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구 `구례' 겨울 휴양지 각광 `하얀 목화옷으로 갈아입은 지리산, 주홍비단을 펼쳐놓은 듯한 노을진 섬진강, 눈덮인 겨울 산사의 풍경소리, 신비의 약수로 유명한 게르마늄 온천, 동화속의 눈꽃나라 지리산 테마파크 눈썰매장….' 전남 유일의 관광특구인 구례에서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이야기들이다. 주5일 근무제와 함께 겨울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구례가 종합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 30일 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국에서 구례를 찾은 겨울 관광객 수가 평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리산 속에 안겨있는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문수사, 수도암 등 유명 사찰의 겨울 산사체험과 게르마늄으로 유명한 신비의 약수 지리산 온천의 온천욕은 관광객들의 스트레스를 말끔히 씻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지리산온천지구와 인접한 산동면에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장, 공룡 자연사 박물관, 중국 기예단 공연장을 갖춘 `지리산 테마파크'는 이달 초 개장돼 복합 관광휴양지로 부각되면서 관광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군은 앞으로 온천지구에 36홀 규모의 골프장이 개장되고 지리산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명실상부한 동양 최대의 휴양과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태 군수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관광 시책을 펴고 있다”며 “올 많은 관광객들이 구례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새로운 희망도 일구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구례=최성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