㅎ

7시 밥이 들어 왔지요

배 고파서리 반찬 밥 모두 싹 비우고

우메 배불러서 저녁내... 힘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한 30분 흔들고 ㅎㅎㅎ

그랬더니 좀 편해 지더라구요

그리고 저녁 간호사로부터 안부 전화.... 

낼 부턴 밥을 조금씩만 먹기로 다짐 또 다짐.... 

담달 아침 귀 밑이 조금 아프고 턱이 이상한듯 이곳에서 들은 정보도 있고 해서

레몬씨 사탕과 새콤달콤을 사가지고 간것을 참 많이 먹었어요

침을 줄줄 흘리면서 그랬더니 저녁쯤엔 참 많이 편해 지더라구요

담달도 암튼 시간나면 사탕을 입에 넣고 돌렸죠

역시 오늘도 밥먹고 흔들고 하며  하루를 보냈죠

잘 잤어요 항상 두시간 간격으로 화장실 가느라고 일어나긴 했지만 그런데로

조금 속이 미식 거리긴 했지요 그래도 참아 볼려고 했는데

속이 비면 더 그래서 가져간 포도 , 귤 , 밤 삶아서 간것,,, 고구마 삶아 간것을 조금씩 속이 비지않게

먹어 주었더니 그런데로 좀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녁 늦게는 속이 조금더 미식거려서 간호사 언니한테 전화로 약 좀 주세요 해서

한알씩 주는 약을 먹었어요

그런데 세째날은 운동도 하기 싫고....  막 갑갑하고 가슴이 터지는것 같고 머리도 아프고 ...  한정되어 있는 공간이 이젠 제게 너무도 답답 하더라구요 그래서 침대를 내려와 소파에서 일루절루 누워보고 앉아서 TV도 보고 노래도 들어보고 노래도 크게 해 보고 혼자 수업 할때처럼 구령도 크게 넣어보고 했는데도 낮에 내내 갑갑증이 몰려 와서 문을 열고 나가고 싶어서 참 많이 애를  먹었답니다...

그래도  저녁에 해가 저무니까.... 좀 나아져서 .... 아 낼이면 집에가지 하고 날 다독 거렸죠

그랬더니 저녁 통화에서 간호사 언니가.. 낼오전에 8시20분에 핵의학과 가셔서 촬영하고 퇴원이신데요

울렁증약 드릴까요 하길래 네 일주일치만 주세요 안하면 안 먹을꺼구요  혹시 몰라서 

하는 소리 에 참 나 낼 가지 하면서 정신이 번쩍들고...  마음이 안정되어서 TV에서 나오는 연속극 보고 11시쯤 잠이 들어서 ....  4시에 눈이 떠졌지요 역시2시간 간격으로 화장실 시계는울려서 화장실은 중간 중간에 다녀 왔구요...  4시부터는 눈이 똥글똥글....  그래서 TV시청하고 있다가 다시 잠이 들었어요 그랬는데 6시30분 식사하시고 물남은거고 다 폐기처리 할꺼니까 그냥 놔 두시고 가면 됩니다... 하셔서 가지고 온 이불은요 했더니...  이불은 가지고 가셔서 해야 한이틀 일광후  따로 세탁하시면 쓰시면 됩니다..... 하셔서 이불만 쌓고 환의를 새로 한벌 주면서 내려 가실때 갈아 입고 사진 찍으로 핵의학과 검사 하시러 가세요 해서

아침 식사하고  머리좀 감고,,, 세수하고 옷 갈아입고 8시10분 핵의학과 가기 위해 병실을 드디어 나섰는데  그 해방감 정말 좋더라구요 ㅎㅎㅎ

글구 올라와서 옷 갈아입고 ㅎㅎㅎ

신랑 와서 이불 차에 실으라고 먼저 내려 보내고 내가 일층으로 내려 갈테니까 내려가 있으라고 했지요 한 30분 기다렸더니 퇴원수속 하시고 확인증 저희 가져다 주시고 집에 가시면 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하시더라구요 전 175 고용량 옥소치료 했답니다...

