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전병욱 목사 두둔한 박모 장로 치리 나서 [2016.02.05 07:21]
삼일교회(담임 송태근 목사)가 이 교회 박○○ 장로에 대한 치리에 나섰다.
박 장로는 전병욱 전 담임목사(홍대새교회) 사건과 관련, 최근 예장 합동 평양노회 재판과 본지 인터뷰 등을 통해 전 목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을 했었고, 이에 대해 삼일교회 측은 "박 장로가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었다.
박 장로가 주장한 내용은 △전병욱 목사는 2년·수도권 내 개척 금지 및 성 중독 치료를 약속한 적 없다 △전 목사는 성 중독자도 아니고 상습적 성추행을 하지도 않았다 등이다.
이에 삼일교회 당회(기소위원 이○○·나○○·주○○ 장로)는 1월 29일 기소장을 통해 "피고 박○○ 장로는 당회의 공식적인 결정에 반하는 언행을 자행하며, 특히 2016년 1월 19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거짓된 내용을 유포하여 교회 공동체에 분란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장로에 대해 △2010년 12월경 피해 자매가 성추행당한 사실을 직접 듣고 장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하였으나, 그 이후 피해 자매가 거짓말을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해 피해 자매들에게 제2의 상처를 줬고 △당회의 합당한 의사 결정을 부정하여 교회를 어렵게 했으며 △삼일교회 공식 기구인 치유와공의TF팀의 활동을 매도했고 △2012년 담임목사 청빙 과정에 있어 당시 임시당회장인 길자연 목사에게 거짓된 정보를 제공해 전 목사 복귀를 꾀했다 등의 기소 이유를 밝혔다.
이에 삼일교회 재판회(회장 송태근 목사)는 1일 박 장로에게 피고 소환장을 보내 2월 13일 오후 6시 재판에 출석하라고 했다.
그러자 박 장로는 자신이 받은 소환장과 기소장 등을 삼일교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박○○ 장로입니다'라는 제목의 이 게시물에서 박 장로는, 자신이 받은 공문들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을 뿐 다른 어떤 주장이나 변명도 하지 않았다. 소환장과 기소장 등은 당연히 모두 박 장로를 비판하는 내용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게시물은 현재 삼일교회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교회 측은 이에 대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관계자가 재판 관련 사항을 재판석상이 아닌 게시판에 공개하는 것은 절차상 옳지 않기에 삭제 조치했다"며 "재판에 관련해서 공개가 필요한 사항은 교회의 공식 절차를 거쳐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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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파동에 위치한 삼일교회. ⓒ크리스천투데이 DB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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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일교회 송목사와 그 지지자 장로들은
지들이 하나님인가 ?
박장로는 양심의 자유에 따라 의견을 말할 수 있음에도
다수결의에 소수는 무조건 굴복하라고
아니면 징계하겠다고 야단법석이니 통재라...ㅉㅉ
기소내용이 사실이면 전교인들에게 공개함이 마땅함에도
왜 직권 삭제를 하나?
뒤 구린냄새가 난다. 통렬히 회개하라. 삼일교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