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 이야기] ‘한국축구 미래’급부상
[매경이코노미] 2005-02-04 20:11
‘한국 축구의 미래’ ‘미러클 보이’ ‘보물’ ‘괴물’. 2005년 새해 한국 축구의 키워드는 단연 박주영(20·고려대)이다. 형들인 성인 대표팀도 2006 독 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높지만 새해 들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청소년대표 박주영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지난해 10 월 말레이시아 아시아청소년(U-20) 선수권 대회서 6골 2도움을 기록, 대회 MVP 와 득점왕에 오르며 한국을 대회 2연패로 이끈 박주영은 새해 첫 국제대회인 카타르 8개국 초청 청소년(U-21)대회에서도 매경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 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 축구사에 ‘박주영 신화’를 써 나가고 있 는 것이다.
■약점이 없다■ 이회택-차범근-최순호-황선홍 등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기대주로 평가 받는 박주영은 골잡이가 가져야 할 모든 것을 갖췄다. 오른발, 왼발, 머리를 가리지 않는 골 결정력과 빠른 스피드, 영리한 두뇌플레이에 프리킥 능력까지 나무랄 데가 없다. 게다가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미드필더, 좌우 공격까지 맡겨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로서의 능력도 탁월해 대형 스타 자질이 충분하다. 그를 가르쳐본 지도자들도 한결같이 칭찬 일색이다. 박 성화 청소년 대표팀 감독은 “스트라이커로서의 모든 능력을 갖춘데다 모험심 과 대담성도 겸비했다”며 특히 “게으른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다”고 말했 다.
■‘최고다’ ‘아직은…’거세지는 박주영 논란■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달리 본프레레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반응은 의외로 냉 담하다. “후 불면 날아갈 것 같다”며 박주영의 신체적인 조건에 대해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그는 지난해 12월 19일 독일전은 물론 미국 전지훈련 최종 명단 에서도 박주영을 제외했다. 최근 박주영이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 단계 높은 활 약을 펼쳐 보이며 축구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는 그를 성인 대표팀에 합류시 켜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지만 본프레레 감독은 여전히 조심스런 입장이다.
■IQ 150 영어 공부도 열심인 준비된 스타■ 박주영의 IQ는 수재에 가까운 150이다. 축구선수로서의 신체적 능력뿐 아니라 영리한 머리를 갖춘 똑똑한 골잡이다. 무언가를 배우는데도 열성이다. 지난 연 말 아시아축구연맹(AFC) ‘2004 올해의 청소년상’을 수상하기 위해 말레이시 아 시상식에 참석한 이후 영어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일주일에 세차례씩 각각 한시간 반에 걸쳐 교포 출신 강사에게 개인 교습을 받을 정도다. 외국기 자와의 인터뷰 때 스스로 어느 정도는 직접 대화해야 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성격은 어떨까. 그라운드에서는 펄펄 날지만 의외로 내성적인데다 낯 을 많이 가린다. 주말에는 하늘이 두쪽나도 교회를 꼭 찾을 정도로 독실한 기 독교 신자다. 나중에 꿈이 축구 선수로서 성공해 축구를 통한 선교 활동을 하 는 것일 정도다. 조리 있는 말솜씨는 방송 관계자도 깜짝 놀랄 정도로 뛰어나 지만 말을 아끼는 스타일이다.
호리호리한 몸매에서 알 수 있듯 입도 짧다. 대신 과자 등 군것질을 많이 한다 . 그러나 최근엔 탄산음료는 완전히 딱 끊고 물과 오렌지 주스, 녹차만 먹을 정도로 음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첫댓글 요즘 축구에 빠져 한선수때문에 국보선수이니 우리카폐회원들이 관리해주어야지요. 아직 기라성같은 선배가 있더라도 실력있다면 주전선수로...2010년 준비속에 화이팅.
'많이 안먹는다'라는 의미로 '입도 짧다'라는 표현도 쓰는군요!! 하나 배웠네요!!ㅋ
박주선수가 입도짧고, 내성적이고, 낯을 가린다는 것,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거은 다 알고 있었는데..박주선수 팬이지만 또래에 비해 뛰어나 약점이 보이지 않을 뿐이지 박주선수도 약점은 있다고 봅니다~위 기사처럼 계속 칭찬만 한다면 선수가 발전할 수 없겠죠^^
그 약점을 보안 하는것도 박주영 선수가 해야 할일이라고 생각 되요 지금 처럼 열심히 하신다면 그 약점 까지도 이겨낼수 있을것 같아요 ~~
박주영 선수 덕분에 요즘 축구 보는 재미를 느낍니다.. 꼭 2002년에 흥분해가며 국대 경기를 보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예요.. 부상당하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발전해가신다면 대성하실 거라 믿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