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걷기대회(2009년10월17일)1-1

[솔바람]

인천대교,,,총 길이18.4km의 해상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걷기대회를 한단다.몇달전 부터 방송을 하여 신청을 하고 드디어 당일 아침이다.어제 오대산 소금강 산행덕에 늦게 집에와 바로 잠자리에 누웠으나 내일 새뱍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걱정반 근심반이다.

이른 새벽 북한산님의 전화,,비가 많이 온다는데? ,,,그래도 가야죠,,,가봐야죠,,새벽에 걱정이 되서인지 아내가 행사 취소됬다고 한다.일어나서 반문하니 어리둥절한 표정이다..꿈을 꾼게다.허허허,,,아내 왈,,초등학생도 아니고..비몽사몽이었나?

주섬주섬 배낭에 우비며 강풍에 대비하여 이것저것 챙기니 10 L배낭이 작아 25L배낭에 다시 옮겨 싫고 보니 그편이 훨씬 괜찮은것 같다.동원대사와 함께 약속장소에 나가니 지인들이 있다.

인천대교는 사장교 방식 즉  교각없이 주탑과 상판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공법으로 건설되었단다.주탑간 거리가800m 주탑의 높이230m 로 인천항을 드나드는 대형선박들이 이 주탑 사이를 지난다.4년의 공사기간으로 해상의 적인 강풍에도 초당72m까지 견딜수 있고 진도7의 강진과 2만9천톤의 하중에도 끄떡없단다.그러니 단한번 걷을수 있는 걷기대회에 안갈수가 있겠는가 싶다.

8시반에 도착하니 인산인해다.코스별인원 전부 합하면 오만명이라는데 정말 많다.신종푸루 때문에 걱정하는 표정들은 눈을찾고 씻어봐도 없다.건강한 사람들이 걷기대회에 오려니 해서인가?

9시30분 출발을 알리자 물밀듯이 밀려가는 인파들,,,다행이 비는 그쳐 있었고 날씨가 개었고 바람도 잦아들었다.지나친 기우였나보다 .  기디긴 다리에 사람들로 넘쳐난다.일행과 헤어졌다 만나기를 몇번,,주탑에 다다르니 애초에 공항쪽
가지 가려던 코스가 수정되어 반환점으로 되 돌아 와야 한단다.출발한시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지만 날씨가 화창하니 원안대로해야하는게 아닌가? 웅성웅성 간다 못간다.드디어 일부는 저지선을 뚫고 공항쪽으로 가고 우린 야근 출근이 있어 할수없이 되 돌아 와야 했지만 주최측이 영 못마땅했다.

오후9시 KBS 뉴스에보니 아니나 다를까 많은 사람들이 불평이 넘쳐나고 있었다.영종도에 도착한 사람들  차량 지원이 안됬다는 이야기는 어쩌면 애초에 계획만 세웠지 실행의지는 없었던게 아닌가 싶어진다.오후 4시경 해산하여 집에 오니 5시정도,,상가집에 일이 있어 다녀오니 6시,..이구 좀 쉬었다 저녁에 일 가야지...어제 오늘 너무 몸이 혹사 당하는게 아닌가?

허허허 10월이 정신없이 지나가고 있었다.정말로 정신없이....

[북한산78s]

정말 아쉬운것은 영종까지못간것이 아쉽네요.어째주최측이 진행이 미숙하여서 이런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