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열 : 시접, 잔반, 메(밥) 2 열 : 어동육서(漁東肉西) 3 열 : 탕류 4 열 : 좌포우혜(左鮑右醯) 5 열 : 조율이시(棗栗梨枾) 홍동백서(紅東白西)
[추석 차례상 차림법] 1열 : 시접(숟가락 담는 대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메를 올린다. 2열 : 어동육서(魚東肉西) - 생선의 머리는 오른쪽을 향하게 한다. 3열 : 고기탕, 생선탕, 두부탕 등의 탕류를 놓는다. 4열 : 좌포우혜(左鮑右醯) - 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 5열 : 조율이시(棗栗梨枾) - 왼쪽부터 대추, 배 등의 과일과 약과<, 강정 홍동백서(紅東白西) - 붉은 과일은 오른쪽 ※ 차례상 준비시 유의점 · 복숭아와 삼치,칼치,꽁치 등 끝에 치자가 든 것은 쓰지 않는다. · 고춧가루와 마늘양념을 하지 않는다... 더보기 [관련정보] · 차례 정보 : 차례란?, 차례 순서, 차례 음식의 의미, 제수용품 고르기 · 한복 입는 방법 : 남자 한복입는 법, 여자 한복입는 법 · 절하는 법 : 남자 절하는 법, 여자 절하는 법
음식 장만 '초보탈출' 프로젝트 올해 갓 결혼한 주부 이현주씨(30)는 다가오는 추석이 두렵다. 처음으로 친정이 아닌 시댁에서 명절을 맞는 것이기도 하고 할줄 아는 명절음식도 없기 때문이다. 주부경력 10년차 홍경옥, 백상아씨가 살림비법을 풀어낸 '돈되는 e짠순이 절약테크 따라잡기(영진닷컴)'에서 처음으로 명절을 맞는 신세대 주부들을 위해 음식장만 노하우를 공개했다.
▶초스피드 전 부치기
차례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전'. 그러나 주 재료 손질에 밀가루를 묻히고, 계란 옷까지 입혀 부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간다. 이럴 땐 계란옷과 밀가루 옷을 합쳐보자. 소금간을 알맞게 한 후 계란을 노른자와 흰자가 잘 섞이도록 풀어준 다음, 계란의 1/2~1/3분량의 밀가루를 섞어준다. 여기에 동태 등의 재료를 담궜다가 달궈진 프라이팬에 부치면 끝난다.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 왕 간단 동그랑땡
각종 야채와 고기를 다져 만드는 동그랑땡은 전과 마찬가지로 한입크기로 떼어내 계란옷과 밀가루 옷을 차례로 입혀 부쳐야 한다. 그러나 동그랑땡 반죽에 밀가루와 계란을 직접 넣어 섞은 뒤 숟가락으로 한 수저씩 떠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지지면 조리과정과 시간을 30% 절약할 수 있다. 섞인 계란과 밀가루는 다진 고기와 야채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준다.
▶ 열명 일손 안 부러운 부채뒤집개
명절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모양도 중요하다. 명절에 많이 먹는 전과 동그랑땡, 부침개 등은 뒤집어 익힐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기존 조리기구를 이용해 뒤집다 보면 시간도 많이 걸릴뿐더러 자칫 속도가 늦어 골고루 익히기가 쉽지 않다. 이럴 때 부채를 이용한 넓은 뒤집개를 사용해보자. 부채에 호일을 감싸기만 하면 끝. 한꺼번에 많은 양을 뒤집을 수 있어 시간절약뿐 아니라 모양유지에도 그만이다.
▶ 기름기를 몽땅 흡수해버리는 신문지 앞치마
하루 종일 음식장만을 하다보면 기름이 여기저기 튀어 옷을 버리기 일쑤다. 앞치마를 해도 기름때가 잘 빠지지 않아 얼룩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럴 때 기름기 흡수가 뛰어난 신문지 앞치마를 이용하면 좋다. 신문지 앞치마는 직사각형 신문지를 긴 쪽으로 1/4접고, 가로로 반 접는다.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잘라내고 구멍난 부위에 머리를 넣어 착용하면 된다. 신문지의 면적만큼 몸을 커버해줘 옷과 몸에 기름이 튀지 않는다. 신문지의 휘발성 냄새로 옷에 기름냄새도 배지 않는다. /김지혜기자
지방쓰기
한문으로 지방을 쓸 때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다. 남자의 지방을 쓸 때에 벼슬이 없으면 학생(學生)을 쓰고 벼슬이 있으면 그 관직을 그대로 쓴다. 남자 지방의 고(考)는 부(父)와 동일한 뜻으로 살아생전에는 부라 하고 사후에는 고라 한다.
