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축구 유망주가 유럽 빅클럽에 입단할 확률
조금 과장하면 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현재로선요.
저한테 종종 카페 쪽지도 오고,
루니 자서전 역자 프로필에 이메일 주소를 넣어서인지 가끔 메일도 옵니다.
"우리 조카가 스포츠마케팅이 꿈이라는데, 니가 조언 좀 해줘라", 이런식으로 지인들의 부탁도 들어오고요.
질문들을 압축하면 주로
"유럽 축구 구단/FIFA 같은 축구 행정기관에서 일하고 싶어요"
"스포츠마케팅이 하고 싶어요"
인데...매번 뭐라고 답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또 망설여요.
너무 솔직하게 '현실'을 보라고 말하기는 미안하고, 그렇다고 너무 돌려 말해서 헛된 희망을 갖게 하기도 싫고요..
그래서 쓰는 글입니다.
저 역시 무슨 대단한 사람도, 축구계에서 성공한 인사도 아닙니다.
다만 이쪽 길을 뚫으려고 오랫동안 노력해 왔고, 지금도 노력중인 한 사람으로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바를 토대로, 또 제가 만나뵌 축구계 종사자분들의 조언을 토대로, 솔직하게 한번 써볼게요.
내가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나, 나부터 뭔가를 더 이루고 나서 쓰는게 맞지 않나..고민도 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와닿는 글이 될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예컨대 EPL 구단에서 일하고자 한다면-
한국인 입장에선 일단 언어 장벽을 극복해야겠죠?
그런데 한국에선 영어만 좀 해도 취업시 메리트가 있고, 영어로 먹고 살 수도 있을 정도지만
유럽에서? 영어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못 하면 결격 사유지, 잘 하는게 특별한게 아니란 얘기에요.
당연한 얘기지만, 영국에선 더더욱 그렇고요. 거지도 영어로 구걸하는 나라니까요.
그러니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국인들과의 경쟁은 시작부터 한 골 내주고 0-1부터 시작하는 셈이죠.
그만큼 EPL 구단에서 외국인을 뽑을 이유가 없다는 뜻.
축구에 대한 열정? 축구 지식? 영국에는 이거 두가지 갖춘 사람이 없겠습니까 ㅋㅋㅋㅋㅋ
널리고 널렸죠. 열정 + 지식 + 언어 삼박자 갖춘 애들 널렸어요.
유럽 다른 나라는 좀 낫겠지 하신다면.. 독일의 경우 공부 좀 했다 하는 젊은 사람들은 다 영어 잘합니다.
3,4개국어 하는 애들도 많고요. (이 경우 영어만 하는 영국인보다도 유리할 수 있죠.)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이태리어까지 유창하게 하는 친구를 볼 때면 부러움을 넘어 신기할 지경...
이런 잘난 애들 두고 영어 하나도 버벅대는 동양인을 왜? 왜 때문에 뽑을까요?
자 그럼 영어만 정복하면 되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비 EU권 출신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극복하는 일이 남아 있거든요. 이게 좀 큽니다.
visa / working permit
이건 꼭 축구 구단 아니고 일반 기업에도 해당되는 얘긴데..
회사에서 "우리 회사의 --포지션에 인재가 필요한데, 이 사람 아니면 안 된다. 그러니 워킹 퍼밋 내달라"고
그 나라 노동청에 부탁을 해야 외국인에게 비자가 나옵니다.
우리 입장에선 그게 별거냐! 서류 몇장이면 끝나는데! 싶지만 회사 입장에서 귀찮겠죠.
자국민 아님 적어도 EU 출신 고용하면 필요없는 절차인데, 굳이 동양인 고용해서 일 하나 늘리는 셈이잖아요.
후에도 이래저래 귀찮은 일들이 생길수가 있고요.
그래서 말이죠-
영어가 유창하고, 똑똑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과 지식이 넘친대도 우린 불리해요.
유럽에 같은 조건들을 갖췄으면서 비자 따위 필요없는 축덕들이 널리고 널렸으니까요.
(참고로 FIFA, UEFA, IOC 등의 스위스에 위치한 국제기구(?)들에서 일하는데는 비자가 필요 없습니다.
최소한 명목상으론 동양인도 유럽인들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뜻.
하지만 이들은 어차피 경력직 위주로 뽑고, 비자는 둘째치고 그 자체로 입사가 하늘의 별 따기죠..^^)
뭐 공학 계열, 연구직이면 언어가 좀 서툴러도 되겠죠.
