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떴다. 어제의 피로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내와 나는 습관적으로 일찍 눈을 뜬다... 집에서도 그렇지만 지금처럼 여행을 봐도 마찬가지다...
아름다운리조트 앞이 성산일출봉 근처 바닷가인지라 해변길 산책을 다녀왔다... 왕복 40분 정도...
체크아웃을 하고 첫번째 일정인 오구포구에 갔다... 공사중인지 여행객이 많아서인지 동네 안으로의 차량 출입은 제한되었다., .
오구포구는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로 유명해진곳인데 드라마 볼때의 블위기와는 전혀 달랐다...
아침 브런치를 위해 별다방 성신DT점을 갔다... 2년전 이 근처에 숙소를 잡았을때도 아침 브런치를 이곳에서 해결했다... 오늘은 케모마일, 뜨아, 케익, 샐러드...
식사를 하고 우도를 가기 위해 성산항 여객터미널로 가서 표를 구매하고 배에 올랐다... 특이한게 우도가는 배는 인터넷 예약 시스템이 없다 ㅠㅠ
우도는 배로 10분저도 갈리는데 배를 가면서 전기자전거를 탈지 순환버스를 탈지 걸어서 트레킹을 할지 얘기하다가 걸어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보통 5시간 걸린다는데...
배는 10시 30분경 천진항에 도착했고 시계 방향으로 돌기 시작했다. 홀수 날이라 순환버스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았으나 해를 등지고 돌기로 했다. 그래야 사진찍을 명소도 잘 볼수 있고 역광 사진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였다...
우도의 해안선 길이는 17km... 처음 시작할때는 할수 있을까? 하는 염려가 앞섰는데 아내에게는 내색할수 없었다... 아내는 예전보다 다리 근육이 많이 약해졌고 최근들어 오른 다리에 쥐가 날 정도의 통증도 있고 허리와 어깨가 그리 좋지 않은 상태였기에...
제주도는 늘 옳았지만 우도는 정말 항상 옳다...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사진찍기 좋은 곳은 들러서 여러장의 사진을 찍고 절반정도 걸은 후 점심을 먹었다... 식당 이름이 "안녕 육지사람"... 땅콩 수제 햄버거와 칠리 수제 행버거를 맛나게 먹었다...
둘레길을 걷는동안 수많은 자전거와 전기오토바이, 렌트카, 순환버스, 관광버스... 무수히 많았는데... 들리는 말소리는 대부분 국산이 아니었다... 중국산이 대부분... 여기가 우리나라가 맞는 것일까? ㅎㅎ
마지막 관문은 우도등대... 검벨레에서 오른 사람은 보이지 않아서 사알짝 걱정했는데 반대편으로 하산하면서는 곳곳에 가족단위 친구단위의 무리들이 있었다...
천진항에 도착하니 16시 40분이 조금 넘었다... 배를타고 한참을 기다리니 17시30분에서야 성산으로 출발했다...
함덕해수욕장에 여약한 숙소까지는 약 50분 걸렸다... 체크인을 하고 저녁식사를 하러 나왔는데 아내는 통갈치조림을 먹자고 "계절식당 향토" 식당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모듬물회가 먹ㄱㆍㄷ 싶다고 하여 맛나게 먹고 숙소에 들어왔다...
여행 전날 일기예보는 토, 일요일에 비 소식이 있었는데 다행이도 비가 오지 않았딘., . 마지막날인 내일 오전까지 비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