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에서의 4박 5일 일정의 마지막 날이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 규슈쪽 숙소는 내가 찾고 있었던 민박집이 별로 없어서 네이버쪽에서 도움을 받아 선택한 이 곳..
다행히 여행박사에서도 예약을 받고 있어서 예약을 했고, 완전 깨끗하고 따땃함..
그리고, 카운터에서의 친절한 직원분과 사장님의 미소.. 규슈에 또 오게 되면 꼭 다시 들리리라...
강변을 따라 서 있는 이 곳.. 아침에 숙소 체크아웃 하고 나오는데.. 왜 그렇게 발길이 떨어지질 않는지.ㅜㅜ
20080604 am 7:45~ 하카타->다자이후
모스버거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하카타 교통센터에 가서 페어승차권을 구매한 후 다자이후까지 이동한다.
이동방법은 책이나 검색 찾아보면 정신 차리고 잘 가라는 얘기가 많아 조금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일단, 일본여행의 가장 중요한 점은 모르면 무조건 타기 전에 역무원이나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질문하면 잘 알려준다~ㅎㅎ
이번에도 텐진역에서 다자이후 가고 싶다고 얘기했더니 몇번 노리바에서 몇시에 떠나는 특급을 타라고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신다~흐흐 이렇게 어렵지 않게 오무타센을 타고,
후츠카이치역에서 내려 다시 다자이후센을 갈아타고 다자이후에 도착한다..
모두 이동시에는 특급인지 로컬인지 확인하고 탈 것~^^
20080604 am 8:57 다자이후 텐만구 가는 길
다자이후역에서 바로고, 요기를 통과한 후 신지이케 연못에 있는 빨간 다리.. 타이코바시를 지나면 텐만구로~
입구에서 요 소 머리를 꼭 만져주고 가세요~^^
20080604 am 9:00~ 다자이후 텐만구
평일 아침 일찍 갔는데도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많았고..
일본의 여러 신사를 가봤지만, 각 신사마다 특징이 있고,
이 곳 다자이후는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평일에도 사람이 많다는 얘길 듣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도착하길 잘했다는.~~우리가 나갈 때는 더 북적북적~
20080604 am 9:00~ 다자이후 텐만구
제비에 나도 소원을 적어서 걸어보고~한글로 시험에 꼭 붙게 해주세요~라는 글귀도 많았고..
특히, 규슈가 부산과 가까와서 그런지 부산에서 온 고등학생들의 소원이 더 눈에 많이 보였다~
텐만구 안에서 스케치 하러 나온 학생들도 많았고, 줄 지어 오는 모습이 예뻐서.ㅋㅋ
그리고.. 고냥이 지갑.. 요고 완전 예뻐요~~공항 면세점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쬐금 더 비싸구요~
요고.. 여기서 가장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 꼭 사세요~ 이뻐요 이뻐~~
여행나올 때마다 조그마한 동전지갑은 내가 쓰려고 항상 샀는데. 요거 아주 물건이로다~가격은.. 210엔~
20080604 pm 14:20~ 호크스타운 몰+야후돔
호크스타운에서 굶주린 배를 채우고, 야후 돔으로 고고씽~~일본에서의 돔은.. 두번째 보는 거다.
요코하마에 갔을 때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던 그 곳..
운이 좋게도 그때는 투어객들이 있어서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그 외국인들이 우리를 같이 끼워줘서(?) 라커룸까지 들어가봤는데.
여긴 돈도 내야하고.. 우리가 간 날 홈경기가 있던 날이라.ㅋㅋ
꼬마 야구팬이 너무 귀엽게 뛰어가길래~
20080604 pm 16:11~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에서의 마지막 일정이다.. 야경은. 뭐 많이 봐서 우리는 후쿠오카의 야경은 생략했다~~
항상 타워나 야경 보러 올라가면 홍콩처럼 아름다웠던 기억은 아니라서. 낮에 보는 시내 모습도 보고 싶었던 터라..
날씨가 다시 꾸무룩..해지는게.. 우리가 떠나는 걸 후쿠오카도 슬퍼하는걸까?크크
20080604 pm 20:45 KE 20:45 인천행 비행기 탑승
4박 5일의 일정을 마치고 하카타역에서 후쿠오카공항행 지하철 기다리는데..
이제서야 긴장이 풀렸는지 눈도 막 감기고..
발에 물집이란 물집은 다 잡혀서 걷기도 힘들 정도를 이제서야 느끼게 된다.. 4박 5일동안 대일밴드와 맨소래담, 휴족시간에 의지하며 아픈지 모르고 돌아다녔는데. 역시.. 긴장이 풀어지니 아파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쩔뚝쩔뚝.ㅜㅜ
다음날 회사에서 제주도로 워크샵도 가는데 이거이거 큰일났구먼..완전 군인처럼 물집을 실로 터뜨려야 할 지경.ㅜ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한 우리를 태우고 갈 인천행 마지막 비행기를 보니..아~~눈물나. 가기 싫어.ㅜㅜ
약 1시간 정도 지나니 벌써 인천.. 내리란다~~~다음을 또 기약하며..
우리의 스파르타 여행은 이렇게 끝이 났구랴~~~
첫댓글 내일모레떠나는데 ~ 여행정말 알차게 잘다녀오신것같아요 .일정에 참고해야겠네요 ^^ 잘봤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잘 다녀오세요~후회하지 않게 많이 드시구요.ㅎㅎ
일정 완전 잘 짜셨는데요?? 저두 참고해야겠어용 감사 ^^**
대단하세요~ 제가 갔다온 일정과 완젼 비교되네요~쿨럭~-_ -
저는 막 대충 다녔었는데...정말 일정 훌륭하세요....전 일정대로 안되어서...그냥 다녔답니다...그것두 나름 재미가 있었어요. 아...하카타역 다시 가구싶네요..3일내내 하카타역을 지나치지 않고 다닌적이 없어서....^^
자세한 일정설명 많은 도움 됬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