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 중형세단은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신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SUV 선호도 증가로 인한 쏠림 현상을 보이고 있고 수입차 업계의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인해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 경우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중형세단의 선호도가 크게 저하된 지금, 국내 중형세단 중 어떤 차종이 가장 감가상각이 덜한 차종은 무엇일까?
실제로 자동차를 사는 것은 구매자로서 많은 정보와 시간을 들여서 신중하게 구매해야 하는 중요한 선택이다. 자동차의 종류와 성격도 다르고 가격도 제각기 다르기 때문애 정확하게 목적과 환경을 고려해 구매해야 후회하지 않는다. 자동차를 구매하기 전 디자인과 성능, 가격, 연비 등, 여러가지 요소를 검토해보고 실제로 자동차를 시승 해본다면 좀 더 내가 원하는 자동차는 어떤 차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견적비교 서비스 회사인 헤이딜러는 최근 신차 구매 후 감가상각율이 가장 적은 국산 중형세단 4대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헤이딜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재 중고차 시장에 거래되고 있는 국산 중형세단 중 감가상각비율이 가장 낮은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뉴 라이즈’로, 71.4%의 잔존가치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 2.0 모던 2017년형의 신차 가격은 가격 2,680만원이다. 해당 차종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평균 2,084만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어, 71.4%에 해당하는 잔존가치율을 나타냈다.
2위을 차지한 자동차는 기아자동차의 ‘더 뉴 K5’다. 더 뉴 K5 2017년식 신차 가격은 2,795만원이다. 해당 차종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평균 1,920만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어, 71%에 해당하는 잔존가치율을 나타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감가율이 낮은 중형세단 3위는 르노삼성의 SM6로 나타났다. 2017년형 르노삼성 SM6의 신차 가격은 2.0 GDE RE 모델 기준으로 3,060만원이다. 해당 차종은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평균 2,147만원 가량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어, 69.2%에 해당하는 잔존가치율을 나타냈다.
4위는 한국지엠의 쉐보레 말리부로 나타났다. 쉐보레 말리부 2017년형 모델의 신차 가격은 1.5터보 LTZ 모델 기준으로 2천9백만원. 해당 차종을 현재 중고차 시장에 내놓게 되면 1,997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위 내용은 5월 7일부터 10월 7일까지 헤이딜러 국산차 경매데이터를 분석하여 도출된 자료로써 가격 변동이 자주 이뤄지는 중고차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다면 다소의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