또 특수한 기술직이면 수요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이라도 취업 비교적 잘 됩니다.(독일의 경우)
하지만 축구 관련 일이라면 대부분 마케팅, 미디어 쪽 일을 의미하는데...
언어부터 딸리면서 마케팅에서 무슨 경쟁력이 있겠으며,
그러면서 무슨 수로 '내가 당신네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요'라고 설득을 하겠습니까.
게다가 수요는 적고 공급(축덕)은 많고, 바닥은 좁아서 유럽인들만으로도 지원자가 차고 넘치는게 축구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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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방법이 아예 없느냐, 포기하란 얘기냐! 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저부터 포기했겠죠. 독일 생활 접고 한국 돌아갈거고요.
하지만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말의 가능성은 존재한다, 나 하기에 달렸다-라고 믿어서 도전하고 있네요.
방법은 딱 하나!!!
회사가 귀찮은 비자 문제를 감수해 가면서까지 나를 고용해야만 하는 이유를,
EU권 애들 제쳐두고 나를 뽑아야만 하는 이유를! 만드는 겁니다.
결국 '전문성'으로 귀결되는거죠. 남들은 없는 특별한 뭔가가 있으면 되는거에요.
전문성이야 여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예컨대 다국어를 구사하는 것도 하나의 전문성이죠. 영어는 기본으로 깔고, 1~2개 언어 더 하면 분명 유리해요.
변호사나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자격증이 있으면 어딜가나 좋고요.
마케팅의 경우 너무 다양하니 각자 생각해 보시길...^^
열정 + 지식 + 언어 + 전문성 → 이 정도면 해볼만 하겠죠?!
그래서 저는 저 나름의 전문성과 가치를 찾을 곳으로 독일을 선택했고, 독일에서의 인생 2막을 준비중입니다.
왜 독일이냐 하면 뭐 긴 이야기고 일단은 비밀(?)...ㅎㅎ
정말 솔직하게 덧붙히자면..
아직 중고등학생인 어린 친구들에겐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진로 잘 탐색해보라'고 응원해주고 싶은데..
20대에 아직 영어 하나 정복하지 못한 상황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다고 봅니다.
영어에만 몇 년을 투자해야 할 텐데, 어느 세월에 또 전문성을 찾고....
아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말은 아니에요. 제가 뭔데 남한테 포기해라 마라 할 자격이 있을까요.
(저 역시도 일부 사람들 눈에는 무모하게 보일 도전을 하고 있는데요 뭐..)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데, 30대에 인생 2막을 준비할 수도 있고, 40대에 꿈을 이룰수도 있는 법이죠.
다만 이 길은 그만큼 힘들고 문이 좁으니 막연한 환상에서 깨어나 현실적이 될 필요가 있다는겁니다.
자신이 제가 위에서 언급한 조건들을 갖춰가고 있는지 늘 자문해봐야 하고요.
하하하-
다 쓰고 보니 굉장히 비관적인 글이 되었네요.
제가 비관적이고, 냉소적이고, 삐딱한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
근데 아니아니아니에요!!
저보다 나이 좀더 드신 어른들, 지금 축구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이 길에 도전했었던(=실패한) 사람들은
얼마나 비관적인지, '한국인은 안 돼'라고 얼마나 딱 잘라 단정짓는지 아시나요?
저는 그 사람들이 틀렸음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중이고요...ㅠㅠ
저처럼 무모하리만치 긍정적이고, 자기계발서에 나오는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유치한 주문을 믿는 사람도 몇 없을걸요;)
다만 저는 꿈이 있다면 그 꿈(이상)과 현실 사이에 긴 구름다리를 하나 놓아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위태위태해도 한 걸음씩 내딛을수 있으려면요. 그래야 진짜 꿈이죠.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가 하루아침에 꿈의 세계로 순간이동하길 바라서야 쓰나요.
그건 애초에 꿈이 아니라 망상이죠. 망상으로 끝나겠지요.
뭐 그런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는데, 제가 필력이 딸려서 제대로 됐을지...쿨럭;;
의견, 질문 얼마든지 좋아요. 다 받을게요.
다만 혹시라도 쓸데없는 태클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운영진 권한으로 지웁니다.^^
첫댓글 콜린님 멋있어요 ㅎㅎ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보란듯이 성공하시길!