암튼   나와서 집에 오면서 생선이 제한식품이라 매일 사골에 소고기 만 먹고 야채 .... 과일  ...

나 동태찜, 탕 먹고 싶어 했더니 그래 먹고 가자 해서 식당으로 직행 정말 많이 먹었어요 정말 얼큰하고 좋아하던 생선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죠... 글구 집에 오니

집이 난리도 아니라,,,,  치우기 시작 울 딸이 살림을 하고 학교 다니느라  울딸 전화 와서 집에 난린데 엄마 못치우고 학교 왔어요 해서 짐작하고와서  담담....

울신랑 날 집에 데려다 놓고 회사 갔지요

고무 장갑 끼고 치우기 시작 했더니  이불을 밖에 건조대 에 주차장에 널어 놓으러 나가서 널고 있는데 작은딸 초딩2학년 큰딸 대학 4학년  엄마 노릇하느라고 애 썼지요 ㅎㅎㅎ

엄마 하길래 엄마 안으면 안되지 해서 작은딸 장거리 뽀뽀 해서 서로 입을 쭉 내밀고 쪽쪽하면서 뽀뽀하고 집에 가방 놓고 학원 가라고 하고 이불 널고 집에 들어와서 청소기 돌리고 이불 개고 난리 부리고 났더니 다리가 후들 대더라고요 팔도 ... 그래서  오늘은 여기 까지 하고  이불 깔고 작은방의 나의 공간을 만들고 수면에 들어 갔죠....

한 2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저녁시간

고무장갑 끼고 밥 하고 나니 큰딸로 부터 전화 엄마 집에 저의다 왔어요 제가 밥 할께요

그냥 두세요 해서 밥만 했더니

울 딸이 와서 상차리고  게장이 먹고 싶어서 아파트 장이 열려서 나가 사다가 게장과 밥을 한그룻 뚝딱하고   전 작은방에 울큰딸은 엄마 걱정되어서 작은방 바로 밖에 이불을 주방에 깔고 자더라구요 가슴이 찡해 지더라구요 물 먹으려고 일어나면 엄마 왜 하면서 일어 나길래 엄마가 필요하면 너 부를께 깨지 말고 자 알았지 했더니 그제야 잠이 좀 들어 자더라구요  큰딸고 신랑 작은딸 자는 모습을 화장실 가다 바라보니 가슴이 참 찡 하더라구요  입원할때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꺼 같다고 큰딸 수업 없으니까 엄마

입원 시키러 같이 가자던 울 신랑 유난히도 눈가가 촉촉한 매력에 정이 많아 보여 사랑에 빠졌던 저 였거등요.....  잠든 울 새끼요 신랑은 바라 보며

이젠 용감히 맞서 암과 싸우고 열심히 운동 할꺼  하면서 퇴원 첫날 밤을  보냈답니다...

울님들 그래도

아직은  걱정해주는 이가 사랑으로 우리들이 암과 싸워 이겨주길 바라는 이가 더 많음을 잊지 말고

힘 내자구요   ㅎㅎㅎ

아~~~~~~~~~~ 자              화 이 팅!!!!!!!!!!!!!!!!

전 월욜부터는 울 체육관 사랑하는 저를 너무도 걱정해주는 님 들과 다시 수업하면서

에어로빅 쌤의 자리로 돌아가 건강하고 힘차게 살아갑니다... 님들도................. ㅎㅎㅎ

[방글 방글이]

어떻게 생활하셨는지 아주 자세한 설명으로 눈앞에 그림처럼 그려지네요~마지막 부분 글귀에서 눈물이 울컥 나왔어요~근데 아주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신분 같애요~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실 거예요~힘내시구요 ~화이팅!!^^**

[김상숙]

네 감사 합니다.... 님도 활기차게 아무도 암 환자라 않하게 전 지금 절 보고는 아무도 몰라요 ... 목엔 흉터도 하나도 없답니다... 살결이 울 친정 엄마가 참 좋으신데 엄마 덕인가봐요

[wonwon]

멋지세요.. ^^ 저도 님의 글 읽고 열심히 잘 해야지 하고 맘 다부잡습니다.. ^^ 근데 에어로빅 해도 괜찮은가요? 전 퇴원후에 운동겸 취미로 배울생각인데..

