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호와 배용준.. 배용준은 데뷔 때 부터 스타로 한국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일을 하기 전에는 조금 불안했습니다. 의지가 강한것 같았고 스타답게 거만한 점이 있지 않을까? 라고. 그런데 그를 만나 깜짝 놀란 것은 정말로 노력가라고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하며 작가와 감독이 준비하지 않으면 그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상황설정에 대해서도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멋대로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항상 이쪽으로 물어 오고 제가 잘 못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물어 왔습니다.
대사 하나로 10회이상 토론한 적도 있습니다. 자만한다든가 적당한 곳에서 만족한다든가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몇번이라도 몇번이라도 노력을 거듭합니다.
그의 대본을 보면 ?(물음표) 하나 하나까지 첵크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의 대사도 전부 외우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가 너무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어서 「머리를 조금 쉬게 해 주지.」라고 말한 기억도 있습니다.
스타라면 CF촬영등으로 시간을 잡아먹어 연습을 하지 않는다든가 자기 중심이 된다든가 하는 점도 적지 않은데 그런 점도 전혀 없고 지각도 한번도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재호에 대해 그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그가 재호에 물들어 있었기 때문에 아무 말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도 힘들었겠지만 재호를 이해 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그는 그렇게 잘 우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겨울연가」에서도 우는 연기를 정말 잘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드라마와 배용준의 팬이 많이 생겨 흔히 말하는 팬클럽이 생겼습니다. 그 팬클럽에서는 재호와 같이 가난한 아이들이나 뇌종양이 된 어린이들을 위한 모금 활동도 하고 있고 배용준 본인도 협력한 적이 있습니다.
첫댓글 노희경작가의 그 암훌한 작품세계, 질척한 가늘녘 저녁무렵을 생각케 하네, 매케한 연탄 냄새두 나는거 같구...
아마 많은 분들이 동감하지 않을까 싶네요.. 용준씨~~ 노희경작가와 한번더 해주심 안될까요~~
작품 스케일이 송작가만큼 크진 않지만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노작가와 다시한번 좋은 작품 한다면 쌍수들어 환영... 대본갖구 그케 고생두 안시킬거구...
우정사를 선택한 이유중에 노작가의 지문이 무쟈게 디테일해서라구 했던 주니의 말이 생각나네.. 다른 작가가 "머리를 긁적이며.." 라고 한다면 노작가는 "오른 손 검지로 귀 뒤를 긁적이며.." 라고 한다구..
어쩌면 주니는 말을해도 진짜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구나 하는게 느껴져요... 잘난체하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넘어가는듯한 말속에 지식이 묻어나요...
노희경작가와 한번 더 작품했음...노작가의 작품은 오래토록 가슴에 담겨져 있는데....
재호,,,재호를 만나게 해주신 노작가님의 평이 좋아 더욱 좋네요,,,,정말 주니,,노희경작가와 다시한번 작품해줬음 하고 늘,,,바래본답니다,,,그럼,,,제 2의 재호를 만날수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노희경 작가....일상사를 참 담담히 표현하는데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그 대사들... 노작가가 좋아하지 싶은 배종옥, 이재룡 이런 이들 옆에 주니도 합세했으면...
갠적으로 노희경작가의 팬이기도 한지라..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꼭 다시한번 주니랑 함께했음 하는 바램이 있지요. 무지개 언냐도 잘 계시지요???
와~ 노희경 작가와 또 다른 재호라....... 기대해도 될까요? ..... 그럼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도 한강만 지나칠라면 재호가 생각이 나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