매우 어려운 길입니다. 도전하시는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건승하세요! 멀리서도 응원중입니다. ^^
감사합니다!! 멀리서도 오딘님의 응원이 느껴지네요 ^^
혹시 지금 무슨일을 하고계시고 앞으로 하고싶은일이 어떤건지 알수있을까요? 예전에 피파에서 일하고싶다고하신거 본것같은데 어떤일인지 감이안잡혀서요ㅎㅎ
저도 아직 본분은 학생이에요! 학생신분으로 이런저런 일을 하고 경험을 쌓아온 것 뿐이구요 ㅎㅎ 제 미래 계획은 이 글에 쓴 그대로에요. 더 자세한건 비밀..^^
콜린님의 현실성 넘치는 글 잘 봤습니다ㅜㅜ 저도 한 때 축구쪽에서 종사했었던 사람으로써 국내에서도 하늘에 별따기인데 외국은 오죽 더 하겠네요... 부디 성공하시길바랍니다!
음..국제기구와는 관련이 없지만, 제가 아는 분은 제일기획 들어가셔서 첼시 마켓팅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첼시 스폰서가 삼성이다보니..SB가서 회의하기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ㅋㅋ이런것도 하나의 길이 될 수도 있지않나..생각합니다ㅋㅋ
아 맞아요 이방법도 있긴 하죠! 근데 저는 경험상 국내기업은 안 끌려서....ㅋㅋ 그리고 저렇게 되면 장기적으로도 국내에서 일할 가능성이 높은데 저는 그게 싫거든요. 아예 시작자체를 유럽에서, 그네들이랑 경쟁하고 싶어요-
멋지십니다^^ 콜린님의 독일에서의 승승장구가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업시키고 박지성선수가 우리 맨유에서 그러했듯이 한국에도 엄청난 인재가 있다는 기분좋은 인식을 심어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콜린 님께서 번역 관련해서 써주신 글이나 독일 가서 어떻게 지내시는지 써주신 글 보면서 항상 멋지다고 감탄했었어요. 그런데 이런 어려운 길을 겪고 계셨군요ㅜㅜ
원하는 바를 꼭 이루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와 대단하시네요
혹시 축구관련해서. 공학. 연구직은 어떤게 있는지 알수 있을까요??
축구 관련해서 공학, 연구직이 있을 리가요...ㅋㅋ 그야말로 일반적인 연구직 얘기하는거죠.
항상 열심히 노력하시는 콜린님 ^^ 잘 봤습니다. 이런 글 좋아요. 전 이제 나이가 있어 요런 꿈들은 사실 쫓아가긴 힘들지만 글로나마 이렇게 대리만족을 느낍니다 ㅎㅎ 이런 글 자주 써주세요. 이 카페에 학생들이 많은 귀감이 될꺼에요. 그리고 학생분들 공부 열심히하세요. 괜히 예전에 선생님들이 공부 안 하면 어른되서 후회 한 다는 말이 괜히 하는게 아닙니다 ㅠ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콜린님 글은 항상 느끼는 거지만 글이 아니라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뭔가 직접 앞에서 듣고 있는 기분이랄까...^^
열정과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항상!
어려운 길 택하신 만큼 보는 입장에서 더 멋져보이구요, 한국인으로 당당하게 꿈 이루시길 바라네요. 응원 할게요 ㅎㅎ
진프님 감사합니다!!
제가 원체 글을 어렵게, 유식해보이게 쓰는걸 못해요..ㅋㅋㅋ 그럴 어휘력도 안 되고.
그래서 그냥 쉽고 솔직하게 제 경험과 느낀바를 전달하고자 하는데, 원래 쉽게 쓰인 글이 더 잘 와닿는다고는 하더라구요;)
정말 열심히해서 기회가 온다해도 문제는 워크퍼밋인데 복잡한 서류작업과 비용이 많이 들어서
정말 뛰어나고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쪽에서 선뜻 나서지 않아요
아는 사람은 변호사 고용해서 서류,비용을 다 해결하고 워크퍼밋 받았는데...결론은 돈이네요 ㅠ
한가지 덧붙여 현실적인 얘기하자면 실력+열정은 기본에 재정도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얘기
이런 글 완전 좋아용 ㅎㅎ
정독했는는데 현실적인 부분을 예리하게 집어주신것같습니다.