[김상숙]

네 처음엔 좀 힘 드실꺼예요 전 워낙 오래 했고 강사와 일반회원은 좀 운동량이 다르닊요 처음 시작 하실때는 앞에 오래 하신분 따라 하시지 말고 나의 몸에 맞게 앞에서 뛰어도 내몸이 허락을 걷는 것만 허락 하면 남은 뛰어도 난 걷는 것 부터 아셨죠 무리 하지 마시고 울 회원중에 초등하교 쌤 한분이 나비 이세요 성대까지 전의가 되어서 고생 많이 하셨다고 저보다 2 먼저 수술 하셨더라구요... 참 열심히 하시고 계십니다... 힘 내세요 ..... 음악이 함께하니 겁습니다.. 유산소 운동할때 폐활량이 증가 하는데 서서히 그때 호흡이 암 세포들이 굉장히 싫어 한다네요 아자

[다람]

씩씩해 보여 좋네요. 역시 가족이죠!!

[김상숙]

울딸이 너무 안스러워해서....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안 그런지 항상 겁게 생활 하려 합니다.... 전 아마도 운동 안하면 더 아플것 같아요 ....

[원피스]

괜히 눈물이 앞을 흐리게 하네요. ㅠ 그래도 우리 나비님들은 모두들 용감하셔서 암도 무서워 도망갈겁니다. ^^

[김상숙]

네 희망 사항이예요 그렇게 할꺼구요.... 우리 같이 힘 내자구요 우후

[좋은하루~]

막연히 걱정만 되는데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나오신 분들보고 힘이생기네요~~병실보며 낯익다 했는데 인하대 이네요~~얼마전까지 인천에서 오래 살아서 병원신세 몇번 졌거든요~

[김상숙]

네 그러셨구나 우리 모두 화이팅 하자구요.... 저는 치료 잘하고 퇴원 했다고 환영식 해준다네요 울 체육관 회원님들이 월욜 부터는 수업 하거등요 아자

[개똥]

저도 님글 보면서 힘도 내고 엉엉울고 있는데...ㅋㅋ 31일날 동위원소 들어가요~~~저도 나와서는 이렇게 씩씩한 모습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김상숙]

아 힘내세요.... 아 자 잘 하실수 있어요 ... 제가 씩씩한가 속이 비면 좀 울렁증이 좀 너 심하더라구요 전 그때 밤 삶은것과 포도알 떼어서 씻어서 통에 너어 가서 조금씩 먹으니까 도움이 되었어요

[등대]

역시 에어로빅 샘 답네요 참 부럽네요 난 12월에치료들어가는데 웬지걱정이많이되네요 근데님글읽고서 용기얻고갑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좋은날들만있기를 기도할께요.

[김상숙]

너무 걱정 마시고 맞서보세요 내가 너한테 지리 하시고 다 잘될꺼예요 등대님 화이팅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입원전 잘 드셔야 해요

[잎새]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노트북을 가져가도 되는지 궁금 하네요.

[김상숙]

참 그리고 침대에 온열 메트가 깔려 있어요 이불 따로 준비 안하셔도 됩니다... 앞에 하신분이 춥다고 이불 가져가라고 했는데 환자들이 춥다고 해서 온열메트 깔았다네요 걱정 마시고 잘 다녀 오세요 화이팅

[김상숙]

글쎄요 무선이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컴라인선은 없는듯 해요 .... 컴이 있으면 덜 답답했을 건데 전 3박4일이여서 마지막날은 참 갑갑해서 힘들었어요.... 핵의학과로 전화해 보세요 제가 볼때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은데 필히 무선이라야 할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