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미인 놓친 이야기
디트로이트에서 하루 무제한 쓸 수 있는 버스 승차권(smat pass)
사서 유람이나 하려고 차를 번갈아 탔습니다. 아까 부터 제가
입고 있는 노-오-란 츄리닝을 달라고 애교부리는 버스 기사는
까무잡잡한 피부에다, 개성, 철철 넘치는 <소피아 로렌> 같은
미인이었습니다. 쩝-쩝 입맛이 *땡기게 삭시했습니다.
"애들이 뭘 알락꼬???? 아낙들이 뭘 알락꼬?????
이 옷은 고급 브랜드 아**스 한정판 뭐에다가 값이 6십 만원
안 되겠느냐,싶습니다. 절권도와 쌍절곤의 진수를 보여 주는
영화,<사망유희>에 나오는 <이소룡>표 츄리닝입니다.
벗어라,하고 입어 보더군요, 맞춤 마냥 착 떨어져 점점 더
*꿀뜨럼해 하는 것 있지요?
이윽고 버스가,,
종점에 도착하여 반시간 후 출발 하는데, 왜 왔느냐? 가족
관계도 자세히 묻더군요, 지갑에서 얼른 가족사진을 보여주며
"모빌 씨티나 구경하러 왔다고 하니, 무슨 호텔에 있느냐?
예약도 없어 와 하루 이틀 홈스테이 할 작정이라고 하니
"그 츄리닝 날 줘!
그리고 밥은 알아서 먹고(사서 먹고)---
자기네 집에서 이틀간 쉬라고 하더군요,
옷값 거금인데? 거절하기가 곤란하여 어색하게 싱긋 웃기만
했습니다.
----------참으로 기나 긴 여정이었습니다---------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 미국서 75일 만에 빼짝 말라 돌아와
아들보고 이 사연 들리어 주니, "그 옷 요? 밤에 동*문 시장
가면 밤에 5 만원해요, 짝퉁이레요--- 짜악---퉁" 했다.
아들이 떠날 때 입으라고 목에 힘주면서 내게 준 것이었다.
원산지도 말하지 않고(참고로 캐나다는 가짜 옷이 잘 없다)
어이쿠! 이런 줄 미리 알았더라면 얼른 주고 살결 부드러운
이방 미인에게 이틀간 뼈와 살이 타도록 대접이나 받아
볼 텐데----
돌이켜보면 사나이답지 못했습니다. 판단착오로 잔머리만 쓴
기권 패였습니다. 그러니 칼은 칼 답게 쓰야 하나 봅니다.
나의 존경하고 미워하고 , 만나고 싶지 않는 수컷들이여!
조용히 옷깃을 여미며 "칼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Hart Plaza 공원에서 난 이들과 친구가 되었다.
첫댓글 거서리님~~2틀간 공짜로 숙소를해결했으면...5만원자리 노란티는 벗어주었어도 남는장사인데....ㅎ.
그집에 안자고요, 뱅글라데쉬- 아메리칸 집에서
이틀간 잤습니다. 지금도 이태원역 부근 가다가
흑인 삭시녀 보면 그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게 어언 11년 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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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 알았어요, 칼이 칼 같아야 말이지요,
잘못 했다가는 아들 딸 창피다하고
본국으로 강제 송환이 됩니다.
저야 늘 조신하게 살았습니다.
아는 이 다 압니다요^^^
디트로이트 씨티
보비베어, 탑존스도 부르고 조영남도 부른
그 노래 생각나는 도시 였습니다.
힙합의 정상 같은 <에미넴> 그곳
출신입니다. 고맙습니다.
거서리님, 오늘도 실패담...
성공담은 숨기고 있지요?
심의나 검열에 걸릴까봐...? ㅋ
아닙니다. 전혀 ---^^^
메스트피스는 언제나 검열을 잘 못 통과 하나이다.
아들 딸 공부시키는라 내 청춘을 다 바쳤습니다.
오늘도 덥습니다. 시원한 수박 드시면서 행복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런 스타일 좋아하시는가 봐요,
면도하기 싫은 것 아닌지요?
네델란드 여자들---
금발도 많고 키가 큽니다.
성격도 대부분 남자 같이 활달해요,
@엣지 저는 비행기만 타고 나가면 코 크고
가심팍이 볼록한 여인에다 눈독을 들입니다.
그러니 여행후기 쓰라면 남는 게 없습니다.
남는 건 그저 , 그저, 그저------
짝퉁 비싸게 주고 샀구나 모르고 ㅎㅎ
난 미국 21년 살다 왔어요 ㅎㅎ
용산 8군이 미국이지
잔디도 미국산 음식도 미국산
콜라도 미국산 ㅎㅎ
미국이나 똑같지요 ㅎ
말이 됩니다.
그런데, 그런데
꼭 첵크해 봐야 할 것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거서리님의 옛 추억은 항상 미지의 세계?
조사하면 다 나오는디요
더워서 관둘랍니다
좀 모자라게 바보처럼 살았습니다.
알뜰히 모았더라면 생각도 있지만,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서는
키크고 볼륨있게 생기면
공부 못하게 생겼다 합디다
섹시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여기는 빼짝 말라야 미인이라 하더군요
지금은 볼륨이 있어야 하나이다.
가슴 큰 여자가 마음씨가 덜 급하다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운이 좋으셨네. 그랬으니 지금 카페에서 자판 두드리며 추억담을 쓰시지. 아니라면...추억담 못 쓰지요.ㅎ
네 그런데서 돌아다니다 보면 숱하게 생기지요,
특히 남자들은 요^^^
거서리님!
하하하~^ 좋은 추억이 되셨네요.
꿈은 갖고 있지 않지요?
꿈은 이루어진다.노력하는 많큼.
가람이는 비행기 안타도 버스나 지하철이나 길에서도 쭉빵만 보면
그림을 그리니 걱정 입니다. 하하하~^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그런 마음이 점차 사라질 때
말초신경 다죽어 죽습니다.
저는 여자 많이 쳐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