가장 와닿았던부분은 나를 고용해야만하는 이유를 어필할수있느냐 마느냐 이부분 많이 공감됩니다.
정말 내가 이만큼알고있다고해서 자신있게 덤볐으나 내가아는 이만큼보다 더많이알고있는이는 무궁무진하더라구요. 콜린이 최종 목표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콜린님이 나아가는 방향을 보는것도 어떤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영화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부디 해피엔딩 영화가 되길 바래주세요!!! ㅠㅠ
거지도 영어로 구걸한다에서 확 와닿네요ㅋㅋ
정말 콜린님은 대단하세요. 진짜 존경스러워요. 축구팬이라면 한번쯤 꿈만 꿔본 일들을 지금 한계단씩 한계단씩 올라가고 있다는게 진짜 존경스러워요. 화이팅!!
두루뭉술하게 희망만 주는 글보다는 현실적인 조언이 이 분야에 대해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훨씬 도움이 되죠. ^^
꼭 그 꿈 이루시기를 빌게요. 사실 저도 지금 축구관련 공부를 영국에서 하고있지만 현실을 잘 알거든요. 님이 말하신대로 워크 퍼밋 발급 문제와 언어 문제 등등 이런 요소들 때문에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죠 축구클럽이나 축구기관에서 사무직으로 일한다는건요. 저도 원래 그 쪽으로 꿈과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조금 진로를 바꾼 상태인데, 콜린님은 분명 언어적 재능도 있으시고 하니 더 가능성이 높으실 것 같네요 화이팅이에요.
ㅠㅠ 정말..이 길에 일단 들어선 사람들은 알죠. 아니, 들어선 사람들만이 알죠. 얼마나 힘든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꾸셨다는 진로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에릭님도 그 목표 꼭 이루시길 바랄게요!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 ^^
네 저도 응원 감사해요. 사실 제 꿈의 큰 틀이 변한 건 아니고 장소가 조금 바뀌었을 뿐이죠. 서로 힘내서 하다보면 꿈은 따라오기 마련아닐까 싶습니다!
콜린님 응원하겠습니다. 멋져요~
이상을 좇는 것도 좋지만.. 현실상황 직시도 필요한 법이지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이 길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콜린님의 글을 좋게 잘 읽으실거에요~~
친척분 중에 월드뱅크에서 일하시는 분이 계셔서 국제기구에서 일하려면 얼마나 힘들게 노력해야 하는지는 어느정도 알게 된 거 같아요...ㅜ 언어 장벽을 극복해도 현지인들보다 입지에서 밀리는 현실이 좀 가혹하겠더라구요 ㅜ
이거랑 상관없는 얘기지만,자신만의 확고한 주관과 의지만 있다면,뭘하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그리고 인생은 마라톤과 같다고들 하죠.
인생에서 중요한것은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런 꿈들을 갖는게 어딥니까?정말로 문제가 되는건 꿈조차도 갖지 못하는 사람이겠죠.
좋은글 같은데 태클 거는거 같아 죄송하지만,제 생각은 진정 남의 눈치 보지않고
자신이 하고싶어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선 일단 꿈이 필요하고 노력도 필요하죠.너무 현실과 타협만 하게되면
진정 자신이 원하는게 뭔지 모른채로 살아가게 되죠.저는 그게 제일 불행한거 같아요.
당연하죠. 꿈이 뭔지, 자기가 원하는게 뭔지도 모르는 사람보다야 꿈이 있는 사람이 행복한건요. 그래서 전 오늘도 행복합니다.^^ 그런데 '남의 눈치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할수 있게 되는 것'이 힘들다 이말이에요. 이 분야에선 그 기회 자체가 쉽게 오질 않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글 마지막에 써놨고 rosemary님도 말씀하셨듯 꿈에는 노력과 진정성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막연한 환상과 꿈은 다르죠. 어느정도 현실을 인지해야 그에 걸맞는 노력도 할수 있다 생각해서 쓴 글이에요.
이렇게 좋은 글이 있었네요... 보면 볼 수록 참 대단하신 분인것 같아요
^^ 콜린 님의 꿈을 응원할 뿐더러, 콜린 님과 마찬가지로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현실과의 거리가 크다고 절망하시는 분들도 응원해드리고 싶어요. 카페에도 간혹 그런 상담글을 쓰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저 또한 힘들겠지만서도 제가 원하는 문예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