여자의 경우는 유인(孺人)이라 쓰며 그 다음에 본관성씨를 쓰게 된다. 여자지방의 비(妣)는 모(母)와 동일한 뜻으로 생전에는 모라 하며 사후에는 비라 한다. 만약 재취로 인하여 삼위의 지방을 모실 때에는 왼쪽에 남자 지방을, 가운데에 본비의 지방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모시게 된다.
지방쓰기 예시
- 평민으로 사신 부(父)의 지방 : 현고학생부군신위(顯考學生府君神位) - 평민으로 사신 모(母)의 지방 : 현비유인000씨신위(顯비孺人OOOO씨 神位) - 평민으로 사신 조부(祖父)의 지방 : 현조고학생부군신위 - 평민으로 사신 조부(祖母)의 지방 : 현조비유인000씨신위 ****************************************************** 32년 간 지킨 아름다은 약속
"제사만 지내주세요"...32년 간 지킨 아름다은 약속
제사만 지내주세요
죽음을 앞둔 한 할머니와 동네 주민들이 맺은 약속이 32년 동안 한결같이 지켜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작지만 전 재산을 내놓으며 딱 한 가지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황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햇볕이 내리쬐는 7월의 어느 날. 충북 청주시 외곽의 한 공원묘지를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68살 신재우 씨. 익숙한 듯 잡초를 제거하기 시작하는데요.
[신재우 / 충북 청주시 용담동 복지협의회 대표 : 제사 지내기 한 달 전이나 지내고 한 달 후나 한 번씩 와요.]
뜻밖에도 이 묘소의 주인공은 신 씨의 가족도, 친척도 아닌, 같은 마을에 살았던 이웃 아주머니.고 김금옥 할머니입니다.
1981년 가을.
이 마을에 살던 김금옥 할머니는 세상에 마지막 남은 재산인 조그만 땅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선뜻 내놨습니다.
[고순식 / 충북 청주시 용담동 복지협의회 대표 : (마을의) 진실한 양반들한테 (땅문서) 인수를 해주고 가셨지.]
대신 딱 한 가지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고순식 / 충북 청주시 용담동 : 아들도 없고 딸도 없고 아무도 없으니까...]
[신재우 / 충북 청주시 용담동복지협의회 대표 : 할머니가 원하는 건 제사나 지내달라. 자손이 없으니까.] 신재우 씨는 바로 김할머니가 기증한 땅을 종잣돈으로 해 세운 복지협의회의 대표입니다.
이젠 마을 축제가 된 할머니 제사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신재우 / 청주 용담동 복지협의회 대표 : 제사 지낸 음식으로 노인들끼리 경로잔치하고 식당에서 식사 같이 하고 거기서 건의사항 있으면 받고.]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벌써 3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6월 28일에도 할머니의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고순식 / 충북 청주시 용담동 : 집도 그냥 좋은 데도 못 살았어 . 항상 딱하게 생각하고 우리는. 그걸(땅문서) 동네에다 들여 놓고 돌아가셨으니까 제사를 1년에 한 번씩 잘 지내드렸어요.]
할머니의 제사상이 차려진 바로 이곳이 할머니가 기부한 땅입니다. 처음엔 그냥 논바닥이었던 땅은 택지개발에 포함되면서 값이 크게 뛰었다고 합니다.
[신재우 / 청주 용담동 복지협의회 대표 : 몇십 배가 아니라 백배는 올랐을 거예요. (김금옥 할머니의 좋은 뜻이 효과를 발휘한 건가요?) 그렇죠. 평당 오만 원도 안 가던 게 지금 몇백만 원 하니까.]
용담동 주민들은 토지 보상금으로 나온 5억 7천만 원으로 건물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는 형편이 어려운 마을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신재우 / 청주 용담동 복지협의회 대표 : 2006년부터 계속 줬으니까 . (몇 명 정도 되나요?) 처음에는 5명한테만 줬어요. 8년 주다가 안 되겠다 장학사업을 더 확대해야겠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 나중에 15명을 더 준 거죠. 매월 한 사람 앞에 10만 원씩 해 가지고.] 이뿐만이 아닙니다.
명절 에는 매번 쌀 60포대 정도를 마련해 불우한 이웃들에게도 전달하고요, 추운 겨울엔 난방비도 지원합니다.